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스마트폰 비번 알아내 뒤지면 형사처벌?
애인의 스마트폰에 몰래 비밀번호를 입력해 과거 교제했던 상대의 정보를 알아내면 형사처벌 대상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하진우 판사는 전자기록등내용탐지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벌금 3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란 유죄는 인정하되 형의 선고는 미루는 법원의 판단이다. 2년이 지나면 면소된 것으로 간주하지만, 유예 기간 동안 자격정지 이상 판결이 확정될 경우 이를 다시 선고한다. A씨는 2020년 12월 남자친구였던 B씨의 휴대전화에 비밀번호를 몰래 입력해 그의 전 여자친구 연락처와 동영상을 본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비밀 장치한 전자기록인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임의로 비밀번호를 입력해 해당 정보를 알아낸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며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휴대전화를 뒤졌다는 사실을 알게된 B씨가 수사기관에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조사 결과 검찰은 A씨가 형법상 비밀침해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그를 벌금 3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형법 제316조는 봉해진 편지나 전자기록 등을 기술적 수단을 이용해 풀어 그 내용을 알아내면 3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친고죄이기에 피해 당사자의 고소가 없으면 공소제기를 할 수 없다. A씨는 검찰에 판단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A씨는 법정에서 복잡한 이성 관계로 깨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B씨가 비밀번호를 알려줬고, 이를 사용해 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B씨가 A씨에게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줬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 여자친구의
2023-06-26 10:24:59
스쿨존서 스몸비 사고, 운전자 처벌은?
스쿨존에서 스몸비 사고가 발생하면 형량이 어떻게 나올까? 이에 대한 답을 주는 판례가 나왔다. 최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자전거를 타던 아이와 충돌한 승용차 운전자에게 법원이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스몸비’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길을 걷는 사람들로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다. 이들은 스마트폰 사용에 몰입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지 못하고 걷기에 사고 위험도가 높다. 지난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는 특정범죄가중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중구의 한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몰고 스쿨존인 도로로 진입하다 오른쪽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던 12세 아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아이는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당시 A씨는 서행 운전 중이었지만 도로에 진입하며 일시 정지하지 않았고, 아이는 휴대전화를 보며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재판부는 A씨가 스쿨존에 진입하기 전 정지하지 않은 책임이 크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전방을 잘 살펴 들어가는 도로에 보행자가 있는지 확인할 의무가 있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주차장에서 도로에 들어가면서 일시 정지를 하지 않고 막연히 진입했다”고 말했다. 다만 아이가 휴대전화를 보며 자전거를 타고 있었던 점과 피해자 측이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15 09:42:48
유아 12%, 돌 되기 전 '이것' 잡는다
만 3~5세 유아의 절반 가량이 24개월 전 처음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TV 등 디지털 기기를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돌 이전에 디지털 기기를 처음 이용한 아이들도 12%나 됐다.디지털 기기를 첫 이용하는 연령이 점점 더 어려지는 만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안전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한국교원대 산학협력단이 작성한 '2022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자료 및 콘텐츠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유치원에 재원 중인 만 3~5세 유아 54.3%는 24개월 이하일 때 디지털 기기를 접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8월 29일부터 열흘간 진행된 이 설문조사는 전국 유치원에 재원 중인 만 3~%세 유아 학부모 2천179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이중 '13~24개월 이하' 시기에 자녀가 디지털 기기를 처음 접했다는 답변이 42.5%로 나타났다.'0∼12개월 이하'일 때 디지털 기기를 처음 접한 경우도 11.8%나 됐다.24개월을 넘어서면 아동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디지털 기기를 처음 접했다는 답변율이 내려갔다.'25∼36개월 이하'에 디지털 기기를 처음 접한 비율은 24.0%, '만 3세'는 14.7%, '만 4세' 5.4%, '만 5세' 1.7%로 파악됐다.자녀 연령이 올라갈수록 디지털 기기 이용 시간은 대체로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자녀의 연령이 올라갈수록 디지털 기기 이용 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75.1%로, '변동 없다'(14.4%), '감소했다'(10.6%)보다 높았다.자녀의 일주일 평균 디지털 기기 사용 일수에 대한 질문에는 '매일'(40.7%) 사용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이 '주 1∼2일'(23.0%), '주 3∼4일'(21.0%) 등 순으로 나타났다.하루 평균
