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백만장자', 전 세계의 몇 프로?
지난해 미 달러화 환산 기준 100만달러(약 13억4천만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한국인(성인 기준)은 125만4천명으로, 전 세계 '백만장자'의 약 2%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은행(IB) 크레디트 스위스(CS)가 15일(현지시간) 발간한 '2023 글로벌 웰스 보고서'를 참고하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이른바 '백만장자'는 5천939만1천명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1년 전의 6천289만9천명에 비해 350만8천명이 감소한 것이다. 미국은 177만명이 감소했고 이어 일본(46만6천명), 영국(43만9천명), 호주(36만3천명), 캐나다(29만9천명), 독일(25만3천명) 등 순으로 줄었다. 이에 비해 브라질(12만명), 이란(10만4천명), 노르웨이(10만4천명) 등은 늘었다. 한국은 125만4천명으로 상위 10위를 기록했고, 이탈리아(133만5천명), 네덜란드(117만5천명), 스페인(113만5천명) 등과 함께 전체의 2%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129만명이었다. 미래를 예측해 본 결과, 5년 후인 2027년 한국의 백만장자 수는 205만9천명으로 64% 증가해 순위가 이탈리아(166만5천명)를 제치고 한단계 오른 9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유자산 기준으로 '글로벌 톱 1%'에 들어가는 한국 성인은 110만6천명, '글로벌 톱 10%'에 포함된 성인은 1천855만9천명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성인 1인당 평균 자산규모는 8만4천718달러(약 1억1천만원)로 1년 전보다 3.6% 줄었다. 총 자산규모도 454조4천억 달러(약 67경 9천872조원)로 11조3천억 달러(1경 5천117조원, 2.4%) 감소했다. 이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금리상승, 달러화 강세에 따른 통화 가치하락 등의 이유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국가별 1
2023-08-16 13:38:26
ADHD 증상, '이 자극'으로 줄일 수 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는 뇌 자극 장치가 개발됐다. ADHD는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하며 행동이 지나치게 활발하고 충동 조절과 행동 통제가 어려운 일종의 정신 장애로, 소아 또는 청소년에게 흔히 발생한다. 미국의 테크 이노스피어 엔지니어링(Tech Innosphere Engineering)이 개발한 이 장치는 '경두개 무작위 소음 자극'(TRNS·transcranial random noise stimulation)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머리 두 곳에 부착한 전극을 통해 통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미약한 전류를 흘려보낸다. 영국 서리(Surrey) 대학의 로이 카도시 심리학 교수 연구팀은 이 장치가 ADHD 증상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9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고 있는 ADHD 아이들 23명(6~12세)을 대상으로 이 장치를 10일 동안 실험했다. 연구팀은 이 아이들에게 주의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인지 훈련 비디오 게임을 하게 하면서 이 중 절반에겐 이 뇌 자극 장치를 통해 전류를 흘려보내고 나머지 절반에겐 전류를 보내지 않았다. 그 결과 전류를 흘려보낸 그룹에서는 55%가 ADHD 표준검사에서 증상이 호전됐다. 부모들도 같은 응답을 했다. 전류를 흘려보내지 않은 그룹 아이들은 17%만이 증세 호전을 보였다. 뇌 전류 자극이 어떻게 ADHD 증상을 진정시키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스펀지 전극으로 뇌를 자극하면 저활동성(underactive) 뇌 부위들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ADHD 아이들은 뇌 전두엽의 일부 부위가 정상 아이들보다 활동성이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결과가 확인된다면 이러한 뇌 전류 자극이 기존의 ADHD
2023-08-10 14:32:43
하늘서 떨어진 독사에 당한 美 여성…'매' 형이 구했다
정원에서 잔디를 손질하던 미국 여성이 하늘에서 떨어진 독사의 공격을 받았지만, 곧이어 날아온 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텍사스주(州)에 거주하는 페기 존스(64)씨가 지난달 25일 겪은 사고를 소개했다. 남편과 함께 텍사스에서 2만4천㎡ 크기의 녹지를 소유한 존스 씨는 오후 시간 정원의 잔디를 깎던 중 갑자기 뱀의 공격을 받았다. 이 뱀은 하늘에서 존스 씨에게 떨어진 뒤 왼쭉 팔뚝을 휘감았다. 놀란 존스 씨가 팔뚝을 흔들면서 뱀을 떨쳐내려고 했지만, 1.5m 길이의 뱀은 오히려 더 세게 그의 팔뚝을 휘감은 뒤 얼굴까지 공격하기 시작했다. 마침 뱀이 달려든 지점은 조스 씨의 안경이어쓴데, 뱀 머리는 안경에 부딪혔고 존스 씨도 물리지 않았다. 뱀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황에 반전이 생겼다. 갑자기 매가 날아와 존스 씨를 공격하던 뱀을 낚아 채어간 것이다. 뱀이 워낙 강하게 팔뚝에 감겨있었던 탓에 매가 3~4차례 공격한 이후에나 뱀을 잡아갈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존스 씨 팔뚝 전체에 매의 발톱이 박히고 긁히는 등 큰 상처가 났다. 그는 "팔뚝 전체가 피로 뒤덮였다"고 회상했다. 존스 씨 팔뚝에 뱀이 떨어진 뒤 매가 다시 채어갈 때까지 걸린 시간은 15~20초 정도였다. 존스 씨는 매가 사냥감이었던 뱀을 공중에서 떨어뜨린 뒤 다시 채어간 것으로 상황을 해석하고 있다. 뱀의 공격으로 깨진 안경 표면에서 독이 검출된 것으로 보아, 존스 씨에게 떨어진 뱀은 독사인 것으로 추정된다. 존스 씨는 "뱀과 매에 공격받은 뒤에도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
