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오전 10시께 부산 최근접
제 14호 태풍 난마돌이 우리나라 가까이 오면서 19일 낮까지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이 20~35㎧(시속 70~125㎞)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경상동해안과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씩 비가 오겠다.난마돌은 이날 오전 10시쯤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난마돌의 영향으로 19일 낮까지 최대순간풍속이 경상해안·울릉도·독도에서는 20~35㎧(시속 70~125㎞), 충남서해안·전라해안·강원영동·경상내륙·제주에서는 15~25㎧(시속 55~90㎞)에 달하겠다. 다른 지역들도 순간풍속이 15㎧(시속 55㎞)에 달하는 곳이 있겠다.경기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해안과 경남동부내륙은 20일까지, 경상해안과 제주는 21일 새벽까지 순간풍속이 20㎧(시속 70㎞) 내외인 강풍이 이어지겠다.18일 0시부터 19일 오전 6시까지 주요 지점 최대순간풍속은 부산 남구 오륙도 33.9㎧(시속 122㎞), 경남 통영시 매물도 26.9㎧(시속 97㎞), 울산 북구 화봉동 울산공항 26.8㎧(시속 96㎞) 등이다.바다의 경우 서해상에 20일까지, 제주해상·남해상·동해상에 21일까지 바람이 10~30㎧(시속 35~11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8m 높이로 높게 일겠다.남해동부먼바다와 동해남부먼바다는 19일 최대풍속이 40㎧(시속 145㎞) 이상에 달하고 물결의 높이가 10m를 넘겠다.비는 강원영동과 경상동부에서 19일 낮까지 이어지겠다.기상청은 "비가 시간당 30㎜씩 쏟아지면서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으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라고 당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19 09:25:13
부산 한 분식집서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
부산의 한 분식집에서 음식을 배달 시켜 먹은 후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14일 부산 동래구에 따르면 A 분식집에서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배달 주문한 음식을 먹은 사람 중 23명이 고열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최초 신고는 지난 6일 접수됐으며, 구 관계자는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해놓은 상태다.병원에 입원한 사람도 있으나 위독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 분식집은 주로 포장과 배달을 하는 음식점으로 지난 6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다.구 관계자는 "일주일 정도 이후에 나올 예정인 검체 분석 결과를 보고 행정 조처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14 11:00:02
연휴 마지막날에...부산 빌라서 모녀 숨진 채 발견
부산의 한 빌라에서 40대 엄마와 10대 딸이 숨져 있는 것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9분께 부산진구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 A씨와 10대 딸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A씨는 피를 흘린 채 거실에 있었고, B양은 자신의 방에서 발견됐다.다른 방에서 잠을 자다 깬 10대 아들 C군이 이를 발견해 이웃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A씨는 사건이 발생한 빌라에서는 홀로 두 남매를 키우며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녀의 시신을 국과수에 부검 의뢰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13 17:00:01
어슬렁거리다 '슥'…창문 틈새에 둔 열쇠 찾아내 절도한 30대
창문 틈이나 우편함, 소화전 등에 보관한 열쇠를 찾아내 상습적으로 상가에 들어가 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부산지역 상가 밀집 지역을 돌아다니며 14곳에 21차례 침입, 50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주로 상인들이 은밀한 곳에 숨겨놓은 열쇠를 꺼내 빈 상가에 침입했다.그는 창문 틈, 우편함, 소화전 등에 열쇠가 놓여 있다는 것을 알고 오전 5시~오전 8시 사이 상가를 돌아다니며 이같이 범행했다.경찰이 공개한 범행 CCTV 영상에는 A씨가 가게 앞을 천천히 지나가다가 창문 틈 속에 있는 열쇠를 발견하고 쓱 빼낸 뒤, 주위를 살핀 다음 돌아와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는 모습이 나와 있다.A씨는 여유롭게 카운터 속 현금 20여만원을 챙겨 달아났다.A씨는 다른 상가 밀집 지역에서도 열쇠를 찾아내 문을 열고 현금 20만원을 훔쳤는데, 범행에 걸린 시간은 약 30여 초밖에 되지 않았다.경찰은 "비슷한 범행 발생이 우려돼 사건을 공개하게 됐다"면서 "열쇠를 외부에 보관하지 말고 번호 열쇠로 바꾸거나 CCTV를 설치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26 10:31:24
"외제차 공짜로 타는 셈" 17억 편취한 사기조직 발각
