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갔다 생이별'...부모 격리에 66일 고립된 소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국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어린 아들을 집에 홀로 두고 격리되어야 했던부모의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10일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상하이와 인접한 장쑤성 쿤산시에 거주하는 주모 씨는 지난 2월 28일 남편이 이상 증세를 보여 상하이의 한 병원을 찾았다.당시 남편은 치료를 위해 입원하게 됐고, 주씨는 아들을 집에 남겨둔 채 주로 병원에만 머무르며 남편을 간호하고 있었다.그런데 3월 말부터 상하이가 봉쇄되고 상하이와 쿤산시 간 이동이 금지되면서 주씨는 아들이 있는 가까운 집에 잠시도 다녀올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주씨의 아들은 상하이 봉쇄 초기에는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거나 엄마가 시켜주는 배달 음식을 먹으며 생활했다.하지만 4월부터 쿤산시까지 봉쇄 조치가 내려지자 주씨는 집에서 혼자 고립된 채 살고 있는 아들 걱정에 한숨도 제대로 잘 수 없었다.집까지 봉쇄됐을 때 주씨는 아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아들은 주씨에게 "엄마 울지 마세요. 걱정할 게 뭐가 있어요. 엄마가 밥을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주면 되잖아요"라며 위로했다.주씨는 다급한 마음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고, 관리사무소는 주씨 아들에게 하루 2번 도시락을 가져다주기로 했다.또 주씨는 아들에게 냉장고에 미리 넣어 둔 전병, 닭고기 같은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요리를 가르쳐주기도 했다.아들 가족은 지난 6일 쿤산 집에서 2달여 만에 다시 만날 수 있었다.주씨와 남편이 병원에서 나와 쿤산시로 돌아갔고, 격리소에서 7주를 보낸 뒤에야 집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집에 돌아온 주씨는 설거지 하지 않은 그릇들
2022-05-10 11:09:14
학대받는 아동, 부모에게 ‘친권 상실’ 요구 가능해진다
부모에게 학대를 당한 미성년자가 직접 법원에 친권 상실을 청구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법원의 명령에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를 감치할 수 있는 요건도 기존보다 많이 완화된다.법무부는 어린이날을 앞둔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가사소송법 전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부모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절차를 자녀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일단 부모가 친권을 남용해 자녀의 복리를 해치는 경우, 미성년자가 직접 법원에 친권상실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현행법에서는 미성년자가 친권상실을 청구하려면 특별대리인을 선임해야 하는데, 학대한 부모와 가까운 친척은 부적절하고, 다른 친척은 맡지 않으려는 일이 많았다는 점을 고려했다.아울러 이혼 과정에서 친권자나 양육권자를 지정하는 재판이 진행될 때, 자녀가 아무리 어려도 진술을 의무적으로 듣도록 규정했다. 현재는 13세 이상만 듣도록 규정하고 있다.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자녀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변호사나 심리학·교육학·상담학·아동학·의학 등의 전문가를 절차보조인으로 선임할 수 있도록 했다.이혼 후 양육비 지급을 미루는 부모에게 처분할 수 있는 감치 명령의 요건도 완화된다.현재는 법원이 양육비 이행 명령을 하고 3개월 이상 지급하지 않으면 감치 명령을 할 수 있는데, 이 기준을 '30일 이내'로 완화한다.동시에 재판 중 양육비를 지급하게 하는 '사전처분'에 집행력을 부여해 실효력을 부여한다.개정안은 가사소송과 관련한 민사소송도 가정법원에서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봤다.재판부가 분산되면 소송이 오래 걸리고 변
2022-05-03 13:30:13
인수위, "만 1세 이하 월 100만원 부모 급여 지급"
대통력직 인수위원회는 취약계층에 현금복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만 1세 이하의 아동에는 월 100만원 수준의 부모 급여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안철수 인수위원장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취약계층별 맞춤형 사회안전망을 소개했다.안 위원장은 "현금성 복지 지원을 노동시장 취약계층과 아동·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집중지원하여 소득불평등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소득불평등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일할 능력이 있는 분들에게는 근로장려세제(EITC)와 같은 근로인센티브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기초생활보장의 지원대상 및 수준 확대(재산기준완화, 선정기준 인상 등) ▲근로장려세제 최대지급액 인상검토 및 재산요건 합리화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노인 대상으로 ▲연금개혁과 연계한 기초연금 지급액 단계적 인상 ▲시장형 및 사회서비스 일자리 등 맞춤형 노인일자리를 확충 등을 제시했다.아동은 ▲만1세 이하의 아동(0개월~11개월까지)에 월 100만 원 수준의 부모급여 도입 ▲초등전일제 학교, 0~5세 영유아에 대한 단계적 유보통합 등을 통해 아동양육을 지원받을 수 있게 한다.장애인 대상으로 ▲복지서비스 칸막이 제거 및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하는 '개인예산제' 도입 ▲활동지원서비스 및 발달장애인 돌봄체계 강화 등 장애인 돌봄서비스 ▲장애와 비장애의 차별없는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아울러 지속가능한 복지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또 "국민연금 재정계산을 거쳐 국민연금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2022-04-30 09:00:05
