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 날씨에 교통사고↑…예방법은?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교통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한국도로공사는 덥고 습한 날씨가 교통사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도로공사에 따르면 6월 15일부터 이달 5일까지 3주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총 15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3년(2019~2021년) 동기간 평균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이 중 87%(13명)는 졸음 또는 주시태만이 사고 원인이었다.또 장시간 에어컨을 틀어놓으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뇌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졸음운전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인 환기를 반드시 해야한다.2차 사고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차 사고는 대부분 후속차량의 졸음·주시태만으로 일어나는데, 일반적인 경우보다 치사율이 6.8배 높다.도로공사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최대한 안전에 유의해 차량을 갓길로 이동시켜야 하고, 사고차량의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 후속차량에 사고를 알리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연 후 가드레일 밖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며 "야간상황 이라면 상향등과 실내등까지 켜놓으면 도움이 된다"고 했다. 대피를 마치고 나면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긴급견인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운전자별로 가입한 자동차 보험회사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08 11:09:03
여름 눈병 '유행성 결막염' 예방법
여름철에는 다양한 안과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습도가 높은 장마기간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습한 공기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번식이 활발해진다. 또 무더운 날씨에 수영장이나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오염된 물을 통해 세균이 전염이 되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행성 결막염은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성 결막염으로, 주로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눈의 결막 및 각막에 염증을 유발한다. 잠복기는 5~7일 정도로, 발병 후 약 2주간 전염력을 가진다.결막염에 걸리면 초기에는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나 가려움증을 느낀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눈곱이 많아 눈을 뜰 수 없는데, 눈이 충혈되고 통증이 있거나 눈물이 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견되지만 아동의 경우에는 두통이나 설사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안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도록 하고, 주위에 전염되지 않도록 타인과의 접촉을 줄여야 한다. 가족과 함께 쓰는 수건이나 베개, 담요, 화장품 등 개인 소지품은 타인과 공유하지 않도록 하고 수영장이나 목용탕 등 공중시설 이용은 자제해야 한다.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 습관을 가지고,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말아야 한다. 물놀이를 할 때는 물안경을 착용하고 콘텍즈 렌즈는 가급적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콘텍즈 렌즈를 사용하면 세균이 렌즈와 눈의 틈 사이에 달라 붙어 위험할 수 있다. 콘텍트 렌즈를 꼭 사용해야 한다면
2022-07-06 17:23:02
중부지방 폭우 언제 끝?...곧 '불볕더위' 시작
연일 이어지는 중부지방 폭우는 내일(7월 1일) 오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후엔 푹푹 찌는 더위가 찾아오겠다.30일 오후 4시 현재 수도권에 비가 시간당 30㎜씩 세차게 쏟아지고 있다.전날 오후 3시부터 현재까지 서울엔 비가 159.8㎜ 내렸다. 도봉구는 누적 강수량이 196.5㎜로 200㎜에 육박했다.경기 파주시 탄현면과 화성시에는 비가 각각 248.5㎜와 240㎜ 왔다.수원시는 236.3㎜, 용인시는 225.5㎜의 강수량이 기록됐으며 충남 서산시에는 300㎜에 가까운 279.5㎜ 비가 쏟아졌다. 당진시와 태안군 강수량은 각각 246.5㎜와 173.5㎜였다.강원에서는 철원군(동송읍·153.5㎜)과 춘천시(남이섬·146.5㎜) 등에 많은 비가 내렸다.기상청은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중부내륙·강원북부내륙·강원산지에 내일까지 비가 30~80㎜(서울·인천·경기북부 많은 곳 12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를 중심으로는 비가 시간당 30~50㎜씩 매우 세차게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장맛비 외에 낮 기온 상승에 따른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도 쏟아지겠다.경기남부·강원남부·충청·남부지방에는 30일 밤까지, 강원남부내륙·강원산지·충남남동내륙·경상내륙엔 내일 늦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5~40㎜(많은 곳 60㎜ 이상) 소나기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오는 밤사이 동해안·제주해안·충청·남부내륙은 열대야(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를 겪을 수 있겠다.내일 강원영동중부·강원영동남부·충청·남부지방·제주
2022-06-30 18:08:15
한여름 밤의 청와대...내달 20일부터 '야간 개방'
