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피해자 부모 "아들이 자랑스럽다"...전국민 눈시울
뉴질랜드에서 한 학부모가 집단폭행을 당한 아들이 가해 학생들에게 반격하지 않은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해 각지의 격려과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2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넬슨 인근 리치먼드에 사는 다섯 자녀의 아버지 마이크 하비는 아들(14)이 학교에서 30여 명의 동급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학생 6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전화를 받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하비는 "그 순간 아이가 얼마나 무서웠는지 생각해보면 눈물이 날 정도"라며 지난달 20일 점심시간에 일어난 이 사건에 대해 전했다.그는 한 방송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협박하던 아이들이 쫓아오자 아들은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잠갔지만, 이내 아들은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와 아이들로부터 폭행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아들이 맞받아치지 않은 것을 무엇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말 강한 아이다. 할 수 있었지만, 자신의 원칙에 충실하기 위해 자제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아들이 이해심이 많고 친절하다며 다운증후군을 가진 누나와 함께 자랐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아들은 집단 괴롭힘에 용기있게 맞서 사건을 곧바로 학교에 신고했다며 아들이 폭력을 쓰지 않은 것을 거듭 칭찬했다.그는 집단 폭행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자신도 학교폭력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했다. 이후 집단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거나 폭력 장면을 목격했다는 학생과 졸업생,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문자를 받았다고 전했다.다른 학생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에는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는
2023-03-02 17:30:04
서울시, 새내기 초등생·학부모 문화 행사 연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연정)은 오는 11일(토) 자녀의 초등학교 1학년 입학을 앞둔 양육자에게 초등생 양육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양육자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양육 환경 변화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새내기 초등학생·학부모 응원 프로젝트 두근두근 마음잡고’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재단이 2022년 9월 발간한 ‘서울시 양육자 생활실태 및 정책수요 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초등 자녀가 있는 일하는 양육자는 개인시간 부족, 돌봄 기관의 양육자 참여의 어려움, 휴가사용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수면 시간을 줄이거나 퇴사를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재단은 ‘새내기 초등학생·학부모 응원 프로젝트 두근두근 마음잡고’를 통해 초등 입학 자녀를 둔 양육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현실적인 고민 해소를 통해 심리, 정서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두근두근 마음잡고’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양육 환경 변화로부터 양육자들의 심리·정서 안정을 지원하고, 일하는 양육자의 시간 관리 방법 등 일·생활균형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프로그램은 양육자를 위한 이야기 나눔과 강연 ▲‘성장 프로그램’과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져 있다.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서울여성플라자, 스페이스 살림)에서 동시에 진행되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동, 양육자를 포함해 관심 있는 누구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강연(13:00~15:00)에는 현직 초등 교사이자 ‘초등학교 입학, 1학년 생활의 모든 것&r
2023-02-05 09:00:02
학부모 10명 중 7명 이상 "가계 지출 줄여도 '이건' 안 줄여"
각 가정에서 허리띠를 졸라맨다고 하더라도 자녀 사교육비만큼은 마지막까지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 12∼18일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82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1%는 현재 가계 지출을 줄이는 중이라고 답변했다.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줄이는 비용으로는 식비(69.9%)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문화생활비(67.4%), 여행비(54.6%), 의류비(43.6%) 등의 순이었다. 이는 중복 응답을 포함한 경우다. 가계 지출을 줄인 뒤 자녀의 사교육 비용 변화를 묻자 '이전과 비슷하게 유지한다'는 응답이 71.1%로 가장 많았다. '비용을 줄였다'는 답은 24.5%, 오히려 '비용을 늘렸다'는 4.4%였다.신학기인 3월을 앞두고 사교육 진행 계획에 관한 질문에 69.4%는 '현재와 비슷하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현재보다 늘릴 예정'이라는 응답은 17.0%, '현재보다 줄일 계획'이라는 답변은 13.6%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30 14:46:49
"내 딸을..." 자녀 다치게 한 동급생 위협한 학부모
초등학교 1학년생 딸을 둔 학부모가 딸을 다치게 한 동급생에게 위협을 가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당진경찰서는 학부모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 당진 한 초등학교 복도에서 딸 아이의 동급생인 남자아이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남자아이가 실내화 가방을 딸 아이의 얼굴 쪽으로 휘둘러 이마에 상처를 입혔고, 이 일로 A씨와 남자아이 학부모 간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학교 복도 폐쇄회로(CC)TV에 멱살을 잡고 흔드는 장면이 찍혀 있었고 A씨도 이를 인정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20 13:23:00
서울시교육청, 올해부터 학부모에게 직접 00 보낸다…무엇?
