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같은 요가복 아냐…성능에 차이 있어
홈트레이닝의 유행으로 운동복 기능을 갖춘 일상복이 인기를 끌면서 일반 레깅스에 비해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조거형 요가복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조거형 요가복이란 바지 밑단과 허리부분에 고무 밴딩 처리하여 활동성을 강조한 편안한 스타일의 요가복을 말한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요가복 8개 브랜드 11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기능성, 내구성, 색상변화에 차이가 있고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이 기준에 부적합했다.또한, 안전성 및 내세탁성 등은 시험대상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으나 같은 사이즈라도 브랜드 또는 제품별로 치수에 차이가 있어 제품 선택 시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성능인 흡수속도를 평가하기 위해 새제품 상태일 때와 5회 세탁 후에 각각 측정한 결과,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 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2개 제품은 세탁 전 ‧ 후 모두 땀을 흡수하는 속도가 빨랐다.건조속도에 있어서 땀이나 물이 건조되는 속도인 건조속도는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 스컬피그(액티브 벤츄리 조거팬츠), 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3개 제품이 세탁 전 ‧ 후 상대적으로 빨리 건조되어 우수했다.안다르(에어프레시 조거핏 레깅스), 젝시믹스(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라이트 조거레깅스) 2개 제품은 물을 60초 이내에 흡수하지 않아 건조속도 시험이 불가능했다.늘어났다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기능인 신장회복률은 시험대상 전 제품 양호 이상 수준이었다.'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등의 시험과 더불어 알러지성 염료, 과불소화합물 등의 유
2022-12-05 13:36:48
'친환경·무독성' 거짓말?...어린이용 목재 완구 적발
어린이용 목재 완구 가운데 일부 제품이 근거 없이 '친환경, 무독성' 등 용어를 이용해 광고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어린이용 목재 완구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어린이용 목재 완구의 경우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등 관련법에 따라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환경성 용어나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그러나 20개 제품 중 9개 제품이 근거 요건 등을 갖추지 않고 제품 포장이나 온라인 광고에 '친환경', '무독성', '인체 무해' 등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었다.또 완구 안전기준에 따라 가장 눈에 띄기 쉬운 전면에 모델명과 제조연월, 제조자명 등을 한글로 표시해야 하는데, 4개 제품이 일부 사항을 누락했다.이 중 1개 제품은 포장에 안전확인(KC) 마크 및 인증번호를 표시하지 않았다.소비자원 조사에서 적발된 업체는 관련 표시·광고를 개선하거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조사대상 제품은 모두 유해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거나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고 안전기준에도 적합했다.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에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또 근거 없는 친환경 표시 광고 등에 주의하고 구매 시 안전 확인 마크 등을 확인해줄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01 10:58:26
소비자원 "일부 해외구매 캠핑용 가스용품 구매 시 주의"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가스안전공사)가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해외구매대행 캠핑용 가스용품으로 인한 폭발‧화재 사고 등이 접수된 것을 확인했다.이에 해외구매대행으로 구입이 가능한 캠핑용 가스용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이동식 부탄 및 프로판 연소기’로 분류되는 캠핑용 가스용품은 화재 등의 위험성이 있어 반드시 국내 안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어 모든 검사 절차에서 안전성이 입증되어야 KC 인증마크를 부착할 수 있고 유통‧판매 및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해외구매대행으로 구입한 조사대상 가스용품 22개 제품은 모두 KC인증마크가 없었다.조사대상 22개 제품 중 KC인증을 받은 제품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제품을 제외하고 제품의 구조와 안전성 등의 기준 미준수로 사고가 우려되는 14개 제품(난로 6개, 버너 4개, 랜턴 4개)을 시험했다. 안전기준에 따른 주요 항목을 시험한 결과, 11개 제품이 부적합했다.시험한 난로 6개와 버너 4개 제품은 가스누출‧일산화탄소 배출기준 초과, 과압방지장치 미흡‧전도 가능성 등이 확인되었다. 이를 밀폐된 곳에서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질식, 화재 등 사고 발생 우려가 커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가스용품은 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단일 용도로만 제조‧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4개의 난로 제품은 난방과 조리가 모두 가능한 구조였으며, 그중 2개 제품은 두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표시‧광고하고 있었다. 시험대상 랜턴 4개 제품 중 1개는 시험 과정에서 유리가 파손되는 등 내구성 시험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2022-11-29 13:50:01
욕실세정제, 곰팡이 제거용 vs 아닌 것 구분해야, 왜?