지난달 10일 국민에 개방된 청와대의 밤 시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다음 달 20일부터 8월 1일까지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청와대 개방이 시작된 이후 야간 관람이 이뤄지는 것은 처음이다. 현재 청와대 관람 종료 시간은 오후 6시다.이번 행사는 오후 7시 30분과 8시 10분에 시작되며, 1회 당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참가자들은 정문을 통해 입장한 다음 안내 해설사와 함께 경내 곳곳을 감상한다.처음 들어서면 대정원을 지나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 내부를 관람하고 관저에서 음료를 마시며 음악을 감상한다. 이어 상춘재와 녹지원을 거쳐 정문으로 퇴장하면 된다. 상춘재는 창호를 개방하고 조명을 켜두어 내부 모습을 볼 수 있다.28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1인당 2매까지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하며, 회차당 정원은 50명이다. 당첨자는 내달 14일 발표된다.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람들이 청와대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와대 관람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28 10:22:41
작년엔 7월에 왔던 '이것' 보름 빨라졌다
올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관측됐다.열대야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 사용하는 용어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서울의 밤 최저기온은 25.4도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에서 나타난 올해 첫 열대야로 지난해 7월 12일보다 보름 가까이 빠르다. 강원권에서는 ▲강릉 29.5도 ▲원주 25.7도 ▲속초 25.4도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25.3도 ▲보령 26.1도 ▲홍성 26.0도 ▲청주 25.7도 ▲부여 25.4도 ▲세종 25.1도 등으로 기록됐다.전라 지역의 경우 ▲전주 26.3도 ▲해남 26.3도 ▲광주 25.8도 ▲부안 25.8도 ▲고창 25.5도 ▲군산 25.2도 ▲남원 25.1도 ▲정읍 25.0도 등으로 나타났다.경상권은 ▲포항 27.5도 ▲대구 26.2도 ▲의령 25.8도 ▲북창원 25.0도로 열대야를 겪었고 제주시 또한 27.8도로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기상청은 밤사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전날 낮 동안의 열기가 빠져나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27 11:00:18
코로나 '여름재확산' 일어나나…"3~6개월 후 면역력 ↓"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우리나라도 '여름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26일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4월 말 800명대로 감소했더 코로나19 확진자가 5월 중순 2천명대로 급증했고, 지난 23일에는 1천400명대로 집계됐다.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이달 초부터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BA.4, BA.5 등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확산과 함께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유럽 국가에서 재유행이 번지고 있다고 분석했다.현재 유행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재유행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최근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천697명(6월4∼10일)→7천717명(6월11∼17일)→7천62명(6월18∼24일) 등으로 감소 폭이 작아졌다. 24일 신규 확진자는 7천227명으로 1주 전(17일 7천195명)보다 오히려 32명 늘었다.정부는 "최근 감소세가 둔화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며 "당분간 소폭의 증감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감소세 둔화로 다음다음 주 정도에 최저점에 도달한 뒤 확진자 수가 조금씩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우리나라도 BA.2.12.1, BA.4, BA.5 등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가 유입된 상태에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 재유행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우리나라는 지난해 여름, 델타 변이 확산으로 촉발된 대규모 코로나19 4차 유행을 겪었다.지난해 7월 6일 746명이던 신규 확진자가 7일 1천211명으로 급증하면서 4차 유행이 시작됐는데, 하루 확진자 수가 9월 3천명대까지 올라간 뒤 1천∼2천명대로 떨어졌지만 11
2022-06-27 10:44:15
'호우특보' 가니 곧바로 '폭염특보' 바통 터치
거세게 몰아쳤던 장맛비가 지나가고 24일 전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연이어 폭염이 찾아온다.앞서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지난 23일 오전 11시부터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예보된 비가 짧고 굵게 내릴 거라는 기상청의 예측을 반영한 것이다. 이후 오는 25~27일 사이에 한반도는 고기압권에 들면서 폭염이 찾아올 전망이다. 28~30일에는 일부 지역에서 다시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기상청은 24일 오전 11시 대구와 경북, 강원 동해안 일대에 폭염 주의보를 발효했다.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의 일 최고 체감온도가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발효되며, 폭염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2일 이상 지속될 때 적용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24 15:16:02