서울시교육청이 내달부터 가정통신문을 학부모에게 직접 발송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기존 방식에 따르면 교육청이 산하 교육지원청을 거쳐 학교에 가정통신문을 배포하면 이후에는 각 학교에서 내부 결재를 진행해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에 등록, 학부모에게 안내하는 방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통상 3~4일이 걸렸으나 앞으로는 1일로 단축되고 학교 업무도 줄어들 전망이다.이처럼 공문서 전달에 있어서 과정을 축소하는 방안을 두고 지난해 12월 교직원 50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에 찬성하며 확대하자는 의견이 96.1%나 나왔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학교 공문서 감축 방안 등 학교 업무 경감 및 효율화 정책으로 선생님이 교육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09 09:59:16
조작된 초등 전교회장? 단서는 '여기에' 있었다
전북 군산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전교회장 선겨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당국이 감사에 들어갔다.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군산 한 초등학교에서 3, 4,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전교회장 선거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나왔다.선거 결과 회장 후보자 2명 중 56표를 획득한 A후보 학생이 상대 후보인 B학생을 3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는데, 이후 B후보 부모는 회장 선거 결과지와 부회장 선거 결과지 서식이 다르다는 점을 수상히 여겨 군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학교 측과 학부모가 선거관리위원회에 함께 찾아가 확인한 결과 한 교사가 임의로 결과지를 조작해 순위를 뒤바꾼 정황이 포착됐다.이 교사는 현재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교회장 선거 결과가 바뀐 것이 실수가 아닌 고의적인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교사가 병가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06 17:52:41
코로나 시기, 학부모가 원하는 돌봄정책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서울의 초등학생 10명 중 1명은 '돌봄공백'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1일 서울연구원의 '위드 코로나 시대 학령기 아동돌봄 실태와 지원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5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3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3.1%(46명)가 그해 1학기에 돌봄공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돌봄공백은 코로나 시기 등교수업을 하지 않은 평일 오전·낮에 자녀 혼자 또는 미성년 자녀끼리만 시간을 보낸 경우를 말한다.돌봄공백 비율은 1학년 2.3%, 2학년 6.2%, 3학년 8.3%, 4학년 10.0%, 5학년 18.2%, 6학년 33.9%로 자녀 학년이 높을수록 상승했다. 맞벌이 가정의 돌봄공백 비율(16.1%)이 홑벌이 가정(5.1%)의 약 3배였다.돌봄공백이 없었다고 답한 가정에서는 주로 부모(32.7%)나 조부모·친인척(27.6%)이 자녀를 돌봤다. 공적 돌봄서비스는 22.7%가 이용했다고 답했고 개인적으로 아이돌보미를 고용한 비율은 3.7%였다.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1천18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40.8%가 코로나로 인해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자녀 돌봄을 위해 추가 비용이 발생했느냐는 질문에는 46.4%가 '그렇다'고 답했다. 2022년 1학기에 든 추가 비용은 월평균 약 45만원으로, 2021년 1학기(약 39만원)보다 증가했다.응답자의 절반(52.7%)가량은 향후 코로나와 같은 유사 감염병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초등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등 공적 방과후 돌봄서비스 기관을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위드 코로나 시기 학부모가 자녀돌봄과 관련해 가장 우려하는 점은 돌봄휴가·근로시간 단축·재택근무 등의 제도가 축소돼 발생할 돌봄공백(25.3%)이었다.학부모가 원하는 돌봄 정
2023-01-02 11:00:03
"고학년도 돌봄교실 다녀요" 초등 돌봄 확장, 교육부 방안은?
