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것' 먹고 식중독에 2명 사망…당국 리콜
미국에서 멕시코산 캔털루프 멜론을 먹고 식중독으로 2명이 사망해 당국이 회수에 들어갔다. 지난 25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에 따르면 최근 시중에 유통된 캔털루프 멜론 일부에서 식품 매개 박테리아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이 멜론을 먹고 사망한 사례가 미네소타주에서 2명 보고됐다. 발병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32개 주에서 총 99명, 이 가운데 병원에 입원한 사례는 45건으로 파악됐다. CDC는 해당 과일 유통업체가 전국적인 리콜을 시행 중이라며 브랜드 목록을 공개했다. 이 멜론에는 '말리치타'(Malichita) 또는 '루디'(Rudy)라고 쓰인 스티커가 붙어 있다. 여기엔 작은 글씨로 '멕시코산'이라고도 쓰여 있다. 유통 브랜드 이름은 '빈야드'(Vinyard), '알디'(Aldi), '프레시니스 개런티드'(Freshness Guaranteed), '레이스트랙'(RaceTrac) 등이다. 판매된 지역은 오클라호마, 일리노이, 인디애나, 아이오와, 켄터키, 미시간, 위스콘신, 루이지애나,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테네시, 텍사스, 버지니아 등이었다. CDC는 "실제 발병 환자는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크고, 현재까지 알려진 주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발병 여부를 판단하는 데 3∼4주가 걸린다고 밝혔다. 당국은 해당 멜론을 구입한 소비자는 즉시 버리거나 반품하고, 이 과일에 닿았을 수 있는 물건이나 접촉면을 뜨거운 비눗물이나 식기세척기를 이용해 씻어내라고 당부했다. 살모넬라균은 통상 익히지 않은 육류에서 잘 번식하지만, 최근에는 다진 양파나 알팔파 스프라우트, 쿠키 반죽, 땅콩버터 등 다양한 식품에서 검출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6 23:14:46
비행기 통로서 '바지 벗은' 여성, 대체 왜?
비행기 안에서 한 여성이 소변을 누겠다며 바지를 내리는 등 난동을 피우는 사건이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0일 플로리다 발 필라델피아행 비행기를 탔던 줄리 보셸 하트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제의 여성 승객을 찍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통로에서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는 갑자기 바지를 내리면서 쪼그리고 앉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한 승객은 충격받은 목소리로 "진심이냐?"며 비난했다. 주변 승객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문제의 이 여성은 "XX"라고 욕을 하며 "나는 오줌을 싸야 해!"라고 소리쳤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이 여성은 승무원으로부터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통로에서 소변을 누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성이 쏟아지자 결국 여성은 다시 바지를 치켜올렸고, 승무원에게 계속해서 화장실을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보셸 하트먼은 "오늘 오후 플로리다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가장 끔찍한 경험을 했다"며 "그 여성 승객은 내가 좌석에 앉으라고 말하자, 나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맨 앞줄에 앉아 현장의 상황을 지켜봤다. 그녀는 두 아이 앞에서 바지를 내렸다. 그녀가 체포돼 다시는 비행기에 탈 수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4 10:06:36
커피, 어린이에게 '왜' 해로울까?
최근 미국 유명 배우 앰버 로즈(40)가 4세 아들에게 매일 커피를 먹인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우리 아이들은 코카콜라, 루트비어를 마신다"며 약간의 카페인은 몸에 해롭지 않다고 주장했다. 어린이가 커피를 마시면? 어린이가 커피를 마시면 그 안에 든 카페인에 노출된다. 미국 소아과 의사 등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은 성장기 어린이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먼저, 어린아이가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혈압이 높아지고 심박수가 빨라져 불안증, 수면장애 등을 겪을 수 있다. 이는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저해한다. 또, 카페인의 중독성도 문제다. 카페인을 꾸준히 섭취하면 잠이 깨고 피곤이 사라지는 '각성' 효과가 나타나지만, 계속 마시다 보면 둔감해진다. 즉, 처음에는 소량의 커피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지만 나중에는 더 강력한 카페인을 원하게 된다. 카페인 중독으로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어린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성인모다 몸집이 작기 때문이다. 커피는 또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 뼈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이 충분히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면 아이들의 성장에 방해가 된다. 이 같은 이유로 미국소아과학회에서는 12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커피를 먹이지 않을 것을 강조하며, 12~18세 사이의 청소년도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100mg 이하로 정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3 14:07:41
자궁 2개인 여성, 각각 한명씩 임신...어떻게 가능?
