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휴가지는?
세계에서 여행하기 가장 위험한 국가를 조사하는 통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일 미국 경비 보안 업체 ADT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안전 점수 10점 만점에 0.81점을 기록했다. 조사 대상 국가는 영국 통계청 자료상 2017∼2019년 휴가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들을 기준으로 했으며, 안전 점수는 인구 10만 명당 강도 및 살인 비율을 분석한 세계인구리뷰의 ‘국가별 범죄율’을 기반으로 했다. 2위는 2.17점을 받은 미국이었다. 스웨덴, 프랑스, 자메이카가 각각 2.28점, 2.40점, 2.42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캐나다, 모로코, 코스타리카, 뉴질랜드, 호주 등이 안전 점수 3점대를 기록했다. 한편 가장 안전한 여행지로는 일본이 안전 점수 7.51점으로 1위였다. 이어 슬로바키아(7.46), 키프로스(7.39), 노르웨이(7.25), 포르투갈(7.11)이 7점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네덜란드, 스위스, 폴란드, 루마니아, 오스트리아는 6점대로 10위 안에 들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11 11:36:10
120년 만에 반납된 책, 연체료는?
미국 한 공립도서관에서 1차 세계대전 당시인 1900년대 무렵 대출됐던 책이 약 120년이 지나고 나서야 반환됐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뉴베드퍼드 공립도서관은 지난 5월 30일 웨스트버지니아대 도서관에서 희귀 도서를 관리하는 담당자로부터 "최근 귀 도서관의 장서를 포함한 기증품이 들어왔다"며 반환을 원하는지를 물어오는 연락을 받았다. 보통 도서관은 외부에 판매하는 등 이유로 더 이상 장서로 분류하지 않는 책에 '소유권 해제'(withdrawn)이라고 표시해 놓는다. 하지만 이 낡은 책에는 이같은 표시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달 뉴베드퍼드 도서관으로 돌아온 책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유명 물리학자인 제임스 맥스웰이 숨진 되 2년 뒤인 1881년에 발간된 208쪽 분량의 '전기에 관한 기초 논문'이었다. 도서관 측 기록에 따르면 붉은빛 크랜베리색 표지로 묶인 이 책은 1882년에 구입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책 안쪽에 찍혀있는 대출 기록 도장을 보면 1904년 2월 14일이나 1905년 2월 14일 마지막으로 빌려간 것으로 보이는데, 워낙 오랜 세월이 흘러 색이 바랜 탓에 연도 표기가 '190'까지만 보이고 끝자리 숫자가 희미한 원형 모양으로만 남아있어 확실치 않다. 직전 대출 기록은 1903년 12월 10일이었다. 140년 전 인쇄된 책이 돌아온 것에 대해 올리비아 멜로 관장은 "가끔 책들이 대출된 지 10년이나 15년이 지나 반환되기도 한다"면서도 "이번에 돌려받은 책은 연체 기록으로는 최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활자도 아직 읽을 수 있는 데다, 제본 상태도 매우 좋다며 "책이 잘 보존됐다"고 놀라워했다. 멜로 관장은 "누군가 이 책을 잘 관리되는 장소에 보관해 온 것
2023-07-10 11:51:49
8년만에 나타난 美 남성..."계속 집에 있었다"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10대 때 실종됐다가 8년 만에 나타난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관심을 끌었으나, 알고보니 이 남성이 8년간 집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텍사스 휴스턴 경찰국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 텍사스 실종센터를 통해 알려진 루디 파리아스(25)의 귀환 소식이 알려진 것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파리아스는 17세 때인 2015년 3월 6일 휴스턴 북서부에서 개 2마리를 산책시키던 중 사라져 그의 가족이 다음날 실종 신고를 했다. 그리고 지난 2일 누군가 한 교회 밖에서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하고 911에 신고해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그의 어머니는 방송 인터뷰에서 아들이 발견됐을 당시 온몸에 자상과 멍이 있고 머리에는 피가 묻어있었다며 그가 심한 학대와 구타를 당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조사 결과 파리아스가 실종 신고 다음 날인 2015년 3월 8일 집으로 돌아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그의 어머니는 그동안 아들이 실종된 상태라고 계속 주장했으며, 파리아스가 집에 드나드는 것을 본 친구나 친척에게는 아들이 아니라 조카라고 둘러댔다. 이들 가족이 그동안 경찰과 주변 사람들을 속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것이 전혀 없다. 경찰은 파리아스 어머니의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해 "아직은 뭐라 말하기 이르다'면서 답변을 피했다. 또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은 거짓 신고 혐의 등으로 이들을 기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07 09:44:03
안영미, 미국서 아들 출산..."산모·아이 건강해"