현재 초등학교 저학년에 집중된 돌봄 기능을 고학년까지 확대 제공 하도록 교육부가 초등 전일제 교육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교육부는 '초등 늘봄학교'(가칭) 대책을 이달 중으로 마련하고 내년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초등 전일제 교육의 새 이름 '초등 늘봄학교'는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교육부는 초등 '전일제'라는 용어가 모든 학생이 종일 학교에 머물도록 하는 것 같다는 현장의 우려를 반영해 새 이름을 붙였다.초등 늘봄학교 방안에는 그동안 저학년 위주로 운영되던 돌봄 교실을 개선해 방과후 프로그램, 틈새 돌봄 등을 늘려 고학년에도 확대 제공하는 내용이 담긴다.학교와 교원 업무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방과후 운영체제를 교육청 등 지역 중심으로 개편하고 지방자치단체, 관계부처와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된다.한편 교육부는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8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7개 학부모단체,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사노동조합연맹 등 3개 교원단체·노조를 만나 의견을 들었다.학부모단체들은 돌봄 인력과 예산을 확대해 안전한 돌봄을 제공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교원단체와 노조 측에서는 학교·교사에게 부담을 주는 전일제 '학교'라는 용어 사용은 지양해야 한다며 방과후·돌봄 업무에서 교사가 완전히 분리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아울러 학교 돌봄이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돌봄이나 가정돌봄과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사회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12 14:43:34
'이 백신' 없어서 발 동동 구른다..."100일 동안 기침"
감염되면 '100일 동안 기침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해서 이름 붙여진 '백일해'는 코로나19와 같은 2급 법정 감염병이다.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고,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최근 백일해 백신이 3개월째 품귀 현상을 빚고 있어 학부모와 임신부들이 어느 병원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알아보며 전전긍긍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각 병·의원이 백일해 백신을 제약사에 구매해 공급받는 상황이라며 10월부터 백신 공급이 재개됐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는 자국 백신이 없어 수입사의 사정에 따라 수급이 불안정하다.전문가는 "정부가 면밀하게 수급을 예측해줬으면 좋겠다"고 진단했다.백일해는 청소년이나 어른이 감염될 경우 기침과 콧물, 미열 등 경미한 증상만 나타난다. 하지만 어린 아기는 폐렴과 호흡 곤란, 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생후 2·4·6개월에 기본 예방접종을, 만 11~12세 연령층과 임신 27~36주차인 임신부에게 추가 접종을 권하고 있다.백일해 백신은 영유아가 접종 받는 DTaP(디탭, 티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 백신)와 청소년 및 성인용 TdaP(티댑,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예방 백신)이 있다. '티댑 백신' 수급이 현재 불안정한 상태다.국내 허가된 백신은 2종류로, 하나는 GSK의 부스트릭스, 다른 하나는 사노피파스퇴르의 아다셀이다. 이 두 개 모두 공급 차질이 생겼는데, GSK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관련 자료 보완 등을 이유로 국내 출하가 일시 중단됐다.올해 상반기에 질병청이 사노피에 물량을 늘려줄 것을 요청해 수요를 맞추고 있었지만 지난 9월 초
2022-12-02 14:40:36
초중고 밀집지역에 '박병화'가 웬말?...학부모 시위
연쇄성폭행범 박병화(39) 출소 이틀째인 1일 인근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모여 박병화의 퇴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경기 화성시 봉담읍 초등학생 학부모 50여명은 이날 오전 박병화가 머무르는 원룸 앞에서 정명근 화성시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밀집 지역인 이곳에 성폭행범의 거주를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학부모들은 "봉담은 유초중고에 대학교까지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곳이었다"며 "그런데 반경 1㎞ 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한다는 소식에 지역은 발칵 뒤집힌 상태"라고 말했다.