2023-04-16 20:43:49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디자인으로 해결한다
서울시는 스마트폰, 인터넷과 같은 디지털 매체에 과도하게 노출돼 있는 청소년들이 자연을 보며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공간 '마음풀'을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 사회의 청소년 문제 중 하나는 스마트폰, 인터넷 과의존이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매체는 시청각 감각을 과도하게 자극하고 촉각, 후각과 뇌기능을 떨어뜨려 인지, 학습능력 저하와 주의력 결핍 등을 유발한다.전문가들은 특히 청소년기에는 한 가지 감각이 아닌 오감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식물과 자연을 매개로 한 자극이 불균형한 감각을 통합하고 잠자고 있던 신경을 활성화 한다고 말한다.시는 2018년부터 ‘청소년 문제해결 디자인’의 일환으로 '마음풀' 조성을 시작해 학생들의 일상 공간인 학교에 식물을 들여왔다.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자연을 매개로 감각을 고르게 자극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 결과, 학생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교우관계가 개선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였다.시는 2018년도 전일중을 시작으로, ’19년 정의여고, 동일여고에 이어 학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열린 공간인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동작구) Play Ground’ ▴시립문래청소년센터(영등포구) ‘Plant Lab’를 완성했다.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는 청소년 및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열린 휴게공간이였지만, 이용자는 많지 않아 방치되고 있었던 공간을 <마음풀> ‘Play Ground’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인터넷중독상담센터과 연계하여 식물과 함께 놀며 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냈다. 공간은 ‘푸릇푸릇’ 텃밭 및 ‘소곤소곤’ 정원, ‘소록소록’ 숲, &ls
2023-04-06 09:40:02
온라인 중독 어린이, '이 질환' 위험 높다
온라인에 빠진 시간이 많은 아이들은 우울감, 불안감 같은 기분 장애(mood disorder)가 나타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예일 대학 의대 아동 연구센터의 마크 포텐자 정신의학 전문의 연구팀이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30일 보도했다.이 자료에는 청소년 5천166명(여성 2천385명)의 9~10세 이후 뇌 스캔 영상, 심리 검사, 행동 추적 자료들이 포함돼 있다.9~10세 때 스마트폰, 태블릿, 비디오 게임에 오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은 11~12세가 되면서 우울감, 불안 같은 기분장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이와 함께 아이들은 2년 사이에 뇌의 겉 부분인 대뇌피질의 영역, 두께, 용적에 미세한 구조적 변화를 겪었다.뇌의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2~3% 정도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는 기분장애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 결과는 약물 중독과 온라인 중독 사이에 어떤 공유 요소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해석했다.이 결과에 대해 아동 발달 전문가들은 온라인 중독이 아이들의 뇌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메트로헬스 시스템(MetroHealth System)의 소아 정신과장 셰럴 윌스 박사는 청소년의 온라인 중독과 관련된 뇌 구조 변화가 대단한 정도는 아니더라도 이런 사실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라고 논평했다.ABCD 연구는 이 아이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어떻게 되는지를 앞으로도 계속 추적할 것이며 그 결과를 보면 온라인 중독이 발달 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의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 더 많은
2023-03-31 13:57:02
만2세 이전 스마트폰 노출, 발달 지연 올수도
만 2세 이전 영유아들의 디지털 미디어 시청이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성구 교수 연구팀은 2013~2019년 사회성 발달 지연으로 치료한 영유아 96명과 발달 지연이 없는 대조군 10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은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연구팀은 분석 대상 영유아의 부모와 인터뷰를 통해 미디어 노출시간, 시기, 형태 등을 분석했다.이 결과 사회성 발달 지연 군에서는 만 2세 이전에 미디어를 시청한 비율이 95.8%에 달했지만, 대조군은 59.4%에 그쳤다.평균 미디어 시청 시간도 2시간 이상 시청 비율이 사회성 발달 지연 군에서는 63.6%, 대조군에서는 18.8%로 각각 집계됐다.미디어 시청 때 보호자 동반 여부도 차이가 있었다.사회성 발달 지연 군에서는 아이 혼자 미디어를 시청한 비율이 77.1%였지만 대조군은 이런 비율이 38.6%였다. 시청 프로그램의 유형에서도 영어과 동화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시청한 비율이 사회성 발달 지연군보다 대조군에서 높았다.사회성 발달 지연군에서는 아이에게 미디어를 시청하도록 한 이유로 '부모의 우울·건강문제·맞벌이'(55%), '아이 달래기'(26.5%) 등을 주로 꼽았다. 반면 대조군은 이런 답변이 각각 41.3%, 7.4%로 적은 편이었다.미디어 노출이 아동 신경 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논란이 있지만,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2세 이전 미디어 노출을 권장하지 않고 있다.실제 뇌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한 관찰연구에서는 영유아의 미디어 노출이 인지과정보다 단순히 시각피질만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람과의 상호작용은 뇌 발달을 훨씬 더 활성화하는 것으로 확
2023-03-30 10:12:07
