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만 조심할 게 아냐…남성도 '이 질환' 주의해야
중년 이후에는 여성 못지않게 남성도 골다공증을 주의해야 한다. 중장년 남성도 남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면서 골밀도가 떨어지고, 신체가 노화하면서 뼈의 양이 감소하며 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한골대사학회와 함께 발표한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 팩트시트 2023’에 따르면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22.4%, 골감소증 유병률은 47.7%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여성의 37.3%, 남성은 7.5%가 골다공증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유병률이 5배 정도 높지만 골감소증은 여성과 남성이 각 성별에서 48.9%와 46.8%로 비슷한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오승목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운 건 여성이지만 더 위험한 건 남성으로 완경기 이후 여성들은 골다공증 질환은 인지하고 신경을 많이 쓰지만 남성의 경우 그렇지 않다"라며 "특히 남성 골다공증의 경우 치료율이 10% 정도로 현저히 낮고,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발생된 후에야 인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골다공증 골절 발생 시 치명률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높다. 주로 고관절, 척추, 대퇴골, 손목, 상완골 등에 골절이 생기는데 이 중 고관절이나 척추 골절 발생 후 사망률이 높다. 회복될 때까지 장기간 누워서 생활해야 하는데 그 사이에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골다공증은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진행이 서서히 일어나고, 골절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남성 환자들이 여성에 비해 치료가 더 지연되고 있다. 골다공증은 노화가 주원인이므로 중년 이후 남녀 모두 꾸준히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골다공증이 발생되면 정상으
2025-04-10 11:54:04
'열일하는 영양소' 비타민D, 부족증상과 적정섭취량은?
비타민D는 건강한 삶을 위해 필수인 영양분이다. 다양한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칼슘 흡수를 도와 골다공증 예방에 이바지한다. 면역세포의 기능을 향상시켜 염증과 감염 예방 효과도 갖고 있다. 또한 최근의 연구 결과를 통해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면 유방암, 대장암 등 암 발병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기에 뇌에서 행복 호르몬을 생성하도록 유도하여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비타민D가 부족하면 면역력이 무너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이 무너질 우려가 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피로감, 무기력증이 찾아올 수 있으며 골감소증, 골다공증의 위험도 상승하기 때문이다. 특히 면역력도 약해져 염증이나 감염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 이와 같은 비타민D 부족 증상을 예방하려면 하루 권장 섭취량으로 청년과 중장년기에는 600IU(15mcg), 노년기에는 800IU(20mcg) 정도 꾸준히 먹는 게 좋다.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하기도 하고, 음식 중에서는 고등어, 정어리, 연어 등 기름진 생선과 버섯, 달걀노른자 등을 통해서도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다. 대신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한국인들의 비타민D 농도가 낮다고 해서 장기간 고함량을 함부로 섭취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비타민D를 과다 섭취하면 구토,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비타민D를 섭취함으로써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아지고, 치매 등 인지기능 저하까지 예방할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의해 적정 섭취량을 설정하고 체내 비타민D 농도를 높이기 위
2024-05-21 09: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