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삼성페이'로 주민등록등본 내세요"
삼성전자는 5일부터 모바일 월렛 서비스 '삼성페이'로 정부에서 발급하는 전자증명서 서비스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페이 전자증명서 서비스는 전자정부 서비스 '정부24'에서 발급하는 11종의 전자증명서를 삼성페이에서 발급, 조회, 공유, 제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주민등록등·초본과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운전경력증명서, 사업자등록증 등이 서비스 대상에 포함됐다. 이용자는 이러한 전자증명서를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삼성페이 앱을 통해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페이를 통해 발급된 전자증명서도 정부24에서 제공되는 전자증명서와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예를 들어 국내선 공항에서 미성년 자녀의 신분 증명을 위해 삼성페이로 발급받은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정부24 회원 가입을 하고 삼성페이 앱의 '삼성패스'에서 '전자서명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발급받은 전자증명서는 최초 발급일 후 90일간 유효하고, 비밀번호 설정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만 14세 미만도 보호자 동의를 받아 삼성페이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페이 선불형 충전 카드'의 발급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05 11:45:43
어른·아이 구분없는 0000 과의존…5년간 30% 상담 증가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상담을 받은 사례가 지난 5년 동안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해소 전문기관인 '스마트쉼센터'의 스마트폰 과의존 상담 건수는 5만 6562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8년 4만 4206건에서 28% 증가한 수치다. 이 중에서 10대 이하 스마트폰 과의존 상담 건수는 지난 2018년 3421건에서 지난해 7971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10대 이하 여아는 2018년 1344건에서 지난해 4173건으로 210.5% 급증했으며, 10대 이하 남아도 같은 기간 82.9% 늘었다. 지난 5년간 전체 스마트폰 과의존 상담 건수는 총 23만 3277건이었다. 해당 기간 상담 건수를 연령별로 분류하면 10대가 15만 1498건이었고, 10대 이하도 2만 9806건이었으며, 20대 2만 5839건, 30대 1만 3126건이었다. 신현영 의원은 "10대 전후 성장기의 경우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인해 언어능력이나 사고력, 이해력의 발달이 저하되거나 지연될 수 있다"며 "스마트폰 과의존이 앞으로 점점 더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04 10:48:01
"스마트폰 오래 사용한 10대, 더 우울하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긴 청소년일수록 우울 수준도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대한보건협회의 학술지 대한보건연구 최신호에 실린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우울 간의 관계' 논문에 따르면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연구팀(이진형·박상신)은 2018년도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러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초등학교 4학년 2천389명과 중학교 1학년 2천536명을 대상으로 평일과 주말 '스마트폰을 가지고 노는 시간'과 우울척도 10개 문항으로 측정한 우울 점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평일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4시간 이상인 학생의 우울 점수는 평균 18.37점(40점 만점)으로, 30분 미만인 학생들의 평균 점수 14.83점보다 높았다. 3∼4시간 사용하는 학생은 17.75점, 1∼2시간은 15.59점 등 사용시간이 길수록 우울 점수도 높아지는 모습이었다. 주말도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을 4시간 이상 쓰는 학생의 우울 점수가 17.61점으로 가장 높고, 30분 미만인 학생이 14.73점으로 가장 낮았다. 중학교 1학년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평일과 주말 모두 4시간 이상 사용 학생의 우울 점수 평균이 각각 21.16점, 20.35점으로, 30분 미만인 학생들의 점수(평일 15.12점·주말 15.14점)보다 높았다. 연구팀이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우울 수준 사이에서 수면시간과 공격성이 매개 역할을 하는지 분석했더니 중학교 1학년에서는 유의미한 매개 효과가 확인됐다. 즉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어지면서 수면시간이 감소하고 공격성은 높아져 이에 따라 우울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박상신 교수는 "스마트폰 대중화의 영향으로 청소년의 스마트폰
2023-10-03 22:15:02