키즈마일, 유아용품 서포터즈 ‘스마일 크루’ 1기 모집
육아 성장 연구소 키즈마일(kidsmile)이 서포터즈 ‘스마일 크루’ 1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스마일 크루는 육아맘, 육아대디를 대표해 키즈마일 상품을 체험해 보고 솔직한 후기를 공유하며 온라인 활동을 진행하는 서포터즈다. 키즈마일 전 제품 20% 할인, 인기상품 체험, 신상품 우선 체험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우수 활동자는 별도 부상이 지급된다. 모집인원은 총 30명으로 0~5세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블로그와 인스타를 포함한 개인 SNS와 카페활동이 활발하고 출산,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사람은 더욱 선정 가능성이 높다. 신청은 4월 5일 오후 2시까지 키즈마일 홈페이지를 통해 받으며, 합격자는 4월 6일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개별 연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발된 스마일 크루는 4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 활동한다. 또한 공유하기 이벤트를 진행하여 홍보 링크를 공유한 5명에게 경품 증정을 할 예정이다. 키즈마일 관계자는 “스마일 크루 1기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3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다”라고 밝히며 “많은 관심 감사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만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퍼기, 아띠빠스 등 다양한 유아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키즈마일은 육아 필수 사이트로 성장하고 있다.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2-03-31 17:13:25
"부모 신분증 보내주면 대출"...미성년자 꾀어 억대 사기
부모 신분증 사진을 찍어 보내주면 대출을 해준다며 미성년자들을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남성들에게 1심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이원중 부장판사는 컴퓨터등사용사기 혐의로 기소된 최모(22)씨와 장모(22)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최씨는 2019년 12월 SNS를 통해 "부모님 명의 휴대전화와 신분증을 준비하면 대출을 해주겠다"며 미성년자를 유인한 뒤 부모 명의로 비대면 대출을 받아 1천75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장씨는 최씨 및 다른 일당과 공모해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들로부터 1억3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피해자들이 가져온 부모 휴대전화에 원격조종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한 뒤 보험을 해지하거나 마이너스 통장을 발급받는 식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나이 어린 사람들을 속여 피해자의 인적 사항을 알아낸 후 권한 없이 정보처리 장치에 입력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했다"며 "범행 내용과 피해 규모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최씨와 장씨는 이미 유사한 범행으로 재판에 넘겨져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3년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바 있다. 이들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자는 20여명, 피해액은 7억5천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4 10:20:17
"우리 아이 MBTI는?" 서울시, 자녀이해 교육 참여 부모 모집
서울시아동복지센터는 성격유형검사(MBTI)를 활용한 자녀 이해 교육에 참여할 가정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MBTI를 활용한 자녀이해' 부모교육은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양육태도를 점검하고 자녀와의 의사소통을 돕는 내용으로 진행한다. 교육은 온라인 줌(ZOOM)으로 진행되며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자녀 연령을 구분해 2차에 걸쳐, 각 20명 내외로 운영 예정이다.15일에 실시하는 1차 교육은 5~9세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에게 추천하는 내용으로 △성격유형의 이해 △양육태도 점검 △공동양육자(배우자)와 다른점 알아보기 등으로 구성된다.17일 2차 교육은 10~15세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에게 추천하는 내용으로 △성격유형의 이해 △나와 자녀의 성격유형 알기 △자녀와 의사소통 방법 등을 주제로 한다.교육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누리집에서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09 09:00:02
서울 학생들이 부모·선생님께 제일 듣고싶은 말은?
