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학부모 비상'··문해력 낮아진 아이들
학부모 사이에 청소년 문해력(글을 읽어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능력) 저하가 문젯거리로 떠올랐다. 아이들의 디지털 과다 사용의 부작용으로 이런 경향이 지속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학습 교류가 줄어들자 이러한 추세가 더 가팔라졌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온다.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키우고 있는 주부 박모씨(43)은 최근 아들이 '모자'의 의미를 물어보아 깜짝 놀랐다. 머리에 쓰는 모자가 아닌 엄마와 아들을 의미하는 '모자(母子)'의 뜻을 아들이 아직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뉴스에서도 자주 나오는 어휘라 생각해 당연히 알 줄 알았는데 전혀 몰랐다고 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들은 아이의 어휘력과 문해력에 문제가 있지는 않나 걱정스런 마음으로 학원을 찾는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요즘 학원가에서는 문해력을 키워주는 곳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어·논술 학원에 이어 문해력 향상 전문 학원까지 생겨난 것이다.내신이나 수능과는 상관 없이 문해력만 키워주는 학원인데도 학부모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서울 대치동에서 문해력 관련 학원을 운영하는 한 원장은 "입학철이 되면 하루에 수백 통 전화가 올 정도로 학부모가 많이 찾는다"며 "영어·수학을 잘하는 학생인데도 정작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점수가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초등학생 학부모들은 '어릴 때 잡힌 문해력이 성인 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초등학교 저학년은 문자체계의 학습과 관련해 독해능력이 충분히 습득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한다. 즉 읽기에 능숙하지 않
2022-01-25 13:35:27
"초등학교 인근 정신병원 반대"…역대 최다 공감 받은 교육청원
청주 신흥개발지역 초등학교 근처의 정신병원 건립을 반대하는 학부모 청원에 많은 이들의 공감이 이어지고 있다.1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주변 정신병원 건립에 대한 교육감님의 답변을 요청합니다'라는 청원이 지난 5일 도민소통 플랫폼인 '충북교육 청원광장'에 게시됐다.이 청원은 이날 오전 9시까지 1천495명의 공감을 얻었다.2018년 10월 도교육청이 교육 청원광장을 개설한 이후 역대 최다 공감 인원이다.이번 청원을 낸 학부모는 "청주 방서지구에 건립 추진되는 정신병원이 단재초등학교로부터 직선거리 260m에 위치했고, 공립유치원(1곳), 어린이집(4곳), 학원 등 교육시설이 밀집했다"고 지적했다.청원인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교육감의 구체적인 답변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도교육청은 이 글의 추천이 답변을 받는 기준(30일간 300명 이상의 공감)을 충족해, 청원기간 마감일(2월 4일)이 지난 뒤 답변을 내놓을 계획이다.이런 학부모들의 요구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라왔다.앞서 해당 병원 건축을 허가한 청주시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정신병원은 방서지구 준주거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며, 준주거지역에서는 의료시설 건축이 가능해 허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 정신병원은 지난해 9월 건축허가를 받아 11월에 착공했고, 2023년 1월 43병실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19 10:02:07
서울 중구 초등돌봄센터, 이용 학부모 99.4% '만족한다'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 내 지역 초등돌봄센터를 이용하는 학부모의 대다수가 센터 운영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에 따르면 지난달 6~14일 관내 운영중인 16개 초등돌봄세터 이용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625명)의 99.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16개 센터 중 13개에서는 만족도 100% 결과가 나왔다. 구는 민선 7기 핵심 정책으로 '중구형 초등돌봄' 사업을 진행해 관내 모든 공립초등학교 돌봄교실 9곳고 학교 밖 돌봄센터 7곳을 직영 운영하고 있다.센터는 맞벌이 부모의 퇴근시간을 생각해 오후 8시까지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교실 내 방치되는 어린이가 없도록 1교실 2교사제를 도입했다. 또 교실 내부를 친환경 자제와 시설로 리모델링하고 친환경 식재료가 들어간 급·간식을 전액 무료 제공하고 있어 반응이 좋다고 구는 설명했다.서양호 구청장은 "학부모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많은 아이들이 양질의 돌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03 10:40:17
"애들한테까지..." 학부모들, 청소년 방역패스에 반발
내년 2월부터 만 12세 이상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가 적용되자, 학부모들이 "사실상 백신 강제접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청소년 유행을 막기 위해 8주의 유예기간을 둔 뒤 내년 2월 1일부터 만 12∼18세(초6∼고3)에도 방역 패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정부는 그동안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을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서 예외로 둬 왔다.하지만 2월부터는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을 기존 일부 고위험시설에서 식당·카페, 학원, PC방, 영화관, 도서관,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으로 확대한다.따라서 청소년이 식당, 카페 뿐 아니라 학원을 갈 때도 백신 접종완료일로부터 2주(14일)가 지났다는 증명서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가 필요하다.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사실상 강제 접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어른들도 부작용을 겪는 판국에 내 아이가 백신을 6개월 마다 맞아야 한다면 어느 부모가 좋아하냐","학원이 백신 패스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 "애들한테까지 백신 강요할 수가 있냐","학원 보내지 말라는건가, 학원 망하라는건가" 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학원 등 교육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코로나 사태 이후 겨우 회복 되는 와중에 방역패스라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3 17:06:39