아이폰15 국내 출시 언제? "일본·중국보다 늦다"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가 오늘 새벽 처음 공개됐다. 이번 시리즈는 국내에서 10월 중순쯤 출시될 전망이다. 미국을 포함한 1차 출시국에서는 이달 22일부터 판매가 진행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5 4종(기본·플러스·프로·프로맥스)은 빠르면 10월13일부터 국내에서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사전 판매 기간은 10월6일부터 10월12일까지로 점쳐진다. 애플은 이날(한국시간) 오전 3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5 시리즈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우선 출시국을 발표했다. 한국은 1차·2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했다. 아이폰14 시리즈가 나온 지난해처럼 3차 출시국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구체적으로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40개 이상 1차 출시국에서는 15일부터 사전 판매를 거쳐 22일 정식 판매된다. 2차 출시국인 △마카오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베트남 등 17개국에서는 29일 정식 출시된다. 애플은 출시국을 이처럼 분류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업계는 애플이 각 국가의 시장 규모를 고려한 결과로 보고 있다.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일본과 중국은 아이폰15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한국은 삼성전자 점유율이 높은 국가로 분류돼 3차 출시국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위(63%), 애플이 2위(34%)를 차지했다. 일각에서는 한국의 상호인정협약이 2005년에 체결한 1단계에 머무른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상호인정협약은 국가간 인증을 공유하는 제도다. 상대국에서 받은 인증을 인정해 자국에서 추가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도록 해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미국
2023-09-13 13:38:46
아이폰15, 내일 새벽 첫 공개...스펙은?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가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전 2시에 공개된다. 12일 업계와 외신을 통해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아이폰15 시리즈에 획기적인 변화는 없다. 다만 전 모델 'USB-C' 충전 단자와 '다이내믹 아일랜드' 채택으로 외관이 변한 것은 눈에 띈다. 가격은 상위 모델 프로맥스의 경우 최소 100달러 인상될 전망이다. 아이폰15 시리즈는 기본형, 그 보다 조금 큰 플러스, 고급 사양인 프로와 프로보다 화면이 큰 프로맥스 등 4가지 모델로 공개된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가 추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출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나름 큰 변화는 충전 단자다. 애플은 그간 고수해 온 '라이트닝' 충전 단자 대신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USB-C' 포트를 채택했다. 2017년 아이폰X부터 화면 상단을 차지한 '노치'(움푹하게 파인 부분)도 6년 만에 사라진다. 아이폰14 프로 라인업에만 적용됐던 길쭉한 펀치홀(카메라 구멍) 디자인의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전 모델로 확대되는 것이다. 상위 모델에 고급 소재와 신규 앱 프로세서(AP)를 탑재하는 차별화 전략은 한층 강화했다. 애플의 최신 칩인 'A17 바이오닉'을 비롯해 8GB 램(RAM)은 프로 라인업에만 탑재된다. 특히 프로맥스에는 최대 6배의 광학 줌을 지원하는 잠망경 렌즈도 들어간다. 프로 라인업의 프레임 소재를 변경해 무게도 전작 대비 15g안팎 줄어든다. 애플은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신규 애플워치 2종과 에어팟도 선보인다. 프로맥스 모델의 출고가 인상은 굳어지는 분위기다. 부품 수급난 등의 영향으로 수개월 전부터 출고가 인상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참고로 아이폰14 프로맥스의 용량별 출고가는 128GB 1099달러, 256GB 1199달
2023-09-12 17:46:11
올 상반기 전세계 가장 잘 팔린 스마트폰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이 가장 많았던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14 프로 맥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 1~6월 아이폰14 프로맥스의 출하량은 총 2천650만대로 전 세계 스마트폰 중 가장 많았다. 아이폰14 프로맥스는 지난해 9월 애플이 출시한 기종으로, 아이폰14 시리즈 가운데 가장 고급 모델이다. 가격은 미국 현지에서 1천99달러(145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기본 모델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두 모델은 각각 2천100만대와 1천650만대 출하됐다. 4위는 1천550만대 출하된 아이폰13 기본 모델이었다. 2021년 출시된 799달러의 아이폰13은 지난해 상반기 출하량 1위 모델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아이폰에 밀려 5~9위를 기록했다. 2023년 보급형인 갤럭시 A14가 1천240만대로 삼성전자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출하량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 S23 울트라가 960만대로 6위에 올랐고, 갤럭시 A14 5G(900만대), A54 5G(880만대), A34 5G(710만대)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아이폰13 기본 모델이 3천370만대, 아이폰13 프로 맥스가 2천300만대, 갤럭시 A13이 1천620만대를 기록하며 1∼3위를 차지했다. 옴디아는 상대적으로 중저가 모델에서 최고급 모델로 소비자 구매 습관이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옴디아 수석 연구가인 주시 홍은 "아이폰의 올해 출하량은 전체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프리미엄 모델에 대한 수요로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9 09:38:18