가정 내 위생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이 욕실 등 습기가 많은 곳에 생긴 곰팡이를 제거하는 욕실세정제 8개 제품을 시험했다. 그 결과, 일부 제품은 액성(pH)과 내용량이 표시와 달라 기준에 부적합했고, 항곰팡이 성능과 세척 성능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유해물질과 용기 내구성은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욕실의 타일, 변기 등의 표면에 생긴 곰팡이를 처리하는 항곰팡이 성능을 시험한 결과, 시험대상 8개 제품 중 6개 제품이 일정한 조건에서 곰팡이를 ‘완전사멸’ 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욕실의 욕조, 타일 등에 생긴 비누 때 등의 오염을 제거하는 세척 성능은 ‘양호’한 제품이 6개였고 ‘우수’한 제품은 없었다.내용액의 액성(pH)이 약알칼리성으로 표시된 3개 제품은 시험 결과 액성이 알칼리성으로 확인돼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벤젠, 납 등 유해물질 14개 성분과 알레르기 유발 가능물질 26개 성분에 대한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또한, 용기의 강도와 누수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에서도 용기가 파손되거나 내용액이 새어나오는 제품은 없었다.이러한 종류의 제품은 주요성능(항곰팡이 성능, 세척 성능) 및 가격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종합평가표를 참고하여 사용 목적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특히 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 및 기타 락스 제품의 액성은 알칼리성 또는 약알칼리성으로 되어 있으며, 집에 있는 다른 욕실세정제가 산성 또는 약산성인 경우 기존 제품과 섞어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산성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유독한 가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2-11-03 14:48:24
전자레인지 용량 표시 내용과 달라
시중에 판매 중인 전자레인지 중에서 조사 결과 내부 용량이 기재된 바와 다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중인 전자레인지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리실 내부 용량(가용용량, 최대용량 등), 안전성(전자파, 감전보호 등) 등을 시험·평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모든 제품이 조리실 내부에 대한 표시용량과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에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조리실 내부의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은 제품별로 10~17L 수준으로 표시용량(20~23L)과 차이가 컸다.전자레인지 조리실 내부의 용량 표시는 직육면체 형태의 부피로 산정되어 있어 실제 소비자가 사용 가능한 원기둥 형태의 가용용량과 차이가 있었다. 표시용량 대비 가용용량 비율에 대해서는 전 제품의 표시용량 대비 실제 가용용량은 50~74 %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시험대상 전 업체에게 ‘기존의 제품 표시용량과 함께 가용용량을 추가 표기’할 것을 권고하였고, 12개 브랜드 판매업체가 권고안을 수용해 표시를 개선할 예정이다. 누설전류, 절연내력 및 접지저항 시험을 통해 감전 및 누전 위험성을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전기용품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대기전력을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1.0W 이하로 기준에 적합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28 09:35:42
함량 주의! 손소독티슈 '유효성분'이란?
코로나·독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소독티슈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가운데 일부 제품이 살균·소독 유효성분 함량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의약외품으로 판매 되는 손소독티슈 19개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이 살균·소독 유효성분 함량 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살균·소독 유효성분 중 하나인 에탄올, 벤잘코늄염화물 등의 함량은 허가받은 함량의 90.0~110.0% 범위에 있어야 한다.유효성분은 손소독티슈의 효능·효과와 관련된 주성분이다. 이 함량이 부족하거나 과다한 경우 살균·소독 효과의 감소는 물론 인체에 해로울 수 있어 생산 시 주의가 필요하다.소비자원에 따르면 7개 제품 사업자 중 6곳은 시정권고에 따라 조치계획을 알렸다.모든 조사대상 제품에서 시신경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인 메탄올은 검출되지 않았다.다만 일부 제품은 사용기한, 사용상 주의사항 등 의무 기재사항을 제품에 표시해놓지 않거나 '질병 예방', '코로나바이러스 살균' 등 객관적 근거가 불명확한 광고를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재사항이 미흡하거나 부적절한 광고 내용을 게시한 9개 사업자 중 8곳은 소비자원 시정권고에 따라 조치계획을 회신했다.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거검사를 요청한 상태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는 손소독 효과 외에 질병 등과 연관된 효과를 강조하는 제품은 기재사항 등을 확인한 후에 구입해야 하고 쉽게 자극받을 수 있는 눈·구강·점막·상처 부위에는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2022-10-20 14:13:49
"석류즙 1컵, 1일 당류 기준치의 3분의 1"...함량 주의
