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유행에 '이것' 가품 늘어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애니메이션 영화 ‘슬램덩크’ 굿즈 가품을 판매하는 해외쇼핑몰에서 구매 사기를 당한 이용자들이 발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한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 주소를 게시하고 이와 관련 취소·반품 관련 불만이 4건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소비자가 해당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후 라이선스가 없는 가품인 것을 인지하고 해당 구매 건에 대해 취소·반품을 요구했지만 판매자 측에서는 이에 대한 답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A씨 사례에 따르면 쇼핑몰에 표시된 판매자 소재지는 알제리, 구매대금이 결제된 국가는 프랑스, 상품 발송지는 중국으로 확인됐다. 소비자는 해당 상품을 운송장에 기재된 주소지로 반품했지만, 다시 반송돼 돌아왔다.소비자원은 상품을 구입하기 전 해당 업체에 정식 라이선스가 있는지,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식 판매 사이트 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유명 굿즈 상품은 정품이 아닐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소비자원은 유사한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대만, 홍콩의 유관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사례가 확인되면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22 09:25:13
해외 사기 사이트 피해 급증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면 나오는 쇼핑몰 광고를 보고 접속해 구매했다가 알고 보니 사기 수법에 걸려든 피해자들이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10일 특정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해외 사기 의심 사이트 관련 피해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피해 신고가 접수된 사이트들은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고 있었다. 주소는 다르지만, 홈페이지 구성과 피해 내용이 유사해 동일한 사업자로 추정됐다. 이러한 특정 이메일 주소 관련 피해 건수는 지난해 367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배가량 늘어난 숫자다.이들 사이트는 해외 사업자가 운영하는 직구(직접구매) 쇼핑몰이다. 하지만 접속해서 보면 한국어로 되어 있어 대부분의 소비자가 국내 쇼핑몰로 오인하고 제품을 구매한 뒤 결제 문자를 받고서야 해외 사이트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고객들이 주문 취소를 하려고 해도 업체에서는 주문 취소 요구를 거부하거나 상품을 일방적으로 발송하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주기적으로 웹사이트 주소와 이메일을 변경해 피해가 줄지 않고 있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 관련 피해가 68.1%로 가장 많았고, 피해 내용은 계약취소와 환급 거부 및 지연은 82.8%였다. 접속 경로는 유튜브 등 SNS 광고를 통한 접근이 84.4%로 가장 많았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10 11:53:14
생활용품에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표시 도입
한국소비자원이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치약 등 생활가정용품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를 도입한다.의약품과 식품 등은 점자 표시가 의무화되거나 관련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생활가정용품의 경우 국내에서는 아직이다.이에 소비자원과 라이온코리아㈜, 애경산업㈜, ㈜LG생활건강 3개사로 구성된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가 선제적으로 제품에 점자를 표시하기로 했다.라이온코리아는 액체 세탁세제 '비트' 3리터 용기형 제품군 10여 종에 점자 표기를 우선적으로 도입했다.하반기 들어서는 액체 세탁세제 '비트' 파우치형 제품군과 손세정제 '아이! 깨끗해' 등에 순차적으로 점자 표시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LG생활건강은 섬유유연제 '샤프란 아우라'를 시작으로 3월 이후 출시하는 생활가정용품 전체에 점자 표시를 적용하기로 했다.애경산업은 최근 제품 포장 뒷면에 '품목'과 '제품명', '용도' 등을 점자로 표시한 '바이컬러' 치약 3종을 출시했다.장덕진 소비자원장은 "사회적 책임을 선도적으로 실천한 이번 3개사를 시작으로 산업계 전반에 점자 표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06 17:29:27
어린이 헤드셋 일부 제품, 유해물질 검출
어린이용 헤드셋 가운데 일부 제품에서 간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헤드셋 13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량이 관련 기준을 초과했다고 3일 밝혔다.조사 결과 에듀플레이어 어린이 헤드셋과 ㈜케이원로지스틱의 도라에몽 헤드폰, ㈜다와의 헬로키티 헤드셋 등 3개 제품의 연결 잭과 헤어밴드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EHP와 DINP가 기준치(총합 0.1% 이하)를 초과해 0.3%∼17.2% 검출됐다.이들 3개 사업자는 유통처에서 제품을 회수해 판매를 중단하고 환불과 교환을 하겠다고 밝혔다.일부 제품은 유럽 환경기준인 유해 물질 제한지침(RoHS)의 허용기준도 초과했다.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개 성분과 납, 카드뮴 함량에 대한 유럽연합(EU) 환경기준 RoHS를 참고한 결과 전 제품에서 납 함량은 기준치 미만으로 나타났고 카드뮴은 검출되지 않았다.다만 도라에몽 헤드폰과 헬로키티 헤드셋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EHP 함량이 0.75%∼15.82%로 기준치를 초과했다.13개 중 9개 제품은 어린이 제품에 표시해야 하는 KC마크와 제조 연월, 사용 연령 등의 표시사항을 누락했다.특히 9개 중 2개 제품은 필수 표시항목이 모두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해당 사업자에게 기준에 맞지 않는 제품에 대한 자율 개선을 권고하고 관계기관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기로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03 09:35:32
