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중 '금 20돈' 발견한 경비원, 어떻게 했나 보니...감동 사연
부산시 한 아파트 쓰레기장에 버려진 금 20돈의 주인을 찾아준 경비원이 양심적인 행동으로 주변에 감동을 줬다.2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에서 순찰 중이던 경비원 황규홍씨는 아파트 쓰레기장에 버려진 낡은 손가방을 발견했다.폐기물 신고증도 없이 버려진 가방에 눈길이 간 황씨는 가방을 열어봤고, 그 안에는 금 10돈 한 개와 5돈짜리 2개가 들어 있었다.금이 모조품일 거란 의심이 들었지만, 가방 안에 놓인 보증서를 본 황씨는 그에 적힌 금 거래소에 연락했다. 보증서에는 구매 일자와 중량까지 적혀 있었다고 한다. 그 결과 금괴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가방의 주인은 아픈 남편을 돌보는 60대 입주민이었다. 가방 안에 금이 든 걸 모르고 딸이 가방을 버렸다고 한다. 가방을 무사히 되찾은 그는 "남편 병원비를 (금덩어리로)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아파트 게시판엔 "이런 분이 있어서 세상이 더욱 밝고 희망차다", "이런 분이 있어 기쁨이다" 등 칭찬 글이 올라왔다. 구청은 조만간 황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30 14:48:30
맨손으로 아기 받아낸 경비원? "그게 아니라..."
얼마 전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한 경비원이 1층으로 추락하는 아이를 맨손으로 받아내는 영상이 올라와 그를 향해 '영웅'이라는 칭찬이 쏟아졌지만, 알고 보니 한 사설 경비업체가 조작한 영상으로 확인됐다.중국 현지 매체 극목신문 등은 이 영상이 25일 SNS에 올라와 누리꾼 사이에 확산했으나 가짜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해당 영상에는 1층 바닥으로 떨어지려는 아이를 본 경비원이 달려가 팔을 뻗쳐 아이를 받아내는 장면이 나온다. 그가 아이를 무사히 안자 이윽고 목격자들이 몰려온다.하지만 중국 현지 경찰이 영상의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조작된 것이었고, 이는 산시성의 한 경비업체가 촬영한 영상이었다. 이 업체는 영상 속 상황은 실제가 아니었으며 떨어지는 아기는 인형이었다고 밝혔다.경비업체 측은 "과거에 발생한 사례를 재연하고 리메이크하려고 촬영 팀을 구성했다. 원래 의도는 경비원이 이상에서 하는 일을 알리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이 가짜 영상에 속은 중국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1 19:17:52
경비원의 '경비 외 업무' 무조건 금지? 헌재 판결은
경비원이 맡은 시설 경비 업무 외 분리수거나 택배관리까지 할 경우 경비업자에 대한 허가를 취소하는 현행법은 헌법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23일 경비업법 7조 5항과 19조 1항 2호에 대한 위헌법률 심판에서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했다.헌법불합치는 법 조항이 위헌이라는 점을 인정하나, 법 효력을 바로 없애면 혼선이 빚어질 것을 고려해 법 개정 때까지 효력을 존속하는 결정이다. 국회의 경비업법 대체입법 시한은 2024년 12월31로 정해져 있다.문제가 된 경비업법 7조 5항은 '경비업자는 허가받은 경비업무 외의 업무에 경비원을 종사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같은 법 19조 1항 2호는 이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경비업 허가를 취소하도록 한다.헌재는 "심판 대상 조항은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해 시설경비업을 수행하는 경비업자의 직업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판단했다.헌재는 우선 현행법은 경비 외 업무로 인해 본연의 경비업무가 어느 정도 침해되는지를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허가를 취소하게 돼 있다며 "침해의 최소성에 위배된다"는 판단을 내렸다.또 경비원이 경비 외 업무를 했다고 해서 업체가 받은 경비업 허가 자체를 취소하도록 한 건 '법익의 균형성'에도 반한다고 지적했다.반면 유남석, 이은애, 이미선 재판관은 현행법이 "시설경비업무가 안정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되도록 해 국민의 생명이나 신체, 재산에 대한 위험을 방지하는 필요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경남지방경찰청은 2019년 9월 김해시 한 아파트 경비원이 음식물쓰레기통 세척·분리수거·택배 관리 등 경비 외 업무를 했다는 이유
2023-03-23 17:31:25
"아파트 경비원 무시?" 유연석, 논란에 법적 대응
