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 아내가 던진 술병에 남편 사망
부부싸움 도중 남편을 숨지게 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A씨는 지난 15일 오전 3시쯤 평택시 주거지 아파트에서 남편 B씨와 다투다가 양주병으로 머리 부위 등을 내려쳐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범행 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해 검거됐다. 남편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가 사건 당일 오후 2시 사망했다.A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 가해자는 가정주부, 피해자는 학원 강사인 부부로 실랑이가 큰 싸움으로 번진 것 같다"며 "두 사람 사이에 경찰 신고 이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경찰은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조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25 17:22:59
음란메시지 보내 벌금형 선고받자 피해자 가족 협박
성적인 메시지를 여중생에게 보내 벌금형을 선고받은 30대가 신고자인 여중생의 어머니를 협박하던 중 검거됐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범죄 등 혐의로 3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씨는 지난 18일 오후 광주 서구 관내에서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는 곳을 알고 있다. 너 때문에 벌금형을 받았다"는 등의 폭언과 협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B씨 자녀에게 성적인 메시지를 보내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A씨는 B씨의 경찰 신고에 앙심을 품고 이러한 일을 저질렀고 벌금 대납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B씨와 그의 자녀에게 긴급 신고가 가능한 스마트워치, 임시 숙소 등을 제공하는 안전 조치를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25 20:3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