서울시 학생들이 부모와 선생님, 친구들에게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서울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소통·배려·성장 캠페인 공모전'에서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조사해 10개씩 응모 빈도순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이 중 학생이 친구로부터 가장 듣고 싶은 말은 808건 중 225건이 모두 유사한 의미의 '내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였고, '같이 놀자'라는 말이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 학생들의 현 상황이 반영됐다.학생이 부모님으로부터 듣고 싶은 말은 '우리 딸·아들, 정말 잘했어', '항상 사랑한다', '넌 지금도 잘하고 있어' 순이었으며, 선생님에게서는 '참 잘했어요', '괜찮아, 잘하고 있어', '우리 함께 열심히 해보자'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대로 선생님과 부모님은 어떨까. 선생님이 학생에게 듣고 싶은 말은 '항상 감사합니다', '선생님 수업이 제일 재미있어요', '우리 선생님이 최고예요'였으며, 부모가 자녀에게 듣고 싶은 말은 '엄마·아빠 자녀라 너무 행복해', '사랑해요', '고마워요' 순이었다.서울시교육청은 또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N행시, 그림, 4컷만화, 캐릭터를 함께 공모해 90건을 선정했으며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시회를 운영, 수상작품집으로도 제작해 학교에 배부할 계획이다.이번 캠페인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폭력 경험·인식 조사에서 1천 명당 피해 응답 건수가 언어폭
2022-02-22 13:52:42
엄마·아빠, 언제 육아휴직 많이 할까?
엄마는 아이가 어렸을 때, 아빠는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육아휴직을 많이 한다는 통계청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일 통계청이 작성한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만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위해 육아휴직에 들어간 부모는 16만9345명으로 이는 직전 년도보다 3.7%P 늘어난 비율이었다. 또한 통계청이 지난 2011년 아이를 한 명만 낳은 부모의 육아휴직 행태를 분석한 결과 엄마는 81%쯤이 자녀가 만 0세일 때 육아휴직을 가장 많이 했고, 아버지는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인 만 7세일 때 육아휴직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2-03 17:28:09
홍현희♥제이쓴, 결혼 4년만에 부모된다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부모가 된다.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나서 반가워. 아빠야"라는 글을 게재하며 홍현희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태아의 초음파 사진도 공개했다. 개그우먼 홍현희는 2018년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결혼해 4년만에 임신했다. 홍현희는 최근 16kg을 감량하는 등 임신 준비 중임을 알리기도 했다.(사진= 제이쓴 인스타그램)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28 14:21:17
올바른 훈육 방법, 시기별로 달라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훈육'일 것이다. 걸음마를 시작하고 말도 조금씩 할 수 있게 된 아이들은 이전보다 호기심이 늘고 행동 반경도 넓어진다. 이 때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 지 걱정이다. 우리 아이, 언제부터 어떻게 훈육하는 게 가장 좋을까.24개월 이전에는 훈육하지 않아요먼저 '훈육'의 개념을 잘 잡아야 한다. 아이의 잘못을 무조건 고치려 들고, 말을 잘 듣게 만드는 것은 훈육의 진정한 목적이 아니다. 훈육은 아이가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규칙과 안전, 도덕을 꾸준히 알려주고 이를 통해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성장하게끔 돕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가 강조하는 것이 '화 내지 않기'다. 