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전 세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는 미국 뉴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1일(현지시간) CNBC 등이 보도했다. 자산정보업체 웰스X가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억만장자 136명이 뉴욕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 비해 2명 줄어들었지만, 또 한 번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억만장자의 도시'임을 입증했다. 보고서는 세계 최대 주식 시장인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이 뉴욕에 있다는 점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두 번째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이 사는 도시는 홍콩으로, 전년 대비 2명이 감소한 112명을 기록했다. 컨설팅 업체 ECA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홍콩은 외국인들이 살기에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가는 지역 중 하나이다. 다만 최근 내부 정치적 분열이 거세지면서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3위는 실리콘밸리가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전년에 비해 1명 줄어든 84명이 이곳에 터를 잡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022년 가장 빠르게 성장한 도시 가운데 하나로, 지난 3월 웰스X 조사에 따르면 거주자 505명 중 1명은 초호화 주택 소유자다. 이밖에 러시아 모스크바가 4위를 기록했고, 중국 수도 베이징과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도 각각 6위, 9위에 올랐다. 중국 도시가 10위권에 3곳인 셈이다. 영국 런던은 5위, 미국 로스앤젤레스(LA)는 7위, 싱가포르는 8위, 인도 뭄바이는 10위로 조사됐다. CNBC는 10위 안에 오른 지역들이 주요 글로벌 도시라는 점에서 억만장자가 여전히 고급 비즈니스와 문화, 라이프스타일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12 14:01:44
구글 美 뉴스 앱 출시한다...'쇼케이스' 등장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조만간 미국에서 뉴스 제공 앱인 '구글 뉴스 쇼케이스'(Google News Showcase)를 출시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 뉴스 쇼케이스는 2020년 발표한 뉴스 제공 플랫폼이다. 그동안 20여개 국가에서 소개됐지만 미국에서는 협상 난항으로 출시가 어려웠다. 구글은 이번 출시를 언론사 지원 노력의 일부라고 설명하고, 이를 위해 150개 이상의 언론사와 뉴스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역 언론사가 90%를 차지하며 AP와 블룸버그, 로이터통신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 저널 등 규모가 큰 매체들이 포함됐다. 구글은 최근 수년간 월스트리트 저널 모회사인 뉴스 코퍼레이션 등 주요 매체로부터 사용료를 내지 않고 뉴스 콘텐츠를 사용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구글은 2021년 뉴스 코퍼레이션과 글로벌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뉴스 코퍼레이션은 이를 통해 연간 1억 달러(1천3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 코퍼레이션은 WSJ 외에 미국에 뉴욕 포스트도 소유하고 있으며, 호주와 영국에 언론 기관을 소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도 지난달 쇼케이스를 포함, 구글과 3년에 걸쳐 연간 약 1억 달러를 지불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구글의 미국내 쇼케이스 출시는 최근 빅테크 플랫폼에 대해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나왔다. 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1일 빅테크에 뉴스 콘텐츠 사용에 대한 비용을 의무적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저널리즘 보호법'이 하원을 통과했다. 이에 대해 메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캘리포니아주내 뉴스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
2023-06-09 10:47:21
길에서 코끼리 어금니 발견한 美 주민, "심봤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해변을 산책하던 한 주민이 멸종된 거대 코끼리류의 유해를 발견했다고 CBS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에 따르면 그가 발견한 코끼리 이빨은 약 30cm 길이로, 지난달 26일 리오 델 마르 해변을 산책하던 중 목격됐다. 그는 자신이 발견한 것의 정체를 모른 채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는데, 산타쿠르스 박물관에서 고생물학 수집 고문으로 일하는 웨인 톰슨 씨는 이를 즉시 알아봤다. 톰슨 씨는 SNS에 "이 물체는 '퍼시픽 마스토돈 마뭇 퍼시피쿠스'의 어금니다. 