'때리고 멱살 잡고'…초등생 학대의혹 교사, 탄원서 종용까지
서울 한 초등학교 교사가 지속적으로 담당 학급 제자들을 체벌했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해당 교사가 학부모들에게 탄원서 제출을 요구한 사실도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일하던 교사 A씨는 서울시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의해 아동학대로 신고되었고, 담임 업무에서 배제됐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A씨가 자신이 맡은 반의 초등 저학년 제자들을 출석부와 플라스틱 자, 맨손 등으로 때리고 멱살을 잡아 흔드는 등 학대를 해왔다는 피해 학생 학부모들의 호소를 반영해 이 같은 조처를 취했다.해당 학교 또한 지난달 5일 학부모 한 명이 직접 학교로 찾아와 항의하자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이 학부모는 이후에도 A씨의 폭력이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결국 A씨는 같은 달 7일 서울시교육청에도 신고됐다.A씨는 지난달 12일 학부모와 담임교사의 소통 창구인 학급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활 지도를 하던 중 과한 행동이 있었다면 용서해달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이날 A씨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그러자 A씨는 학부모들의 개인 휴대전화로 직접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문자메시지에는 "학부형님의 저에 대한 탄원서를 받고 싶다. 부디 헤아려달라", "가능하신 대로 빨리, 제목은 탄원서, 학생이름과 학부모이름. 사인하시고…내용은 그동안 아이들에게 들은 대로 가능한 잘 써달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연락을 받은 학부모들은 A씨가 학급 담임을 맡으면서 알게 된 학부모 휴대전화 번호 등
2021-11-15 09:38:49
학부모-초등생 함께 등교하는 워킹스쿨버스, 엄마들 '안심'
광주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등굣길을 걷는 '집단보행 시스템'을 도입해 엄마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7일 광주 대촌중앙초등학교는 지난 5월부터 '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워킹스쿨버스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과 올바른 보행 습관 기르기 등을 위해 마련한 교통안전 지도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이 참여하여 집단보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학부모들은 매일 5명씩 한 조를 형성해 일진스위트포레 아파트에서 학교 정문까지 약 400m 거리, 한일베라체 아파트에서 학교 정문까지 약 400m 구간을 학생들과 같이 보행하거나 인도가 없는 위험 지대에서 교통안내를 한다.현재 이 초등학교 전체 학생 230여 명 중 180여명이 일진스위트포레와 한일베라체에 거주 중이다.일부 학생들은 함께 걷는 학부모에게 감사 편지와 사탕 등 작은 선물을 전달하는 등 아이들의 반응도 좋다.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다.한 학부모는 "저학년 아이들이 혼자 등교할 때는 불안했는데 지금은 교통안전 지도사님들이 함께해 주셔서 안심된다"고 말했다.대촌중앙초 구영철 교장은 "대촌지역에 새로운 산업단지가 형성돼 신축아파트가 계속 늘어나면 학생 수도 그만큼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한 통학로 확보가 중요하고 앞으로도 학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07 10:57:25
학부모 76.8%, "코로나19로 인해 사교육 의존 심화"
학생·학부모와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학부모 대다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학력 격차가 심해지고 있으며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에서 지난달 16일부터 24일까지 전국 학생·학부모·교원 총 2만2천544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들 중 71.1%가 '코로나19로 인해 학력 격차가 심화했다' 는 응답을 택했다.참여한 인원 중 학부모는 1만6천831명, 학생 3천646명, 교원은 2천9명이다.응답자의 70.7%는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며 사교육 의존 경향이 높아졌는지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학생 참여자 중에서는 50.4%만이, 학부모는 76.8%가 코로나19 이후 사교육 의존 경향이 심화했다고 답해 두 집단 사이의 인식차가 드러났다.학생의 우울과 불안 등 스트레스가 증가했는지를 묻는 문항에는 응답자의 56.2%가 '그렇다'고 답했다.강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학력격차·돌봄격차는 심화했고 기초학습부진과 사교육 의존도 등 교육 현장의 문제가 그대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04 21:44:04
