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이비 헐크'라 불리는 9개월 아기 사연은?
미국에서 '베이비 헐크'라 불리는 생후 9개월 여아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림프관종 진단을 받은 미국 켄터키 주에 사는 9개월 여아 아르마니 밀비의 사연을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마니의 어머니 첼시 밀비는 딸이 팔이 부어오르는 희귀 선천성 질환을 진단받은 지 33주 만에 응급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했다. 아르마니는 보통 아기의 3배에 달하는 12파운드의 몸무게로 태어났다. 이로 인해 첼시의 건강도 나빠졌다. 첼시는 "매일 고통받았다. 잠을 잘 수가 없었고 몹시 아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생후 9개월이 된 아르마니는 팔, 다리, 가슴 등이 부풀어 올라 마치 보디빌더 같은 모습이다. 이로 인해 '베이비 헐크' 또는 '미니 헐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400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림프관종은 호흡과 시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특정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부어 신체가 불균형해지는 증상을 동반한다. 대부분 태어난 직후나 태어나고 1년 이내에 진단을 받는다. 진단 정도에 따라 자연 치유 또는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아르마니의 경우 의사들은 첫 숨을 쉴 때까지 살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첼시는 "그 사실을 알았을 때 저는 참담하고 가슴이 아팠다. 저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무엇이 잘못됐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매일 울었고, 하나님께 그 이유를 물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첼세는 "태어나지 않은 아기에게 몇 가지 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발견된 직후에 낙태에 대해 언급했지만, 낙태를 고려한 적 없었다. 하지만 아기가 태어났을 때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알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마니는 올해 말 림프관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
2023-09-27 17:47:27
김건희 여사, 뉴욕서 K-패션 응원...어떤 브랜드 입었나?
김건희 여사는 2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재빗츠 센터에서 열린 국제 패션박람회 '코테리 뉴욕'을 방문해 우리나라 디자이너들을 만나 응원희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김 여사는 박람회에 참여한 우리 브랜드 중 하나인 '리이'(RE RHEE)의 2024 S/S 상·하의 의상과 가방을 착용해 K-패션을 응원했다. 김 여사는 한국 브랜드 부스를 일일이 방문해 디자이너들을 격려하고, 각각의 브랜드 설명을 들으며 의상을 둘러보고 착용해보기도 했다. 또 멸종위기 동물들을 위한 티셔츠 제작·판매, 친환경 소재 사용과 업사이클링 제품 생산을 통한 지속가능한 패션 실천 등 여러 브랜드의 사회적 활동에 대해서도 청취했다. 우리 디자이너들은 “이제 한국이 과거와 달리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면서, “해외 고객들도 한국인의 취향을 반영한 한국적인 스타일을 찾곤 한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이에 공감하며 “전 세계 젊은층이 한국의 다양하고 자유로운 문화에 큰 호감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K-패션의 인기도 높다”고 말했다. 또한 김 여사는 한국 고유의 멋을 담은 K-패션을 알리는 우리 디자이너들이 자랑스럽다면서, 국내의 유능한 디자이너들이 더욱 활발히 세계 무대로 진출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지난 20일 뉴욕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부인 자밀레 알라몰호다 여사와 환담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22 12:56:14
"영아 4명 '마약 노출' 사고"...3명 중태
미국 뉴욕의 한 어린이집에서 오피오이드(아편류 마약) 노출 증세로 영아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다른 영아 3명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17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5분쯤 어린이집 영유아 세 명이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911에 접수됐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1세 남아, 2세 남아, 8개월 여아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들 중 1세 남아 한 명은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세 명은 의식을 회복했으나 일부는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원들은 아이들이 오피오이드에 노출됐다고 판단하고 아편류 마약 해독제인 나르칸(성분명 날록손)을 투여하고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건이 일어난 어린이집은 킹스브리지 하이츠 커뮤니티센터가 운영하는 가정기반 보육센터로, 일주일 전 당국 점검도 통과했다. 경찰은 이 어린이집에서 정오 무렵 귀가한 다른 2세 남아도 부모가 아이의 무기력하고 반응이 없는 상태를 이상히 여겨 병원에 데려간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다. 아이들이 마약류에 노출된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뉴욕시 경찰은 이날 브롱크스 어린이집 영아 사망과 관련해 범죄 혐의가 있는 인물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어린이집 내부 압수수색 도중 마약 거래상들이 주로 사용하는 포장기기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영아 사망과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7 20:28:19
'세계 최고 전문병원' TOP10에 든 한국 병원 3곳은?