방송인 안영미(39)가 득남했다. 6일 안영미의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측은 "안영미가 아들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안영미는 미국에 직장이 있는 남편과 장거리 신혼 생활을 하다가 출산을 앞두고 미국으로 갔다. 안영미와 남편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게스트와 청취자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화제를 모았었다. 이후 결혼 3년만인 지난 1월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사진= 안영미 인스타)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06 16:11:55
머스크의 4억짜리 '하늘 나는 차' 등장..."2025년 기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지원으로 개발한 '비행 전기차'가 미국 당국으로부터 최초로 시험 비행을 승인받았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캘리포니아주(州)에 위치한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이날 자사에서 만든 비행 전기차 '모델A'가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특별감항증명'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감항(堪航)은 비행기가 날기 적합한 안전성, 신뢰성을 갖추는 것을 뜻한다. 특별감항증명은 일반 항공기 운용에 필요한 표준감항증명과 달리 연구개발용 항공기, 비행시험용 시제기 등에 발급되는 허가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비행이 가능한 자동차에 대해 해당 증명이 발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스페익스X 등의 지원으로 모델A 개발을 진행해 왔다. 도로 주행 및 수직 이륙 능력을 함께 갖춘 이 차종에는 두 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며 차로 운행시 약 322㎞, 비행시 약 177㎞ 가량을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판매가격은 30만달러(약 3억9천4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 최고경영자(CEO) 짐 듀코브니는 "환경친화적이면서도 신속한 방법으로 통근할 수 있도록 하는 이 차를 통해 개인과 회사가 매주 수시간씩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에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자동차에는 위대한 도약"이라고 말했다. 1969년 아폴로 11호 선장 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최초로 내렸을 때 "한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를 위한 하나의 거대한 도약"이라고 말한 것에 빗댄 것이다. 다만 비행용 차량이라는 새로운 운송수단의 성능이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만큼 F
2023-07-03 15:39:25
추로스에 든 '파란 물질' 정체는? "먹고 병원행"
유명 외식 체인에서 주문한 추로스에 라텍스 장갑이 들어가 이를 먹은 고객이 병원 신세를 졌다. 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이천에 사는 A씨는 지난달 16일 집 근처 음식점에서 빙수와 초코추로스를 배달시켜 먹었다. 그런데 추로스 색이 이상해 봤더니 그 안에 파란색 이물질이 보였고, 업체 측에 확인한 결과 라텍스 장갑으로 추정됐다. 추로스 반죽 과정에서 기계에 갈린 후 같이 튀겨졌다는 것이다. 추로스를 먹은 A씨의 딸 B(20)씨는 콧물과 기침 증상으로 열흘간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운동선수로 평소 건강했던 B씨는 처음엔 누런색 콧물이 나오다 하얀색 콧물로 바뀌었는데 보통 감기와 달리 증세가 오래 지속됐다고 한다. 나중에 알고보니 B씨는 라텍스 장갑의 작은 조각을 모르고 삼켜 라텍스 알레르기 증세를 나타낸 것으로 우려돼 다시 병원 진료를 받기로 했다. 이 추로스는 미국 업체가 만든 완제품을 국내 업체가 냉동 상태로 수입해 외식 체인에 납품한 제품이었다. A씨는 "딸이 병원에 4번 갔는데 의사가 이상하게 안 낫는다고 말했다.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비염도 없던 딸이다. 알아보니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더라. 라텍스를 기름에 튀겼으면 환경호르몬도 많이 나왔을 텐데 운동선수인 딸이 먹어 더 많이 걱정됐다"고 말했다. 추로스 수입 업체 관계자는 "국내 생산 추로스는 맛이 달라 제품을 수입한다. 하지만 냉동 수입 제품을 일일이 다 확인하기는 힘들다. 추로스의 라텍스는 1차 책임이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미국 업체에 있고, 2차 책임은 냉동 수입 제품을 오븐에 넣어 조리할 때 발견하지 못한 국내 업체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30년간 미국 제품을 수입해서
2023-07-03 13:44:34
미국 코스트코 "카드 공유 불가…사진으로 본인 확인"