당신은 엄청난 발견을 한 것"이라며, "시간 날 때 전화를 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런데 톰슨 씨가 사진을 올린 후 다시 이빨을 발견한 장소를 알아내 그곳으로 갔을 때는 이빨이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였다. 그러자 산타쿠르스 자연사박물관 측은 지역 주민들에게 이 물건을 찾아달라 요청하는 문자를 발송했고, 그다음 날 해변을 산책하던 지역 주민 짐 스미스 씨가 다시 이것을 발견했다. 박물관에서 관람객 체험담을 관리하는 리즈 브러튼 씨는 성명에서 "스미스 씨의 전화를 받고 정말로 흥분했다"며 "그는 처음에는 긴가민가하다가 뉴스에 나오는 사진을 보고 나서야 자신이 발견한 물건이 문제의 화석임을 알고 함께 기뻐했다"고 말했다. 박물관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역에서 기록된 퍼시픽 마스토돈의 표본은 2개뿐"이라며 "이번 발견은 지난 빙하기 생물을 더 잘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마스토돈은 매머드를 포함해 빙하기에 존재했던 거대 코끼리류를 가리키는 말로, 이들은 1만 년 전 멸종된 동물이지만 산타크루스 일대에서 잔해가 발견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
2023-06-02 16:42:31
유아 아토피에 좋은 유산균 따로 있다?…키즈 프로바이오틱스 선택 팁
소아 환자의 아토피 피부염 예방에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유산균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임상피부의학 저널은 2000년부터 2021년 12월 8일까지의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여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가 사용된 연구 11개를 메타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를 섭취한 그룹은 기간에 따라 아토피 위험이 38~40%, 아토피성 습진이 26~32%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를 사용하면 적어도 7년 동안 소아 환자의 아토피성 습진 발병률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는 소장에 서식하며 건강한 사람의 장내 세균총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이다.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 증식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면역글로블린A 분비를 증가시켜 면역반응을 조절한다. 다만 유아 아토피 유산균을 섭취할 때 프로바이오틱스 외에도 다양한 유익균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장내에는 1000종 이상의 미생물이 존재하는데,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지 않으면 오히려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두드러기 등 면역과민반응으로 일어나는 질환 위험도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이에 유아 아토피 유산균은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가 함유돼 있는 것은 물론이고 ‘메타바이옴’ 형태인 제품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타바이옴은 멀티비타민처럼 우리 인체에 유익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유산균 및 유익균이 모두 모인 형태를 일컫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물론이고 프리바이오틱스, 고초균, 효모균, 포자균, 사균체 등이 모두 포함
2023-06-01 16:58:06
9살에 대학 입학, 12살 졸업...美 소년의 정체는?
미국 캘러포니아주(州)의 12세 소년이 5개의 학위로 대학을 졸업해 이목을 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9세에 대학에 입학한 클로비스 헝은 풀러튼칼리지를 졸업한 최연소 학생이 됐다. 풀러튼칼리지에서 특별 입학 프로그램은 홈스쿨 커리큘럼(교과과정)을 이수하면서 학교에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클로비스도 이 과정을 통해 대학 수업을 수강했다. 클로비스는 7살까지는 기존 학업 루트에 따라 1학년 과정을 마치고, 2학년부터 홈스쿨링을 시작해 1년 뒤 풀러튼칼리지에 입학했다. 그는 지난 20일 역사, 사회과학, 사회 행동 및 자기 계발, 예술 및 인간 표현, 과학 및 수학 등 5개 분야에서 준학사 학위를 얻었다. 학점은 3.92였다. 클로비스는 "저는 제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들과 학생들은 보통 내가 몇 살인지 가장 처음 묻는다"며 "그들은 처음에는 내가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만, 이후 내 연구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풀러튼칼리지의 생물학 교수 케네스 콜린스는 "나이와 발달 차이를 고려했을 때 처음에는 그가 다른 학생들과 어떤 관계를 맺을지 걱정했지만, 이후 그런 우려가 사라졌다"며 "클로비스는 '아이'와 대학생의 훌륭한 관계를 보여줬다. 다른 학생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일 만큼 성숙하기도 하고, 남동생처럼 챙겨주고 응원해 줄 정도로 아이 같다"고 뉴욕포스트에 전했다. 한편 클로비스는 풀러튼칼리지에서 자율 시스템 개발 관련 준학사 학위를 취득한 다음, 스탠퍼드나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학사 학위를 얻을 계획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31 10:52:45
'로미오와 줄리엣' 에 아동 성착취 장면이?