미국 언론사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 전문병원'에서 우리나라 종합병원 세 곳이 종양학과 비뇨기과 부문에서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심장학, 종양학, 신경과, 소화기내과, 산부인과 등 12개 전문분야에서 '2024 세계 최고의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을 선정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양학 부문에서 삼성서울병원이 5위, 서울아산병원이 6위, 서울대학교병원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뇨기과 분야에선 서울아산병원이 4위, 서울대학교병원이 5위, 삼성서울병원이 8위를 기록했다. 내분비학 분야에선 서울아산병원이 3위, 서울대학교병원이 5위를 차지했다. 소화기내과 분야에서도 서울아산병원이 5위, 삼성서울병원이 9위를 기록했다. 신경과 분야에선 서울아산병원이 8위를 차지해 홀로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정형외과 분야에선 세브란스 병원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아산병원은 1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뉴스위크'가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에 의뢰해 28개국, 300여 병원, 4만여 의료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 결과다. 해당 분야 의료수준에 대한 자국 내 추천(45%), 해외 추천(50%), 병원 설문조사(5%)를 취합했다. 또 동시에 발표된 '2024년 가장 스마트한 병원 (World's Best Smart Hospitals)'에서는 삼성서울병원 25위, 서울대학교병원 55위, 서울아산병원이 57위를 차지했다. '스마트병원'은 전산능력, 원격의료, 디지털 변환 기술, 인공지능(AI), 의료로봇 등 5개 항목을 평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4 17:59:18
아이폰15 국내 출시 언제? "일본·중국보다 늦다"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가 오늘 새벽 처음 공개됐다. 이번 시리즈는 국내에서 10월 중순쯤 출시될 전망이다. 미국을 포함한 1차 출시국에서는 이달 22일부터 판매가 진행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5 4종(기본·플러스·프로·프로맥스)은 빠르면 10월13일부터 국내에서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사전 판매 기간은 10월6일부터 10월12일까지로 점쳐진다. 애플은 이날(한국시간) 오전 3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5 시리즈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우선 출시국을 발표했다. 한국은 1차·2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했다. 아이폰14 시리즈가 나온 지난해처럼 3차 출시국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구체적으로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40개 이상 1차 출시국에서는 15일부터 사전 판매를 거쳐 22일 정식 판매된다. 2차 출시국인 △마카오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베트남 등 17개국에서는 29일 정식 출시된다. 애플은 출시국을 이처럼 분류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업계는 애플이 각 국가의 시장 규모를 고려한 결과로 보고 있다.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일본과 중국은 아이폰15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한국은 삼성전자 점유율이 높은 국가로 분류돼 3차 출시국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위(63%), 애플이 2위(34%)를 차지했다. 일각에서는 한국의 상호인정협약이 2005년에 체결한 1단계에 머무른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상호인정협약은 국가간 인증을 공유하는 제도다. 상대국에서 받은 인증을 인정해 자국에서 추가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도록 해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미국
2023-09-13 13:38:46
7세 아이가 2캐럿 다이아몬드 발견…어디서?
미국에서 7세 어린이가 생일날 가족들과 주립공원에 갔다가 대형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9일 미 아칸소주 주립공원 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아칸소 머프리즈버러의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에 방문한 여아 애스펀 브라운이 공원 내에서 2.95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이 어린이는 당일 생일을 맞아 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공원을 방문했다가 다이아몬드를 찾아냈다. 어린이의 아버지 루터 브라운은 "애스펀이 더워서 잠시 앉으려고 울타리 옆에 있는 큰 바위로 걸어갔는데, 그다음에 내게 달려오면서 '아빠, 아빠, 내가 발견했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들 가족은 공원 측이 운영하는 '다이아몬드 디스커버리 센터'에 들러 발견한 보석을 확인했고, 공원 직원이 다이아몬드임을 확인했다. 공원 부감독관인 웨이먼 콕스는 "이 다이아몬드는 반짝이는 광택이 있고, 깨진 면이 없는 완전한 결정체"라고 설명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올해 공원 방문객이 발견한 것 중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라고 공원 측은 전했다. 공원 측에 따르면 이 공원 방문객들은 매일 평균 1∼2개씩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며, 올해 발견된 다이아몬드는 563개로 도합 89캐럿이 넘는다. 기존 토지 소유주였던 농부 존 허들스턴이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이래 총 7만5000여개의 다이아몬드가 발굴됐다. 방문객은 입장료를 내고 공원에 들어온 뒤 이곳에서 찾은 보석을 가져갈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10 18:57:16
美 매체, '세계 최고의 나라' 순위공개...한국은 몇위?
