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m 거리에 '대규모 공사'…"TV가 흔들려요"
서울시 용산구 한강초등학교에서 5m도 되지 않는 거리에 벽 하나만 두고 대규모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해당 공사는 지하 6층부터 지상 최고 33층에 달하는 주거복합공간을 짓는 것으로, 지난해 설치된 공사잔 가설 울타리는 학교 담장에 바로 붙어 있다. 학교 건물과 공사장 간 거리가 5m가 되지 않는다.한강초 학부모 A씨는 "작년에 기존 건물을 철거할 때 아이가 학교 TV가 흔들린다고 했다"며 "학교 건물도 오래됐는데 아파트 동 간격보다도 좁은 간격을 두고 심지어 지하 6층에 달하는 공사를 한다고 하니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된다"고 말했다.한강초 주변은 이 공사장 외에도 3곳의 공사장이 더 세워져있다. 도로 하나를 사이로 오는 10월에 준공될 예정인 오피스텔 공사장과 2024년에 준공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공사장이 있고, 한 골목 뒤에는 2025년 준공 예정인 공사장이 있다.공사장에 둘러싸인 한강초 저학년 학생들은 만약 주상복합공간 공사가 시작될 경우 졸업할 때까지 이같은 환경에서 학교를 다녀야 한다.A 씨는 "올해나 내년에 입학하는 저학년 학생들은 길게는 초등학생 내내 공사장 주변에서 지내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특히 저학년 학부모들은 바로 옆에 공사가 시작되는 것만은 막고 싶은 마음"이라 전했다.용산구청과 서울시 교육청은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 인근에 21층 이상의 고층 건물을 신축하려면 교육청으로부터 교육환경평가 심의를 받아야 한다. 교육환경평가는 공사 과정에서 학교 환경 및 학생 안전 등 교육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심의한다.
2022-07-28 11:30:59
'기절 챌린지'로 아이 잃은 美 부모들 '틱톡' 고소
숏폼 비디오(짧은 길이의 영상)를 공유하는 플랫폼 '틱톡'에서 '기절 챌린지'를 하다 목숨을 잃은 아이들의 부모들이 이 회사를 고소했다.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와 위스콘신주의 두 학부모는 틱톡이 유해한 콘텐츠를 일부러 방치해 아이들이 사망했다며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두 학부모는 작년에 각각 8살, 9살 아이를 잃었다.이 아이들은 틱톡에서 시청한 '블랙아웃 챌린지'를 따라하다 숨졌다. 이 챌린지는 자신의 목을 졸라 스스로 기절하는 위험한 게임이다.학부모들은 소장에서 틱톡의 알고리즘으로 인해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블랙아웃 챌린지가 이들에게 노출됐고, 결국 아이들이 '죽음의 개임'으로 유인됐다고 주장했다.또 목숨을 위협할 만큼 유해한 콘텐츠가 있다는 사실을 미성년자와 학부모에게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들은 "틱톡은 블랙아웃 챌린지 확산을 막을 즉각적인 조처를 하지 않으면 더 많은 어린이가 다치거나 죽는다는 점을 이미 알고 있었거나 알았어야 했다"고 비판했다.틱톡 대변인은 이 학부모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도 기절 챌린지가 다른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먼저 유행한 것이며, 틱톡 트렌드가 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이에 대해 WSJ는 틱톡이 작년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보유한 플랫폼이지만, 실제로 성인물과 마약 등 각종 유해 콘텐츠를 미성년자에게 노출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08 09:46:23
초등학교 앞 '역주행 불법주차' 테슬라..."환장하네요"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 역주행 형태로 불법 정차된 차량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의 주목을 받고 있다.6일 오전 11시 30분경 울산 울주군 범서초등학교 앞을 지나던 제보자 A씨는 길을 역주행한 채 횡단보도에 정차된 차량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해당 차량은 흰색 테슬라로, 옆에 '전면 주정차 금지'라고 적힌 현수막이 버젓이 걸려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사진에 나온 장소는 초등학교 정문 앞 어린이 보호구역이다. 테슬라는 길 모퉁이에 불법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A씨의 글에 따르면 차 안에 운전자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애 하교 시키러 왔으면 다른 애도 지켜줘야지"라며 차주를 비판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들 때문에 사고 난다", "와 위반 항목만 몇 개야?", "환장하네요" 등 대부분 어이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07 09:59:00
"수업 받고 100점 받았어요"...'후기 조작' 과외선생 적발