미국 코스트코가 멤버십 카드 단속을 실시한다고 CNBC, 포브스, 야후파이낸스 등 다수의 회신이 전했다. 코스트코는 성명에서 “비회원과 회원이 동일한 혜택과 가격을 누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본격적인 카드 단속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코스트코는 고객이 직접 체크아웃할 때도 사진이 있는 멤버십 카드를 확인하고 사진이 없다면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고객에게 요청할 방침이다. 코스트코는 셀프 체크아웃 시스템을 확대한 이후 카드 공유 사례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코스트코가 이러한 조치를 단행하는 이유는 수익의 상당 부분이 멤버십 수수료에서 나오기 때문으로 해서된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최근 12개월 동안 멤버십 수수료로 약 44억 달러한화로 약 5조7500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코스트코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6910만 가구에서 1억2470만 명의 카드 소지자가 코스트코를 이용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회원 가입비가 운영 비용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제품 가격을 가능한 한 낮게 유지할 수 있다”며 “회원 가입 구조와 그에 따른 가입비가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29 21:20:54
5월 한국 찾은 관광객 일본이 1위…2위는?
지난 5월에만 18만명의 일본인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5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5월 방한한 해외 관광객은 86만7130명으로, 전년 동월의 17만3902명에 비해 398.6%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4월의 88만8776명에 비해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18만3691명)이었다.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해 12월 8만4175명으로, 1위를 차지한 후 올해 1월 6만6900명, 2월 9만4393명, 3월 19만2318명, 4월 12만8309명 등을 기록해왔다. 일본에 이어 미국이 전년 동기 대비 139.9% 증가한 10만1915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1039.0% 증가한 12만8171명으로 3위였다. 이어 대만 6만6654명, 태국 3만1597명, 싱가포르 3만557명, 베트남 2만9422명, 홍콩 2만8617명 순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29 18:15:00
강남에 '이것' 먹으러 오픈런..."밤새 줄섰다"
미국 3대 수제 햄버거 브랜드로 손꼽히는 파이브가이즈가 26일 드디어 서울 강남대로에 국내 1호점을 개점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이날 매장 앞은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아침부터 300~400명이 모인 긴 줄이 형성됐다. 공식 개점 시간은 오전 11시지만, 전날 밤 11시부터 '밤샘 대기'한 사람도 있었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국내 파이브가이즈 1호점의 1호 고객이 된 윤모 씨는 "외국에서 파이브가이즈를 먹어본 경험이 있다"며 "국내에 매장이 생긴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개점 첫날인 오늘 오전에만 700여명이 매장에 입장해 미국 본토의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는 햄버거를 맛봤다. 개업식에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미국 파이브가이즈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론칭을 진두지휘한 김동선 본부장은 "맛과 품질은 물론 특유의 매장 분위기까지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제대로 살려 국내 고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필립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 파이브가이즈가 한국과 미국의 더욱 강력한 문화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파이브가이즈는 1986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시작된 햄버거 브랜드로, 미국 내 가장 사랑받는 햄버거 브랜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고객이 직접 8가지 종류의 햄버거와 15가지 토핑을 조합해 최대 25만가지 스타일의 다채로운 버거를 맛볼 수 있으며, 냉동고와 전자레인지 없이 매일 신선한 재료로 햄버거를 만든다고 한다. 미국 현지 매장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땅콩을 무료 제공한다. 다만 세트 메뉴가 따로 없고 가장 값이 저렴한 버거와 감자튀
2023-06-26 15:52:23
2050년엔 OO 환자 13억명 넘길수도..."지금의 두 배"