1968년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두 주연배우가 촬영 당시 '성 착취'를 당했다며 영화 제작사를 상대로 제기한 수천억원대 소송이 기각됐다. 25일(현지시간) AFP,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앨리슨 매켄지 판사는 당시 줄리엣 역의 올리비아 핫세(71)와 로미오 역의 레너드 위팅(72)이 영화사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상대로 낸 소송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매켄지 판사는 두 배우가 주장한 문제의 장면이 아동 포르노에 해당하지 않으며, 언론과 출판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제1조에 따라 보호된다고 판단했다. 매켄지 판사는 이어 배우들이 "이 영화가 법에 저촉될 만큼 충분히 성적 선정성을 띤다는 어떤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소송이 아동 성범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한시적으로 유예한 캘리포니아주의 개정법 적용 범위에 포함되지 않으며, 올해 2월 영화가 재개봉됐다 해도 사정은 마찬가지라고 판단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020년 법개정을 통해 3년간 아동 성범죄 공소시효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두 배우의 변호인은 법원의 기각 결정을 강력하게 비난하는 성명을 내며 조만간 연방 법원에 추가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영화 산업에서의 미성년자 착취와 성 상품화에 맞서 법적인 해결이 이뤄져야 취약한 개인을 보호하고 법적 권한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 역할을 맡은 핫세와 위팅은 지난해 12월 말 영화 속 베드신이 사전 고지 없이 나체로 촬영됐다며 파라마운트사를 상대로 5억달러(당시 한화 약 6천40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영화 촬영 당시 각각 15세, 16세였던 두 사
2023-05-26 10:28:38
넷플릭스, 미국서 계정 공유 금지한다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구독자들의 계정 공유 금지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23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 "오늘부터 미국에서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낼 것"이라며 넷플릭스 계정이 한 가구 내에서만 이용되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넷플릭스는 구독자들에게 이에 관한 새로운 정책을 알리는 이메일에서 "당신의 계정에 등록된 기기를 검토하고 접근 권한이 없는 기기를 삭제하거나 비밀번호를 바꾸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또 "당신이 가구 구성원이 아닌 누군가와 계정을 공유하길 원한다면 그들이 직접 요금을 지불하도록 새 멤버십으로 프로필을 이전하거나, 추가 회원 요금을 지불하라"고 안내했다. 기존 계정에 같은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을 추가하려면 한 달에 7.99달러(약 1만원) 이상을 내야 한다고 넷플릭스는 안내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구독자들이 계정을 공유해 공짜 시청자들이 많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계정 공유를 단속하겠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24 09:25:19
유아기 ADHD 징후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 ADHD: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유난히 주의력이 낮고 산만하며, 지나치게 활발한 행동을 보이는 등 충동 조절과 행동 통제가 잘 안된다는 특징이 있다. 주로 소아 또는 청소년에게 흔히 발생한다. 아이들은 4살 때 최대 40%가 주의력에 심각한 문제를 보이며, 학령 아이들의 ADHD 진단율은 11명 중 한 명 꼴이다. ADHD 증상은 주변에서 빨리 알아채야 일직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변덕스러운 기분, 이에 따른 행동 변화와 구분하기가 어렵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부설 소아 발달장애 연구소인 케네디 크리거 연구소(Kennedy Krieger Institute) 신경심리 연구실장 마크 마혼 교수는 연구소 웹사이트를 통해 유아기의 ADHD의 징후들을 소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2일 보도했다. 