갤럭시 쓰세요? 상단 '초록불' 보이면 해킹 여부 확인해야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버전 스마트폰으로 카메라 촬영을 할 때 액정 상단에 초록색 불이 들어온다. 카메라 모드가 활성화되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 초록색 불이 들어온다면 해킹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스마트폰 상단에 뜬 초록색 불의 의미와 해킹 가능성에 대해 다뤘다. 이 기사는 “휴대전화 화면 우측 상단의 초록색 불은 현재 스마트폰의 마이크나 카메라가 활성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앱에 따라서 음성 인식이나 안면 인식 혹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이크나 카메라가 활성화될 때도 해당 기능이 작동한다”면서 “하지만 별다른 앱이 작동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초록색 불이 들어왔다면 한 번쯤 해킹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했다. 먼저 어느 앱을 사용할 때 초록색 불을 켜졌는지 확인한 뒤 해당 앱에 부여한 카메라나 마이크 권한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이미 악타르 사이버스마트 공동 창업자는 “스마트폰 스파이웨어 설치가 의심될 경우 악성 소프트웨어를 탐지할 수 있는 앱을 돌려봐야 한다”며 “이와 함께 각종 비밀번호를 별도 기기에서 재설정한 뒤 스마트폰을 공장 초기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5 11:41:14
초등학교 1학년 7.3%는 스마트폰 과의존 관심군
우리나라 초등학교 1학년 100명 중 약 7명이 스마트폰 사용 지도가 필요한 관심군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심군이란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자녀와 보호자 사이에 갈등이 발생할 수 있어 미디어 사용조절 및 계획적 사용을 위한 보호자의 지원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24일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지난달 3일부터 31일까지 전국 5663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생 40만309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응한 5291개교 22만9887명 가운데 7.3%에 해당되는 1만6699명이 스마트폰 이용시간 조절에 애를 먹거나 지나친 의존으로 시력과 자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가부에 따르면 '관심군'을 성별로 나눴을 때 남학생이 9608명으로 여학생의 7091명보다 많아 남학생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가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가부는 스마트폰 과의존 관심군으로 나타난 이들의 보호자에게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 지도법과 양육 태도 점검법을 담고 있는 온라인 학습콘텐츠 인터넷 주소를 문자로 제공하고,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자녀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조절을 위한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자녀의 미디어 사용습관과 보호자의 양육방식을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자녀를 올바르게 지도해 건강한 미디어 이용습관을 갖도록 하는데 조사의 목적이 있다"며 "가정 지도만으로 어려우면 전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찾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4 17:56:03
아이폰15 가격 '300만원' 육박?..."'폰플레이션' 무섭네"
이르면 내달 출시될 전망인 애플 아이폰15 시리즈 고급형 모델(프로·프로맥스) 가격이 최대 200달러 인상된 것으로 보인다. 환율을 따지면 한국에서 프로맥스 최대 용량(1TB) 가격이 300만원에 육박할 가능성도 있다. 충성 고객층에서도 폰플레이션(폰+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더 저렴한 프리미엄 모델을 내세운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4일 해외 IT매체 디지타임스 등에 따르면 아이폰15 프로 모델은 1099~1199달러(147만~160만원), 프로맥스 모델은 1199~1299달러(160만~174만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과 비교해 모델별로 100~200달러 오르는 것이다. 전작인 아이폰14의 출고가는 프로 999달러, 프로맥스 1099달러였다.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의 가격을 동결했지만 한국에선 환율 등의 영향으로 전작 대비 최대 33만원(1TB)이 뛰었다. 프로는 155만(128GB)~230만원(1TB), 프로맥스는 175만(128GB)~250만원(1TB)에 판매 중이다. 아이폰15 출고가가 실제 인상되면 한국에서 프로맥스 1TB는 280만원대에 근접하는데, 이것은 웬만한 TV, 냉장고를 살 수 있는 높은 가격이다. 애플과 경쟁하는 삼성전자 역시 Z플립5·폴드5 가격을 5만~10만원 올렸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이끄는 제조사가 연이어 출고가를 올리면서 소비자들은 갈등하고 있다. 통상 가계통신비는 요금보다 단말기 가격 인상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한국은 외국과 달리 프리미엄 폰 보급률이 높은 편이지만, 연이은 가격 인상에 이탈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가계통신비 인하' 방침을 세운 정부 대응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제조사가 틈새 시장을 노린다면 애플과 삼성전자로 양분된
2023-08-24 10:59:27
하루 2시간만·한밤중엔 안돼…中서 대대적 규제하는 이건?