올여름 폭염 주의...온열질환자 작년의 1.7배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최근 한 달간 작년보다 1.7배 이상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63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94명보다 69명(73.4%) 많다.온열질환은 더운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될 때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방치하면 생명에도 지장이 생긴다. 대표적 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다.질병청은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를 파악한다.올해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신고된 날은 지난 22일로, 전국에서 23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방문했다. 지난 21일에는 22명, 20일에는 13명이 신고됐다.지역별로는 경기도(28명)에서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경북(21명), 전남·경남(각 18명), 대구(12명), 서울·전북(각 10명), 충남(9명), 강원·충북·제주(각 8명), 부산(5명), 인천·대전(각 3명), 광주·울산(각 1명) 순으로 많다.남성이 130명으로 79.8%를 차지했고, 여성은 33명이다.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이 51명(31.3%)으로 가장 많았고, 50대(28명·17.2%)가 뒤를 이었다.직업은 단순노무 종사자가 30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44명·27.0%), 논·밭(34명·20.9%)이 다수를 차지했다.또 10∼12시(28명·17.2%), 15∼16시(24명·14.7%)에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폭염에 장시간 노출돼 체온이 40℃ 이상으로 오르거나 의식장애, 혼수상태, 피부 건조, 오한 등 열사병 의심 증상이
2022-06-24 09:39:40
올해 전기요금 폭탄맞나? 공급예비율 '연중 최저'
최근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늘면서 전력 공급예비율이 연중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올여름 무더위 예보와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전력 공급은 크게 늘지 않아 전력수급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내달부터는 전기요금 인상이 예상돼 올 여름철에는 전기요금 부담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23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전력 공급예비율이 12.2%로 떨어져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이는 지난달 23일의 연중 최저 기록(12.4%)을 갈아치운 것이다.공급예비율은 당일 전력 공급능력에서 최대전력을 뺀 공급예비력을 다시 최대전력으로 나눈 비율이다. 공급예비율이 낮아질수록 전력수급 불안감이 커지게 된다.지난 21일 전력 공급능력은 9만1천94MW(메가와트), 최대전력은 8만1천164MW로 공급예비력이 9천930MW에 그쳤다.당일 경북 의성·안동·예천·경산·구미 등에 폭염경보가, 세종·대구·광주·대전 등에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2.6도를 기록했고 경북 의성은 35.9도, 안동은 35.5도 등이었다.지난달에도 이른 더위 등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 월평균 최대전력은 지난해 동월보다 4.5% 증가한 6만6천243MW로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장마가 시작되면 당분간 전력 수요는 다소 줄겠지만, 무더위가 반복되면서 언제든지 전력수급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전력거래소도 올 여름철 전력 수급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전날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전력수급 비상 훈련'을 시행했다.한국전력, 전기안전공사, 에너지공단 등과 폭염에 따른 수요
2022-06-23 10:12:46
어린이 놀이터 안전사고 여름에 집중..."추락 조심해야"
놀이터 어린이 안전사고 10건 중 4건은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자원은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4,076건으로, 매년 1,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연도별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 건수는 2019년 1,736건, 2020년 1,176건, 2021년 1,164건으로 조사됐다.놀이터 안전사고의 계절별 발생 현황을 보면 '여름'이 1,697건(41.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을' 1,021건(25.0%), '봄' 763건(18.7%), '겨울' 595건(14.6%) 순으로 나타났다.소비자원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방학 시기에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접수된 안전사고 중 미끄럼틀(55.0%)에서 놀다가 발생한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사고 내용은 추락(58.3%), 위해 부위는 얼굴(55.4%)이 가장 많았다.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를 발달단계별로 분석한 결과, 학령기(7~14세) 어린이(1,755건) 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놀이터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주의보를 발령하고,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 요소를 신속하게 발굴해 예방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21 15:00:02
작년보다 3주 빨라…전국 폭염 위기경보 '주의' 발령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20일 오후 12시를 기준으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폭염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총 4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20일 영남과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당분간 폭염특보가 유지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에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 것. 지난해에는 7월 12일부터 ‘주의’단계가 발령된 것과 비교하면 22일, 약 3주나 빠르다.오는 23일에는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폭염 3대 취약분야에 대한 관리대책 추진상황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철도·도로 안전관리 대책, 농·축산업 피해 예방대책 등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폭염 시에는 3대 수칙인 물·그늘·휴식을 항상 기억하고, 공사장 및 논·밭 등 실외 작업장에서는 폭염 안전수칙을 항상 준수하여 폭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20 14:14:57