전 세계 당뇨병 환자가 2050년에는 지금의 두배가 넘는 13억명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에 실은 연구논문을 통해,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향후 30년간 당뇨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앞으로 적절한 조치가 없다면 현재 5억2천900만명 정도인 전 세계 당뇨병 환자가 2050년에는 13억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경우 전 세계 당뇨병 유병률도 현재 6.1%에서 9.8%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특히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당뇨병 유병률이 2050년에는 16.8%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당뇨병 유병률도 11.3%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당뇨병 환자 대부분은 비만과 관련이 있고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는 2형 당뇨를 앓으며 노년층 유병률이 높다면서, 당뇨병 환자 증가는 비만율 상승 및 인구학적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리란 옹 박사는 당뇨병 환자의 급증이 전 세계 모든 국가의 보건당국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IHME가 빌 앤드 멜린다 재단의 지원 아래 진행된 당뇨병 연구 중 하나다. 연구팀은 전세계 204개 국가 자료를 분석했으며, 코로나19의 영향은 관련 수치가 나오지 않아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3 20:29:31
랍스터 잡이 인생 95년, '랍스터 레이디' 화제
미국 메인주 록랜드시 해안에서 95년째 랍스터 잡이를 하는 '할머니 어부'가 알려져 화제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달 6일 103세 생일을 맞이한 버지니아 올리버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올리버 할머니는 대공황 한 해 전인 1928년부터 랍스터를 잡아왔다. 록랜드 인근에서 이미 할머니는 유명 인사다. 2021년에는 한 방송사에서 '랍스터 레이디와의 대화'라는 다큐를 제작했고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동화책도 출간됐다. 올리버 씨는 그래서 그런지 요즘 자신을 알아보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고 했다. 그는 "내가 어디 가기만 하면 사람들이 나를 붙들고 TV에서 봤다는 둥 말을 건다"고 했다. 친구들은 올리버를 '기니'라는 애칭으로 부르지만,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랍스터 레이디'로 불린다. 올리버 씨는 "평생 이 일을 해 왔다"며 "한 번도 아픈 적이 없었다"고 노익장을 과시했다. 8살 때 처음으로 어부인 아버지가 모는 배를 타고 바다에서 랍스터룰 잡을 때만 해도 여자 어부는 별로 없었다. 결혼한 뒤에는 남편과 함께 61년을 일했다. 남편은 늘 "아내가 대장"이라고 말했고 아내 이름을 따 30피트(약 9.14m)짜리 배 이름을 '버지니아호'라고 붙였다. 2006년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17년째 아들과 함께 배를 운행하고 있다. 아들의 나이는 올해 80세다. 올리버 씨는 "아들과 함께 있어 행복하다"며 랍스터 철에는 매주 3일 배를 탄다고 했다. 메인주의 랍스터 철은 보통 6월에서 9월까지다. 최근 랍스터 포획 허가증을 갱신한 그는 조만간 다시 바다로 나갈 계획이다. 한 세기 가까이 메인주 어촌을 지킨 '랍스터 레이디'는 살아 있는 역사이기도 하다. 올리버 씨는 "남편과 함께 일할 때는 지금보다 랍스
2023-06-22 18:27:10
실종된 잠수정서 '탕탕'...생존 소리 들렸다
대서양에서 사라진 타이태닉호 관광용 잠수정을 수색 중이던 요원들이 실종 장소 근처에서 생존 신호로 추정되는 '수중 소음'을 감지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해안경비대(1구역대)는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캐나다 국적 P-3 해상초계기가 수색 지역에서 수중 소음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중탐색장비(ROV)가 재배치돼 수중 소음의 발원지 탐색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해상초계기는 잠수함의 탐지 및 추적 임무를 맡은 항공기다. 수중탐색장비 수색에서는 기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수색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경비대는 밝혔다. P-3 해상초계기에서 감지된 자료는 미 해군 전문가들에게 공유돼 추가적인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분석 결과는 향후 수색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미국 CNN 방송은 정부의 내부 정보를 인용, 수색대가 20일(현지시간) 수중에서 '쾅쾅' 치는 소리를 감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색 요원들은 30분 간격으로 이같은 소리가 발생하는 것을 들었고, 수색대가 소나(음파탐지기) 장비를 추가로 설치한 뒤 4시간이 지난 후에도 소리는 계속 이어졌다. 다만 CNN은 보고 내용만으로는 소리가 들린 시점, 지속시간 등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의 내부 정보에 따르면 이 같은 소리가 들렸다는 사실은 생존자가 있을 희망이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20일 오후 1시(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21일 0시) 기준으로 잠수정 탑승자 5명이 호흡할 수 있는 공기가 40시간도 남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심해 잠수정 '타이탄'은 지난 18일 오전 대서양에서 실종됐다. 대서양 해저 약 4천m 지점에 가라앉아 있
2023-06-21 19:31:02
결국 '잭팟'! 복권 당첨 남성의 비법은...