마혼 교수는 ADHD는 아이들의 학습과 학업 성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찍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특히 ADHD 증상이 일찍 나타나는 아이는 학교에서 낙제와 재수 위험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부설 소아 발달장애 연구소인 케네디 크리거 연구소(Kennedy Krieger Institute) 신경심리 연구실장 마크 마혼 교수는 유아기 ADHD의 징후들을 소개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1분 또는 2분 이상 주의력 집중이 필요한 일을 싫어하고 피한다. ▲ 어떤 것을 하다가 금방 흥미를 잃고 다른 것을 한다. ▲ 같은 연령대의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말이 많고 소란스럽다. ▲ 올라가지 말라고 하는 곳에 올라간다. ▲ 4살이 되어도 외발 뛰기(hop on one foot) 동작을 못 한
2023-05-23 14:55:56
만병의 근원 OOO, 신체 질환 위험 ↑
우울증은 당뇨병, 폐 질환을 비롯한 각종 신체 질호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 University College London) 역학·공중보건 연구학과의 필립 프랭크 교수 연구팀이 영국, 핀란드에서 진행된 관련 연구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의학 뉴스 포털 매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1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bank)에 저장된 데이터베이스 가운데 13만652명(평균연령 63.3세, 여성 54.8%, 남성 45.2%)의 자료와 핀란드의 동일 집단 연구논문 2편의 연구 대상자 10만9천781명(평균연령 42세, 여성 78.6%, 남성 21.4%)의 자료를 분석했다. 영국 바이오 뱅크의 5년간 자료 분석에는 중등도 내지 중증 우울증이 입원 치료를 해야 하는 29가지 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5가지 질환은 핀란드의 동일 집단 자료 분석에서도 우울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분석 결과가 우울증과 이러한 질환들 사이의 연관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란 변수(confounder)(confounder)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란변수란 질병과 특정 원인 사이의 연관성을 왜곡시키는 요인들을 말한다. 중등도 내지 중증 우울증은 특히 ▲당뇨병 위험 5.15 배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 위험 4.11 배 ▲박테리아 감염 위험 2.52 배 ▲요통 위험 3.99 배 ▲퇴행성 관절염 위험 1.8바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 1.76 배 ▲수면장애 위험 5.97 배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과 연관성이 있는 질병 중 누적 발생률 최상위 그룹은 내분비 질환 및 관련 장기 질환, 근골격계 질환, 순환계 질환, 혈관 질환이었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질
2023-05-17 16:53:17
美 유력지, 김건희 여사 '빨래건조대' 비유...무슨 뜻?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패션에 신경 많이 쓰는 사람'으로 표현한 미국 워싱턴 포스트(WP) 기사에 대해 한 독자가 한국 대통령 부인을 모욕하지 말라는 의견을 기고했다. WP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독자들이 직접 보낸 의견을 소개하는 섹션에서 '부디 한국 대통령 부인을 모욕하지 말라'는 제목의 글을 맨 위에 실었다.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 거주하는 로널드 하이탈라씨가 쓴 이 글은 4월 27일자 WP 기사에서 당시 윤 대통령과 함께 미국에 국빈 방문한 김 여사를 'clotheshorse'라고 묘사한 부분을 지적했다. '빨래 건조대'를 의미하는 이 단어는 옷을 뽐내거나 옷 유행에 상당한 관심을 가진 사람을 칭하는 속어로도 쓰인다. WP 패션 기자가 작성한 기사는 김 여사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국빈 만찬 당시 입었던 의상이 절제됐고, 그녀가 평소에도 패션을 과시하지 않으려 한다는 데 중점을 뒀다. 