2023-08-10 13:44:34
美 '백인들의 나라' 20년 뒤 끝난다..."과반이 유색인종"
전체 인구 중 백인이 과반을 차지하는 미국은 백인국가로 표현되기도 한다. 하지만 20여 년 뒤에는 백인이 미국 내 '다수 인종' 자리에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7일(현지시간) 미 인구조사국 예측 자료를 통해 2045년이 되면 비(非)히스패닉 백인은 미국 인구의 49.73%로 전체의 절반이 채 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 비율은 2050년에는 47.81%로 더 떨어지고, 미성년 인구만 따지면 40%도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20여 년이 지나면 미국에서 인구 과반을 차지하는 다수 인종이 더는 없게 된다는 것이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생)가 백인이 다수 인종 집단인 마지막 세대가 되고, 그 다음인 알파 세대부터는 소수가 다수인(majority minority) 세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더힐은 풀이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인구 고령화 현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젊은 층일수록 인종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의 윌리엄 프레이 선임연구원이 최근 2020년 인구 조사 자료에서 연령대별 비히스패닉 백인 비율을 분석한 결과, 75세 이상은 77.1%, 65∼74세는 73.1%, 55∼64세는 66.9%, 45∼54세는 58.7%였다. 이 비율은 35∼44세는 54.5%, 25∼34세는 52.7%로 점점 내려가며 18∼24세는 50.5%로 절반을 살짝 넘었다. 5∼17세 47.4%, 0∼4세는 47%로 미성년 인구에서는 이미 백인 비율이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의 인종 다양성을 단순하게 측정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일 인종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미국인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인구 예상치를 보면 2045년까지 1천800만 명이 인구조사에서 자신을 2가지 이상 인종이라
2023-08-08 11:51:50
"세상이 왜이래"...알래스카 '빙하붕괴' 우려에 주민 대피
5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주 주도인 주노에서 빙하 붕괴에 따른 홍수 위험이 우려돼 저지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기상청(NWS)은 5일 밤 주노 인근 빙하호 붕괴로 멘던홀 호수 수위가 높아지면서 거목이 물에 잠기는 등 둑이 무너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건물 1동이 부서진 상태로, 이후 저지대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졌다. 6일 새벽 멘던홀 호수 수위는 2016년 기록한 최고수위보다 3피트(91.44cm) 높아진 15피트(4.6m)에 근접했고, 이는 적정 수위보다 5피트(152.4cm) 높은 것이라고 NWS는 밝혔다. 멘던홀 호수 수위는 6일 오전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지만 현지 기상 당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빙하호 붕괴 홍수는 온난화에 따라 빙하가 녹으면서 빙하에 갇혀있던 물이 틈새로 빠지며 강이나 호수 수위를 높이며 일어난다. 과학자들은 이같이 근단적인 현상은 인간의 활동으로 촉발된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더 심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빙하 붕괴와 이례적 계절성 폭우로 인해 파키스탄의 농경지 등이 물에 잠겨 최소 1천700명이 죽고 집 수백만 채가 무너졌다. 과학자들은 현재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폭우, 홍수, 가뭄, 폭염 등 극단적 날씨의 근본 원인으로도 기후변화를 의심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7 15:15:07
'머스크 VS 저커버스' 빅매치 코 앞..."엑스에서 생중계"
