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눈치 줬다"...임산부가 꼽은 '부정적 경험'은?
임산부들에게 임신 중 겪은 부정적인 경험에 대해 물어본 설문조사에서 '직장 내 상사와 동료의 눈치주기', '가정 내 이해·지지 부족'을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1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임산부와 일반인 각각 1천명씩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임산부 배려 인식 및 실천 수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 경험이 있는 임산부의 43.9%가 직장 내 임신 기간에 겪은 가장 부정적인 경험으로 '직장 상사 및 동료의 눈치'를 꼽았다.직장생활에서 어려웠던 점은 '신체 변화로 인한 불편함'이라는 답변이 21.6%로 가장 많았다. 또 직장 내 임산부를 위한 근무 환경 개선점으로는 '직장 내 휴게시설과 휴게시간 제공'이라는 답이 20.6%로 가장 많았다.임산부들은 직장에서 가장 필요한 배려로 '출퇴근 시간 조정'(40.5%)을 들었으며, '안전한 환경의 업무로 변경'이 19.8%로 그 뒤를 이었다.실제로 임산부들이 많이 받은 배려 또한 '출퇴근 시간 조정'이 31.4%, '안전한 환경의 업무로 변경'이 22.2%로 동일한 순이었다.가정에서 임신 기간 중 겪은 가장 부정적인 경험은 '임신으로 인한 신체·정서적 변화에 대한 이해와 지지 부족'(34.5%)이었다.가정에서 가장 필요한 배려는 '가사 분담'이라는 답변이 36.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배우자 및 양가 가족의 심적인 지지'라는 응답이 19.7%로 나타났다.가정에서 가장 많이 받은 배려도 가사 분담(41.3%), 배우자 및 양가 가족의 심적인 지지(23.6%), 산전 진료시 배우자 병원 동행(13.3%) 등으로 필요한 배려 부문에서 나타난 순위와 비슷했다.임신 중 일상생활에서 겪은 가장 부정적인 경험은 '길거리 흡연'
2024-01-05 11:31:10
"아줌마·이모님 말고 '관리사님'이라 불러주세요"
가정에서 청소와 설거지, 세탁, 아이 돌봄 등 일을 돕는 가사 근로자를 '이모님', '아줌마', '아주머니'가 아닌 '관리사님'(가사 관리사)이라고 불러줄 것을 고용노동부가 2일 국민에게 요청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가사 근로자의 전문성과 자존감이 반영된 새 호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한다. 그동안 '아줌마', '이모님' 등으로 불리며, 직업적으로 충분히 존중받지 못한다는 인식이 있어왔기 때문이다. 이에 가사서비스종합지원센터가 중심이 돼 현장의 의견을 듣고 가사 근로자 인터뷰, 대국민 선호도 조사 등을 했다. 그 결과 조사에 참여한 1만623명 중 가장 많은 42.5%가 선택한 '관리사님'(가사 관리사)을 새로운 호칭으로 선정했다. 센터는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고 노동부에 건의했다. 앞서 지난해 6월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가사근로자법)이 시행되면서 과거 '파출부', '가정부' 등으로 일컬어지던 사람들은 근로자 지위를 공식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4대 보험에 가입하고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게 됐다. 가사근로자법 시행 이후 정부 인증 가사 서비스 제공기관은 꾸준히 늘어 지난달 말 현재 50개에 이른다. 임영미 노동부 고용지원정책관은 "가사 근로자의 새로운 호칭을 통해 이들이 당당한 직업인으로 인식될 수 있게 하겠다"며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 등과도 긴밀히 협조해 양질의 가사 서비스를 통한 맞벌이 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2 14:30:31
에코프로, 포항 출산가정에 '마더박스' 110세트 전달
에코프로는 2일 경북 포항시에 2천70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 마더박스 110세트를 기탁했다. 마더박스에는 신생아 온습도계, 아기띠, 휴대용 기저귀 패드 등 25만원 상당의 14종 용품이 담겨 있다.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사업장) 임직원 30여명은 직접 축하와 응원 메시지를 적어 포장상자에 동봉했다. 포항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는 포항에 살면서 1년 이내에 출산했거나 현재 임신 중인 가정 가운데 저소득 가정에 이 박스들을 전달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2021년 2천만원 상당 91세트, 2022년 2천500만원 상당 91세트의 마더박스를 포항 지역 출산가정에 전달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출생률이 갈수록 떨어지는 가운데 포항지역 저소득 출산가정 양육비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더박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2 13:34:59
2023 다자녀가구, 주요 혜택은?