작년 해외 리콜 제품 국내 유통 차단 전년 대비 157%↑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이 구매대행 및 오픈마켓 사이트 등을 통해 국내에서 유통·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2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중국·미국·유럽 등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의 국내 유통 여부를 모니터링한 결과, 총 600건이 확인돼 시정조치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 형태별로는 600건 중 593건이 구매대행 등을 통한 국내 유통으로 해당 판매사이트의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판매를 차단했고, 7개 제품은 국내 수입·유통업자가 확인되어 환급·교환 등 사업자의 자발적 조치를 권고했다. 600건의 제품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음식료품’이 249건(41.5%)으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 97건(16.2%), ‘가전·전자·통신기기’ 93건(15.5%) 등의 순이었다.품목별 리콜 사유를 살펴보면 ‘음·식료품(249건)’은 유해물질 함유로 인한 리콜이 187건으로 대다수였고, 이물질 함유 42건, 부패·변질로 인한 리콜이 4건으로 뒤를 이었다. 제품별로는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으로 미국·영국에서 리콜된 땅콩버터가 28건으로 가장 많았다.화장품은 화학물질 검출로 인한 리콜이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피부접촉에 의한 위해·위험 가능성으로 리콜된 경우가 40건으로 나타났다. 화학물질의 경우 특히 벤젠이 검출된 화장품(드라이 샴푸, 자외선 차단제 등)이 46건 중 43건으로 대부분이었다.가전·전자·통신기기는 전기 관련 위해 요인(절연미흡, 기준 부적합 등)이 48건으로 과반이었고, 과열·발화·불꽃·발연이 16건, 제조 불량 등에 따른 고장이 9건이었다. 특히 ‘전기 관련 위해요인’으로는 안
2023-03-02 17:26:39
"한국소비자원 김동현 과장입니다"라는 문자가 왔다?
최근 소비자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한 유사투자자문서비스(속칭 ‘주식리딩방’) 피해보상 안내 문자 또는 전화를 받았다는 상담이 지속적으로 접수됨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1월부터 약 2달간(2023.1.1∼2.15)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정부기관 사칭 유사투자자문서비스 피해보상 안내’ 관련 상담은 총 114건이다.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유사투자자문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에게 소비자원,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법원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피해보상 명령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연락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보상 안내 문자 발송 시 한국소비자원 직원을 사칭하며 위조 명함까지 첨부해 발송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소비자가 피해보상 안내를 받고 관련 내용을 문의할 경우, 환급받지 못한 유사투자자문서비스 회비 또는 투자 손실금을 코인, 주식 등으로 보상해 주겠다며 입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소비자가 피해보상을 받기 위해 입금을 하면 금전적 가치가 없는 코인, 주식 등을 지급한 후 연락을 받지 않는 등 2차 소비자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원은 "유사투자자문서비스 피해보상 안내 문자를 발송하거나 전화를 하지 않으므로, 관련 문자메시지를 수신하거나 전화를 받으면 문자메시지를 즉시 삭제하고 가급적 통화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문자 또는 전화에 응답했다면 현금 입금, 신분증, 신용카드 번호 등의 요구에 응하지 않아야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기관은 
2023-02-27 15:12:57
"끼임 위험 있어" 정부가 주의 당부한 유모차는?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영·유아의 질식 또는 부상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베이비트렌드 일부 유모차 제품에 대해, 사용 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안전주의보를 15일 발령하는 한편 위해 제품 차단을 위한 안전조치에 나선다.지난 2월 9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서는 해당 제품을 설명서와 달리 잘못 사용할 경우 회전식 캐노피와 팔걸이 또는 좌석 등받이 사이에 영·유아의 머리나 목이 끼일 위험이 있다고 보고 해당 제품 사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국내에서 발생한 소비자 위해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해당 제품이 해외 구매대행이나 중고거래 등을 통해 KC 인증을 받지 않고 유통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도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위해 우려가 제기된 제품의 유통 차단을 위한 안전조치에 나선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오픈마켓 및 중고거래 플랫폼 업체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여 KC 인증을 받지 않은 해당 모델의 판매 중단 협조를 요청했다. 국표원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불법 제품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KC 인증을 받지 않고 해당 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구매대행업자 등을 적발하고 과태료 처분 등을 위한 불법여부조사에 착수했다.소비자원은 안전인증 표시가 없는 유모차 등 불법 어린이제품이 온라인상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온라인 플랫폼 입점 사업자 대상 교육자료를 제작·배포하여 위해제품차단 관련 역량 강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소비자원과 국표원은 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하여 해당 모델명의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2023-02-15 13:47:00
이유식 '단백질', 표시된 것보다 적을수도?