미국의 대표적 정보통신(IT) 기업인 메타의 수장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간 결투가 엑스(X·옛 트위터)로 생중계될 전망이다. 머스크 CEO는 6일(현지시간) 엑스에 올린 글에서 "저크 대 머스크의 싸움이 엑스에서 생중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수익은 참전용사를 위한 자선단체에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앞서 올린 별도의 글에서는 "일전을 준비하면서 종일 역기를 들고 있다"며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일터에 (역기를) 가져왔다"고 적었다. 그는 무엇을 위한 결투인지 물어보는 이용자에게 "이건 문명화된 형태의 전쟁이다. 사나이는 전쟁을 사랑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다만, 머스크는 언제 저커버그와 격투를 벌일 지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메타 역시 머스크가 이날 올린 글과 관련한 질의에 답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올해 6월부터 라스베이거스 종합격투기장에서 이른바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를 벌이는 방안을 언급해 왔다. 메타의 '트위터 대항마' 격 앱인 스레드 출시가 임박하자 "무서워 죽겠네"라고 비꼬는 글을 적은 머스크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는 누군가의 댓글에 "나는 철창 싸움(cage fight)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 소식을 알게 된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 "위치 보내라"며 한판 붙을 장소를 정하라고 했고, 머스크는 "진짜라면 해야지.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응수했다. 옥타곤은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쓰는 철망을 친 팔각형 링을 뜻한다. UFC는 네바다주의 라스베이
2023-08-07 11:09:32
'X'로 변신한 트위터, 금융상품도 넣는다?
'엑스'(X·구 트위터)가 애플리케이션 안에 금융상품 거래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온라인 매체 세마포르(Semafor)는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X가 앱 내 거래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협업할 금융 데이터 대기업을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X는 최근 몇 주간 금융사들에 금융 콘텐츠와 실시간 주가 정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관심 있는 기업은 거래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얼마를 투자할 것인지 밝히라고 요청했다. 지금까지 어느 기업이 제안서를 냈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고 세마포르는 전했다. X는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고, X 소유주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내가 아는 한 이 분야에서 어떤 작업도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언급하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앞서 트위터의 이름과 로고를 X로 바꾸면서 이미 금융 기능 추가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작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하고 올해 'X 법인'(X Corp)을 설립해 트위터를 합병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상징 로고를 기존의 파랑새 대신 검은 바탕에 흰색으로 표시된 알파벳 'X'로 전면 교체해 트위터의 이름과 로고를 전부 'X'로 바꿨다. 머스크는 그러면서 자신의 계정을 통해 "트위터는 말할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그리고 모든 것의 앱(the everything app) X의 가속화를 위해 X 법인에 인수됐다"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금융계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주식·가상화폐거래 사이트인 '이토로'(eToro)와 손잡고 트위터를 통해 투자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도 출시했다. 트위터의 캐시태
2023-08-04 14:20:34
"더워 죽겠곰!" 가정집 수영장 차지한 '염치 無' 흑곰 포착
폭염이 한창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야생 곰이 더위를 참다 못해 가정집 수영장에 '염치 불구하고' 몸을 담그는 장면이 촬영됐다. 30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다르면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경찰은 지난 28일 오후 3시 30분께 버뱅크 파세오 레돈도 지역의 주택가에서 곰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경찰관이 동물보호 당국자들과 함께 현장에 도착해 보니 건장한 체구를 자랑하는 흑곰 한 마리가 집 마당에 딸린 작은 수영장에 들어가 있었다. 경찰이 공개한 당시 현장 동영상을 보면 이 곰의 모습은 마치 땡볕 더위를 피하기 위해 수영장에 뛰어든 피서객 같았다. 하지만 곰은 경찰관을 보자마자 잠깐의 피서를 마치고 도망쳤다고 한다. 곰은 경찰관들의 인기척을 느끼자마자 수영장에서 나와 담을 넘어 집 뒤편 숲으로 모습을 감췄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극심한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곰이 출몰한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6도에 달했다고 CNN은 전했다. 캘리포니아에는 2만5천~3만마리의 흑곰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31 11:27:39