2023년 다자녀 기준이 달라지면서, 이에 따른 다자녀혜택 가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달라진 다자녀 기준은 무엇인지, 적용 받는 혜택은 무엇인지. 우리 집에 꼭 필요한 정보를 알아보자. 다자녀 기준은? 다자녀는 2022년까지 자녀 3명 이상을 의미했다. 하지만 2023년부터 다자녀 기준이 3명으로 2명으로 낮춰지면서, 2자녀 가정도 다자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다만 지자체별로 아직까지 다자녀의 기준이 다르고, 이전과 동일하게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에만 지원되는 것들이 있으니 잘 살펴봐야 한다. 다자녀 혜택 ① 어린이집 입소 우선순위 과거에는 어린이집 입소 순위가 다자녀 기준 자녀 3명, 또는 만 8세이하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2명 이상이었다. 하지만 법이 바뀜에 따라 앞으로는 입법예고기 된 다자녀 기준으로 자녀나이와 상관 없이 총 자녀가 2명 이상 있는 경우 혜택을 받는다. 어린이집 입소가 남들에 비해 쉬워지는 셈이다. ② 세재 지원 부부 합산소득이 4000만 원 미만인 가구에는 1인당 80만원 지원하는 자녀 장려금이 있다. 하지만 부부 합산소득이 이를 넘길 시엔 주지 않는 것이냐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자녀장려금 대상을 소득기준과 장려금 규모를 넓히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 ③ 주거·복지 서비스 출산 자녀 1인당 10%로 최대 20% 포인트까지 통합 공공임대 입주요건 중 소득, 자산 부분에 적용하여 공공 분양 임대 및 입주대상을 확대한다. 따라서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 해당되면 공공 분양이나 임대 시 입주가 쉬워진다. 이 법안은 앞으로 시행 될 예정이다. ④ 취등록세 면제 다자녀 가구는 7인승 이상 차량을 구입하면 취등록세 7%가 전부 면제된다. 5000만원짜리 차를 구
2023-05-15 17:48:56
용인시, 출산 가정에 '설렘박스' 지급...어떤 선물이?
경기 용인시는 올해 출산 가정에 15만원 상당의 출산용품을 담은 '설렘박스'를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출산용품 지원은 지난해까지 10만원 상당의 정해진 물품을 지원하는 방식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지원금이 15만원 상당으로 늘고 가정에서 필요한 물품을 직접 골라 받을 수 있게 되었다.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 신고를 한 가정이다.대상 가정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출생신고 후 '출산서비스 통합 처리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정부24 사이트를 활용해 신청할 수 있다.수혜자로 선정된 가정은 '아이조아용 설렘박스' 사이트에 접속해 본인 인증을 마치고 포인트로 속싸개, 턱받이, 젖병, 온습도계, 방수요, 천 기저귀, 손톱깎이, 목욕타월, 아기세제, 힙시트, 체온계, 이불 세트, 카시트 등 200여 종의 물품 중 필요한 물품을 선택하면 된다.용인시 관계자는 "출산 가정에서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선택해 받으실 수 있도록 올해부터 지원방식을 바꿨다"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용인시는 저출생 문제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출산 가정에 첫째아 30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100만원, 넷째아 200만원, 다섯째아 이상 3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31 10:28:11
"어려운 가정에 써달라"...육아용품 기부한 차상위 이웃
부산에서 한 차상위 가정 가장이 크리스마스와 자녀 생일을 맞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유아용품을 기부해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27일 부산 북구 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북구 덕천지구대에서 근무하던 한 경찰관이 낯선 상자를 발견했다.상자 안에는 공책을 찢은 종이에 적은 편지와 기저귀, 손소독제, 아동용 마스크 등 유아용품과 현금 3만원이 들어 있었다.익명의 기부자는 편지에서 "세 아이의 아빠로, 첫째 아이는 장애 3급이며 차상위 가정의 가장"이라고 자신을 밝혔다.이어 "최근 경기가 안 좋고 코로나19와 러시아 전쟁 등으로 모든 국민이 많이 지치고 고통 속에서 보내고 있다"며 "어려운 분들께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그는 "부끄럽지만 소액과 함께 어려운 가정에 써달라. 많이 못 해 죄송하다"고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경찰은 전달받은 기부품을 덕천2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도 편지 등을 확인한 결과 이 기부자는 지난 7월에도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북구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코로나19 확산 등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현재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주시는 분들 덕분에 온정 가득한 연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7 10:48:48