미국의 한 매체가 '최고의 나라' 순위를 선정해 87개국의 순위를 매겼다. 1위는 스위스, 미국은 5위였으며, 한국은 21위를 차지했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지난 3월17일부터 약 3개월 간 설문조사를 실시해 전 세계 1만7000여명의 답변을 취합해 87개국의 순위를 매겼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10위 안에 든 국가들은 △1위 스위스 △2위 캐나다 △3위 스웨덴 △4위 호주 △5위 미국 △6위 일본 △7위 독일 △8위 뉴질랜드 △9위 영국 △10위 네덜란드 등으로 나타났다. 상위권에는 대부분 서구권 국가들이 포진했다. 25위 안에 든 비서구권 국가는 일본 외에 싱가포르(16위)와 중국(20위)이 있었고 그다음으로 한국(21위)이 있었다. 세부 평가항목에서 한국은 △문화 영향력(7위) △기업 활동(7위) △변동(10위) △파워(6위)에서 높은 순위를 거뒀다. 반면 △모험(54위) △사업환경(74위)에서는 성적이 저조했다. 1위 스위스는 2017년부터 매년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스위스는 가중치가 높은 세 가지 세부 평가항묵인 △기업 활동(6위) △삶의 질(6위) △사회적 목적(8위)에서 순위가 높았다. 미국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8위에서 4위로 꾸준히 순위를 올렸으나 올해는 한 계단 떨어진 5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순위는 약간 떨어졌지만 퓨리서치센터의 리처드 와이크 국제평판 책임자는 "우리가 조사한 거의 모든 나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인기가 있고, 정책에 대한 지지도 또한 더 높았다"며 "사람들이 미국 전반에 대해 호의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가장 순위가 낮은 나라는 미국과 갈등을 벌이고 있는 이란(87위)이었으며 최하위권에는 △벨라루스(86위)
2023-09-08 17:06:47
"'술 김에' 용기 내는 건 맞지만 콩깍지는 안 씌인다"
술이 타인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콩깍지'를 유발하진 않지만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에게 다가갈 '용기'를 주는 것은 맞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즉, '술김에 용기 낸다'는 말은 일리가 있지만, '술 때문에 콩깍지 씌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미국 스탠퍼드대 예방연구센터 몰리 보드링 박사팀은 31일 국제학술지 '알코올 및 약물 연구 저널'(Journal of Studies on Alcohol and Drugs)에서 알코올이 이성의 매력에 대한 20대 남성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술에 취하면 다른 사람이 더 멋져 보인다는 통념이 있고 술에 취해 눈에 콩깍지 씐다는 '비어 고글'(beer goggles)이라는 말도 있지만 이런 현상이 체계적으로 연구된 적은 없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 연구에는 21~27세 남성 친구 18쌍(36명)이 참가했다. 실험은 한 쌍씩 실험실에서 첫 세션에서 한 명은 술을, 한 명은 무알코올 음료를 마시고, 다음 세션에서는 술과 음료를 바꿔 마신 다음 사진과 동영상 속 이성의 매력을 평가(PPA : perceptions of physical attractiveness)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알코올 세션에서는 보드카를 혈중알코올농도 0.08%(미국 음주운전 기준)가 되게 마시고 무알코올 세션에서는 크랜베리 주스를 마신 뒤 영상 속 이성들의 매력을 평가하고 다음 실험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을 4명씩 선택했다. 연구팀은 술과 음료를 마시기 전 참가자들에게 사진과 영상 속 인물들은 다른 실험의 참가자들이며 다음 실험에서 이들과 실제로 만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실제 만나 가능성은 PPA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실험에서 술에 취했는지 여