과외 교사를 학생과 연결해주는 사이트에 허위 후기를 조작한 30대 영어 강사가 덜미를 잡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과외 교사인 A씨는 자신에게 수업받은 학생이나 학부모인 척 가장해 2020년 9월부터 5개월간 과외 사이트에 16차례 허위 후기를 남겼다. A씨는 해당 사이트가 자체적으로 집계하는 '선생님 랭킹'에서 높은 순위에 오르려는 목적으로 범행을 실행했다.그는 해당 사이트에서 자신의 수업을 받은 학생들이 작성하는 후기에 "이렇게 관리까지 신경 쓰시는 선생님은 처음입니다", "일타 강사보다 수업을 더 잘하십니다", "경기고 다니는 남동생이 3주간 수업받고 기말고사에서 100점이 나왔습니다" 등의 허위 내용을 올렸다.또 "너무 무리하게 학생을 맡으시는 일이 없도록 선생님 검색에서 노출되지 않게끔 해주셨으면 한다", "수업 도중에 아이가 산만해질 수 있는 여지를 1초도 만들지 않으신다" 등 구체적인 상황 설정까지 했다.후기를 올릴 때 어머니나 동료 등의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해 자신의 신분을 숨겼고, 특히 어머니 전화번호를 이용해 실제 학부모와 상담을 나눈 것처럼 대화를 꾸며 '1인 2역'을 하기도 했다.A씨는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 과외가 성사된 시늉을 하고, 과외비를 인상한 척하기도 한것으로 확인됐다.박 판사는 "피고인에게 유리한 허위의 과외 후기와 평판 등을 올려 피해 회사의 업무를 방해해 회사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또 "과외를 구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퍼트려 혼란을 초래해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 회사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
2022-06-27 11:41:35
'허가 없이 폐교' 은혜초 학생·학부모, 손배소 승소
서울 은평구 은혜초등학교의 2018년 일방적인 폐교에 반발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법인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은혜초 학생과 학부모 등 182명이 은혜학원과 이사장 김모(62)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원심(2심)은 은혜학원과 이사장이 학생 한 명당 300만원, 학부모는 한 명당 5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명령했다.재판부에 따르면 은혜학원은 2017년 12월 이사회에서 재정 악화를 이유로 이듬해 2월부터 은혜 초등학교를 폐교하기로 결정했다.법인은 서울시교육청에 폐교 인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학부모들에게 폐교 소식을 통보했지만, 교육청은 이 신청서를 반려했다.학부모들도 갑작스러운 폐교 결정에 반발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대응했지만 은혜초는 2018년 3월 개학한 뒤에도 담임 교사를 배저하지 않는 등 학사행정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은혜학원은 그해 당국의 승인 없이 은혜초를 폐교했다.학부모들과 학생들은 2018년 4월 "의견 수렴이나 유예 기간도 없이 기습적으로 폐교를 통보해 피해를 봤다"며 법인과 이사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은혜학원 측은 "적자를 해소할 방법이 없어 어쩔 수 없었다"고 항변했지만, 1심과 2심은 법인이 일방적으로 폐교를 결정해 통보하고 후속 대책도 없었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손을 들었다.대법원은 2심의 판단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판단, 판결을 확정지었다.재판부는 미성년 학생의 학습권은 헌법과 교육기본법을 근거로 인정되는 구체적인 권리이며, 부모의 교육권과 별개로 존재하는 독자적 권리라고
2022-06-24 11:50:10
유치원 학부모 서류제출 불편 줄인다...교육정보망 개통
앞으로 유치원 학부모들은 맞벌이 부모 자격 확인 등을 위해 따로 서류를 제출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교육부는 유아교육정보시스템과 방과 후 과정 운영 지원 등을 위해 다른 부처의 행정정보 공동이용 항목을 확대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내년 3월 유치원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의 개통을 앞두고 부처 간 행정정보 공동 이용을 시행령에 구체적으로 명시했다.기존에는 유아교육 비용 지원을 위한 정보만 부처 간에 공동으로 활용했다면,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유아교육정보시스템과 방과 후 과정 운영 지원 등도 공동 이용 항목에 추가됐다.전에는 자녀가 유치원 입학 시 맞벌이 부모 자격을 확인할 때 직장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를 제출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관련 서류를 행정안전부 '행복e음' 시스템을 통해 전자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유치원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해 사무를 처리할 때 교육감, 유치원 원장, 유치원 설립·경영자의 업무 주체별 권한에 따른 민감정보 및 고유 식별정보 처리 근거도 시행령에 마련됐다.이번 개정안은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14 15:20:01
어린이집 원아 결핵균 집단감염…원인은?
