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시금치는 씻지 말고 보관해야…견과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여름철 다소비 농산물의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농산물 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수거?검사를 실시한다.이번 검사 대상은 최근 3년간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했거나 잦은 병해충 등으로 잔류농약 검출 우려가 있는 상추 등 농산물 500여건과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곰팡이독소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대두, 밀 등 곡류 300여 건이다.아울러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구매한 농산물을 신선한 상태로 섭취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안내했다. 상추나 시금치 등 엽채류는 보관할 때 씻지 말아야 한다. 세척을 하게 되면 미생물 증식으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구매 후 씻지 말고 물기 등을 제거한 후 비닐 등으로 포장하여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섭취 전에는 깨끗한 물에 1~5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0초씩 2~3회 씻어내면 흙이나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아울러 대두와 밀, 수수 등 곡류를 비롯해 땅콩 등의 견과류는 여름철 곰팡이독소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10~15℃ 이하의 습하지 않고 온도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 옥수수, 땅콩 등 껍질이 있는 농산물은 껍질 채 보관하는 것이 좋다.또한 곰팡이독소는 열에 강해 조리 후에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며, 곰팡이가 핀 부분은 제거해도 보이지 않는 곰팡이 포자나 독소가 식품 전체에 퍼져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핀 식품은 모두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17 1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