다이어트에 '상상'이 도움된다?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상상'하는 훈련을 하면 도움이 되는 것으론 나타났다.영국 플리머스대 연구팀이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성인 남녀 14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연구팀은 한 그룹에는 동기강화 상담(MI)을, 다른 한 구룹은 기능적 영상 훈련(FIT)를 각각 진행했다. 여기서 동기강화 상담은 말 그대로 다이어트 동기를 강화하는 상담을 전문가와 진행하는 방법이며, 기능적 영상 훈련은 다이어트에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매우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방법이다.예를 들어 자신이 다이어트에 성공했을 때 어떤 옷을 입고 있을지, 사람들과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변 시선은 어떻게 바뀔지 등을 표정·목소리톤까지 세세하게 상상하는 것이다.연구팀은 이 두 그룹을 6개월간 각각의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참여하게 했고, 상담시간은 둘 다 4시간을 넘기지 않았으며 식사 조언도 따로 하지 않았다. 이후 다이어트 6개월 차에 참가자의 체중과 허리둘레를 재고, 12개월 후 재측정했다.그 결과, 놀랍게도 기능적 영상 훈련을 한 그룹은 동기강화 상담만 했던 그룹에 비해 체중감량 효과과 월등히 컸다. 6개월 시점에서 FIT 그룹은 평균 체중이 4.11kg, 허리둘레가 7.02cm 감소했다.반면, MI 그룹은 각각 0.72㎏, 2.72㎝ 감소하는 데 그쳤다. 12개월 시점에선 두 그룹의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FIT 그룹의 경우 6.44㎏, 9.1㎝ 감소한 반면, MI 그룹은 0.67㎏, 2.46㎝ 감소했다. MI 그룹의 경우 6개월 시점보다 체중과 허리둘레 모두 약간 상승한 모습이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비만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14 11:09:44
여름철 해외여행, 전에 없던 '아수라장' 될 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년 간 해외여행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올해부터 해외 출국길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보복' 해외여행을 하려는 많은 인파가 몰려 공항에 대혼란이 올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지난달 말 캐나다 토론토의 피어슨 국제공항에서는 항공편이 연착되어 곳곳에 길게 줄을 선 여행객들의 인파로 가득했다. 특히 보안검색대의 병목 현상 때문에 승객들이 몇 시간이나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한 채 대기하는 상황도 벌어졌다.한 인도 여행객은 "그들은 우리를 20~25분 비행기에서 기다리도록 했다. 기본적으로 세관이 매우 바쁘다고 했다. 그래서 그들으 우리를 기내에서 대기시켰다"고 말했다.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CNN에 따르면 지난주 더블린 공항에서는 긴 대기줄로 인해 승객들이 대거 비행기를 놓쳤고, 이 때문에 공항 사장이 정부 당국에 소환되기도 했다. 또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은 4월과 5월 스히폴 국제공항이 난장판이 되는 현상을 겪자 최근 나흘 동안 비행기표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영국 공항들 곳곳에선 수하물 분실이 일어나고 수백 편의 항공기가 결항되는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이런 모습은 올해 여름 휴가철 대혼란의 전조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또 공항의 혼란상은 코로나 사태 중 직원들을 대규모 해고한 공항과 항공사들이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07 10:35:49
무더위·혹한기엔 '작은도서관' 찾아주세요
경기도는 올해 도내 작은도서관 342곳을 취약계층 등을 위한 '무더위·혹한기 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도는 이를 위해 해당 작은도서관에 냉난방 관련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작은도서관은 주민 접근 편의성을 고려해 주민자치센터, 복지시설, 아파트, 교회 등에 설치한 시설로, 도내에 총 1천825개가 운영 중이다.도는 2017년부터 작은도서관을 무더위·혹한기 쉼터로 활용 중인데 올해에는 5억5천만원(시군비 3억8천500만원 포함)을 들여 시군 지자체가 요청한 곳을 대상으로 전기료, 가스비 등 냉난방비 또는 냉난방기 구입비를 지원한다.무더위·혹한기 쉼터로 운영될 작은도서관은 각각 운영 시간이 다른 만큼 방문 전에 경기도사이버도서관 공지사항 코너에서 확인해야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07 09:45:21
WHO, "원숭이두창 여름 휴가철 추가 확산 가능성 있어"
세계 보건기구(WHO)는 올 여름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원숭이 두창이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한스 클루주 WHO 유럽사무소 소장은 현지시간 31일 성명을 통해 "유럽지역이 서반구와 아프리카 중부 대신에 새로운 원숭이두창의 최대의 전염지역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주일 동안에 유럽 전역에서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클루주는 "유럽 지역의 빠른 학산에 대해 우리도 신속 조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들면서 국제 여행과 국제 행사들에 대한 제한이 해제된 것이 원숭이 두창의 빠른 확산에 결정적 원인이 되었다고 밝혔다.또 "원숭이 두창은 유럽내의 몇 군데 대형 모임을 배경으로 이미 널리 퍼져있다. 앞으로 몇 달 동안에도 수십 개의 페스티벌과 대규모 파티 등이 계획되어 있어서, 앞으로 더 감염이 확산될 수 밖에 없다"고 발표했다.유럽지역의 잠재적 피크는 올 여름이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의 방지를 위해서는 국가간 협력과 정보 공유 시스템을 마련하고 현장 역학조사와 감독, 지역간 소통을 통해 방역에 나서야 하다고 강조했다.클루주는 "가장 시급한 목표는 인간대 인간의 감염을 가능한 한 억제해서 이 질병의 확산을 막는 것"이라며 대인 접촉을 줄이는 것만이 감염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코로나19와는 전염방식이 달라서, 유럽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용했던 광범위한 대책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0여 개국에서 400건 안팎의 확진 및 의심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집계됐
2022-06-01 10: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