경기 수원시 한 어린이집 원아들이 결핵균에 집단 감염돼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학부모들은 최근 결핵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전 보육교사가 지난해 11월부터 의심 증상을 보였는데도 해당 어린이집이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한다.10일 학부모 및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 수원 A어린이집 원장은 학부모들에게 'OO반 전담 교사 B씨가 최근 결핵에 걸려 원아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통지했다.보건당국이 진행한 1~2차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24일을 기준으로 어린이집 수료자 등 B씨와 접촉한 원아는 50여명이었다. 이 중 10명이 '잠복 결핵 감염'인 것으로 파악됐다.아직 검사를 하지 않은 원아들도 있어 감염자 수는 더 증가할 수도 있다.잠복 결핵 감염이란 결핵균이 몸속에 존재하지만 활동하지 않아 아직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증상이나 전염력도 없다.잠복 결핵 중 실제 결핵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10% 남짓인데, 영유아는 발병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발병을 막기 위해선 3~9개월간 잠복 결핵약을 먹어야 한다. 이 때 구토나 식욕부진, 붉은색 대·소변 등 부작용도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실제 약을 복용 중인 이 어린이집 감염 원아 다수도 이 같은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학부모들은 항의하고 있다. 교사 B씨가 작년 11월부터 기침 증세를 보여 어린이집에 문의했으나 적절한 조치가 없었고, 이어 해당 교사가 기관지염과 폐렴까지 판정받았음에도 결핵 관련 검사 없이 계속 근무해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한다.한 학부모는 "결핵 등의 질환이 의심되는 정황이 장기간 이어졌음에도 해당 교사에 대한
2022-06-10 16:04:00
고교 급식에서 나온 청개구리...학교, 학부모에 사과
서울의 한 고등학교의 급식 반찬에서 죽은 청개구리가 나와 학교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사과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조사에 나섰다.31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소재 A고등학교에서 전날 점심 급식으로 나온 열무김치에서 죽은 청개구리가 발견됐다.학교는 사과문에서 같은 재단 소속 중학교 1곳, 고교 2곳과 대책회의를 한 결과 해당 업체와의 계약을 바로 파기하고 차후 입찰에서 배제하도록 했으며 납품받은 식자재를 전량 폐기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업체에 경위서를 받은 뒤, 필요하다면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학교는 강서구 위생관리과와 서울시교육청에 이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서울시교육청도 납품과 급식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교육청 관계자는 "산하 기관인 학교보건진흥원이 한국농수산식품공사와 함께 납품업체를 조사하고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함께 학교 특별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31 14:06:56
"아이가 학교에서 머리카락이 잘려왔다" 학부모의 청원
아이가 학교에서 머리카락을 잘려왔지만 학교측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학부모의 청원이 올라와 주목받고 있다.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저희 아이가 학교에서 머리카락을 한움큼 잘려왔어요' 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버지로, 부부 모두 맞벌이를 하고 있다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지난 월요일 저희 딸을 데리러갔던 할머니께 전화가 왔고, 아이의 머리카락이 잘려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운을 뗐다.그는 사진으로 받아 본 아이의 모습에 놀라 곧장 아이의 담임선생님에게 전화를 했지만 담임선생님은 아이에게 일어난 일을 모르고 있었고, 아이가 다른 곳을 다치지는 않았는지 물었다고 밝혔다.또 "아이들이 모두 집으로 귀가한 뒤였기에, 다음 날 아침까지 기다렸지만 담임 선생님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아 직접 찾아갔다"며 "담임선생님은 아이들이 하교한 뒤에 찾아오라고 했고, 이에 교장선생님에게 찾아가 상황을 설명했다"고 청원인은 설명했다.글에 따르면 아이들이 모두 하교한 오후 5시 이후에도 교감 선생님은 '저희가 좀 더 알아볼테니 시간을 주시라'고 말했고, 사건이 일어난 지 3일이 되는 날 A씨가 다시 한 번 담임선생님에게 전화해 상황을 물었더더니 '아이들이 모두 아니라고 한다. 학교에서는 해드릴 게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A씨는 "아이에게 심리 상담을 진행한 결과 '그 날 상황(머리카락이 잘리던)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결과를 받았음에도 학교에서는 더 이상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만 한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그는 "혹여나 저희 아이가 잘못된 진술이 있을거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2022-03-21 17:32:18