자궁이 두 개인 '중복 자궁' 상태로 태어난 여성이 쌍둥이를 각각의 자궁에 한 명씩 임신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는 백만 분의 1밖에 안 되는 희박한 확률이다. 최근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두개의 자궁을 가지고 태어난 켈시 핫처(Kelsey Hatcher)는 각 자궁에 아기를 한 명씩 임신했다. 이는 여성 1000명당 3명에게만 발생할 정도로 희귀한 일이다. 올 봄 이미 세 아이의 엄마였던 켈시는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난 후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다른 자궁에 또 다른 쌍둥이 딸이 임신 됐다는 것을 알게됐다. 켈시는 "처음에 이 사실을 전해들은 남편이 내게 '거짓말 하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고 말했다. 앨라배마대학교 버밍언 병원 임신 전문의 리처드 데이비스 박사는 지역 매체를 통해 "'중복 자궁'은 그 자체가 드물며 각각이 임신할 수 있는 확률은 100만 분의 1"이라며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녀가 임신한 태아의 성별은 둘 다 여자 아이로, 이상 없이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 예정일은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다. 켈시의 담당 의사인 쉬웨타 파텔(Shweta Patel )은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다. 두 개의 자궁에 아이가 있는 환자를 관리하는 방법을 잘 아는 전문가도 없다"면서 "두 아이 모두 제왕절개를 해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0 09:38:00
24센트짜리 우표, '26억'에 팔렸다? 모양 봤더니...
전 세계 우표 수집가들의 '성배'로 인정받는 희귀 우표가 미국 경매에 나와 200만 달러(약 26억5천만 원)에 팔렸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우표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버티드 제니'로 알려진 미국 우표가 최근 뉴욕 로버트 시겔 옥션 갤러리에서 열린 경매에서 수수료를 포함해 이 같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인버티드 제니는 미국에서 1918년에 발행된 24센트짜리 항공 배달 전용 우표로, 제작과정에서 우표 중앙의 비행기가 뒤집혀 인쇄된 '에러 우표'다. 에러 우표는 검수 과정을 통해 파기돼야 하지만, 인버티드 제니는 그 중 100장 묶음이 유통됐다. 이후 이 우표는 수집가들의 표적이 됐고, TV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 등장할 정도로 유명해졌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인버티드 제니는 시중에 풀린 100장 중 상태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낙찰에 성공한 인버티드 제니의 새 주인은 76세의 부동산 개발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2018년에도 인버티드 제니 경매에 참여했지만, 낙찰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경매에서 인버티드 제니의 낙찰가는 159만 달러(약 20억8천만 원)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5 09:35:47
美, 아동음란물 제작한 의사에 징역 40년
인공지능을 이용해 아동 음란물을 제작한 미국의 아동정신과 의사가 법원으로부터 징역 40년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서부 연방지방법원은 AI를 동원한 아동 음란물 제작 및 소지 혐의로 데이비드 테이텀에 대해 징역 40년형을 선고했고, 보호관찰 30년형도 명령했다. 테이텀은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약 5년간 해당 범죄를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테이텀은 10대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모습을 몰래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했다. 이후 촬영본을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아동 음란물로 변형, 제작했다. 피해자 중에서는 테이텀의 10대 조카도 포함됐다. 당시 테이텀은 친척들과 방문한 별장에서 옷을 벗고 샤워하던 조카를 몰래 촬영했다. 검찰에 따르면 테이텀은 지난 2021년 체포 당시 1000개 이상의 아동 음란물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4 19:26:03
'오레오' 크림 줄었네?...토블론 이어 '중량 꼼수' 논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쿠키인 '오레오'가 제품 용량은 줄이고 가격은 그대로 두거나 올리는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에 휩싸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인들은 주로 오레오를 우유에 적셔 먹을 때 손에 묻히지 않기 위해 쿠키 크림 사이에 포크를 찔러 넣는데, 이제는 크림에 포크를 끼우면 바로 깨진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쿠키에 들어간 크림 양이 이전에 비해 줄어든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크림의 양이 두 배로 들었다는 '더블 스터프 오레오'에 정상적인 양의 크림이 들었고 원래 버전에는 덜 들어갔다는 주장도 많이 나온다. 일부는 크림이 쿠키의 가장자리까지 닿지 않는다며, 포장지의 그림과 제품 모양이 다르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오레오 제조사인 몬델리즈 측은 쿠키와 크림의 비율을 바꾸지 않았다며 의혹을 일축하고 있다. 몬델리즈의 디르크 판더퓟 최고경영자(CEO)는 "품질을 가지고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면 제 발등을 찍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몬델리즈는 2016년에도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에 휩싸여 소비자들의 역풍을 맞은 바 있다. 삼각뿔 톱니처럼 생긴 초콜릿바 '토블론'이 교묘하게 톱니 간격을 더 벌리는 방법으로 무게를 줄였기 때문이다. WSJ는 이번 오레오 논란에 대해 지금까지 최대의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스캔들'이라고 보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4 10:05:51
비만이면 폐경 증상 더 심하다?