석류즙이 제품마다 당류 함량에 차이가 있어 마실 때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석류즙 20개 제품의 안전성과 당류 함량, 표시 및 광고 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은 섭취 방법에 따라 당류를 과다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제품 1개(70~120mL)에 들어있는 평균 당류는 9.2g인데 제품마다 4~12g정도의 편차가 있다. 제품 또는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 안내된 섭취량에 따라 음용할 경우 최대 30.9g의 당류를 섭취하게 된다.30.9g은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른 1회 섭취 참고량인 200mL을 적용한 양으로 1일 당류 섭취 기준치인 100g의 약 30% 수준이다.또 20개 제품 중 19개 제품이 포장 또는 판매 페이지에 '1일 1∼3회', '식간, 식후 음용' 등 섭취량·방법을 과학적 근거 없이 표시해둬 이를 보고 마실 경우에도 당류 섭취량이 늘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일부 제품은 부당한 광고 문구를 내세웠거나 표시사항 개선이 필요했다.7개 제품은 '갱년기 증상 완화' 같이 기능성을 나타내거나 석류 특성을 제품의 효능·효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문구를 사용했다. 3개 제품은 당류 함량이 표시값과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석류즙을 구입하거나 섭취할 때 영양성분을 확인해 당류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건강기능식품인지 일반식품인지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0-14 09:15:48
온라인 쇼핑몰 '오시싸' 주의 당부, 왜?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온라인쇼핑몰 ‘오시싸(지구마켓)’ 관련 소비자불만이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해당 쇼핑몰은 얼마 전 배송 및 환급 지연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스타일브이’와 대표자 및 사업장 소재지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시싸’는 라면 등 주요 생필품을 판매한 ‘스타일브이’와 달리 주로 의류를 저렴하게 팔고 있는 점만 다르며 판매방식과 피해 유형이 동일해 피해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이곳은 일례로 정가가 7만5500원인 여성코트를 79% 할인한 1만6120원에 판매한다고 표시하며 소비자들을 현혹시켰다. 9월 약 한 달 동안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오시싸’ 관련 상담은 총 161건이고, 같은 기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건은 총 7건으로 신청 사유는 모두 배송 및 환급 지연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상품을 시중보다 상당히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하는 쇼핑몰 이용에 주의하고, 상품을 거래할 때는 현금 거래보다는 가급적 신용카드를 이용하며, 현금결제만 가능한 경우에는 거래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한 주문내역과 결제내역 등 거래관련 증빙서류를 보관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안내했다. 아울러 해당 업체의 배송 및 환급 지연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소비자상담센터로 문의해 대응 방법을 안내받고,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는 즉시 신용카드사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07 10:41:26
달콤한 요구르트, 제품별 당류 3배 이상 차이 나기도
한국소비자원이 요구르트 24개 제품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시험대상 전 제품이 유산균수 기준은 충족했으나 당류, 지방 등의 함량이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어 구입 시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농후발효유는 마시거나 떠먹는 형태 등 종류가 달라도 유산균수 차이가 크지 않았다. 발효유 제품의 유산균수는 1mL당 8300만~2.7억CFU, 농후발효유 제품은 4.9억~19억CFU 수준으로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농후발효유의 경우 마시는 진한 요구르트는 평균 13억(5.3억~19억) CFU, 떠먹는 진한 요구르트는 평균 9.6억(4.9억~16억) CFU, 그릭 요구르트는 평균 12억(10억~15억) CFU 수준으로 제품 종류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아울러 요구르트를 구입해 냉장보관 후 유통기한이 임박했을 때의 유산균수를 확인해보니 기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제품별 당류는 100g당 4~12g(평균 7.4g)으로 최대 3배까지 차이가 났다. 제품 1개에 당류 30g 이상이 들어있는 제품의 경우, 이를 한 번에 먹는다면 당류 1일 섭취량(50g)의 60%를 초과하게 되는 셈이다. 탄수화물은 100g당 평균 10.3~13.6g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지방은 제품 종류별로 100g당 평균 0.2~4.0g, 단백질은 1.0~5.6g으로 탄수화물에 비해 차이가 컸다. 특히, 그릭 요구르트는 마시는 요구르트에 비해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각각 20배, 5.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조사대상 24개 제품 중 11개 제품은 `재활용 우수', 11개 제품은 `재활용 보통', 2개 제품은 `재활용 어려움'으로 제품에 따라 달랐다. 한국소비자원은 "포장재 재활용에 관심이 높다면 평가등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
2022-09-28 10:55:24
'불멍' 하려다 진짜 불난다...에탄올 연료 주의