10년 째 같은 번호로만 복권을 구매해 온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의 한 남성이 마침내 5만 달러(약 6400만원)의 당첨금을 타는 데 성공했다. 18일(현지시간) 미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 5, 6, 8, 23, 30(보너스 번호 33) 번호로 복권을 구입해 당첨됐다. 그는 메릴랜드 주 템플 힐즈의 한 술집에서 4달러(약 5000원)로 해당 복권을 구매했고, 여섯 개 번호 가운데 네 개를 직접 선택했다. 이 남성은 심지어 자신이 고른 3개의 다른 숫자 조합에 의해 15달러(약 2만원)의 당첨금도 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저는 항상 같은 숫자를 뽑았다. 몇 년 동안 그렇게 해왔다"고 복권 당국에 말했다. 복권 당국 관계자는 "많은 복권 당첨자들은 평소 좋아하는 특정 숫자 조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숫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 선수의 생일이나 유니폼 번호 등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정 숫자를 두고 '운이 좋다'고 느끼는 경우 그 숫자들을 복권으로 뽑는다고도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19 22:30:01
이혜원, 딸 위해 밥솥 들고 미국행..."대한민국 엄마"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넘치는 딸 사랑을 보였다. 15일 이혜원은 자신의 SNS에 "나는 대한민국 엄마다. 너희가 원한다면!"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딸 리원 양이 있는 곳에 가는 이혜원의 모습이 담겼다. 자취를 하는 딸을 위해 캐리어에 음식과 밥솥 등을 한가득 챙겨간 모습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은 “엄마는 사랑입니다”, “이쁘게 컸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혜원의 딸 리원 양은 미국 명문 사립대인 뉴욕대학교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15 16:44:55
'친권 포기' 5세 아동, 키워준 외교관 부부 품으로
친부모가 친권을 포기해 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놓였던 5세 아동이 입양허가 소송 끝에 4년간 위탁 양육해 온 미국 외교관 부부에게 입양됐다. 12일 부산지검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위탁부모로 4년 동안 A양(5)을 양육해온 미국 외교관 부부가 부산지검과 부산지방변호사회의 도움으로 지난 5월 31일 부산가정법원에서 입양을 허가 받았다. A양의 친모는 외국인으으로 지난 2019년 6월 친권을 포기하고 본국으로 출국했다. 단독친권자로 지정됐던 친부도 같은 해 10월 경제적 사정을 이유로 친권을 포기했다. 당시 국내에서 미국 외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던 미국 국적의 위탁 부모는 2019년 6월부터 한 복지 시설을 통해 A양을 정식 위탁 받아 양육했다. 이후 A양과 위탁부모 둘 다 입양을 지속적으로 원했으나 현행법상 외국인의 국내아동 입양절차가 엄격해 입양이 어려운 상태였다. 앞서 2019년 11월 서울에 거주하던 위탁부모는 서울가정법원에 민법상 친양자 입양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대상아동이 입양특례법상 요보호아동에 해당하므로 입양특례법의 요건을 갖춰 입양허가를 청구해야 한다는 취지로 기각했다. 이후 부산으로 근무지를 옮긴 위탁부모는 위 기각 취지에 따라 2022년 4월 부산가정법원에 입양특례법상 입양허가를 청구했다. 보통 입양절차에서는 위탁부모가 후견인으로 선임되나, 위탁부모가 외국인이라 입양특례법상 후견인이 필요하다는 법원의 보정명령을 받았다. 이에 위탁부모는 같은 해 10월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를 통해 부산지검에 법률지원을 의뢰, 입양에 관한 법률지원을 받게 됐다. 부산지검과 부산변회는 '공익적 비송사건 법률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검사가 A양에
2023-06-12 16: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