"10년 전 이혼했는데 ..." 전처 스토킹한 50대 징역형
10년 전 이혼한 전처를 스토킹해 이사·이직까지 하게 한 5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2단독 최상수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예방 강의 수강도 명했다.A씨는 2019년 6월 말부터 7월까지 10년 전 이혼한 B씨의 거주지를 파악해 집에 찾아가 지켜보거나 전화하는 등 18차례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견디다 못한 B씨가 이사하자 A씨는 구청에 가서 남편인 것처럼 가장해 B씨의 새 주소지를 알아낸 뒤 찾아가기도 했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원래 가정을 되찾고 싶은 마음뿐이었다"며 공소사실을 인정했다.최 판사는 "피고인의 행동에 피해자는 이사와 이직을 하는 등 오랜 기간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면서도 "피고인이 실정법을 위반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별다른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21일 결심 공판에서 "10년 동안 전 남편을 만나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피해자는 잠정조치가 끝나면 또 어떤 고통에 시달려야 할지 두려워하고 있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08 09:40:48
여가부, 사실혼·동거 가구 법적 가족 인정 않기로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사실혼 및 동거 가구를 법적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4일 정경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가족의 법적 정의를 삭제하는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을 두고 여가부는 현행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해당 법안은 두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하나는 ‘혼인·혈연·입양으로 이뤄진 단위’로 가족을 규정하는 조항을 삭제하는 것과 ‘건강가정’ 용어를 ‘가족’으로 수정하는 것이다.앞서 여가부는 지난해 상반기에 오는 2025년까지 추진되는 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비혼 동거 커플이나 아동학대 등으로 인한 위탁가족도 법률상 ‘가족’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가족 형태에 따른 차별을 막겠다는 의도다.‘건강가정’이라는 용어도 그대로 사용한다. "'건강가정' 용어는 추구하고자 하는 정책적 목표를 나타내며 각각의 단어가 실생활과 법률에서도 혼용되므로 현행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포용하는 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은 그대로 추진한다"면서도 "다만 법률을 개정하는 데에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법에 포함되지 않는 형태의 가족들은 정책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26 10:24:33
'영유아 안전사고' 막으려면...집에서 체크해주세요
육아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아이가 다치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특히 영유아 안전사고는 가정 내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한번쯤 체크해보면 좋을 대비책을 소개한다. 방과 거실 방과 거실 벽에는 무거운 물건을 걸어놓지 않도록 한다. 특히 아이 손이 닿는 곳에는 아무것도 걸지 않아야 한다. 쉽게 깨질 수 있는 무거운 물건 역시 테이블 위에 두지 말아야 하고, 전선들은 아이 동선에 걸리지 않도록 가지런히 정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전제품의 뒷부분이나 난방 기구들은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하고 안전 콘센트가 아니라면 반드시 안전 덮개로 콘센트를 덮어두도록 한다. 의약품, 화학제품 등도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잠금 장치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욕실 세면대에 유리컵이나 화장품 등을 두지 않도록 한다. 바닥은 고무 매트나 안전 발판 같은 미끄럼 방지 도구를 깔아두고, 욕실 벽이나 욕조 옆에 손잡이를 부착해 미끄러질 때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혹시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비누는 반드시 비눗갑에 넣고 샴푸도 마개를 닫아서 보관해야 한다. 아이가 목욕할 때는 수도꼭지에 머리를 부딪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한다. 특히 만 3세 미만의 아이는 욕조에서 익사할 우려가 있으므로 혼자 욕실에 두지 말아야 한다. 부엌과 식탁 주변 칼이나 가위 같은 날카로운 물건은 아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냄비, 프라이팬 등 손잡이는 아이가 잡을 수 없도록 뒤쪽을 향하게 두고
2022-08-30 17:07:49
자녀 1명 양육하는 데 드는 비용은?