"국민 10명 중 6명, 교육부 폐지·기능 축소에 반대"
국민 10명 중 6명은 교육부 폐지나 기능 축소 등에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이 지난 1월 5~14일 전국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 9천23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5.6%가 교육부 폐지나 기능 축소에 부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냐나타났다.집단별 응답률은 학부모가 69.2%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교원이 63.3%였다.학생들은 설문 집단의 절반 가량인 47.9%가 교육부 폐지나 기능 축소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고등교육 정책을 교육부 업무에서 빼고 대학 자율을 확대하는 것에 찬성하냐는 질문에는 52.5%가 찬성한다고 밝혔다.집단별로는 학생 찬선률이 67.2%로 가장 높았고 교원은 53.0%가 찬성했다.반면 학부모는 50.2%가 '매우 그렇지 않다' 또는 '그렇지 않다'를 선택했다.평생교육 정책 확대에 관한 입장을 물어보는 질문에는 79.4%가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해당 물음은 집단과 학교급과 상관없이 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방과후 학교의 돌봄을 맡는 '돌봄청'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63.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유아 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것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는 62.7%가 긍정적이었다.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교육 인사는 0명"이라며 "일각에서는 인수위원의 교육계 인사 배제가 교육부 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교육 분야 정부조직 개편은 사각지대 없이, 아이들을 위해 추진돼야 한다"며 "차기 정부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 구성원의 인식을 충분히 담아내길 촉구한다"
2022-03-21 14:09:16
인천, 전국 최초 어린이집 필요경비 전액 지원
인천시는 3월부터 전국 시·도 최초로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아동들에게 학부모 부담 필요 경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1인당 지원금은 월 최대 17만5천원이며, 지원 대상은 인천시 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아동 7천800명이다. 지원금 신청은 어린이집이 각 군·구 보육부서로 하면 된다.학부모 부담 필요경비는 어린이집 특별활동, 현장학습, 차량 운행 등에 드는 실비 유형의 비용으로 연간 1인당 190만원 정도의 비용을 학부모가 추가적으로 부담해 왔다.시는 이번 지원이 학부모 부담을 더욱 줄이고 완전 무상 보육 실현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2-22 09:58:01
교실 침입해 교사 목 조른 학부모 입건
수업 중이던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교사의 목을 조르고 욕설을 한 학부모가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모욕 등 혐의로 30대 학부모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A씨는 작년 11월 18일 오후 1시 30분께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교사 B씨에게 욕설하며 목을 조르고 팔을 강제로 끌어당긴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당시 교실에 있던 초등생 10여명에게도 "우리 애를 신고한 게 누구냐"는 등 소리를 질러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는다.당시 A씨는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는 통보를 받고 다른 남성 2명과 함께 교실로 찾아가 교사 B씨를 교실 밖으로 강제로 끌어내려고 했다.그러면서 A씨는 B씨에게 "넌 교사 자질도 없다", "교육청에 신고해 옷을 벗게 할 것이다" 등 모욕성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학부모 A씨도 폭행 및 아동학대 혐의로 교사 B씨를 맞고소했다"며 "B씨의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12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학부모 A씨가 교육 활동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해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17 09:17:57