중국 정부가 어린이 및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미성년자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하루 최대 2시간으로 제한한 것. 2일 CNBC방송에 따르면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은 ‘모바일 인터넷 미성년자 모델 구축 지침’ 초안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하여 스마트폰 사용 연령을 ▲3세 미만 ▲3~8세 미만 ▲8~12세 미만 ▲12~16세 미만 ▲16~18세 미만으로 나누고 연령별 적절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8세 미만의 어린이에겐 하루 40분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8~16세 미만은 1시간 ▲16~18세 미만에겐 2시간을 허용했다. 공통으로 적용되는 사항에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는 모든 미성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게 했다. 해당 내용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미성년자 모드’에 따라 관리된다. CAC는 성명에서 “미성년자의 온라인 보호를 효과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관련 모델 구축을 지속해서 촉진했다”며 “이번 초안은 미성년자를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네트워크 환경을 만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04 13:02:17
계단 '낙상 사고' 조심! 여성이 남성보다 위험행동 ↑
젊은 성인 여성이 젊은 남성에 비해 계단을 내려갈 때 동료와 대화하거나 물건을 손에 들고 있는 등, 낙상을 초래할 위험이 있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퍼듀대 조혜영 박사(현 소속 노던아이오와대)와 셜리 리트딕 교수팀은 27일 과학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서 대학생 관찰 연구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계단을 내려갈 때 위험 행동을 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3세 미만 유아와 20대 청년, 85세 이상 고령사 등 세 그룹이 계단에서 넘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고, 특히 젊은 성인 그룹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80% 더 자주 넘어진다며 그 이유를 밝히고자 연구를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대학 캠퍼스 내 실내 계단 두 곳에서 한 학기 동안 스마트폰 카메라로 내려오는 사람들의 행동을 촬영해 분석했다. 계단 하나는 2단계, 다른 하나는 17단계로 된 계단이었고 남성 1천470명, 여성 930명의 행동이 분석됐다. 확인된 위험한 행동은 난간을 사용하지 않기, 내려올 때 계단 주시하지 않기, 샌들·슬리퍼 등을 신는 것, 동료 또는 스마트폰 대화하기, 전자기기 사용하기, 주머니에 손 넣기, 물건을 들고 내려오기, 계단 건너뛰기 등이었다. 짧은 계단에서는 아무도 난간을 사용하지 않았고, 16.1%는 전자기기 사용, 16.4% 동료와 대화하기 행동을 보였다. 긴 계단에서도 64.8%가 난간을 사용하지 않았고 11.9%는 전자기기를 사용했으며 14.5%는 동료와 대화하며 내려왔다. 남녀 간 차이 분석 결과 동료와 대화하기(18% vs 13%), 동료와 함께 걷기(20% vs 13%), 손에 물건 들고 내려오기(70% vs 46%), 난간 사용하지 않기(69% vs 63%) 등 위험 행동을 여성이 남성보다 더
2023-07-27 10:07:26
북한 최신 휴대폰, '삼성' 아닌 '삼태성'?
북한 조선중앙TV에 12일 최신 스마트폰 '삼태성8'이 등장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휴대전화의 안전한 사용을 권장하는 프로그램의 배경 화면에 '삼태성8'이라는 명칭의 스마트폰을 내보냈다. 조선말대사전에 따르면 '삼태성'은 항일무장투쟁 시기 세 개의 밝은 별이라는 뜻으로, 김일성과 김정일, 그리고 김일성의 부인인 김정숙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의 뒷면에 '삼태성8'이라는 제품명이 쓰여 있다. 카메라는 뒷면에 2개, 앞면에 1개가 장착돼 있다. 세련된 디자인은 국내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없다. 북한에는 평양터치, 아리랑, 진달래, 푸른하늘 등 여러 종류의 스마트폰이 출시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삼태성'은 그간 매체에 등장한 적이 없다. '삼태성8'을 직접 생산했는지 중국 등에서 수입해 상표만 붙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에선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은 사용할 수 없으며 심(SIM) 카드를 꽂고 내부 인트라넷에만 접근할 수 있다. 한편 조선중앙TV는 "오늘날 이동통신 수단의 하나인 손전화기(휴대전화)는 우리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기호품이 되고 있다"면서 사용 시 주의사항을 설명했다. 전화가 연결되는 순간에는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전자기파가 발생하기 때문에 귀에 휴대전화를 대지 않는 것이 좋으며, 통화 연결 1∼2초 뒤에 귀에 대라고 권고했다. 화면의 밝기를 너무 밝거나 어둡게 하지 않고 눈에 편안한 정도로 조절하며, 어린이의 휴대전화 이용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조선중앙TV는 조언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북한 내 이동통신 사용자 수는 전체 인구의 19%(약 490만명)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3 10:09:15
투명 스마트폰 '낫싱' 국내 출시, 소비자 반응은?