캠핑에서 '불멍'(장작불을 보며 멍하니 있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을 위해 주로 사용하는 연료용 에탄올이 자칫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과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연료용 에탄올에 대해 28일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소용량 에탄올 연료(1L 이하) 12개 제품을 국립소방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이들 제품 모두 에탄올 함량이 95% 이상인 고인화성 물질로 확인됐다.에탄올 함량이 95% 이상일 경우 섭씨 13.5도 이상에서 주변 불씨로 인해 불이 붙을 수 있다.또 섭씨 78.0도부터 액체연료가 기체인 유증기로 바뀌기 때문에 화로 주변에 연료를 두면 화재나 폭발사고 위험이 높다.실제 2017년 8월부터 2022년 8월까지 5년 사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과 소방청에 접수된 에탄올 화로 및 연료 관련 화재·위해 건수는 23건이었다. 이로 인한 부상자는 22명, 재산상 피해액은 1억2천500만원이 넘었다.특히 에탄올 연료는 위험물안전관리법을 준수해 운반 용기에 위험등급, 화기엄금 등 표시를 해야 하지만 조사 대상이 된 제품 모두 이같은 표시가 없었다.소비자원은 해당 사업자에게 의무 표시사항 준수 등을 권고해 모두 자발적으로 시정했다고 설명했다.소방청은 에탄올 제품에 경고 표지 부착을 안내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에탄올 제조업체에 방문 교육과 홍보를 진행했다..소방청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에탄올 제품에 대한 경고 표지 부착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에탄올 제조업체에 방문 교육과 홍보를 진행했다.소비자원은 이 가
2022-09-28 09:21:01
가격도 오르는데 배송까지 느려…전월 대비 '봉지면' 불만 급증
지난 달과 비교해 소비자 불만이 급증한 품목은 ‘봉지면’으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447.2%가 급증했다. ‘각종식품류’와 ‘호텔・펜션 등’이 뒤를 이었다. ‘봉지면’ 및 ‘각종식품류’는 제품 구입 후 배송이 한 달 이상 지연되어 환급을 요구했으나 이행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주를 이뤗다. ‘호텔・펜션’은 예약을 취소하자 사업자가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여 조정을 요청하는 사례가 많았다.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봉지면’, ‘실손보험’, ‘국외여행’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실손보험’은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에 대한 보험금이 미지급되어 상담이 이전보다 늘었다. ‘국외여행’은 상품 계약을 취소하자 사업자가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 경우가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만3104건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2683건, 50대 9686건 순이었다.상담 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이 1만3657건, ‘계약해제‧위약금’ 1만1527건, ‘계약불이행’ 8069건 순이었다.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1만5655건, ‘방문판매’ 1849건, ‘전화권유판매’ 1716건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아울러 지난달 상담 다발 상위 3개 품목으로는 ▲헬스장 ▲이동전화서비스 ▲호텔・펜션 등이 집계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19 11:22:20
온라인 유통 충전기 중 일부는 '부적합'...화재 우려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충전기 제품이 국내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스파크나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과 공동으로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충전기 3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조사가 이루어진 제품은 국내에 정식 수입 판매되는 제품 4개와 구매대행으로 판매되는 제품 30개다. 이 중 정식 수입 판매되는 4개 제품 중 1개가 KC 인증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프러그 핀이 국내 규격보다 얇은 것으로 확인됐다.이 제품은 해외 규격의 충전기로, 플로그 핀 상단 지름이 국내 규격인 4.8mm보다 얇은 4.0mm으로 만들어졌다. 국내 콘센트에 이 제품을 사용하면 플러그 핀과 콘센트 사이가 헐거워 스파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이렇게 구매대행으로 판매되는 30개 중 12개는 판매 페이지에 플러그 유형이나 사용 가능 국가에 대한 정보가 쓰여있지 않았고, 해외 규격 제품임에도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잘못 표시돼있었다.또 구매대항 제품 6개는 판매페이지에 의무 표시사항인 '안전관리 대상 제품' 고지가 나와있지 않았다.한국소비자원은 추가 모니터링을 진행해 충전기를 파는 구매대행 사업자 중 관련 법상 의무 표시를 지키지 않은 47개 사업자에게 표시 개선을 권고,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소비자원은 앞으로도 국내 기준에 적합한 제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모니터링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소비자들에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전기제품을 구매할 때는 KC 인증 여부를 확인하고, 해외 구매대행 등으로 구매할 경우 플러그 핀의 모양과 유형을 확인하는 한편 변환
2022-08-30 13:00:19
가격비교사이트, 정말 최저가 보여줄까?