물론 아이의 잘못에 대해 순간적으로 화가 날 수 있지만 대게 24개월 이전의 아이가 하는 잘못이라곤 엄마가 화장대에 올려 둔 향수를 엎지르거나 머리카락을 뽑는다거나 하는 행동이다. 부모가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 아니란 얘기다.아이가 엄마 아빠의 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시기는 발달과정으로 3살부터다. 그 이전에는 사건의 인과관계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인지하지 못한다. 따라서 24개월 이전에는 아이의 행동과 표현을 지적하지 않고 그대로 수용해야 한다. 부모는 선심쓰듯 아이의 행동을 '이해해주는' 존재가 아니다.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인내하는 것은 부모가 당연히 해야할 의무임을 잊지 말자.24개월~36개월에는 간결하게, 반복적으로대략 3~4살 정도인 아이에게는 훈육시 문제 행동에 대해서만 짧게 반복적으로 말해주어야 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언어능력이 급속도로
2022-01-24 17:19:43
尹, 부모 육아 재택 제도 공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3일 ‘국민공약 언박싱 데이’를 진행하며 육아 재택근무 보장 등 4대 국민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국민공약 언박싱 데이’에서 윤 후보는 ▲부모 육아 재택 보장 ▲건강보험 가입자 정보도용 방지 ▲오토바이 교통안전 강화 ▲소방공무원 승진 구조 개편 등을 언급했다. 부모 육아 재택은 아이를 키우며 노동자가 일정 기간 재택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조용석 선대본 정책본부 팀장은 "계약직 근로자도 육아 재택을 이용해 보장받을 수 있어 출산을 미루는 일도 줄어들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제안은 시민들이 정책 공약을 직접 제안하는 '공약위키'에 올라온 아이디어 가운데 일부를 채택, 정책으로 발전시킨 공약들이다. 그 중에서 30대 한의사 오현주 씨가 제안한 '부모 육아 재택 보장' 공약은 근로자들이 일정 기간 육아 재택 근무를 선택하게 하고 육아 재택을 허용한 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내용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24 09:41:50
"고1 학생, 백신 맞고 다리마비"…3차 접종 강요 말라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다리마비 증상이 온 고1 학생의 부모가 "3차 접종까지 강요하지 말라"며 괴로움을 호소했다.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1 아이 화이자백신 접종후 다리마비! 3차 접종 딜레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청원인은 고등학교 1학년인 자신의 자녀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지 6일만에 다리 마비가 왔다고 호소했다.그는 "아이가 2차 접종 후 38도가 넘는 고열, 메스꺼움,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고, 걷지를 못하고 집안에서 수차례 넘어져 집 근처 병원 응급실에 갔다"고 설명했다.이어 "병원에서 비골신경마비라는 진단을 내렸고, 현재 치료할 방법이 없으니 2주 후 근전도 검사를 다시 하자는 말만 듣고 병원을 나와야 했다"고 밝혔다.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청원인의 자녀는 곧 위까지 마비되었고,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관련된 검사를 모두 진행했다.부모는 '비골신경마비'가 침대 사이 발이 끼거나 눌릴 때 일어나기도 하는 증상이란 말을 들었지만, 검사 결과 몸 어디에도 눌린 현상은 없었다.그는 "어떤 원인도 찾지 못했고, 면역체계 이상일 수도 있어 비급여 치료에 들어가는 면역글로블린 주사를 4차례 투여했다"고 밝혔다. 또 "주사를 맞을 때마다 아이는 고열과 구토, 심한 두드러기를 견뎌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면역글로블린 주사 후 다리가 미세하게 움직였고, 이에 대해 병원 측은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백신 접종 이상 반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며 "건강했던 아이가 백신 맞자마자 하루아침에 다리 마비가 온 것이 우연이냐"고 호소했다
2021-12-24 09:54:32
양육비 미지급 부모 공개한 '배드파더스' 대표, 2심 유죄