영국 스타트업 '낫싱'의 스마트폰이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판매된다. 삼성전자의 안방에서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휴대전화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A/S(사후관리) 서비스가 준비되지 않았고 제품에 뚜렷한 혁신 요소가 없어 흥행 돌풍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낫싱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성수동 카페 '타임 애프터 타임'에서 '낫싱폰2' 국내 출시를 공식화했다. 12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해 15일 크림 오프라인 쇼룸 매장에서 출시한다. 아키스 에반겔리디스 낫싱 공동 창업자는 "한국이 보수적이라는 점은 알고 있지만 우리가 디자인 측면에서 강점이 있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며 "삼성전자와 애플이 제공하지 않은 부분을 공략해 (한국에서) '써드(3위)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낫싱은 지난해 7월 쿠팡 등을 통한 해외 직구대행 방식으로 스마트폰 '폰원'을 국내에서 판매했다. 전파인증 역시 받지 않았다. '외산 스마트폰'이 살아남기 힘든 국내 시장에서 실패 위험을 낮추고 소비자 반응을 먼저 파악하기 위해서다. '폰1'의 누적 판매량은 80만대 이상으로, 낫싱은 자사 제품이 초기 흥행했다고 판단해 투명한 디자인을 무기로 국내 정식 출시를 결정했다. 6.7인치 크기의 대화면이 들어간 '폰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투명한 디자인이다. 스마트폰 뒷면 커버가 투명 소재라 그 안에 들어간 부품이 훤히 보인다. 뒷면의 LED(발광 다이오드) 조명으로 알림과 벨소리를 표현하는 '글리프 인터페이스' 디자인 역시 적용됐다. 60만원대 가격이었던 전작과 달리 프리미엄 모델로 출시됐다. 가격은 89만9000원(저장용량 256GB)과 109만9000원(512GB)이다. 플래그십
2023-07-12 15:58:42
취객 지문으로 스마트폰 '잠금해제'...피해액 수천만원
서울 강남경찰서는 만취한 사람을 끌고 가 지문 인식으로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시킨 뒤 계좌 이체를 하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갈취한 30대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강남·서초·송파 등 유흥가 일대에서 취객을 대상으로 11차례에 걸쳐 5천500만원을 빼앗은 혐의(강도·절도·공갈·컴퓨터등사용사기)를 받는다. 그는 몸을 못 가눌 정도로 만취한 행인을 일부러 부축해 CC(폐쇄회로)TV 사각지대로 데려가 지문 인식을 이통해 스마트폰 잠금을 풀고 대출까지 받아 자신의 계좌로 돈을 이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이 술에 취해 범행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점을 이용해 전화까지 걸어 '차량에 구토했는데 기억하느냐' 같은 허위사실로 협박, 추가로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비슷한 사건들을 접수해 수사하던 중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범인을 특정해 지난달 30일 강남구 선릉역 인근 거리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취객 상대 범행이 이어질 가능성을 감안해 야간 순찰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건전한 음주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06 11:16:49
"스마트폰 사용 연령 '뚝'"...초1 진단조사 실시한다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점점 낮아짐에 따라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교 1학년의 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시행한다. 여성가족부는 7월 6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1학년 24만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 사용 저연령화 추세에 맞춰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초등 저학년의 문해력을 고려해 보호자가 설문조사에 대신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가부는 전국 초등학교에서 배포하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설문조사 인터넷 주소(URL)와 QR코드를 안내하고, 보호자는 사이트에 접속해 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 이용 빈도, 시력이나 자세에 대해 답한 후 진단 결과를 바로 알 수 있다. 여가부는 조사 결과 청소년이 스마트폰 과의존 관심군에 해당하는 경우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별도의 부모 교육 및 보호자용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부모와 함께하는 1박2일 가족 치유캠프 참여를 지원한다. 여가부는 지난 4월 전국 학령전환기 청소년(초4, 중1, 고1) 128만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했으며, 23만명가량을 미디어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치유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04 09:3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