소비자가 사려는 물건을 온라인상에서 최저가로 판매하는 사이트를 찾아 알려주는 가격비교사이트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가격비교사이트 7곳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24일까지 12개 품목에 대한 가격 정보 비교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일부 사이트의 경우 가격정보 정확성이 낮고 표시사항이 미비하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대상 7개 가격비교사이트와 연동된 판매 사이트의 상품 및 가격정보를 조사했더니 가격비교사이트 상의 가격과 판매사이트에서의 실제 가격이 일치하지 않는 ‘가격 불일치율’이 조사대상 상품의 22.0%에 달했다. 또한 가격비교사이트와 판매사이트의 상품 자체가 아예 다른 경우가 2.2%, 품절 등으로 판매사이트에서 구매가 불가한 경우도 5.4%로 나타났다.가격 불일치 상품 256개 중 78.5%인 201개가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제공한 가격 보다 연동된 판매 사이트 실구매가가 더 비쌌다. 가격이 상승한 원인으로는 TV, 냉장고 등의 품목에서 가격비교사이트에는 무료배송 등으로 표기했으나 실제 판매사이트에서는 배송비나 설치비가 추가로 청구된 사례가 99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가격비교사이트 자율준수 가이드라인’ 등에 따르면 가격비교사이트는 실제 판매자나 오픈마켓 사업자의 신원정보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네이트 쇼핑’, ‘쿠차’는 제공하지 않았고 ‘행복쇼핑’은 일부 판매자에 대해서만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격비교사이트 사업자에게 ▲가격비교 정보의 정확성 향상을 위한 개선 조치 마
2022-08-29 11:59:08
폭염에 냉방기기 소비자 상담 급증
올 여름 한국소비자원에 중재를 의뢰한 품목으로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소비자상담은 4만7005건으로 전월의 4만4092건 대비 6.6% 증가했고, 전년 동월의 5만6201건과 비교했을 때 16.4% 감소했다.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에어컨이 112.8%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선풍기가 91.9%, 국외여행이 61.3%를 기록했다. 에어컨은 냉방 기능이 미흡해 교환을 요청했으나 이행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상담이 늘었고 선풍기는 성능 불만족으로 환급을 요청했으나 사업자가 이를 거부한 사례가 많았다. 국외여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계약해지를 요청했으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실손보험(356.4%), 국외여행(225.0%), 항공여객운송서비스(139.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실손보험은 백내장 수술 후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상담이 늘었으며,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항공권 환급을 요청하자 과도한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는 사례가 많았다.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에어컨이 139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헬스장이 1370건이었다. 아울러 유사투자자문도 1177건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26 09:42:13
당근마켓·중고나라 등 중고거래앱 만족도 1위는?
중고 거래앱이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 2020년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추산한 국내 중고거래 거래액 규모를 보면 지난 2008년 약4조원에서 지난 2020년 약 20조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상위 4개 중고 거래앱 이용 경험자의 소비자 만족도 등을 조사한 결과, 서비스 체험 만족도가 가장 낮고 응답자의 23.8%는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개월 이내 중고거래앱을 이용한 경험을 갖고 있는 10대~50대 이상 소비자 11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 4개 중고거래앱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48점(5점 만점)으로 서비스비교 평균 점수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았다. 사업자별 만족도는 번개장터(3.63점), 당근마켓(3.60점), 헬로마켓(3.48점), 중고나라(3.22점) 순이었다. 다만, 상위 2개 업체(번개장터, 당근마켓) 간 종합만족도 차이는 오차범위 안쪽이었다. 부문별 만족도에서는 거래물품‧거래정보 등 본원적 서비스에 대해 평가하는 ‘서비스 상품 만족도’가 평균 3.64점으로 가장 높았다. 서비스 제공 과정 전반에 대해 평가한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3.59점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23.8%가 소비자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가운데 ‘서비스 체험 만족도’는 3.24점으로 가장 낮아 고객의 긍정감정을 높이기 위한 중고거래앱 사업자들의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품질 요인별 만족도는 중고거래앱의 메뉴 구성과 관련한 ‘효율성’이 3.68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에 고객 불만족 해결과 관련한 ‘공감성’은 3.46점으로 가장 낮았다. 개인 간 거래가 주로 이루어지는 중고거래앱에서의 고객
2022-08-24 09:3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