2023-08-31 11:20:02
무장강도 실태 보도 중 '강도 습격' 당한 기자들...'황당'
미국 시카고의 한 방송사 기자들이 무장강도 급증 실태를 알리기 위해 사건이 빈발하는 현장에 나갔다가 무장 괴한들에게 강도를 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29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TV 뉴스 '유니비전 시카고' 기자 2명은 전날 오전 5시께 최근 무장강도 사건이 잇따라 일어난 시카고 서부 워커파크 지구에서 방송을 준비하다 상상 밖의 일을 당했다. 경찰은 "취재기자 1명 촬영기자 1명으로 구성된 취재진이 현장 보도 영상을 찍고 있을 때 검정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대와 회색 승용차 1대가 다가와 멈춰섰다"며 "스키 마스크를 쓰고 각각 총을 든 남자 3명이 차에서 내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기자들에게 총을 겨누고 돈을 요구한 뒤 촬영을 위해 세팅해놓은 카메라, 방송 장비가 든 가방 2개, 촬영기자 개인 가방 등을 챙기고 소지품을 빼앗아 다시 차를 타고 도주했다. 스페인어 방송사 '유니비전 시카고'는 강도 피해를 입은 두 사람이 자사 소속이며 28세 남성과 42세 남성이라고 확인했다. 이들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피해자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가 지난 29일 아직 사건을 조사 중이며 용의자는 잡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시카고 도심에서 서쪽으로 약 8km 떨어진 위커파크 지구에서 지난 27일 밤부터 28일 오전 사이 최소 8건의 무장강도·차량 절도 사건이 연이어 발생, 경찰이 조사를 벌이는 가운데 발생했다. 경찰은 이들 사건에 연관성이 드러나지는 않았으나 각각 2~4명이 숨어있다가 피해자를 공격한 점이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시카고 경찰 데이터를 인용, "시카고 살인사건 발
2023-08-30 10:21:39
'이 음악' 들려주면 신생아 통증 줄어든다?
태어난 지 며칠 안 된 신생아들이 채혈 검사 등을 받을 때 모차르트 자장가를 들려주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링컨 의료&정신건강센터 새미너선 앤밸러건 박사팀은 29일 신생아 1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맹검 임상시험 결과, 모차르트 자장가를 들려주면 발뒤꿈치 채혈 검사를 받는 신생아의 통증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9년 4월~2020년 2월 뉴욕시에서 황달 및 페닐케톤 요증(PKU) 같은 질환에 대한 정기검진에서 발뒤꿈치 채혈 검사를 받은 신생아 100명(평균 생후 2일, 남자 53%, 히스패닉계 61%)의 통증 측정 임상시험을 했다. 표준 치료에 따라 모든 신생아에게 발뒤꿈치 채혈 2분 전 설탕물 0.5㎖를 주었고, 통증 측정은 소음 제거 헤드폰을 쓴 조사자가 발뒤꿈치 채혈 전, 채혈 중, 채혈 후 신생아의 표정, 우는 정도, 호흡 패턴, 팔다리 움직임 등을 보고 평가했다. 100명의 신생아 중 54명에겐 발뒤꿈치 채혈 전 20분간, 채혈 중, 그리고 채혈 후 5분간 모차르트 자장가를 들려줬고 나머지 대조군은 음악을 들려주지 않았다. 시험 결과 발뒤꿈치를 찌르기 전 두 그룹의 통증 점수 중앙값은 최대 7점에 모두 0점이었으나, 채혈 중, 채혈 후 통증 점수 중앙값은 자장가를 들은 신생아 그룹이 음악을 듣지 않은 그룹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차르트 자장가를 들은 신생아 그룹의 통증 점수는 채혈하는 동안 4점, 채혈 1분 후와 2분 후 각각 0점이었으나 자장가를 듣지 않은 그룹은 채혈하는 동안 7점을 기록한 뒤 채혈 1분 후와 2분에도 각각 5.5점과 2점이었다. 두 그룹 간 통증 점수 중앙값의 유의미한 차이는 채혈 3분 후부터 없어졌
2023-08-29 09:29:03
프랑스, 수영장 100개 분량 '이것' 폐기한다?