배우 유연석이 과거에 아파트 경비원을 무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며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유연석 소속사 킹콩바이스타쉽은 22일 "(의혹을 제기한) 게시글 작성자를 상대로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할 예정"이라며 "현재 변호사 선임을 마친 상태로 강력한 법적 대응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는 '배우 유연석님의 인성은 사람 바이 사람인가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아버지가 유연석이 사는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했는데 유연석이 아버지를 모욕했다고 했다. 아버지가 유연석에게 "'여기 앞에 있는 자전거 유연석씨 것인가요?'라며 웃으며 말했는데, 유연석이 삿대질을 하며 '내가 저런 그지 같은 자전거를 탄다고? 저게 내꺼라고?'라며 비웃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손가락을 두 번 까딱이더니 '쯧쯧' 혀를 차고, 친구 무리들에게 '무시하고 가자'고 했다. 아버지를 위 아래로 훑어보고는 낄낄 거리며 비웃었다고 하더라"면서 "아버지는 수치심과 모멸감에 일을 그만뒀다"고 덧붙였다.이에 유연석의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고소하겠다고 나섰다. 이후 자신이 글 작성자라고 주장한 누군가가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최근 예능 같은 프로그램에 많이 나와 인기를 끌자 질투심에 글을 작성했다"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유연석 배우님한테 죄송하다. 실제로 뵌 적 없지만 배려심 넘치는 좋은 인성을 가진 배우일 거라고 생각한다. 글은 삭제하지 않겠다&
2023-03-23 09:00:34
강남 아파트서 숨진 경비원 추모 현수막 결국...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경비원을 추모하는 현수막이 걸렸다가 일부 주민들의 항의로 제거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16일 아파트 입구에 있던 '관리소장과 입대의회장 갑질로 경비원이 유서를 남기고 투신 사망했다. 경비원, 미화원 일동'이라고 적힌 추모 현수막을 내렸다.이 아파트의 한 관계자는 "집값이 내려간다는 주민의 항의가 빗발쳤다"며 "단지 안과 후문에 있는 현수막은 두고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정문) 입구의 현수막만 우선 제거했다"고 말했다.해당 현수막은 지난 14일 경비원 사망 사건이 일어난 직후에 설치됐다. 주민들은 경찰과 구청 측에 현수막을 떼 달라는 민원을 여러 차례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직원들은 단지 내 곳곳에 붙었던 '갑질 주장' 전단 역시 같은 이유로 일부 수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호소문에는 사망한 경비원이 관리소장의 부당한 인사 조처와 인격 모독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숨진 박모 씨(74)씨는 해당 아파트 경비원으로 11년간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관리 책임자의 갑질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휴대전화 사진으로 찍어 동료들에게 전송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박씨의 동료를 불러 평소 관리책임자가 박씨를 상대로 무리한 업무 지시를 내렸는지 등 사망 경위를 조사했다. 또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조사해 달라며 조사 권한이 있는 서울지방노동청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17 10:01:05
강남 아파트서 경비원 숨진 채 발견..."갑질 힘들어"
아파트 경비원이 단지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4일 오전 8시2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아파트에 근무하던 경비원 박모씨(70대)가 아파트 주차장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수사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오전 7시16분께 '관리책임자의 갑질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휴대전화 사진으로 찍어 동료에게 전송했다.동료 경비원들은 박씨가 숨진 뒤 아파트 관리 책임자의 부당한 처우와 갑질 등을 알리는 내용의 전단을 붙였다이들은 "오늘 아침 10여년간 경비원으로 근무해 온 박씨가 부당한 인사 조처와 인격적 모멸감을 견디지 못하고 투신했다"며 "법의 보호와 인격을 보장받는 자랑스러운 일터가 되게 해주시길 호소한다"고 썼다.경찰은 박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15 08:53:18