이어 "이곳에 사는 저희 아이들에게 끔찍한 성범죄의 재범이 발생하면 법무부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며 "대학가, 교육 밀집 지역이라는 주변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곳에 박병화의 거주를 허락한 사람은 도대체 누구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참가자들은 "박병화는 퇴거하라", "법무부도 각성하라", "아이 낳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친 후 해산했다.정 시장은 전날에 이어 원룸 주변을 돌며 위험 상황을 점검한 뒤 "박병화 가족이 임대차 계약 과정에 위임장을 제출하지 않는 등 절차상 하자가 발견돼 이를 명목으로 계약을 무효로 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아울러 건물주도 당사자에게 퇴거를 요청하고 불응할 시 명도소송 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화성시는 이날 오후 수원보호관찰소 측과 만나 시와 사전 협의 없이 박병화가 비밀리에 봉담에 거주하게 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앞으로의 안전 대책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01 10:31:09
경기도교육청, 28일부터 ‘처음학교로’ 학부모 서비스 시작
경기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유치원 유아모집을 위한 ‘처음학교로’학부모 서비스를 28일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처음학교로’는 학부모가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유치원 정보를 검색하여 입학원서를 접수할 수 있는 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이다. 유아 선발은 원서접수 마감 후 자동추첨으로 진행하고, 결과도 온라인으로 확인 가능하다.온라인 원서접수를 하려면 처음학교로 누리집에 회원가입을 해야한다. 학부모나 보호자는 28일 오전 9시부터 처음학교로 누리집 회원가입을 할 수 있고, 해당 누리집에서 유치원 모집 요강을 확인한 뒤 31일부터 시작하는 모집 시기에 따라 희망하는 유치원을 3개까지 선택해 접수할 수 있다.유아모집은 우선모집, 일반모집, 추가모집 순으로 진행한다. 우선모집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접수하고 추첨 결과는 7일 발표한다. 법정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북한이탈주민 가정 유아는 해당 자격 요건과 관련된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검증할 수 있다. 우선모집에 탈락하면 일반모집에 신청하면 된다.일반모집은 다음 달 16일부터 18일까지 최대 3개를 희망 순으로 접수하면된다. 희망한 3개 유치원 가운데 한 곳에 선발된 유아는 다른 유치원에 중복 선발되지 않는다. 추첨 결과는 23일 발표한다.개인 사정으로 일반모집 기간에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학부모는 다음 달 15일에 사전접수를 하면 된다.추가모집은 일반모집 마감 뒤 미달이 발생한 유치원에 한해 진행하며 다음 달 29일부터 시작한다.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학부모나 보호자는 모집 시기에 유치원에 직접 방문해 현장접수를 할 수 있다.학부모 편의를 위해 컴퓨터뿐
2022-10-27 17:45:20
교사 성추행으로 신고당한 자폐 학생..."말도 안되는 소리"
경기도 한 고등학교에서 여성 교사 2명을 성추행했다는 이유로 신고당한 장애인 남학생에게 특별교육 처분이 내려졌다.학부모 측은 아들이 자폐증을 앓아 의도적인 성추행은 저지를 수 없다며 행정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27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여교사 2명은 2020년 10월 7일 A군이 등교 중 체온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가슴 부위를 만져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사건이 일어나기 2~3개월 전 교내에서 수 차례 자신들의 팔을 꼬집거나 가슴 부위를 만졌다고도 했다.A군은 이 사건으로 출석정지 5일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학교가 교권보호위원회 관련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도교육청 행정심판 판결이 나와 위원회가 무효화됐고, 학생은 징계를 피할 수 있었다.학교 측이 관련 절차를 보완하고 위원회가 다시 열리면서 A군은 결국 심리치료 4일의 특별교육 처분을 받게 됐다.이에 대해 학부모 B씨는 A군에게 내린 특별교육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지난 1월 학교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판결은 다음 달에 이뤄진다.B씨는 A군이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앓아 돌발적으로 팔을 뻗는 행동은 할 수 있으나 지능이 3~4세 수준에 그쳐 의도적인 성추행이나 폭력을 저지를 수는 없다고 반발했다.이어 지금까지 A군이 폭력 행위 없이 학교생활을 한 기록이 알림장에 남아 있고 "A군이 여교사 2명의 가슴을 만진 적이 없다"는 사건 목격자의 진술도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B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건의 진상이 온전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추행·폭행을 근거로 아들에게 처분을 내린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원이 올바른 판