와인 종주국 프랑스가 생산비용 상승과 소비 감소 현상에 밀려 이미 생산된 와인을 대거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폐기될 와인의 양은 올림픽 규격 수영장 100개 이상을 채울 수 있는 분량이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프랑스가 2억1천600만 달러(약 2천870억원)의 비용을 들여 와인 약 6천600만갤런을 폐기할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멀쩡한 와인을 폐기하는 것은 어떻게든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와인 생산비용이 치솟고 있지만 소비는 하락세를 걸으면서 일부 와인 농가는 이익을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현상은 보르도와 같이 이름난 와인 생산지에서도 마찬가지다. 유럽연합(EU)은 지난 6월 프랑스에 와인 폐기 비용으로 1억7천200만 달러(약 2천280억원)를 지급했고, 프랑스 정부는 최근 추가 자금 지원을 발표했다. 그렇다고 와인을 길바닥에 버리는 것은 아니다. 와인 생산업자들은 정부 지원금으로 와인을 순수 알코올로 증류해 청소용품이나 향수 등 다른 제품 생산에 활용하게 할 예정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마르크 페스노 농무장관은 지난 25일 기자들에게 "이 자금은 가격 붕괴를 막아 와인 제조업체들이 다시 수입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인 소비 감소가 하루 이틀 일은 아니다. 프랑스인이 마시는 와인 양은 1926년 연간 136L로 정점을 찍은 이후 소비자들에게 주어진 음료 선택지가 늘면서 점점 감소해 오늘날 40L에 근접할 만큼 떨어졌다. 최근에는 물가 상승으로 생산비용이 올라가고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상황이 악화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술집과 식당, 와이너리들이 문을 닫은 것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고, 우크라이
2023-08-27 19:50:46
英 30대 여성 자궁 이식 수술...결과는?
스웨덴,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첫 자궁 이식 수술이 이뤄졌다. 영국의 자궁 이식 관련 지원 단체인 '영국 자궁 이식'은 23일(현지시간) 올해 2월 34세 여성이 40세 언니의 자궁을 이식받았으며, 연내 시험관 시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술은 옥스퍼드 처칠 병원에서 이뤄졌으며, 임피리얼대 연구진 등도 함께 했다. 수술을 맡은 의사들은 수술 결과를 성공적으로 평가했다고 BBC가 전했다. 자궁 이식 수술을 받은 여성은 자궁이 없거나 발달이 덜 되는 희소 질환을 앓고 태어났으며, 언니는 이미 두 차례 출산을 마쳤다. 이번 수술은 정부 인체조직 당국의 승인을 받고 진행됐다. 수술비용 약 2만5천파운드(4천200만원)는 자선단체 '영국 자궁 이식'이 지불했으며, 수술 인력 30여명은 무급으로 일했다. '영국 자궁 이식'의 회장이자 이번에 적출을 맡은 리처드 스미스 임피리얼대 교수는 15건 이식 승인을 받아놨는데 이를 위해 30만파운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웨덴에서 2014년 자궁 이식으로 첫 출산이 이뤄졌고 이후 미국, 튀르키예, 인도, 브라질, 중국, 체코, 독일, 프랑스 등에서 수술 약 100건, 아기 약 50명 출생이 있었다. 영국에선 2015년에 이미 허가가 나왔지만 제도적 문제와 코로나19로 인해 늦어졌다고 연구팀이 영국 산부인과 저널에서 밝혔다. 한편 스미스 교수는 성전환 여성의 자궁 이식에 관해선 지금으로선 실현 가능성이 없으며, 앞으로 최소 10년은 지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텔레그래프지가 전했다. 그는 골반, 혈관의 해부 구조 차이 등 극복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3 20:13:39
'이것' 백신 접종, 치매 위험 낮춘다?