새벽 3시에 도끼로 경비원 위협한 주민...무슨 일?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둔기로 경비실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에 입건됐다. 13일 경찰은 50대 주민 A씨를 특수재물손괴와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새벽 3시께 아파트 재활용장에 있던 가구를 끌어내 도끼로 부수며 난동을 부렸다. 해당 폐가구들은 신고 없이 3~4주 정도 방치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관리사무소 측이 제대로 일을 안 한다’며 경비실을 찾아가 창문을 부수고 경비원까지 위협했다.30분 이상 난동을 부리던 A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멈췄다.경찰 관계자는 TV조선에 “평소에 쓰레기 문제 때문에 감정이 안 좋게 있다가 발생한 사고”라면서 “경찰이 출동하자 ‘도끼는 필요 없다’며 순순히 제출했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14 10:29:01
"개가 한번만 더 짖으면..." 경비원 흉기로 협박한 주민
이웃집 개를 못 짖게 하라며 아파트 경비원에게 흉기를 보이며 협박한 주민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11단독 김성률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2)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 4월 11일 오후 5시 40분께 대전 중구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자던 중 다른 집 개 짖는 소리에 깨자 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 경비실에 가서 경비원 B(55)씨에게 '한 번만 더 개가 짖으면 죽이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알코올 의존 증후군 등으로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김 판사는 "A씨의 행위는 피해자에게 공포심을 일으킬 만하고 협박의 고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재범 위험성도 짙다"며 치료 명령과 보호관찰도 함께 부과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04 09:32:44
"추운 날 아이들 무릎 꿇리고 꿀밤"...학교 경비원 수사
한 초등학교 경비원이 초등생 2명을 영하의 날씨에 무릎 꿇린 뒤 머리를 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3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0분께 인천 모 초등학교 경비원 60대 남성 A씨가 "아이들이 학교에 몰래 들어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정문이 잠긴 학교에 몰래 들어와 있던 B양 등 초등생 2명을 붙잡아 두고 신고를 했다. B양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부모들에게 "유튜브 영상을 따라 하려고 학교에 들어갔다"며 "A씨가 운동장에서 무릎을 꿇리고 머리도 꿀밤으로 1차례씩 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인천 지역 체감 온도는 전날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영하 11도에 육박했다. 경찰은 아이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에게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조사한다는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14 09:52:44
아파트 경비원에 대리주차·택배배달 시키면 과태료 문다
21일부터 아파트 주민이 경비원에게 차량 대리주차나 택배 개별세대 배달 등의 일을 시키는 것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고 지자체의 시정명령을 무시하는 아파트 주민은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근무하는 경비원이 경비 업무 외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새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을 19일 공포했다. 경비업법은 공동주택 경비원에게 경비 업무만 허용하고 있으나 경비원들의 실제 업무 등 현실과 맞지 않고 오히려 일부 단지에서는 경비원들이 허드렛일에 시달린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에 당정은 지난해 공동주택관리법을 개정해 경비원이 예외적으로 더 할 수 있는 일을 시행령에 명확히 정하도록 했다.개정 시행령은 경비원이 고유의 경비 업무 외에 할 수 있는 일로 낙엽 청소, 제설작업, 재활용품 분리배출 정리·감시, 위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차량 이동조치와 택배·우편물 보관 등의 업무로 한정했다.국회와 관계부처, 노동계, 주택관리사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들 업무는 공동주택 경비원이 아파트 관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 외의 일은 아파트 주민들이 경비원에게 시킬 수 없다.도색·제초 작업, 승강기·계단실·복도 등 청소 업무와 각종 동의서 징수, 고지서·안내문 개별 배부 등 관리사무소의 일반사무 보조 등은 원칙적으로 제한된다.대리주차와 택배물품 개별 세대 배달, 개별 세대 대형폐기물 수거·운반 등 개별세대 및 개인 소유물 관련 업무도 경비원이 할 수 없다.경비원이 시행령에서 정한 업무를 모두 수행해야