같은 날 두 곳의 금융기관에서 중고차 구매자금 대출을 받으면 대출 내용이 공유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17억원 상당을 편취한 일당이 적발됐다.부산지검 해양·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송영인)는 중고차 이중대출 사기 조직 총책 A(39)씨, 중고차 딜러 B(40)씨 등 핵심 가담자 3명을 구속기소하고 모집책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이들은 2018년 4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총 38회에 걸쳐 중고차 구매자 명의로 금융기관에 이중 대출을 신청해 16억7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대출 명의자들에게 은행에서 대출을 받겠다는 취지의 말을 하고, 같은 날 대출자 명의로 또 다른 캐피탈 업체에 대출을 신청해 여기서 나온 대출금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같은 날 금융기관 두 곳에서 중고차 구매자금 대출을 받으면 대출 내용이 공유되지 않는 맹점을 악용해 범행했다고 밝혔다.A 씨 등 일당은 특히 캐피탈에서 대출 명의자에게 대출 확인전화가 올 것에 대비 "제1금융권이 캐피탈을 끼고 대출을 하는 것이라 전화가 올 것"이라고 사전에 말해 캐피탈 측 대출확인 전화에 순순히 응하도록 했다.이들은 공짜로 외제차를 탈 수 있다며 피해자들을 끌어들였다.은행에서 5천만원 대출을 받고 외제차를 구입한 다음 1년간 타고 다니면, 이자 등을 지원해주고 이후 중고차를 수출해 대출금을 변제하겠다는 식이었다.피해자들은 모두 19명으로 대부분 30대부터 50대 사이의 직장인들이다. 이들은 사기범들에게 속아 1인당 평균 1억원에 가까운 대출금 채무를 떠안게 됐다고 검찰은 설명했다.부산지검은 2019년 10월 이 사건에 대한 최초 고소 이후 2년여 동안의 장기간 수사 끝에 카카오톡
2022-08-12 14:30:25
"아기상어야, 집이 어디니?" 아기상어 고향 홍보대사됐다
아기상어의 고향으로 부산이 낙점됐다.부산시는 지난 27일 더핑크퐁컴퍼니㈜와 '아기상어 고향 부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아기상어는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을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와 더핑크퐁컴퍼니는 아기상어를 활용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부산을 국제관광도시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시와 더핑크퐁컴퍼니는 앞으로 아기상어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구축 사업, 도시 브랜딩 사업, 관광 홍보 마케팅 사업, 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특히 시는 전 세계인들에게 친숙한 아기상어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의 전면에 나선다면 엑스포 유치에 큰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핑크퐁 아기상어는 전 세계 유트브 누적 조회수 1위(110억회), 누적 구독자 수 1억명, 출시 국가 수 164개국, 전 세계 라이선스 계약 1000여 건에 달하는 글로벌 IP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시는 글로벌 IP를 기반으로 가족형 체험시설, 영어 교육시설, 패밀리 IP 호텔과 리조트 등을 조성하는 계획인 글로벌 IP 기반 레저 클러스트 개발 사업과 지역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한 기념품 제작 등 IP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태계 조성의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28 13:27:31
"교통편 최악"...출국까지 10시간 걸리는 지방 승객들
불편한 교통 탓에 공항에 가려면 하루 반나절을 도로에서 보내야 하는 지방 탑승객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다음 주 북유럽 출국을 앞둔 부산 시민 40대 김모 씨는 자녀 3명, 아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까지 갈 생각을 하면 아득하다.A씨 가족은 인천 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30분 비행기를 타기로 예약되어 있다. 늦은 시간인 만큼 여유가 있을 것 같지만 이들은 부산에서 당일 오전 11시에 집을 나서야 한다.그는 "공항에 가는 최적의 방법을 강구했지만, 이민용 캐리어가 7∼8개에 달하는 데다 아이들이 있어 결국 가격이 비싼 승합차 콜밴을 타기로 했다"며 "지방에 산다는 이유로 출국 10시간 전에 집을 나서야 하는 게 말이 됩니까"라며 하소연했다.최근 코로나19 사태가 회복되면서 국제선이 운행을 시작하자 해외로 여행이나 출장을 가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하지만 부산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가기 위한 교통수단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단됐으며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고 있다. 불편은 온전히 시민들의 몫이 됐다.현재 김해공항은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만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고 있어 유럽이나 미주 등지에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천공항을 거쳐야 한다. 또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이 모두 중단되었고, 환승 전용 내항기나 시외버스도 이용할 수 없다.이러한 상황에서 인천국제공항에 가야 하는 승객들은 코로나19 사태 전이라면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환승 전용 내항기나 시간대별로 있는 시외버스를 선택했겠지만, 지금은 이용할 수 없다.환승 전용 내항기의 경우 출발지인 김해공항에서 출국 심사를 마치면 별도의 대기 없이 인천국
2022-07-19 15:21:51
"세아이 키우는 차상위 가정 아빠지만..." 익명의 기부자