비만한 여성은 폐경 증상이 다른 이들보다 심하고,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한 호르몬 요법도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이스턴 버지니아 의과대학 산부인과 전문의 아니타 페르샤드 박사 연구팀이 폐경 클리닉에 다닌 여성 119명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3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질량 지수(BMI) 30 이상인 비만 그룹과 BMI 30 이하 그룹으로 분류해 폐경 증상 중증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분석했다. 두 그룹은 연령, 폐경 기간, 호르몬 요법 사용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비만 그룹은 안면홍조 등 혈관운동 증상, 비뇨생식기 증상, 기분장애, 성욕 감퇴가 나타날 가능성이 비만하지 않은 그룹보다 높았다. 또 비만 여성은 호르몬 치료 후 폐경 증상 완화 효과가 비만이 아닌 여성보다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여성은 대체로 호르몬 대체요법의 효과가 덜한 것인지, 아니면 호르몬 투여 방법을 바꾸면 제대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인지 확실치 않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프로비던스 세인트 존스 헬스센터의 산부인과 전문의 셰리 로스 박사는 지방조직은 체열을 차단해 체내에 가두기 때문에 비만 여성은 안면홍조와 야한증 같은 혈관운동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고 논평했다. 북미 폐경학회(NAMS)의 산부인과 전문의 카라 메켈리고트 박사는 에스트로겐 결핍 증상의 중증도는 여러 가지 요인과 관계가 있으며 비만은 그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이 연구 결과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 폐경 학회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0 11:57:45
신생아에 선천성 OO 급증...美 "심각한 수준"
미국에서 선천성 매독에 감염된 채 태어난 신생아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에 따르면 2022년 미국에서 3천761건의 선천성 매독 사례가 발생했다. 미국 내 선천성 매독이 012년 335건이었던 데 비하면 10배나 증가한 셈이다. CDCP는 이 중 약 90%는 임산부가 적절한 시점에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면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천성 매독 신생아의 약 38%는 산전진료를 받지 않은 여성에게서 태어났다. 또는 산전진료를 받았더라도 이 중 약 30%는 매독 검사를 아예 하지 않았거나 너무 늦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매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여성의 88%가 적절하지 않거나 기록에 남지 않은 치료를 받은 여성, 또는 아예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이었다. 임신 중 매독은 유산, 사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아기가 살아남더라도 귀나 눈이 멀거나 심각한 발달지체를 겪을 수 있다. 이는 미국 내 공공보건 시스템의 붕괴를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CDCP의 성병 예방 분과 최고 의료 책임자인 로라 바크먼은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신생아 매독이 계속해서 늘고 있고, 상황이 심각하다"며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크먼은 "(선천성 매독) 1건도 공공보건 인프라의 붕괴를 보여주는 것인데 이제는 그 사례가 3천700건"이라고 말했다. 미시시피대 보건대학원 존 D.바우어 학장은 "공공보건 인프라를 해체하면서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같이 부유한 나라에서 이런 건강 상태에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미국 내 매독은 약 20년 전에 거의 사라졌지만 2017~2021
2023-11-08 16:18:10
핼러윈 상점에 진짜 해골이? 인류학자 '깜짝'
미국의 한 중고품 상점의 핼러윈 코너에 놓인 해골이 진짜 인간의 것으로 밝혀져 관심이 쏠렸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LA지역 TV 방송 KTLA 등은 전날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한 중고품 상점에서 인간의 두개골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리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쇼핑객 중 한 명이었던 인류학자가 핼러윈 코너에 장식된 해골 중 하나가 진짜 사람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신고했다. 출동한 보안관들은 이 해골을 가게에서 회수해 검시관실로 보냈다. 가게 주인은 몇 년 전 해당 해골을 구입해 창고에 보관해뒀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해당 해골에 범죄 관련성 등 의심스러운 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8 10:38:48
비행 중 엔진 끄려던 조종사, '이것' 먹었다