2021-10-19 13:26:39
아파트 경비원에 발렛·택배 배달 요구 금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10월 중 공포 및 시행한다.해당 개정안은 공동주택 경비원 업무 범위를 설정했다. 공동주택 경비원은 경비업법에 따라 경비 업무만 수행할 수 있었으나,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으로 경비원이 경비 업무 외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이에 따라 공동주택 경비원이 경비 업무 외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는 ▲청소 등 환경관리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배출 정리·단속을 비롯하여 위험·도난 발생 방지 목적을 전제로 ▲주차관리 ▲택배물품 보관 등의 업무로 한정된다.이외에 공용부분 수리 보조 등 관리사무소 일반사무 보조는 원칙적으로 제외되며, 개인차량 이동 주차(발렛주차), 택배물품 세대 배달 등 개별 세대 및 개인 소유물 관련 업무도 제한된다.앞으로 공동주택 경비원에게 허용된 범위 외에는 업무지시를 할 수 없게 되고, 경비원 업무 범위가 현실에 맞게 정비됨에 따라 경비원의 처우 개선은 물론 고용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공동주택 세대 내의 흡연으로 입주민간에 간접흡연 분쟁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시·도지사가 정하는 관리규약 준칙에 간접흡연에 관한 사항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김경헌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과장은 "이번 개정안은 공동주택 경비원의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을 유도하는 한편, 입주자대표회의 대표성 강화, 간접흡연 피해 방지 등 입주민의 권익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공동주택의 상생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nb
2021-07-09 13:05:33
술 취한 20대 여성, 아파트 경비원과 경찰 폭행
술에 취한 채 아파트 경비원과 관리실 직원을 폭행하고 아파트에 출동한 경찰관까지 때리는 등 난동을 부린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A(26·여)씨를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수사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 40분경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입구에서 경비원인 B(70·남성)씨의 가슴 등을 양손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를 말리던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인 50...
2021-05-06 11:25:31
경기도, 아파트 경비원 괴롭힘 후속조치 명문화한다
경기도는 공동주택 내 경비원 등 괴롭힘 발생시 갈등 해결을 위한 후속 조치를 명문화하기로 했다. 도는 경비원 등에 대한 괴롭힘 사실을 알게 될 경우 관리 주체는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피해 노동자가 요청할 경우 근무 장소 변경, 유급 휴가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개정안을 오는 10월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경비원 등에 대한 괴롭힘 사실을 알게 된 경우 누구든지 관리 주체 또는 입주자 대표회의에 신고할 수 있다. 관리주체 또는 입주자대표회의는 공동주택 내 괴롭힘에 대한 사실 확인 및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관련 법령 위반사항을 확인한 경우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아울러 피해노동자가 요청하면 근무장소의 변경, 배치전환, 유급휴가 명령 등 적절한 조치를 해야하고, 피해노동자에게 신고 등을 이유로 해고 또는 그 밖의 불리한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도는 지난 7월 경비원, 미화원 등 아파트 관리 노동자에게 폭언·폭행 등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갑질 금지 규정을 준칙에 이미 반영한 바 있다. 이번 개정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명문화 하고 있다. 신욱호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준칙 개정은 아파트 경비원 등 근로자 인권침해에 대한 도민의 인식개선과 더불어 노동자의 복지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올바른 아파트 관리문화가 정착되도록 도 차원의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9-08 14: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