질 바이든 여사는 국빈 만찬에서 브랜드를 쉽게 알 수 없는 옅은 보라색 드레스를 입었다. 기사는 "질 바이든의 신념은 브랜드 이름이 자주 화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옅은 보라색이 그녀를 돋보이게 할 수 있지만 그녀는 손님들의 의상, 특히 clotheshorse로 잘 알려졌으며 폭넓은 시폰 스커트와 작은 하얀 장갑을 착용한 김 여사가 패션 감각을 드러내도록 하는 데(provide the fashion credentials) 더 행복을 느낀다"고 적었다. 기사는 이후 김 여사를 더이상 언급하지 않고 역대 미국 대통령 부인의 패션을 비교하며 질 바이든 여사의 패션 철학을 분석했다. 하이탈라씨는 김 여사에 대한 묘사를 두고 "친절하지 않으며 기사의 어떤 내용도 그런 묘사를 입
2023-05-16 09:55:03
여동생 납치 막은 13세 소년, '이것' 썼다
미국 미시간주(州)에서 새총으로 8세 여동생의 납치를 용감하게 막아낸 13세 소년이 화제다. 14일(현지시간) AP 통신·N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인구 약 1만 명이 사는 작은 도시 알페나에서 8세 소녀가 집 뒷마당에 자란 버섯을 따는 틈을 타, 인근 숲에 있던 한 17세 남성이 소녀에게 다가가 납치를 시도했다. 이 남성은 아이를 붙잡고 입을 틀어막은 채 납치하려 했지만 소녀의 13세 오빠가 새총을 쏘는 기지를 발휘한 덕에 미수에 그쳤다. 미시간주 경찰은 현장 근처에 있던 이 소년이 범행 장면을 본 직후 새총으로 용의자의 머리와 가슴을 맞혔다고 밝혔다. 새총을 맞은 용의자는 눈에 띄는 상처를 입고 달아났다. 이후 피해자 가족 등 목격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조사를 벌인 경찰에 의해 범인은 인근 주유소에서 사건 당일 붙잡혔다. 그는 납치 및 아동 유인 미수, 폭행 등 혐의로 기소돼 구금된 상태다. 경찰은 8세 소녀가 납치를 면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오빠가 새총을 들고 용감히 나섰던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미성년자 납치는 빈번하게 일어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앞서 연방수사국(FBI)은 2010년 이후 매년 납치되는 21세 미만 국민이 평균 35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6 09:30:43
美 초·중학교서 초코우유 사라질 수도...왜?
미국의 학교 급식에서 초코 우유와 딸기 우유가 퇴출당할 '위기'에 처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는 초콜릿과 딸기를 포함한 향료 첨가 우유 금지 방안을 고려 중이다. 가향 우유에 많이 들어가는 첨가당(added sugar)이 어린이 비만의 원인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단 음료만 선호하는 잘못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미 농무부는 올해 초 학교 급식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면서 가향 우유에 대한 추천을 보류한 바 있다. 현재 미국 학교 급식에서 가향 우유의 대부분은 초코 우유다. 농무부는 초등학교는 물론 중학교에서도 가향 우유를 배제하는 방안과 지금처럼 모든 학교에서 계속 가향 우유를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가향 우유를 허용하더라도 해당 우유에 들어가는 첨가당의 양을 제한하는 새 규정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초콜릿을 비롯한 가향 우유의 퇴출 여부를 놓고 학부모와 교육계의 여론은 나뉘고 있다. 퇴출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가향 우유가 학교에서 섭취하는 첨가당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미각이 단맛에 길들어 진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교육계 일부와 업계에서는 가향 우유를 금지하면 아이들이 우유 자체를 덜 마실 위험이 크다며 퇴출에 반대하고 있다. 농무부 식품영양국은 내년 쯤 가향 우유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리고 2025∼2026 학기부터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16 09:13:01
"벌써 더우면 어째?" 일찍 온 폭염, 2024년에는...