어린이집 폐원·휴원 시 가정양육수당 신청 등 관련 사항 학부모에게 안내해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1일 보육사업 안내지침을 일부 개정했다. 이번 개정으로 어린이집 폐원 시 영유아의 연속적인 보육권 보장을 위해 관할 지자체는 어린이집에서 학부모에게 폐지 또는 휴지 통보 시 아이돌봄서비스, 지역돌봄기관, 가정양육수당 신청 등을 바로 안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 원장은 매년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영유아의 등원 및 하원 방법, 보호자 사전 지정 등을 포함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부모 등 보호자와 영유아의 등하원에 대해 사전 협의해야 한다. 영양사 배치기준도 강화된다.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영유아 보육 100명 이상 200명 미만 어린이집은 인접 혹은 동일 시군구 내 2개 이내 어린이집이 공동으로 영양사를 둘 수 있다. 이 영양사는 교대로 어린이집에 반드시 상주해야 하며 법정 근무시간인 주40시간을 채울 수 있도록 근무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농어촌지역 어린이집의 영유아 감소 추세를 반영해 보조교사 지원조건 내 '어린이집 전체 정원충족률'을 '영아반 충족률'로 변경해 보조교사의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정호원 복지부 보육정책관은 "이번 보육사업안내 개정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믿음이 가는 어린이집에서 영유아들이 활기차게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7-01 16:18:51
세종시 교육청 '학교정원관리 봉사자' 운영…학부모, 시민 등 참여
세종시교육청은 '학부모 학교정원관리 봉사자' 시범 사업을 2학기부터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시교육청은 지난 5월 학교 내 정원 관리를 희망하는 시민 또는 학부모 봉사자 19명을 공개모집했다. 봉사자들은 지난 8일부터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정원과 식물에 대한 기초 교육을 받았으며 파종과 가지치기, 그라스 정원과 채소류 텃밭 관리법 등의 교육을 이수했다. 이들은 신청 학교 내에 있는 숲, 텃밭, 운동장 주변 식물 등을 가꾸고 학부모 대상 식물 가꾸기 수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이주희 교육협력과장은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학부모와 시민들에게 다양한 학교 참여 기회를 제공해 마을교육공동체 문화 형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6-25 11:27:48
서울시, 아이들 식생활 교육할 학부모 전문가 모집
서울시는 엄마,아빠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식생활과 건강을 관리해줄 '식생활교육 학부모강사 양성과정' 10기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관내 학교 학부모(유, 초, 중, 고교) 수강생 80명을 뽑아 양성과정을 통해 식생활교육 전문가로 만드는 것이 목표로, 이들은 수료이후 지역사회의 먹거리 강사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식생활교육 학부모강사 양성과정’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총 4개 분야 18개 강의로 구성된다. 4개 분야는 △(건강)건강을 위한 식생활 △(배려)지역사회를 위한 식생활 △(환경)지구환경을 위한 식생활 △(실습)식생활교육 이론과 실습이다. 교육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을 80%이상 수강하고 종합시험에서 80점 이상을 받으면 서울시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고 ‘식생활교육 학부모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식생활교육 학부모강사’는 시에서 수시 개최하는 ‘심화교육 및 활성화 프로그램’, ‘학부모 안심식재료 모니터링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경력이 단절된 학부모들에게는 새로운 사회활동의 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한다. 관련분야의 면허나 자격증 소지자, 식생활교육 관련 경력자를 우선 선정하고 있다. 희망하는 학부모는 5월21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하여 전자우편으로 제출된다. 시는 5월26일(수)까지 개별적으로 결과를 알릴 예정이다.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친환경 식생활의 중요성을 엄마‧아빠가 지역사회 내에서 직접 알리고 아이들을 교육한다면 이보다 더 효과가 좋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바른 식
2021-05-03 10:20:01
서울 중구, 어린이집 학부모 부담금 전액 지원
서울 중구는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부모 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부터 매년 어린이집 현장학습비 및 특별활동비를 지원해 온 중구는 올해 3월부터 특성화비, 차량운행비, 저녁급식비, 졸업앨범비 등 학부모가 별도로 부담하던 필요 경비 100%를 지원해 영유아 무상보육을 실현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집 장기 휴원에 따른 보육공백을 메우고, 어린이집과 가정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놀이키트를 제공하는 등 가정연계 프로그램을 관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지원한다.중구는 서울시 최초 국공립 어린이집 직영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12개 어린이집이 직영전환을 완료했고 그 대상을 점차 확대해 최고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보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지난해부터는 서울시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급간식 제공을 위해 하루 급간식 비용을 4000원대로 대폭 인상했다. 이는 보건복지부 기준 1900원, 서울시 평균 2500원을 크게 상회하는 금액이다.서양호 구청장은 "모든 0∼5세에게 보육료가 지원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정의 보육·교육비 부담이 크다"며 "중구는 부모 부담금을 전액 지원하고 직영 어린이집을 확대하는 등 보육 서비스 질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4-13 09:39:33
'사춘기 자녀 이해하기'…전문의 온라인 강연
교육부와 열린의사회가 26일까지 학부모 온라인 강연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10대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사춘기 자녀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고 학교폭력을 예방·대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정신건강 전문의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온라인 강연은 총 9회 진행 예정이고 매주 월·수·금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주요 주제는 사춘기 자녀의 이해, 자녀의 품행 문제 이해와 대처, 자녀의 자존감 향상...