폐렴, 대상포진,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접종을 통해 치매 위험을 25~30% 감소 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 미국 텍사스 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폴 슐츠 박사 연구팀이 기본 백신을 맞거나 맞지 않은 160만 명의 8년간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이들은 연구가 시작됐을 때 나이가 65세 이상이었고 2년을 되돌아봤을 때 치매 진단을 받은 일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들의 백신 접종이 치매 위험과 연관이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이나 여기에 백일해가 추가된 백신을 맞은 사람은 맞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률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백신을 맞은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약 7.2%, 맞지 않은 사람은 10.2%였다. 대상포진 백신은 치매 위험 25%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백신을 맞은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8.1%, 맞지 않은 사람은 10.7%였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특정 신경절 속에 잠복해 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성화면서 발생한다. 폐렴 백신을 맞은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7.9%로 맞지 않은 사람의 10.9%보다 27% 낮았다. 작년에는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치매 위험이 40%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일이 있다. 이는 백신 접종이 면역 시스템에 영향을 미처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추측했다. 이 연구 결과는 치매 전문지 '알츠하이머병 저널' 온라인판에 실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3 09:45:06
'바비 보톡스'는 무엇? "목 길어지고 어깨 좁아져"
날씬한 어깨, 긴 목으로 변한다는 이른바 '바비 보톡스' 시술이 미국 사회에서 유행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CNN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톡스 시술은 승모근에 신경독 40대를 주입하는데, 원래는 과로한 승모근을 풀어주며 편두통과 목 긴장을 완화할 목적으로 사용돼왔다. 그런데 이 시술이 최근 미용 목적으로 유행하면서 젊은 층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최근에는 바비 보톡스라는 별칭까지 생겼다는 것이다. 이 시술은 어깨는 좁아지고 목은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내 바비 인형과 같은 외형을 만들 수 있다는 뜻에서 바비 보톡스라고 불리게 됐다. 영국 런던 의료미용 클리닉 워터하우스영 소속 의사 파리샤 아차리아는 "보톡스를 근육에 주사하면 신경을 차단한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 약화와 마비로 이어지고, 부차적으로 근육이 줄어든다"고 원리를 설명했다. 바비 보톡스는 이미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해시태그 조회수가 거의 900만회에 달할 정도로 널리 알려진 상황이다. CNN에 따르면 수많은 메디스파와 클리닉 업체들이 바비를 상징하는 핑크 캡션과 반짝이 이모티콘을 써가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바비 보톡스라는 별칭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미국 크리에이터 이사벨 럭스(32)는 관련 후기 영상으로 25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럭스에 따르면 비용은 1천200달러(약 160만원) 수준으로, 치료 이후에는 72시간 동안 무거운 백팩을 드는 것을 피하고 과격한 운동이나 마사지도 자제해야 한다. 럭스는 "(치료 후) 첫 주에는 목과 어깨, 등 상부에 통증, 긴장과 경직을 느껴 굉장히 걱정했다"며 "하지만 두 달이 지나자 괜찮아졌고, 겨울에 추가 시술을 계획하고
2023-08-18 12:55:58
RSV이 뭐길래? 美, 모든 영아에 백신 접종 권고
미국 소아과 학회(AAP)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승인한 소아용 장기 지속형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니르세비맙(제품명 : 베이포르투스)을 모든 영아에게 접종하도록 권장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RSV는 기관지염, 폐렴 등 호흡기 감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다. 주로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와 노인들에게 발생하는데, 매년 가을부터 봄까지 유행한다. 감염 증상은 콧물, 열, 기침, 비충혈, 목 따끔거림 등이 나타난다. 니르세비맙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제약회사와 프랑스의 사노피 제약회사가 공동 개발한 RSV 항체 백신으로 단 한 번의 접종으로 매년 5개월 지속되는 RSV 유행 기간 내내 면역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임상시험에서 밝혀졌다. 미국 소아과 학회는 니르세비맙이 RSV 감염을 75%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면서 생후 8개월이 안 된 영아에게 생후 첫 RSV 시즌 시작 또는 중간에 한 번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생후 8~19개월 아기는 중증 RSV 위험이 높기 때문에 생후 두 번째 오는 RSV 시즌에 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했다. 미국의 경우 RSV 시즌은 매년 늦가을에 시작돼 다음 해 봄까지 계속된다. 앞서 미국 질병 예방 통제 센터(CDC)도 모든 영아에 이 RSV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미국 소아과 학회는 보도 자료를 통해 이 같은 새 지침을 밝혔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7일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8 11:5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