"금값 잘못 본 거 아니지?" 트럼프 '관세 위협'에 순금 한 돈 가격이...
트럼프 2기 대통령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리스크가 커지자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순금 한 돈(3.75g) 금반지 가격은 60만원대까지 치솟았다.1일 한국거래소 국제금시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순금 g당 종가는 13만52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16% 올랐다. 지난해 같은 날인 2024년 1월 31일 순금 g당 종가 8만7280원에 비하면 1년 만에 금 가격이 49.5%(4만3240원) 상승한 셈이다.이를 순금 한 돈(3.75g)으로 계산하면 49만원이다. 따라서 한 돈짜리 돌 반지를 구입할 경우 여기에 부가세 10%와 세공비까지 더해 60만원 이상을 내야 한다.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정책이 국제 금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멕시코, 태나다, 중국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했고, 이에 멕시코와 캐나다가 보복 관세를 예고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이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늘어나면서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분석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04 15:04:50
국제 금값, 또 최고점 찍었다...美 금리 인하 기대에 '들썩'
12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은 동부표준시 오후 2시 10분 기준 1온스당 2,554.05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미국 금 선물은 전날(11일)보다 1.5% 오른 2,580.60달러로 마감했다.시장은 미국이 잇따른 경기둔화 신호에 주목하면서, 연준이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낮출(빅컷) 확률을 27%로 반영했다.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73%로 봤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금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수단으로 인식된다. 헤지는 위험자산 가격 변동을 회피 또는 제거하려는 것을 뜻한다.미국 금리가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한다는 게 시장 논리다. 이에 따라 금값은 상승 추세를 보인다.앞서 지난 11일 미 노동부는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시카고 소재 블루라인 퓨처스의 필립 스트리블 수석 시장전략가는 "(미국) 고용 시장은 계속 흔들리고 있으며, 고용 시장이 악화되면 금리 인하 여정은 장기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13 10:5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