세계 곳곳에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나라 별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등 기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기후변화가 이상고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올 하반기와 2024년에는 '엘니뇨' 현상의 영향을 받아 폭염이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서북부 태평양 연안 지역에 기록적인 더위가 지속됐다. 워싱턴주 시애틀에서는 이날 4곳에서 역대 5월 14일 기준으로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이 중 퀼라유트 지역은 32도에 달해 기존 역대 최고 기온(1975년 26.7도)을 크게 넘어섰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시도 전날 낮 최고 기온이 33.9도(이하 섭씨 기준)까지 올라 5월 13일 기준 역대 최고 기온인 1973년의 33.3도를 경신했다. 이들 지역은 15일에도 32도까지 기온이 오르며 무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폭염은 1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잇따라 등장했다. 싱가포르 국립환경철(NEA)에 따르면 지난 13일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랐는데, 이는 40년 전인 1983년 4월 기록된 역대 최고 기온과 맞먹고 5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 기온이다. 싱가폴는 일반적으로 5월이 가장 덥다. 기상청은 앞서 최고 기온이 약 3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태국과 베트남, 미얀마 등지에서는 올해 들어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져 기온이 40도를 넘는 날이 잦았다. 태국 북서부 탁 지역은 지난달 14일 최고 45.4도를 기록해 태국 역대 최고 기온이 바뀌었다. 태국 곳곳의 체감 온도는 50도를 훌쩍 뛰어넘었다. 베트남도 이달 초 기온이 44.1도까지 올라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고, 미
2023-05-15 15:25:38
"애써 마련한 집이 뱀 소굴"...싱글맘의 사연은
혼자서 두 아이를 키우며 10여년 동안 모은 돈으로 집을 마련했지만, 알고보니 뱀굴 위에 놓인 집이라는 것을 알게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에 사는 40대 싱글맘 앰버 홀(42)은 2009년 혼자 두 아이를 키우게 됐을 때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내 집 마련을 목표로 세웠다. 그는 간호사로 일하며 아이들을 키우는 동안 임대 아파트, 타운하우스 등으로 이사 다니며 차곡차곡 저축했고 지난 2월 콜로라도주 센테니얼에서 방 네 개와 뒤뜰이 있는 지금의 집을 발견했다. 그토록 원하던 모습의 집이라는 생각에 홀은 계약금 2만1천달러 등 그동안 모은 돈을 다 털어 지난 3월 매매계약을 마치고 4월 10일 이사했다. 내 집 마련의 환희도 잠시. 이사로부터 약 2주가 지난 4월 25일, 홀은 차고 구석에 반려견이 웅크린 모습을 보고 다가갔다가 뱀 몇마리가 벽에 뚫린 구멍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벽을 살피던 그는 그 안에 뱀이 더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비명을 지르며 집안으로 뛰어 들어가 동물관리기관에 전화를 걸었다. 홀은 뱀 사냥꾼을 불러 차고 안에서만 스무마리가 넘는 뱀을 잡았지만 2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거의 매일 집에서 뱀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유해동물 조사관들은 현장을 살펴본 뒤 약 2년 전부터 집 아래쪽 굴에 뱀 수백마리가 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동산 중개인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들었다고 홀은 전했다. 홀의 집에서 발견된 뱀은 '가터 뱀'으로 다행히 독이 없는 종이다. 하지만 길이가 61∼122㎝나 되는 뱀이 집 안팎에서 계속
2023-05-11 15:14:52
지붕뚫고 날아온 '우주 로또' 정체는...
미국 뉴저지의 한 가정집에 운석으로 추정되는 돌이 지붕을 뚫고 떨어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경 미국 뉴저지주 호프웰 타운십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 정체모를 금속 물체가 지붕을 뚫고 침실 근처에 떨어졌다. 당시 침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경찰은 이 물체의 정체를 조사중이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에타 어퀘어리드(Eta Aquarid) 유성우와 관련됐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에타 어퀘어리드 유성우는 75년을 주기로 지구에 접근하는 핼리 혜성의 파편이 지구 대기로 쏟아져 내리는 현상이다. 이번주 토요일에 절정에 이르고 이번달 27일까지 이어진다. 최초 발견자 수지 콥은 "처음에는 단순히 돌이라고 생각해 만져보았는데 따뜻했다"라며 "아무도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금전적 가치가 높은 운석은 '하늘에서 떨어진 복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운석은 1g 당 5~6달러에 판매되지만 희귀한 운석은 거금에 팔리기도 한다. 지난 2월 아르헨티나에서는 지름 27cm, 무게 12.5kg에 달하는 10억원 이상의 운석을 밀반입하던 남성이 적발된 사례도 있다. 콥은 “처음에는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에 대해 안도했으나 지금은 우주로부터 선물을 받은 것에 감사하고 있다”라며 기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1 13:5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