X된 트위터...머스크, 미국의 '카톡·위챗' 꿈꾸는 듯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회사 이름과 로고를 'X'로 바꾸고 이른바 '모든 것의 앱(the everything app)'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향후 카카오톡, 위챗 등과 유사한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시도를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한국의 카카오톡, 일본의 라인, 중국의 위챗과 같은 아시아 지역 '슈퍼 앱'을 모델 삼아 따라 하려는 미국 기업들의 시도가 많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카카오톡은 메신저 서비스로 등장해 송금이나 택시 호출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위챗도 소셜미디어 기능에 더해 결제, 음식 주문 등 다양한 기능을 겸비해 중국에서는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앱으로 평가받고 있다. NYT는 머스크의 시도를 '돈키호테적'이라 평가하면서 그가 적어도 지난해부터 모든 것의 앱이 되겠다는 구상에 끌린 것으로 봤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계약을 앞두고 "(이번 인수로) 모든 것의 앱인 X를 만드는 데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고,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는 X가 전 세계 금융시스템의 절반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24일 게시물을 통해서도 "앞으로 몇 달 안에 우리는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사용자의 금융 전반을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면서 "트위터라는 이름은 그런 맥락에서 타당하지 않은 만큼 (로고인) 새와 작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NYT는 머스크가 X의 지향하는 모습이나 기능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한 적은 거의 없었다면서도, 지난해 11월 미 재무부 관련 부서에 결제 처리업체가 되기 위한 서류를 제출했고 직원들이 결제 서비스 구축 작업을 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머스크
2023-07-28 14:52:27
계단 '낙상 사고' 조심! 여성이 남성보다 위험행동 ↑
젊은 성인 여성이 젊은 남성에 비해 계단을 내려갈 때 동료와 대화하거나 물건을 손에 들고 있는 등, 낙상을 초래할 위험이 있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퍼듀대 조혜영 박사(현 소속 노던아이오와대)와 셜리 리트딕 교수팀은 27일 과학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서 대학생 관찰 연구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계단을 내려갈 때 위험 행동을 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3세 미만 유아와 20대 청년, 85세 이상 고령사 등 세 그룹이 계단에서 넘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고, 특히 젊은 성인 그룹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80% 더 자주 넘어진다며 그 이유를 밝히고자 연구를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대학 캠퍼스 내 실내 계단 두 곳에서 한 학기 동안 스마트폰 카메라로 내려오는 사람들의 행동을 촬영해 분석했다. 계단 하나는 2단계, 다른 하나는 17단계로 된 계단이었고 남성 1천470명, 여성 930명의 행동이 분석됐다. 확인된 위험한 행동은 난간을 사용하지 않기, 내려올 때 계단 주시하지 않기, 샌들·슬리퍼 등을 신는 것, 동료 또는 스마트폰 대화하기, 전자기기 사용하기, 주머니에 손 넣기, 물건을 들고 내려오기, 계단 건너뛰기 등이었다. 짧은 계단에서는 아무도 난간을 사용하지 않았고, 16.1%는 전자기기 사용, 16.4% 동료와 대화하기 행동을 보였다. 긴 계단에서도 64.8%가 난간을 사용하지 않았고 11.9%는 전자기기를 사용했으며 14.5%는 동료와 대화하며 내려왔다. 남녀 간 차이 분석 결과 동료와 대화하기(18% vs 13%), 동료와 함께 걷기(20% vs 13%), 손에 물건 들고 내려오기(70% vs 46%), 난간 사용하지 않기(69% vs 63%) 등 위험 행동을 여성이 남성보다 더
2023-07-27 10:07:26
부모 훈육에 아이가 꺼내든 건? 美서 경찰 출동