84명이 탄 여객기 엔진을 공중에서 끄려다 미수에 그친 미국 조종사가 비행기에 타기 이틀 전 환각 효과가 특징인 '환각버섯'(magic mushrooms)을 먹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법원 문서를 근거로 알래스카항공 조종사 조셉 에머슨(44)이 경찰 조사에서 이같은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에머슨은 경찰에 평소 신경 쇠약을 앓아왔다며, 사건 이틀 전 환각버섯을 먹고 40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은 채 비행기에 탔다고 밝혔다. 에머슨은 지난 22일 오후 5시 23분께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이륙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자회사 호라이즌항공 2059편 조종실에서 엔진을 끄려고 하다가 기장과 다른 조종사들에 의해 제압당했다. 당시 에머슨은 비번이었고 항공업계 관행에 따라 조종실에 마련된 여분의 좌석에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기장과 조종사들이 그를 막아 엔진은 꺼지지 않았고 다친 승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에머슨을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25 14:08:47
휴가 다녀왔더니 "우리집 어디갔지?"…엉뚱한 주택 철거
철거업체가 주소를 착각해 엉뚱한 주택을 철거하는 사고가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수잔 호지슨 씨는 지난달 휴가를 다녀온 후 집이 있던 자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이웃에 따르면 호지슨 씨가 휴가를 떠난 사이 한 철거업체가 나타나 그의 주택을 철거했다. 휴가를 마치고 폐허 상태의 집터를 목격한 호지슨 씨는 "믿을 수 없어 농담인 줄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철거 허가증을 확인한 호지슨 씨는 해당 주소가 다른 곳임을 알게 됐고, 철거업체가 주소를 착각해 엉뚱한 집을 철거했음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호지슨 씨는 "이 집에서 15년을 살아왔고 잘 관리했으며, 세금도 밀리지 않고 내왔다"면서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변호사와 상담도 해봤으나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문제의 철거업체는 아직 호지슨 씨에게 아직 해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4 16:44:22
'미국 엄마' 안영미, 산후 탈모에 과감 숏컷..."속시원해"
미국에서 출산 후 육아 중인 방송인 안영미가 '산후탈모'라며 짧게 머리를 잘랐다. 안영미는 22일 인스타그램에 "아이고~ 속이 다 시원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머리를 짧게 자른 안영미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 밑에는 '산후탈모, 못 기르겠다 못 기르겠어'라는 해시태그(핵심어 표시)가 붙어 있다. 안영미는 미국 현지 미용실을 찾은 사진도 공개하며 "말 걸까봐 조마조마했다, 앞만 보며 땡큐만 사천 번 한 듯"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영미는 지난 2020년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장거리 결혼 생활을 이어왔고, 미국에서 출산을 준비한 끝에 올해 7월 득남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23 11:33:56
'행운의 숫자 7의 위력' 美서 7 들어간 복권 샀다가 일확천금
숫자 7을 넣어 복권을 샀다가 총 7만7777달러의 당첨금을 받은 사연이 미국에서 화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들이 미주리주 복권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주리주 버논카운티에 사는 당첨자는 지난주 '행운의 숫자 7'이 들어간 10달러(약 1만3500원)짜리 복권 1장을 구매했다. 이를 계기로 이틀 동안 두차례나 당첨돼 총상금 7만7777달러(약 1억500만 원)를 얻게 됐다. 이 남성은 지난 4일 자택 인근 주유소 편의점에서 장당 10달러 하는 즉석복권 '트리플 레드 777'(TRIPLE RED 777) 1장을 구입했다. 집에 와 확인해보니 77달러(약 10만5000원) 당첨 복권이었다. 다음 날 그는 다시 편의점을 찾아 당첨금으로 복권 7장을 더 샀는데 이 중 1장이 7만7777달러에 당첨됐다. 남성은 미주리주 복권국에 "숫자가 여러 개로 번져 보이는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안경을 벗고 손으로 눈을 비벼 보았다"고 말했다. 미주리주 복권국이 발행하는 '트리플 레드 777'의 최고 당첨금은 77만7777달러(약 10억5000만원)다. 1등 2명에게 77만7777달러, 2등 5명에게 7만7777달러, 3등 16명에게 7777달러가 각각 지급되는 방식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2 09:38:25
美, 차보다 '이것'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 사고 많았다
미국에서 총기 사고로 사망한 18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의 수가 차 사고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보스턴 어린이병원의 레베카 매닉스 박사는 질병을 제외한 사고로 인한 청소년들의 사망 원인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미국 소아과 학회에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청소년과 어린이 사망자 수는 1311명이었지만, 2021년에는 2590명으로 크게 늘었다. 연구팀은 지금껏 조산 등 신생아 사망을 제외할 경우 자동차 사고가 20대 미만 미국인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이었지만, 총기가 자동차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매닉스 박사는 “자동차의 경우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와 유아용 카시트와 에어백 설치 등에 힘입어 청소년과 어린이의 사망 비율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NYT에 따르면 현재 자택 내부에 장전된 총기를 소지한 미국 가정의 어린이는 450만명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06 13:4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