자신의 세 아이의 아빠라고 밝힌 한 익명의 남성이 어려운 형편에도 타인을 위해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16일 부산 북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부산 북구 덕천지구대 앞에 익명의 남성이 종이 박스를 놓고 갔다.이 박스 안에는 기저귀를 비롯한 각종 육아용품과 편지 1장이 담겨있었다.편지에는 "세 아이의 아빠입니다. 첫째 아이아 장애 3급인 저희는 차상위 가정입니다.…작은 것이지만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되길 바랍니다"고 쓰여 있었다.편지에서 그는 "지금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들고 우리나라도 너무나 어려운 실정"이라며 "주위에 어렵게 사시는 분들한테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이어 "아기 있는 가정에 전달이 되었으면 한다"며 "많이 필요하겠지만 그만큼 못 드려 죄송하다"고 마음을 전했다.그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화이팅"이라며 글을 마쳤다.덕천지구대는 기부받은 물품을 덕천2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센터는 아기가 있는 가정을 선별해 기부품을 후원할 예정이다.덕천2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어려운 시기인데도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마음을 나눠주는 분이 있어 세상이 따뜻해질 수 있다"며 "후원 물품은 기부자의 뜻을 살려 소중히 전달하겠다"며 감사를 나타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18 09:27:33
에어컨 화재 잇따라..."전선 꼭 확인하세요"
무더위에 에어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화재가 빈번히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5일 부산 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일가족 3명이 숨진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화재는 감식 결과 에어컨 전원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현장에서 전우너선이 꼬여 있는 모양으로 불에 타 있었고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감식을 요청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정밀감식 결과는 한 달여 뒤에 나올 예정이다.화재가 난 아파트에서는 지난 4일에도 다른 동의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진화되는 일도 있었다.경찰은 에어컨을 가동한 지 5분 만에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 원인을 추적하고 있다.지난달 27일에는 오후 11시 47분께 동작구 흑석동 19층짜리 아파트에서 4층 집 에어킨 실외기실에서 불이 나 주민 49명이 급히 대피하기도 했다.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에어컨 화재는 통상 더워지기 시작하는 6월(8.6%)부터 늘어나,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오는 7~8월(62.6%)에 집중됐다.최근 5년간 에어컨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1천168건이며 4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하는 인명피해가 있었다. 재산피해는 50억원에 달한다.에어컨 화재 원인의 75.4%는 전선의 접촉 불량이나 손상, 훼손 등 전기적 요인이었다소방당국과 경찰은 에어컨을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시기인 만큼 화재 예방 등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만수 부산소방재난본부 홍보팀장은 "전력 소모가 많은 에어컨 전원은 과열되기 쉬우니 단독 콘센트 사용해야 하며 에어컨과 실외기 전선이 벗겨지거나 훼손된 곳이 없는지 여름철을 맞아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2-07-05 16:41:30
부산 곱창가게서 먹튀한 남녀...과태료 5만원 처분
부산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후 계산을 하지 않고 사라진 외국인 남성과 한국인 여성이 경찰에 과태료 5만원 처분을 받았다. 3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경범죄 처벌법에 근거해 이들에게 무전취식 통고처분을 했다. 통고처분은 정해진 기간 동안 벌금을 일정 장소에 납부하면 처벌을 면제해주는 행정행위다.앞서 이들은 지난달 11일 오후 7시 20분께 부산대 인근의 한 곱창집에서 음식을 주문해 먹은 뒤 계산을 하지 않고 식당을 빠져나갔다. 이들은 6만원 어치의 음식을 주문한 뒤 이 가게에서 2시간 정도 머무른 것으로 전해진다.곱창가게 주인 A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들이 식당을 나서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한국인 여성이 이쑤시개를 사용하며 가게를 나서고 있다.A씨는 게시글을 통해 "아주 당당하게 이쑤시개 집어 들고 나가는 모습을 보니 속이 뒤집힌다. (무전취식을)한두 번 해본 게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언론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은 접한 이들은 뒷날 가게를 찾아 음식값을 지불하려 했지만 A씨는 "괘씸하다"는 취지로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소환조사에서 이들은 서로가 계산을 한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며 "다음날 계산할 의사를 보여 사기 혐의 대신 통고처분에 그쳤다"고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04 09:50:05
부산 '바다 뷰' 객실이 100만원?..."부르는게 값"