일부 이유식 제품에서 표시 영양성분 함량과 실제 함량에 차이가 확인돼 개선이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은 이유식 24개 제품의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11개 제품(45.8%)은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과 실제 함량의 차이가 기준범위를 벗어났다고 2일 밝혔다.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탄수화물, 단백질의 실제 측정값은 표시량의 80% 이상이어야 하고 지방과 나트륨의 실제 측정값은 표시량의 120% 미만이어야 한다.11개 제품 중 10개 제품은 영유아기 성장과 발육에 중요한 단백질 함량이 표시량의 40∼75% 수준에 불과했다.9개 사업자는 소비자원 권고를 수용해 영양성분 표시를 개선하겠다고 회신했고 1개 사업자는 생산을 중단했다.조사대상 24개 제품에 대해 병원성 미생물, 중금속 등 유해물질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하지만 15개 제품(62.5%)은 온라인 판매페이지(12∼13개월)와 제품(6∼11개월)에 대상 연령을 다르게 표시하거나 성인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적용해 영양성분을 표시했다.소비자원은 "영유아기는 이유식으로 소화·대사 등 신체적 발달과 식습관을 확립하는 시기인 만큼 제품별 영양정보를 참고해 다양한 종류의 이유식을 경험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02 14:27:51
밴드형 신생아 기저귀, 뭐가 좋을까?
한국소비자원이 육아 필수품인 신생아 일회용 기저귀(밴드형) 10개 제품을 비교·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검사지에 따르면 성능과 가격 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편의기능인 소변알림줄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제품도 있었다.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나 일부 제품은 성분명 등의 표시가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했다. 또한, 제품마다 사용 단계와 몸무게 표시가 제각각이어서 아기 몸무게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저귀 표면을 따라 흘러내리는 소변을 순간적으로 흡수하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시험 대상 10개 제품 중 ▲마미포코(에어핏밴드형) ▲슈퍼대디(리얼소프트 밴드) ▲킨도(프리미엄 기저귀 올데이) ▲하기스(네이처메이드) 등 4개 제품이 흘러내리는 소변을 빠르게 흡수하여 상대적으로 우수했다.흡수된 소변이 기저귀에서 아기 피부로 되묻어 나오는 정도인 역류량을 시험한 결과 시험 대상 10개 제품 중 ▲리베로(터치) ▲슈퍼대디(리얼소프트 밴드) ▲팸퍼스(아르모니 테이프형) ▲페넬로페(미라클 올데이 밴드) ▲하기스(네이처메이드) 5개 제품이 1회 소변(30mL)과 2회 소변(60mL) 모두에서 묻어나오는 소변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우수했다.기저귀의 방수막을 통과하여 바깥으로 새어 나오는 소변의 양을 시험한 결과, 시험 대상 전 제품이 0.1g 이하로 환경표지 인증기준에 적합했다.기저귀가 1회 소변(30mL)을 완전히 흡수할 때까지의 시간은 1초 이하~1.9초로 나타났고, 시험 대상 10개 제품 중 ▲네이쳐러브메레(매직 소프트 핏 밴드 기저귀) ▲마미포코(에어핏밴드형) ▲보솜이(리얼코튼 원더) ▲슈퍼대디(리얼소프트 밴드) ▲킨도(프리미엄
2023-02-01 09:47:00
불면증을 고치는 음료는 없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협력하여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온라인에서 식품·건강기능식품 판매 시 ‘수면’, ‘멜라토닌 함유’ 등으로 광고한 사이트 294건에 대해 부당광고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233건을 적발해 게시물 차단과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이번 점검은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수면의 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식품 등을 ‘불면증 완화, 수면유도제’ 등으로 부당광고해 판매하는 등 불법행위로부터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주요 위반 사례는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151건(64.8%)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39건(16.8%)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 35건(15.0%)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 7건(3.0%) ▲거짓‧과장 광고 1건(0.4%) 등이다. 일반식품에 ‘수면의 질 개선’, ‘수면 개선 보충제’, ‘잠 잘오는 수면에’ 등으로 광고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광고가 적발됐으며,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에 ‘수면치료제’, ‘수면유도제’, ‘잠 잘오는 약’ 등으로 광고해 식품 등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게 만드는 광고도 지적을 받았다.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에 ‘불면증’, ‘불면증에 시달리시는’ 등으로 광고해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와 함께 일반식품에 ‘천연 멜라토닌은 수면에 도움이 되고, 독소를 해독하고’ 등으로
2023-01-20 11:23:37
냉동볶음밥, 한 끼 식사로 제격일까?