양육비를 주지 않은 부모의 신상을 공개한 인터넷 사이트 '배드파더스'를 운영하다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구 모씨(58)씨가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윤성식 부장판사)는 23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구씨에게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벌금 100만원의 선고유예를 결정했다.선고유예란 가벼운 범죄에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보류했다가 공소권이 사라져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는 판결이다.재판부는 "양육비 지급 문제는 개인 간 채권·채무가 아닌 헌법상 자녀 양육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데 필수적 요건임이 명백하고, 최근 관련 법이 개정되는 등 우리 사회의 공적 관심 사안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사인이 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차원을 달리하는 문제"라고 밝혔다.이어 "사적인 제재가 제한 없이 허용되면 개인의 사생활이나 인격권을 침해할 수도 있다"면서 "배드파더스에 피해자 이름, 출생연도, 거주지역은 물론 얼굴 사진이나 세부적인 직장명까지 공개돼 있는데 이는 공공의 이익보다는 비방의 목적이 인정된다고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또 재판부는 "양육비 이행법은 양육비 미지급자를 공개하기 전 소명 기회를 주고 심의를 거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신상 정보를 공개한다"며 "반면 배드파더스는 양육비 채무 이행 기간이 도달하지 않은 사람의 이름을 게시하기도 하고, 제대로 된 소명 기회를 주지 않는 등 글 게시와 삭제 처리 기준이 일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선고유예 결정과 관련해서는
2021-12-23 13:49:12
"편의점 안에서 부모님 기다리세요" 따뜻한 안내문 화제
서울 대치동의 한 편의점에 붙여진 안내문이 화제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치동의 어느 훈훈한 편의점'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사진에는 '어린이 여러분! 따뜻한 가게안에 들어와서 부모님을 기다립시다. 과자는 사먹지 않아도 됩니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적혀있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따뜻한 마음 감동이다", "마음씨 좋은 사장님 복받을거에요","이런 모습이 어른스러운 모습이다, 아이들 배려하는 모습이 멋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16 11:14:00
구직자 70%, "부모 능력·가정환경 취업에 영향"
구직자 10명 중 7명은 부모의 능력이나 가정 환경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1173명을 대상으로 '부모 능력이나 가정 환경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70.8%라고 13일 밝혔다.이들이 생각하는 부모 능력이나 가정 환경이 취업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평균 63.8%로 집계됐다.또 67.2%가 부모 능력 등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에 비해 ‘커졌다’고 답했으며, ‘비슷하다’는 응답은 24.8%였다. ‘줄었다’는 답변은 8%에 그쳤다.취업을 준비하닥 부모의 능력이나 가정 환경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답한 구직자도 53.1%나 됐다. 박탈감을 느끼는 순간 1위는 ‘부모나 친지의 재산을 물려받는다고 할 때’(60.8%, 복수응답)였다. 다음으로 ‘낙하산 취업하는 모습을 볼 때’(48.6%), ‘진학이나 진로 선택에서 고민이 없는 모습을 볼 때’(40.8%), ‘아르바이트 등을 하지 않고 용돈만으로 생활한다고 할 때’(38.7%), ‘해외유학이나 연수를 쉽게 가는 사람을 볼 때’(37.6%), ‘인맥으로 지원 기업에 대한 고급 정보를 얻는 모습을 볼 때’(37.1%), ‘사회지도층의 청탁 소식을 접할 때’(28.1%) 등의 순이었다.박탈감은 절반 이상(51.2%)이 ‘종종 느낀다’고 답했으며, 26.6%는 ‘자주 느낀다’고 응답했다. 18.1%는 ‘매일 느낀다’고 답했다.이러한 박탈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취업 준비에 더욱 매진함’(42.1%,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또 ‘기
2021-12-13 16: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