우리나라에서 자녀 한 명을 키우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일까?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1년도 가족과 출산 조사' 보고서(연구책임자 박종서 연구위원)에 따르면 전국 9천999가구 중 실제로 가정에서 경제적 지원을 받는 자녀가 있는 4천55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명당 월평균 72만1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부 지출항목을 살펴보면, 어린이집·유치원 이용료, 공교육비, 사교육비, 자녀 돌봄 비용, 기타항목(의복, 장난감, 분유, 기저귀, 육아 용품비, 용돈, 의료비, 교통비, 통신비 등) 등에 비용이 들어가는데, 이 중 사교육비가 월 26만원으로 기타비용(월 34만9천원) 다음으로 많았다.또 가구의 소득과 학력이 높을수록, 농어촌보다 도시지역에 사는 경우에 자녀 1인당 양육 지출 비용이 많았다.자녀 연령을 영유아,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 이상으로 분류하여 해당 시기 자녀가 있는 가구를 상대로 지출 비용을 분석한 결과, 영유아 자녀 지출금액은 월평균 60만6천원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사교육비가 월 8만9천원으로 가장 많았다.초등학생 자녀 지출금액은 월 78만5천원이고, 역시 사교육비가 월 42만7천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초등학생 사교육비 지출금액은 도시지역 월 45만5천원, 농어촌지역 월 29만5천원으로 거주지역에 따라 지출금액의 차이가 컸다.중고생 자녀를 지원하는 가정의 지출금액은 월평균 91만8천원으로 상당히 높았다. 이 중 사교육비는 50만6천원으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특히 중고생 자녀 가구 사교육비는 도시지역 월 54만9천원, 농어촌 지역 월 28만원으로 거주 지역별 격차가 더욱 컸다.조사대상 가구 학부모의 학력 수준별로는 고졸 이하
2022-07-26 09:49:42
"집안 일 걱정 마세요" 관악구, 임신부 가사서비스 비용 지원
서울 관악구가 6월부터 임신부 가사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이 사업은 서울시의 '2022년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의 일환으로, 임신부 가정을 대상으로 바우처 카드를 지급을 통해 청소·설거지·세탁 등 각종 가사서비스 비용을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관악구에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임신부 가정이다. 고위험임신부, 자녀가정, 맞벌이가정 순으로 우선 지원하며 연령 제한은 없다.가사·간병지원사업, 보훈재가복지서비스, 아이돌봄사업 등 유사 서비스 이용자는 제외된다.선정된 지원 대상자에게는 2개월간 주 1회, 회당 4시간의 가사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며, 지원 금액은 최대 43만2천원이다. 대상자는 지정 업체에서 바우처 카드로 서비스 비용을 결제하면 된다.신청은 이달 30일부터 9월 16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임신으로 가사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27 11:07:27
경기도,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한다"...'10조3천억원 투입'
경기도는 청소년부모 가정의 생활안정과 자립기반 조성을 돕기 위해 도내 청소년부모 가정에 3년간 10조3천억원을 투입한다.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1차(2022~2024) 경기도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원계획은 2020년 12월 전국 최초로 제정된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 조례'와 2021년 3월 신설된 청소년복지지원법(청소년부모 지원)에 따른 것이다.양육·돌봄 강화, 취업·경제적 자립 및 주거 지원, 맞춤형 통합 지원체계 확립, 임신·출산 지원 및 건강증진 강화 등 4대 전략에 56개 사업을 담았다.이들 사업에는 3년간 10조3천84억원(국비 6조2천849억원, 도비 2조810억원, 시군비 1조9천425억원)이 투입된다.주요 사업으로는 오는 7월부터 청소년부모 가정(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에 아동당 월 20만원씩 국비로 지원된다.최근 1년 내 자립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한부모 가구에는 월 10만원씩 1년 단위로 지원하는 '자립지원촉진수당'과 만 19세 이하 산모에 임신 1회당 120만원을 지원하는 '청소년 산모 의료비 지원' 등도 지속해서 시행한다.지주연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성숙하고 건강한 가족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종합적 지원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16 09:59:01