2021-03-12 09:57:12
"학원장이 애 엉덩이 때려" 중3 학부모가 학원장 고소
중학교 3학년 학생의 학부모가 학원장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2일 광주서부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광주 서구에 위치한 보습학원 A원장은 지난해 12월 20일 원생이었던 중학교 3학년 B군의 성적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대나무 막대기로 엉덩이를 2대 가량 때렸다. 이에 B군의 부모는 A원장을 아동학대혐의로 고소했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경찰과 연계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A 원장의 체벌행위를 아...
2021-03-02 11:45:01
학부모 57.9%, "코로나 교육격차로 사교육비 증가"
학부모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격차가 커졌다고 생각하고, 절반 이상은 사교육비가 증가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코로나19 교육격차 해소방안'에 대한 국민의견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월 29일부터 2월14일까지 정책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총 1450명(학부모 9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의 57.6%는 온라인 학교 수업에 만족한다고 했지만, 87.2%는 학생들의 교육격차가 심해졌다고 응답했다. 이는 자녀가 고학년일수록 더 크게 느꼈다. 또한 코로나19 이전보다 사교육비 지출이 증가했다고 보는 학부모는 57.9%에 달했다. 권익위는 교육격차가 커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사교육비 지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봤다. 교육격차 해소방안으로 학부모 응답자 37.5%는 '양질의 온라인 교육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꼽았다. 이어 '성취도 진단평가를 통해 기초학력 부족 학생지원'(25.9%), '온라인 학습 도움 지원을 위한 도우미 운영'(13.3%),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 (10.7%), '방학 중 학습 결손 보완대책 마련'(7.6%) 순이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2-25 16:26:24
학생 80% "원격수업 만족"...교사·학부모 "학습격차 우려"
코로나19로 실시된 원격수업에 대해 학생 10명 중 8명은 만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면 교사와 학부모 10명 중6~7명은 원격수업으로 인해 학습격차가 더 커졌다고 우려했다. 28일 교육부는 대구대 김혜숙 교수가 지난해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실시한 '2020 2학기 원격수업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초중고 교사와 초3∼고3 학생, 학부모 등 총 75만2천460명을 대상으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팝업창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됐다.구체적으로 '2학기 개학 이후 학교에서 참여한 원격수업에 얼마나 만족합니까'라는 질문에 만족한다는 학생 비율은 81%로 나왔다. '대체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55.5%, '매우 만족'은 25.5%였다. '불만족'은 19%에 그쳤다.만족한 학부모 비율도 57.7%로 불만족(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만족한 학부모는 1학기 51.2%에 비해 6.5% 포인트 증가했다.원격수업으로 학습 격차가 확대했다는 우려도 컸다. '2학기 개학 이후 원격수업이 학생 간 학습 수준 차이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교사의 68.4%, 학부모의 62.8%가 원격수업으로 학습격차가 커졌다고 대답했다.학습 격차 해소를 위한 방법으로는 교사는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지원'(24.2%)과 '소수 학생 등교를 통한 대면 보충 지도'(17.8%)를 요구했다.학부모는 ‘주기적인 형성평가 실시 및 피드백 수업’(16.9%)과 ‘수준별 맞춤형 콘텐츠 제공’(16.3%)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코로나19 종료 이후에도 원격수업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수업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
2021-01-29 10:4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