급격히 오른 항공권 가격에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택하는 가족이 많아졌다. 하지만 국내 숙박비도 만만치 않다.호텔 예약 대행 사이트에 접속하면 현재 남아 있는 부산지역 바다 전망 객실은 하룻밤에 최저가가 80만원을 뛰어 넘었다.서울에 거주하는 천모(35)씨는 올여름 휴가를 부산으로 계획하고 있다가 50일 전 인터넷 사이트에서 가격을 확인하고 휴가 계획을 바꿨다.80만원이 넘는 숙박비에 3인 가족 조식까지 포함하자 100만원이 넘는 비용이 예상됐고, 결국 천씨는 비싼 여행비를 아끼고 집에서 휴가를 즐기기로 했다.천씨는 "해당 호텔은 지난해 성수기 70만원 정도에 예약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가격이 더 오른 것 같다"며 "최근 물가가 많이 올라 부담이 큰데 휴가비 지출도 너무 부담스러워졌다"고 한숨을 쉬었다.19일 부산지역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거리두기 해제와 해외 항공권 가격 인상으로 국내 여행을 찾는 인원이 늘어나자 부산 등 국내 주요 특급호텔들이 줄줄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특급호텔의 객실 가격은 예약률에 따라 요금이 책정된다. 5월부터 객실 점유율이 90%에 달했고 성수기인 7월~8월 예약률은 더 높아 객실 가격이 오른 측면이 있다고 설명한다.특히 해운대와 기장 등 부산 해안가에 위치한 특급호텔들은 성수기 때 가장 저렴한 바다 전망 객실을 100만원 안팎으로 판매 중이다. 해운대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풀리고 체감상 지난해와 비교해 200% 정도 예약 문의가 많은 것 같다"며 "해외 항공권이 비싸고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은 아직 해외를 나가는 게 쉽지 않다 보니 국내 특급호텔로 많이들 휴가를 계획하시는 것 같
2022-06-19 22:15:22
부산 길거리서 '묻지마' 흉기 난동...6명 부상
부산 길거리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이 벌어져 행인 6명이 다쳤다. 부산진경찰서는 10일 특수상해 혐의로 A(4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2분께 부산진구 전포동의 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둘러 남성 행인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 중 5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1명은 피해가 경미해 귀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아무 이유 없이 지나가는 행인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10 09:29:44
롯데월드 부산, 롤러코스터로 서빙하는 레스토랑 등장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 국내 최초 롤러코스터 레스토랑 '푸드 드롭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이 푸드 드롭 레스토랑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는 10번째로 오픈했다.주문한 음식이 완성되면 빙글빙글 도는 롤러코스터 레일을 타고 음식이 손님 식탁으로 서빙된다. 음식과 재미가 결합된 이색 레스토랑으로,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푸드 드롭 레스토랑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중심부인 '로얄가든존'에 마련되어 있다.이곳에는 롤러코스터 레일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한 14개 레일과 테이블, 제자리에서 주문한 음식을 찾을 수 있는 회전식 원형 테이블까지 테마파크를 떠올리게 하는 기발한 인테리어가 재미를 선사한다.이용시 비대면 IT서비스를 사용하면 된다.입장하면 먼저 카드를 받고, 해당 카드로 자리에 앉아 앞에 놓인 태블릿 PC를 이용해 테이블 번호에 맞게 주문을 넣는다. 이를 접수한 주방에서 음식을 만든 다음 주방과 연결된 위쪽 롤러코스터를 타고 음식이 서빙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08 14:48:05
부산 주택 화재...인근 유치원생 90여명 대피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인근 유치원생 90여명이 급히 대피했다. 2일 오전 10시 33분께 부산 사상구에 있는 4층짜리 주택 3층에서 불이 났다.불은 건물 일부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꺼졌다.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근 유치원에 있는 원생 96명과 교사 13명이 밖으로 대피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02 15:00:10
나무 틈새로 몰카? 롯데월드 부산 "사실 아냐"
놀이공원에서 남성 2명이 나무 틈새로 치마 입은 여성만 골라 불법촬영 했다는 글이 증거 사진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일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지난 24일 롯데월드 부산에 있는 놀이기구 '자이언트 스윙'을 한 남성이 선글라스를 낀 채 불법촬영 한다는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해당 글에는 이 놀이기구를 타는 사람 중에는 교복치마를 입은 여학생들도 있다는 설명이 적혀있었다.이 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되며 많은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고 인터넷 뉴스에서도 '롯데월드 몰카 남'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내보냈다.실제 지난 20일 롯데월드 부산에서 "불법 촬영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었다.하지만 당시 보안팀장이 직접 출동해 사진 속 남성 2명의 휴대전화 사진첩과 휴지통 등을 조사했지만 불법 촬영으로 의심될만한 사진은 나오지 않았다.이 남성은 "놀이기구 출발 전 지인을 찍은 것"이라고 말했고, 실제로 촬영된 사진에는 지인들만 찍혀 있고 불법 촬영으로 의심되는 사진은 없었다고 롯데월드 부산 측은 설명했다.롯데월드 부산 관계자는 "나무 틈 사이로 촬영하다 보니 누군가 오해해 신고하고 커뮤니티에 제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을 직접 확인했지만 치마 속을 볼 수 있는 위치도 아니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25 1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