여가부, 초4·중1·고1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조사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전국 청소년 156만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2023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 전 학년을 대상으로 다 하는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은 4월에, 초등학교 1학년은 학교생활 적응 후인 7월에 실시한다.여가부가 교육부, 시·도 교육청 등과 협력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한 이 조사는 청소년이 자신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을 점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소년의 사이버 도박문제 대응을 위해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과 더불어 '청소년 도박문제'를 함께 진단한다.조사 이후 여가부는 진단조사 결과 인터넷·스마트폰 또는 청소년 도박문제 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에게는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에게는 과의존 위기 수준에 따라 개인 상담과 집단 상담을 실시하고, 추가심리검사를 통해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종합심리검사와 병원 치료 연계를 지원한다.사이버 도박문제가 있는 청소년에게는 카드뉴스, 교육영상 등 도박문제 예방·치유 콘텐츠를 1차적으로 지원한다. 이후 집중치유가 필요한 경우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을 통해 전문 상담서비스 및 도박문제 집중 회복캠프를 안내하고 연계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28 16:09:09
고의로 성능 떨어트렸다? 아이폰 소송, 결과는
애플이 아이폰이 휴대폰 성능을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이른바 '배터리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국내 소비자들이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김지숙 부장판사)는 2일 소비자 9천800여명이 애플코리아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병합된 사건들까지 더하면 총 원고는 6만2천여명에 달한다.재판부는 이날 법정에서 구체적인 판결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소송 비용은 모두 원고인 소비자 측이 부담하도록 했다.이 사건은 2017년 12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부 소비자가 아이폰 운영체제(iOS) 업데이트를 한 뒤 성능이 눈에 띄게 저하됐다고 주장하며 시작됐다.아이폰의 속도가 저하되면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새 아이폰으로 교체할 것을 노리고 애플이 매출 이익을 높이고자 고의로 성능을 떨어뜨렸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논란이 확산하자 애플은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면 스마트폰이 갑자기 꺼질 수 있어 속도를 줄이는 방식으로 전력 수요를 감소시켰다며 사실상 성능 저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만 새 제품 구매를 유도하려는 조치는 아니라고 해명했다.이후 전 세계에서 애플을 상대로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이 잇따랐다.국내 소비자들도 2018년 3월 "문제의 업데이트를 설치해 아이폰 성능이 저하되는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1인당 2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소비자 측은 "애플이 문제가 된 iOS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의 성능저하가 일어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배터리 결함 은폐, 고객 이탈 방지, 후속 모델 판매촉진 등을 위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이러한 사정을 숨긴 채 배포했다&q
2023-02-02 10:58:25
정치 성향 별 SNS 다르다? 보수는 '페북'
만 19∼24세에 해당하는 '후기 청소년' 10명 중 4명은 하루에 스마트폰을 5시간 넘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유튜브,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주로 이용했으며 소셜미디어에서 가짜뉴스를 많이 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31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이창호·이경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남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후기청소년(만 19∼24세) 2천214명을 대상으로 2022년 7월 한달간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청소년 미디어 이용실태 및 대상별 정책대응방안연구Ⅲ: 후기청소년' 보고서에 공개했다.전체 응답자의 98.6%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43.4%는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5시간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그다음으로는 '3시간 이상 4시간 미만'(19.2%), '2시간 이상 3시간 미만'(15.7%), '4시간 이상 5시간 미만'(14.7%) 순이었다. 2시간 미만은 7.1%에 그쳐 후기청소년의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스마트폰 이용제한 프로그램은 전체 응답자의 9.7%만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10.4%)가 여자(8.7%)보다 설치율이 높았고, 연령별 차이는 거의 없었다. 대학생(10.6%)이 비대학생(7.3%)보다 스마트폰 이용을 제한하는 앱을 더 많이 설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응답자의 86.1%가 최근 한달간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은 소셜미디어 중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항상 인스타그램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42.5%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페이스북을 항상 이용한다고 답한 사람은 10.8%, 트위터는 9.6%였다
2023-01-31 09:22:46
걸어다니면서도 부동산 등기사항증명서 조회·제출 가능해져…어떻게?
