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환' 2011년 정점 찍은 후 환자 수 줄어드는 중
2011년 정점을 찍은 후 국내 결핵 환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24일 발표한 '2024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결핵 환자는 1만7944명이 발생해 2023년 대비 8.2% 줄었다.국내 결핵 환자는 2011년 5만491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후 연평균 7.6%씩 감소해 지난해까지 64.5% 감소했다.다만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층과 외국인 결핵 환자의 숫자는 줄었으나, 비중은 조금씩 커지고 있다.65세 이상 환자는 1만534명으로 2023년 1만1309명 대비 6.9% 감소했으나, 전체 환자의 58.7%(1만534명)를 차지하고 있다.외국인 결핵 환자는 1077명으로 2023년 대비 2.7% 줄었다. 단 외국인 비중은 6.0%로 0.3%포인트 증가했다. 외국인 비중은 2020년 5.2%, 2021년 5.4%, 2022년 5.3%, 2023년 5.7% 등으로 집계됐다.한편 매년 3월 24일은 '결핵 예방의 날'로 결핵 예방관리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결핵예방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24 11:15:39
WHO "지난해 결핵 환자, 집계 이래 역대 최다" 이유가?
지난해 신규 결핵 환자가 1995년 집계 시작 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3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결핵 진단을 받은 환자 수는 820만명에 달했다. 이는 1995년 결핵 환자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연간 신규 환자 수다.WHO는 지난해 결핵 사망자 수가 125만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2022년 132만명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결핵은 지난해 다시 감염병 사망 원인 1위에 오를 것으로 WHO는 관측했다.WHO는 결핵 환자 수 증가 원인을 자금 문제에서 찾았다.에이즈·결핵·말라리아 등을 퇴치할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인 세계기금이 모금액을 발병 고위험국을 위주로 배분하는데, 세계기금이 운용할 결핵 대응 자금이 많이 부족해졌다는 것이다.지난해 분쟁과 자연재해 급증 속에 인도적 구호 활동을 벌이는 국제기구들의 모금액이 수요에 비해 모자랐던 현실과 연관이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결핵이 여전히 많은 사람을 숨지게 한다는 점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모든 국가가 결핵 퇴치를 위한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31 09: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