2022-10-27 09:50:29
조희연, 초중고 학부모 100인과 교육정책토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0일 오후 서울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회장 100여명과 함께 100분간 토론회를 진행한다.그 동안 시행됐던 학부모지원 정책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이번 자리는 ‘코로나19 이후 학부모의 학교 참여 지원 정책 변화 방향’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된다. 이에 ▲학부모회 지원사업 관련 학부모 학교 참여 확성화 방안 ▲학부모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사업 참여·효과성 제고 등을 다룰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약 800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부모지원 정책 관련 1차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부모 회장들과 소통하기로 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코로나로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 활동에 많은 제약·어려움이 있었다"며 "코로나 이후 사회 변화에 맞춰 학부모 지원 정책을 새롭게 정비하고 학부모 학교 참여 활성화와 학부모 역량강화 추진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교육감은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를 계속 마련하여 학부모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소통하는 서울교육이 실현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20 11:24:16
자녀와 게임하는 부모 ↑…"10명 중 7명은 게임한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게임을 이용하고 있으며, 자녀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학부모가 6년째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 1일 발표한 '2022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국민의 74.4%가 게임을 이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3.1%p 증가한 수치다.게임 이용률은 2017년 70.3%에서 2018년과 2019년 60%대로 2년 연속 하락한 뒤 상승세로 돌아서 2020년 70.5%, 2021년 71.3%를 기록했다.게임 플랫폼별 이용률(중복 응답)은 모바일 게임이 84.2%로 가장 높았고 이어 PC 게임(54.2%), 콘솔 게임(17.9%), 아케이드 게임(9.4%) 순이었다.다만, 플랫폼별 이용률은 전체적으로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게임 이용자의 하루 평균 게임 이용 시간이 주중 13분(145분→132분), 주말 23분(232분→209분)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고 콘진원은 설명했다.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게임 플랫폼에도 차이를 보였다. PC·콘솔 게임은 남성 이용자 이용률이, 모바일·아케이드 게임은 여성 이용자 이용률이 더 높았다.취학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9.3%가 자녀와 함께 게임을 이용한다고 답했다.전년보다 1.8%p 증가한 것으로 2016년 37.8%를 기록한 이후 2017년부터 6년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자녀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비율을 학부모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80.2%로 가장 높고 30대(73.3%), 40대(61.8%), 50대(43.4%) 순이었다.이번 조사에서는 게임 이용자의 23.5%가 게임상에서 성희롱 또는 성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년보다는 3.1%p 감소했으며, 피해 유형은 '쪽지나 채팅 등 문자
2022-09-01 11:30:25
천안 초등학교서 결핵환자 발생...밀접 접촉 90명
충남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3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해당 학교 한 직원이 건강검진을 받던 중 폐결핵 양성판정을 받아, 이 직원과 밀접 접촉한 동료와 학생 등 90여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해당 학교는 가정통지문을 통해 '최근 학교에서 결핵 확진 환자 1명이 발생,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들에 대한 잠복 결핵 감염검사를 시행한다'는 내용을 학부모에게 알렸다.해당 학교는 지난 17일 개학했다. 결핵은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성 전염병으로 국가 2급 전염병으로 분류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31 10:5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