앞으로 스마트폰에서 부동산 및 법인 등기사항증명서를 확인하고 이를 제출까지 가능해진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오는 16일부터 부동산·법인 등기사항증명서, 축산물 등급판정 확인서 및 4대사회보험 가입자 가입내역 확인서 등 24종 증명서를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한다고 밝혔다.모바일 전자증명서는 주민등록등․초본, 예방접종증명서 등의 각종 증명서를 스마트폰으로 발급하거나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지난 2019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모바일 전자증명서 발급건수는 800만 건을 넘어섰으며, 정부24앱, 네이버앱, 카카오톡 등 33개의 정부·민간앱에서 모바일 전자증명서 발급을 바로 신청하거나 발급된 전자증명서를 필요한 기관에 직접 제출할 수도 있다.이번에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추가 발급되는 24종은 금융이나 부동산 거래, 급식 납품 또는 근로 복지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증명서로, 종이 증명서 대신 활용되어 구비서류 간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부동산·법인 등기사항증명서를 전자증명서로 발급하기 위해서는 정부24에 회원가입 후, 대법원의 인터넷등기소에서 발급신청하고 수령방법을 전자문서지갑으로 지정하면 된다.황규철 행안부 공공지능정책관은 “모바일 전자증명서를 통해 정부 민원서비스나 민간 서비스 이용시에 국민 편의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 기반의 모바일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확대하여 국민께서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의 성과를 생활 속에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15 16:43:57
살 찌는 자세 따로 있다? '이렇게' 앉지 마세요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을 바꾸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식단 만큼 다이어트에 중요한 것이 바로 평소 자세다. 습관적으로 잘못된 자세를 하면 골반과 척추가 틀어지고 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나도 모르게 하고 있는 살찌는 자세 몇가지를 알아보자.1. 다리 꼬고 앉지 마세요다리를 꼰 자세가 나쁘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런 습관이 한 번 형성되면 바뀌기 어렵다. 특히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직장인들은 한 쪽 다리를 반대 쪽 다리에 올린 채 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다리를 꼬고 앉아 있으면 골반이 뒤틀릴 뿐만 아니라 다리를 지탱하고 있는 쪽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종아리에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자신도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마치 하루종일 서 있었던 것처럼 다리가 시큰거릴 수 있으니, 이 자세는 의도적으로 피해야 한다. 균형을 맞추겠다고 반대쪽으로 다시 꼬는 것도 하지 말자.2. 스마트폰·PC 볼 때 구부정한 자세 주의하세요스마트폰을 집중해서 보다보면 서서히 몸이 앞으로 기울면서 구부정해지기 쉽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고 어느 순간 새우등을 한 채 휴대폰을 보고 있기도 한다. 새우등을 하면 얼굴 근육이 약해지고 림프 순환을 어렵게 해 얼굴에 붓기가 생긴다. 또 컴퓨터를 할 때에도 조금 더 가까이서 보려고 목을 앞으로 쑥 내미는 자세를 하게 되는데 이 자세가 굳어지면 거북목이 되어버린다. 기기를 사용할 땐 항상 가슴을 펴고 허리도 곧게 세우고 있는지 점검해줘야 한다.3. 짝다리 짚으면 골반도 짝짝이서 있을 때 양 발에 같은 균형을 주지 않고 한 쪽 발에 무게가 쏠리도록 하는 자세를 흔히 '짝다리 짚었다'고 한다. 이
2022-11-29 14:38:23
"아이의 특정 기질, 스마트폰 중독 위험 높인다"
'위험회피' 성향을 가진 아이일수록 스마트폰에 중독될 위험이 커 보호자의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소영 교수 연구팀은 평균 나이 13.2세의 아동 184명을 대상으로 아이의 평소 기질이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을 보기 위한 임상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연구팀은 아이들을 각각 '자극 추구, 위험회피, 보상 의존성, 인내력' 4가지로 나눠, 3개월과 6개월이 된 시점에 스마트폰 중독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위험회피 성향의 특징은 매사에 조심성이 많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데, 특히 낯선 장소와 사람, 물건 등에 대해 쉽게 불안감을 느끼거나 예민한 상태가 된다.분석 결과, 네 가지 기질 중 위험회피 성향만이 스마트폰 중독과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 또 일상 속 스트레스가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매개효과도 위험회피 성향의 아이에게서만 임상적으로 유의미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유소영 교수는 "위험회피 성향을 가진 아이는 낯선 외부요인에 대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더 크게 경험하는 특징이 있는데,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는 전략으로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유 교수는 "청소년 기질에 따라 스마트폰 중독 위험 수준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위험회피 성향의 아이를 둔 부모라면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해 아이가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정
2022-10-12 09:27:02
여교사 뒤에 누워 휴대전화 든 중학생, "충전하려고..."