최근 한 끼 식사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냉동볶음밥의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냉동볶음밥 2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영양성분 함량이 한 끼 식사로 다소 부족하고, 나트륨 함량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제품에 따라 고기, 야채 등 재료의 함량이 차이가 있고, 영양성분과 조리법 등에 대한 표시개선이 필요한 제품도 있었다. 냉동볶음밥 1인분 중량은 200g~300g(평균 232g)으로 제품 간 최대 1.5배 차이가 났고, 그중 고기, 새우, 닭가슴살 재료는 3.4g~36.6g(평균 18.2g), 당근, 양파 등 식물성 재료는 제품별 4종~8종이 첨가되어 7.4g~41.3g(평균 26.1g)으로 차이가 큰 편이었다. 1인분 중량이 가장 많은 제품(300g)은 ‘소불고기볶음밥Ⅱ(천일식품㈜)', `곰곰 소불고기 볶음밥(씨피엘비㈜)', `한우물 통새우볶음밥(농업회사법인㈜한우물)'이었다.`비비고 불고기비빔밥(씨제이제일제당㈜)'은 고기 함량이 22.5g, `Homeplus Signature 새우볶음밥(홈플러스㈜)'은 새우 함량이 31.0g, `허닭 닭가슴살 야채곤약 볶음밥(㈜허닭)'은 닭가슴살 함량이 36.6g으로 동일 유형의 제품 중에서 해당 재료의 함량이 가장 높았다. 냉동볶음밥 1인분의 열량은 219kcal~510kcal이고, 영양성분 별로는 탄수화물 33g~99g, 단백질 7.9g~20.1g, 지방 3.1g~14.8g 수준이다. 섭취량을 한 끼 식사의 영양성분 기준*에 대비하면 열량이 33%~76%(평균 58%), 탄수화물 31%~92%(평균 62%), 단백질 44%~112%(평균 61%), 지방 17%~82%(평균 50%)로 나타났다.열량과 탄수화물이 높은 제품은 `소불고기볶음밥Ⅱ(천일식품㈜)'으로 열량 510kcal(76%), 탄수화물 99g(92%)이었으며, 상대적으로 열량, 탄수화물이 낮은 제품
2023-01-10 13:55:54
이천원 하던 김밥, 이젠 옛 말..."외식비 얼마?"
고물가 여파로 지난해 주요 외식품목 가격이 모두 가파른 상승 곡선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기준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이 작년 1월에 비해 많게는 13.8%까지 올랐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으로 연초에는 5천769원이었지만 12월에는 6천569원(13.8%)까지 올랐다.이어 삼겹살(200g 환산 기준)이 1만6천983원에서 1만9천31원으로 12.0%, 김밥이 2천769원에서 3천100원으로 11.9% 올랐다.이 밖에 삼계탕(11.2%)과 칼국수(9.8%), 비빔밥(7.9%), 냉면(7.8%), 김치찌개(5.9%) 등도 모두 연초와 비교해 값이 뛰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물가 상승률은 7.7%로 1992년(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았다.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1%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04 09:59:12
"비쌀 필요 없네" 핸드크림 점수 공개, 반전은?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핸드크림들을 분석한 결과 촉촉함, 발림성 등이 제품별로 제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동일 용량 대비 가격은 최대 11배까지 차이가 났다.한국소비자원은 튜브형 핸드크림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시험대상 제품은 과일나라·꽃을든남자·네이처리퍼블릭·뉴트로지나·니베아·록시땅·바세린·이니스프리·이솝·카밀 등 10개 브랜드 제품이다.핸드크림을 바른 뒤 피부 표면의 보습 유지성능을 확인한 결과 10개 제품 모두 사용 2시간 뒤 수분 함유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뉴트로지나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 니베아 모이스춰 케어 올리브 핸드 크림,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 등 3개 제품의 보습 유지 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발림성은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이 5점 만점에 4.6점으로 가장 좋았고 뉴트로지나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 1.7점으로 가장 낮았다.촉촉함도 바세린 제품이 4.0점으로 가장 좋았고 뉴트로지나 제품이 2.4점으로 가장 낮았다.피부에 느껴지는 유분감은 네이처리퍼블릭 핸드 앤 네이처 시어버터 핸드크림과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 등 2개 제품이 3.6점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피부에 느껴지는 끈적임 정도는 뉴트로지나 제품이 3.7점으로 가장 많았고 과일나라 바세린 모이스처 이엑스 핸드 앤 네일 에센스 크림이 2.4점으로 가장 적었다.10개 제품 모두 중금속과 살균보존제 등 안전성 기준에는 적합했지만, 네이처리퍼블릭과 바세린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표시 기준치인 0.
