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헌법재판소에 불 지른다' 30대 검거…범행 이유가?
"헌법재판소에 불을 지르겠다"고 온라인에 글을 올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지난 8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앞서 A씨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컴퓨터를 이용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미국 정치 갤러리에 "다른 거 필요 없음. 헌재 불 지르면 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한 시민으로부터 온라인상에 이 같은 게시물이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아이피(IP) 추적 등을 통해 작성자 신원을 특정한 뒤 주거지에서 A씨를 체포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홧김에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관련 집회에 참석한 이력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10 15:41:53
"엄마, 도와줘" 자녀 사칭해 95억원 챙긴 일당 검거
자녀를 사칭해 피해자 200여명으로부터 총 95억원을 가로챈 사이버금융범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3일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사이버금융범죄 조직원 등 226명을 검거하고 그 중 3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무작위로 ‘엄마, 휴대폰 액정이 깨졌어. 보험처리를 도와줘’ 등의 자녀를 사칭한 문자를 보내고, 이에 속은 피해자 220명으로부터 총 95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2022년 12월 피해신고를 접수한 후 수사에 착수해 지난해 8월까지 인출책과 관리책 등 67명 검거해 그중 13명을 구속했다. 이후에도 피해금 입금계좌 분석과 현장 CCTV 분석 등으로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국내총책 등 금융범죄조직 159명을 추가 검거, 이 가운데 19명을 구속했다.범인들은 메신저 피싱 이외에도 검사를 사칭하며 피해자들에게 “은행계좌가 사기 범행에 이용돼 신용점수를 떨어뜨려 놓았다. 현재 대출이 되는 것은 피의자들의 작업으로 인한 것이니 대출금을 국민안전계좌로 송금하라”라는 등의 거짓말을 해 피해금을 편취하는 보이스피싱 범행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 후 리뷰를 작성해주면 아르바이트 수당을 주겠다”고 속이는 등 이른바 ‘리뷰알바 사기’ 범행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자녀를 사칭한 문자를 받은 후 금전을 요구받는 경우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어 실제 자녀인지 재확인하고, 인터넷에서 고가품의 개인간 거래 시에도 거래 상대방에 대한 신분, 연락처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자신도 모르게 자금세탁 등 범죄에 연루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2024-06-13 19: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