홍성의 한 중학생이 수업 중 교단에 누워 여성 교사 뒤에서 스마트폰(휴대전화)을 들었던 것과 관련, 경찰 조사 결과 학생의 스마트폰에서 교사의 사진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충남 홍성경찰서는 14일 "A군의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디지털 포렌식 수사를 한 결과 교사 사진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A군은 "교단 근처에 콘센트가 있어 충전하려고 올라갔을 뿐 선생님을 촬영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A군의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교사 뒤에 드러누운 채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모습에 '교권 추락' 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졌다.학교 측은 지난달 학생의 동의를 얻어 스마트폰을 경찰에 제출한 뒤 촬영 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홍성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지금으로선 범죄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A군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고 조사 내용에 따라 수사 종결 및 혐의 적용 여부가 확실해질 것 같다"고 밝혔다.한편, 학교 측은 이날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경찰 조사와 상관없이 별도로 학생들을 징계 조치하고 해당 교사에 대한 보호조치를 결정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15 09:30:25
"영유아 70%, 36개월 이전에 '스마트폰' 이용"...이유는?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3명 중 2명 이상은 아이에게 '일을 방해받지 않기 위한' 목적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6세 이하 영유아는 3명 중 2명 꼴로 36개월 이전에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영유아는 평균적으로 평일 하루 1시간 정도 스마트폰·태블릿PC를 사용하고 있었고 5~6명 중 1명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었다.10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이슈페이퍼 '가정에서의 영유아 미디어 이용실태와 정책과제'(이정원)에 따르면 작년 8월 전국 0~6세 영유아를 둔 부모 1천500명이 참여한 온라인 조사 결과 이같은 사실이 나타났다.조사에 응답한 가정은 대부분 스마트폰(99.6%)이나 TV(94.3%)를 보유하고 있었고, 부모가 이용하던 스마트폰 공기계 등 영유아 본인용 스마트폰이 있는 경우도 17.2%나 됐다.영유아가 스마트폰·태블릿PC를 접하기 시작하는 시기로 12~18개월이 20.5%로 가장 많았고, 18~24개월이 13.4%, 6~12개월이 12.9%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생후 6개월 미만인 경우도 4.8%나 됐다.24~36개월(17.6%)을 포함하면 36개월이 되기 전부터 영유아의 69.2%가 스마트폰·태블릿PC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영유아의 하루 스마트폰·태블릿PC 이용 시간은 평일 55.3분이었고, 주말은 97.6분으로 평일보다 길었다.스마트폰·태블릿PC를 이용하는 용도(복수 응답)로는 동영상 시청(85.9%)이 가장 많았고, 사진·동영상 촬영(50.6%), 게임·놀이(45.9%)도 주된 용도였다. 교육용 앱을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대답은 42.4%로 상대적으로 적었다.74.3%가 '공공장소(식당, 카페, 병원, 관공서 등)에서 조용히 시키기 위해'라고 답했고, 70.2%는 '보호자의
2022-09-11 17:38:38
국민 10명 중 7명이 필수라고 답한 '이것'은?
국민 10명 중 7명은 일상생활 필수매체로 ‘스마트폰’을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전국 4236가구의 만 13세 이상 남녀 6834명을 방문 면접 조사한 방송통신위원회의 '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분석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일상생활의 필수매체로 선택한 응답자는 70.3%였다. 지난 2016년 조사 때 55.5%에 비해 14.8%p 증가했다. 반면 TV를 필수매체로 선택한 응답자는 27.1%로 지난 2016년 대비 11.5%p 줄었다.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10대는 96.9%였으며 20대와 30대는 각각 92.2%와 85.1%였다. 40대와 50대 중에서도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각각 84.3%와 70.4%로, TV를 선호하는 12.6%와 29.1%를 압도했다.60대는 스마트폰 선호가 44.1%로 TV 선호도인 54.3%보다 적었다. 하지만 2016년 TV 선호가 79.2%로 스마트폰 선호도인 17.6%의 4.5배였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게 줄었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스마트폰 선호와 스마트폰의 영향이 고연령층으로 확산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인식 측면에서 스마트폰의 TV 대체 현상이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16 13:5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