훈육하는 보호자의 말에 발끈해 총기로 가족과 경찰을 위협한 어린이가 체포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시카고 남부 베벌리 지구 주택가에서 총기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 대변인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앓는 10세 소년이 집 안에서 수차례 총을 발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특수화기전술팀을 출동시켰다”며 “소년이 경찰차 사이렌 소리를 듣고 현관 입구로 걸어 나와 경찰관들과 자신의 머리에 차례로 총구를 겨눈 뒤 경찰관들을 향해 총탄 1발을 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년의 집을 향해 콩주머니탄을 쏘며 상황을 진정시켜보려 했으나 소용없었다”며 “소년은 집 안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 또 다시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고 말했다. 경찰관들은 화학약품을 현관 입구 쪽에 분사했고 이에 겁을 먹은 소년은 경찰 명령에 따라 총을 버렸다. 경찰 대변인은 “소년을 체포한 후 정신감정 의뢰를 위해 병원으로 옮겼다”며 “용의자가 열살짜리 어린 아이이고 그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앓는 상태였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6 20:21:01
프리바이오틱스 많은 식품 TOP5
민들레잎(dandelion greens)과 뚱딴지(돼지감자·Jeruslem artichoke), 마늘, 리크(부추 속 채소), 양파 등이 장내 미생물 건강에 좋은 프리바이오틱스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 5가지로 꼽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주립대(SJSU) 존 기엥 교수팀은 24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 연례 회의(Nutrition 2023)에서 8천960가지 식품의 프리바이오틱스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군집)의 먹이로 잘 알려진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는 살아있는 미생물이 들어있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와 마찬가지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작용 방식에 차이가 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프리바이오틱스를 많이 섭취할 경우 혈당 조절, 칼슘 등 미네랄 흡수, 소화·면역 기능 등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단체인 국제 프로바이오틱스·프리바이오틱스 협회는 하루 5g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전에 발표된 연구 결과들을 분석해 '식이 연구를 위한 식품·영양소 DB'(FNDDS)에 포함된 8천690개 식품의 프리바이오틱스 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3천191개(36.7%)에 프리바이오틱스가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함량이 100㎎/g 이상인 식품이 13개(0.1%), 50~100㎎/g이 33개(0.4%), 1~49㎎/g이 2천991개로 분석됐다. 프리바이오틱스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민들레잎(155~243㎎/g)이었고, 다음은 뚱단지(210㎎/g), 마늘(191~193㎎/g), 리크(123~128㎎/g), 양파(79~106㎎/g), 튀긴 양파링(58㎎/g), 크림 양파(51㎎/g), 동부콩(50㎎/g), 아스파라거스(50㎎/g) 순이었다. 제1 연구자인 커샌드라 보이드 연구원(석사과정)은 "양파와 관련 식품에는 다양한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돼 있어
2023-07-24 10:47:00
90세 최고령 보디빌더 화제...."누드집도 찍었다"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보디빌더'로 이름을 올린 90세 미국인 남성 짐 애링턴이 여전히 근육질 몸매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링턴은 지난 19일 기네스 세계기록(GWR)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자신의 만족스럽지 못한 신체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지금도 체육관을 찾아 몸을 '조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는 그는 최근 아흔살이 됐지만 여전히 "주 3회씩 체육관을 찾고 한 번에 두 시간씩 운동하며 불태운다"며 건강한 몸매의 비결을 밝혔다. 그가 다니는 체육관 트레이너는 "짐은 거의 매일 오는 것 같아요"라고 인터뷰 하기도 했다. 식이조절도 엄격하다. 예전에는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쇠고기, 우유를 많이 먹었지만 나이가 들고 염증이 자주 생기자 식단을 180도 바꿔 지금은 버섯과 올리브오일로 조리한 채소를 주로 먹고 있다. 