2023-01-02 15:28:07
겨울 스포츠 안전사고 주의! 의외로 스케이트도 복병
스키․썰매 등 겨울 스포츠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지난 2019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3년 6개월 동안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으로 접수된 겨울 스포츠 관련 안전사고 1033건을 분석한 결과, 스키가 42.8%(442건)로 가장 많고 스노보드는 32.5%(336건), 스케이트 16.4%(169건), 눈썰매 5.9%(61건) 순이었다.연령대별로는 스키와 스케이트 안전사고가 전 연령대에서 골고루 발생했으며, 스노보드는 10대에서 40대까지 주로 발생했다. 상대적으로 쉽게 탈 수 있는 눈썰매는 10세 미만과 60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였다.원인별로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89.6%(926건)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 사고 5.1%(53건)이었으며, 날카로운 스케이트 날에 다치는 등의 사고도 2.7%(28건)나 발생하였다.증상별로는 뼈와 근육․인대를 다치는 사고가 50.5%(522건)로 가장 많았고, 뇌진탕과 타박상 29.5%(305건), 피부와 피하조직 손상이 15.9%(164건)를 차지하였다.주로 다치는 부위를 살펴보면, 팔과 손이 28.9%(299건)로 가장 많았고, 머리와 얼굴 24.7%(255건), 엉덩이․다리․발 24.5%(253건) 순이었다.이처럼 다치지 않기 위해서 겨울 스포츠를 즐길 때 주의해야 한다.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무릎, 손목, 발목 등의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이완시킨다.안전모와 스포츠용 장갑, 보호대, 보안경 등 자신에게 맞는 보호장비 착용을 철저히 한다. 넘어질 때 몸의 충격을 덜어 줄 수 있도록 안전하게 넘어지는 요령을 익히고, 넘어졌을 때는 주변 사람과 부딪히기 쉬우니 즉시 안전한 곳으로 나온다. 스키 활주
2022-12-22 10:46:15
국내 '소비자역량' 30대가 가장 높아
한국소비자원이 우리나라 성인의 소비자역량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조사한 결과, 연령에 따라 격차가 크고 특히 70세 이상 고령소비자의 경우 소비자역량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역량이란 소비자로서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소비자가 갖추어야 하는 소비자능력의 총체를 의미하며, 소비자역량지수는 소비자재무역량, 소비자거래역량, 소비자시민역량 등 3개 대영역 점수에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여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부터 디지털거래역량을 보조지표로 신규 측정했으며, 60대와 70세 이상을 분리하여 조사를 실시했다. 2022 소비자역량지수는 66.2점(100점 만점)으로, 2018년 제3차 조사 대비 0.7점 상승했으며 꾸준히 향상되는 추세이다. 2022년 처음으로 측정된 디지털거래역량은 56.4점(100점 만점)으로 조사됐다. 대영역 별로는 ’소비자재무역량(66.9점)‘ 및 ’소비자시민역량(66.1점)‘은 2018년 대비 상승(각각 1.2점, 1.7점)한 반면, ’소비자거래역량‘은 2018년 대비 소폭 하락(△0.1점)한 65.9점으로 3개 대영역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소비자역량지수는 30대가 70.3점으로 가장 높고, 70세 이상 고령 소비자는 가장 낮은 56.4점으로 연령대별로 13.9점 차이가 났다. 소비자역량은 30∼40대까지 역량 수준이 증가했다가 60대부터 역량 수준이 급감하는 경향을 보였다.또한 20대의 소비자재무역량(64.4점)은 60대(65.7점)보다도 낮고, 70세 이상(61.3점)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아, 20대 소비자의 재무역량 개선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소비자역량 향상이 필요한 목표 정책 대상과 영역을 도출하기 위해 소비자역량 수준을 5구간으로
2022-12-21 09:5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