"아동폭력의 상처와 따뜻한 연민"…서울대미술관 '밤을 넘는 아이들'
'가정'은 누구에게나 따뜻한 곳일까. 흔히 가정을 안식과 회복의 공간으로 생각하지만 어떤 아이들에게는 끔찍하고 두려운 공간이다.학대받는 아이들의 마음과 사회적 문제를 다룬 '밤을 넘는 아이들' 전시가 13일 시작된다.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번 전시는 사랑과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가해지는 가정 폭력, 그리고 가정이라는 가림막 안에 학대가 은폐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전시에는 고경호, 권순영, 김수정, 나광호, 노경화, 민진영, 성희진, 신희수, 왕선정, 정문경 등 30·40대 작가 10명이 참여했다.이들은 아이들의 안식처가 되지 못하는 가정을 주제로 회화,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 약 90점을 공개한다.고경호의 '아들-포지셔닝' 연작은 돌 사진, 나들이 사진, 졸업 사진 등 가족 앨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로 이뤄졌다. 빠르고 거센 붓질과 지워진 인물 형상이 가족 안의 규범에서 억눌린 심리 상태를 보여준다.권순영은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과 상처를 표현한다. 크리스마스 장식, 소복하게 내린 눈이 화면을 채우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몸이 절단되거나 꿰뚫린 캐릭터들이 뒤섞여 있다. 참담한 상처와 따뜻한 연민이 공존하는 작품으로 작가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말한다.김수정의 'The war: 가장 일상적인'은 화목한 가정이라는 이상 너머에 존재하는 폭력과 억압을 조명한다. 많은 인형이 걸려 있고 바닥에는 골프채, 빗자루, 벨트, 파리채 등 '사랑의 매'로 돌변하는 생활 도구들이 놓여 있다.일상적인 사물을 이용해 관계에서 비롯되는 갈등과 불안을 은유하는 작
2022-01-12 16:25:52
대전, 민간·가정 어린이집 부모부담보육료 전액지원
대전시 서구는 이달부터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 누리과정 아동의 부모 부담 차액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차액보육료는 정부지원금 외에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3~5세 아동의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다. 서구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이기도 한 이번 사업을 통해 국공립 어린이집과의 유형별 격차를 해소하고 보육료에 대한 부모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총 2억 5969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민간·가정·협동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만 3세~5세의 아동을 둔 부모 중 1명 이상이 대전 서구에 주소를 둬야 하고 지원금액은 만 3세 아동에게는 5만 7000원, 만 4, 5세 아동에게는 4만 5000원을 지원하게 되며 1700여 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게 된다.기존 보육료 지급절차와 같이 부모가 아이행복카드로 결제하면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어린이집으로 지급하게 돼 별도의 신청은 필요치 않다. 이밖에도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휴게시간 의무화에 따른 보육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보조교사지원, 청년 일자리, 통합보조 인력 등 541명을 연내 배치해 어린이집 보조 인력 충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 중에는 영유아의 건강관리 및 부모들이 안심하는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국비로 관내 공기청정기 미설치 어린이집 391개소에 1287대를 설치 할 예정이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2018-10-09 17:40:05
서울시, 7월부터 출산가정에 '육아용품‧산후조리서비스'
다음달 1일부터 서울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과 출산 가정에 유아용 칫솔과 콧물흡입기 등 '출산축하선물'을 제공한다. 저소득 가정에만 지원했던 방문 산후조리서비스도 모든 가정이 신청할 수 있게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부모에게 양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이와 같은 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출산축하선물`은 각 가정에서 필요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3종(▲아기`수유`세트 ▲...
2018-06-26 15:5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