애링턴은 바꾼 식단에 몸이 적응하면서 훈련을 계속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2015년 83세의 '젊은 나이'에 세계 최고령 보디빌더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하게 된 그는 도전을 계속 이어갔다. 지난해 9월 유명 남성지 '맨즈 헬스'에는 일평생 단련해온 몸을 가감 없이 드러낸 그의 누드 사진이 실리기도 했다. 그리고 약 한 달 뒤 애링턴은 네바다주 리노에서 열린 국제보디빌딩연맹(IFBB) 프로 리그 경기에 참여해 70세 이상 남성 부문에서 3위에 올랐다. 80세 이상 부문에선 그가 유일한 참가자로 자동 우승자가 됐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신체 조건을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 애링턴은 어린 시절 '미스터 아메리카'가 되고 싶었지만 신체 조건과 재능이 부족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2023-07-21 21:04:37
한국 경제규모, 세계 몇 위? "일본은 2위"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년 간 10대 반열에 올랐으나 글로벌 강달러로 인한 원화 가치 하락, 성장 부진에 13위까지 밀려났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환율을 적용한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는 1조6733억달러로, 세계 13위 수준일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이 25조4627억달러로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중국이 17조8760억달러로 G2(주요 2개국) 지위를 굳혔다. 세계 3위는 일본(4조2256억달러)이었고 그다음 4~5위는 독일(4조752억달러), 영국(3조798억달러)순이었다. 6위부터 10위는 인도(3조96억달러), 프랑스(2조7791억달러), 캐나다(2조1436억달러), 러시아(2조503억달러), 이탈리아(2조105억달러)로, 이들까지가 세계 10대 경제 대국에 포함됐다. 한은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1년까지만 해도 명목 GDP1조1809억달러의 10위 경제 대국이었다. 당시에는 11위가 러시아(1조7787억달러), 12위 호주(1조7345억달러), 13위 브라질(1조6089억달러)로 우리나라가 앞섰지만 올해는 거꾸로 이들 3개국이 우리를 제쳤다. 러시아와 호주, 브라질은 지난해 각각 9위, 12위, 11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한해 동안 한국의 명목 GDP 감소에는 원화 가치 하락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원화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작년 명목 GDP는 2161조800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9% 증가했다. 하지만 달러를 기준으로 했을 땐 환율이 12.9%나 급등한 탓에 7.9% 감소했다. 이번 조사 때 우리나라를 앞서간 러시아·호주·브라질 등 3개국의 경우 자원 부국인 덕분에 원자재 가격 상승이 자국 통화 가치를 방어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우리나라가 다시 10위권 안으로 들어가긴 어려
2023-07-12 14:37:39
키오스크 주문인데 팁(Tip) 달라? "여기가 미국이냐"
국내 한 카페에서 '팁'(Tip)을 요구하는 유리병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다. 지난 9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한국에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문화는 팁"이라는 짧은 설명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카페로 보이는 사진 속 테이블에는 유리병으로 된 '팁 박스'가 놓여 있는데, 그 안에는 지폐가 가득했다. 카페 안내문에는 "1인 1잔 부탁드린다. 외부 음식 취식 불가능하다"고 쓰여있기도 했다. 팁 문화는 앞서 16~17세기 유럽에서 시작된 문화로, 귀족이 하인이나 사회적 약자에게 호의를 베푸는 관습이었다고 한다. 남북전쟁 후 미국으로 넘어온 팁 문화도 마찬가지로 과거 노예였던 흑인들이 해방돼 서비스업에 종사하자, 그들에게 적은 임금을 주는 대신 팁에 의존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변질됐다. 오늘날 미국의 경우 통상 음식값의 20% 정도를 팁으로 지불하는 등 식당 직원의 서비스에 대한 대가를 내고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한 누리꾼은 "주문도 키오스크(무인안내기)가 받는데 팁은 무슨" 이라며 어이없어 했고, 다른 누리꾼들은 "탈세 아니냐. 팁 비용 현금영수증 해주는 것도 아니고", "팁 문화가 있는 나라는 월급 대신 팁으로 먹고사는데 우리는 월급도 받으면서 무슨 팁이냐", "배달비나 내려라. 포장비랑 홀 서비스 비용도 받으면서", "차라리 기부함을 갖다 놓지" 등 반응을 보였다. 또다른 누리꾼은 유명 베이글 카페에도 영어로 'If you here happy with cafe, Please Tip!'이라고 적힌 '팁 박스'가 있었다며 그 사진을 공개, 비난했다. 다만 논란이 된 해당 카페에 자주 방문한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위치상 외국인이 많다. 자체적으로 팁 달라고 만든 게 아니고, 외국인들
2023-07-11 13:5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