"홈스쿨링·품앗이 돌봄"…코로나 한복판 개학 앞둔 학부모 '불안'
초등학생 자녀를 둔 30대 A씨는 최근 거주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새학기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도 괜찮을지 고민이다.A씨는 "방역당국에서 이달 말 확진자 수가 17만명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는데 새 학기부터 정상 등교를 어떻게 하나"라며 "집에서 아이를 가르치겠다는 주변 엄마들의 조언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생각을 하는 학부모는 한 두명이 아니다.교육부가 지난 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3월 새 학기부터는 '3% 확진, 15% 격리'라는 가이드라인을 따라 탄력적으로 등교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즉 일괄 원격수업이 아닌 학교 내 감염 상황에 따른 유동적 수업 방식인 것이다. 이 같은 등교 방안에 대해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지역 내 확진자가 몇 천명씩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정상 등교 취지에 맞춰 아이를 학교에 보내도 될지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일부 학부모는 가정에서 스스로 아이를 가르치고 돌보는 방법을 찾아내는 등 다른 대안을 모색하고 나섰다.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학부모들이 학교에 신청하면 최대 50일까지 가정학습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공유하며 가정 내 공부 방법 등을 나누기도 한다.또 맞벌이 부모의 경우 순서를 정해 돌아가며 아이를 돌보는 '품앗이' 돌봄을 준비하고 있다.40대 정모씨는 "신학기 즈음이 가장 확진자가 많이 나올 시기"라며 "정상 등교까지 한 달가량 남은 만큼 맞벌이하는 다른 부모와 순서를 정해 가정에서 아이를 돌볼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교원단체는 교육부가 앞서 제시한 방침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부산시교원단체
2022-02-09 14:49:42
경기교육청 초등1학년 학부모 OT 진행…'온라인으로 시청'
경기도교육청은 10일 초등학교 신입생 자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예비 교육)을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1부에서는 학생 인지, 정서, 신체 특성 등을 고려한 입학 준비, 행복한 배움, 바른 생활 습관 등을, 2부에서는 학적과 출결 관리, 교육과정, 학교 안전 등을 각각 안내한다.오리엔테이션은 오후 7시부터 유튜브 채널 '경기교사온TV'을 통해 볼 수 있다.관련 자료는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통합자료실(북부청사) 학교교육과정과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2-09 11:20:06
"이젠 학원비까지?"…사교육비 인상에 학부모 '곯머리'
전방위에 걸쳐 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학원비도 오르면서 학부모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A씨는 영어, 피아노, 태권도 등 아이가 다니는 학원들로부터 잇따라 교습비 인상 공지 문자를 받았다.작년말 공지 받은 영어 학원 교습비 인상이 시작이었다. 당시 A씨는 학원비가 3만원 오른다는 공지를 받았고, 이는 15%의 인상률이다.태권도는 내달부터 2만원, 피아노는 1만원이 오른다. 매 월 내야하는 학원비가 6만원이나 더 늘어난 셈이다.맞벌이 가정이라 아이를 학원에 돌릴수밖에 없다는 A씨는 "한꺼번에 15%나 올리는 것은 정말 너무한 것 같다"면서 "코로나로 인한 손실을 원비 인상으로 메우려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유치원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7살 자녀를 둔 학부모 B씨도 학원비와 방문 학습지 회비 인상으로 한숨을 쉬고 있다.급식비와 스쿨버스비를 포함한 영어 유치원 한 달 교육비가 3월부터 10만원 오른다는 소식을 들었고, 방문 학습지도 3월부터 국어와 수학을 포함해 7만원에서 7만6천원으로 오른다는 공지를 받았다.B씨는 "식비에 보험료, 이젠 학원비까지 정말 안 오른 게 없다"고 하소연했다.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맘카페에는 이처럼 연이어 오르는 학원비에 당황스러워하는 학부모들의 글이 적지 않게 올라온다.학부모들의 사례를 사펴보면 새 학기를 시점에서 각종 학원들이 한 달 학습료를 1만~3만원씩 올린 경우가 대다수였다. 인상률은 5~15%이다.방문 학습지 회비 역시 오르는 추세다.교원구몬의 구몬학습은 국어, 영어, 수학 월 회비를 각각 3만5천원에서 3만8천원으로 올리는 등 과목당 회비를 3월부터 2천∼3천원
2022-01-26 10:2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