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 모일 '부산불꽃축제', 인파 관리는?
부산 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100만 명의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4일 부산불꽃축제 때 인파 관리가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주 행사장이자 관람 인파가 가장 많이 모일 것으로 보이는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은 8개 구역으로 나눠 관람객 수를 제한한다. ㎥당 3명이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백사장(6만7천여㎡) 수용인원을 20만3천343만명으로 정하고 8개 구역별로 분산해 수용한다. 백사장 바로 뒤 해변로에도 15만 명 이상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제한할 예정이다. 광안리 해변으로 통하는 진출입로 16곳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관람객이 순차적으로 진입하도록 유도한다. 백사장과 해변로가 가득 찰 경우 안전 펜스로 모든 통로를 막아 봉쇄할 예정이다. 이후에 방문하는 관람객은 해운대구나 남구 쪽으로 분산 관람을 유도할 방침이다. 귀가는 구역별로 차례로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헤변로와 인도에 있던 관람객을 먼저 귀가시키고, 백사장 관람객은 20여분 뒤 귀가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역방향으로 사람들이 가지 않도록 퇴장 안내를 집중적으로 할 예정이다. 주요 병목지점으로 예상되는 곳에는 키다리 경찰관을 배치하고, 혼잡상황을 안내할 수 있는 LED 차량도 배치한다. 광안역 등 6개 지하철 역사에는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단계별 진입 통제를 시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행사장 일대에는 공무원과 경찰, 소방 인력과 자원봉사자 등 안전관리 요원 6천300여 명을 배치하고 경호 전문인력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인 900명을 투입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3 12:52:47
'치즈 불닭' 조리 세트에서 살모넬라균 검출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하는 '불닭' 간편 조리 세트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당국이 판매중지 및 회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천 남동구에 있는 식품 제조 가공업체 '베지스타'가 제조해 서울 송파구 소재 유통 업체 '씨피엘비'가 판매한 '곰곰 눈꽃지즈 불닭' 제품이 살모넬라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고 1일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의 소비기한은 8월 30일까지다. 식약처는 인천 남동구가 해당 제품을 빠르게 회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섭취하지 말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또 식품 안전 정보 포털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어업회사법인 해농수산 부산지점이 지난 8월18일 제조한 '꼬마와땅 순살고등어' 300g 제품에서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부산 서구는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 중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1 17:35:01
여자화장실 '툭' 떨어진 휴대폰, 알고보니 OO용?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의 한 주점 여성화장실에서 '몰카'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의 글이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30일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20대 여성 A씨가 작성한 '광안리 몰래카메라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께 친구와 함께 해변 골목에 위치한 주점을 찾았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주점에 있는 동안 화장실을 몇 번 들렀는데, 마지막으로 화장실에 갔을 때 문제의 카메라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기에 앉는 순간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면서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로 카메라 동영상이 켜져 있는 아이폰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곧장 경찰서에 신고를 접수했고, 파출소에서 자기 신체 일부가 찍힌 영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면서 "제가 술에 취해서 이 핸드폰을 못 봤거나 다른 사람 것인 줄 알고 전해 주었다면 영상은 언제든지 퍼질 수 있었다. 그냥 아무 말 못 하고 울기만 하다가 경찰서를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몰래카메라 설치자를 찾기 위해 가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30 16:47:31
해외토픽에서나 보던 일이…부산서 행정실수로 집 철거
행정 실수로 주택 소유자의 허락도 없이 집이 철거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부산 기장군과 주택 소유주 박만조 씨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추석 때 고향 집이 있던 기장군 일광읍 학리 266-8번지를 찾았다가 집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집이 있던 자리에는 아스팔트 포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해당 주택은 1968년에 지어져 박 씨 부모님이 거주하던 곳이었다. 그러다 몇 년 전 부모님이 사망하면서 소유권이 박 씨로 넘어가고 빈집으로 남아있었다. 이후에는 박 씨가 명절이나 부모 기일 때마다 고향 집을 찾아 제사를 지냈다. 박 씨는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 보니 부모님과의 추억이 담긴 집이 통째로 사라져 무척 당황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집주인도 모르는 사이에 집이 철거된 이유는 기장군의 행정 실수 때문이었다. 앞서 기장군은 해당 주택 옆에 도로를 신설하면서 박 씨로부터 주택 터와 대지를 편입하려 했으나 박 씨가 부모님의 흔적이 남아 있는 집이 철거되는 것을 원치 않아 대지만 사들여 도로 신설을 계획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도로 건설이 시작됐는데, 당초 계획과 달리 해당 주택까지 모두 철거돼 버린 것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업무 담당자가 바뀌고 시간이 지나다 보니 전달이 잘못된 것 같다"며 "주택 소유주와 협의해 보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씨는 "집 안에 있던 가재도구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눈물이 날 정도로 안타까운데, 집 안에 있던 물건을 보상받으려면 직접 증명하라고 해 안타깝다"라고 토로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7 15:00:58
벌써 '380만명'탔다...올해 코레일 노선 1위는?
2년째 승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코레일 노선은 '서울-부산' 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출발지역-도착지역 기준 이용객 수가 많은 상위 10위 구간'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서울-부산 노선 주중·주말 이용객 수는 377만7590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서울-대전 노선 290만1370명, 서울-동대구 노선 264만5469명 순으로 이용객이 많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이었던 2020~2021년에는 주중 서울-대전 노선이 151만101명, 164만4207명 타 가장 많이 이용했고, 주말에는 2020년 서울-부산 142만1181명, 2021년 서울-동대구 165만2241명이 탑승해 가장 많이 이용했다. 2020년 주중의 경우 서울-부산(149만4941명), 서울-동대구(143만3010명), 서울-오송(93만8994명), 영등포-수원(73만3654명), 주말의 경우 서울-동대구(134만310명), 서울-대전(133만6772명), 용산-광주송정(70만9556명), 영등포-수원(58만8647명) 노선이 2~5위를 차지했다. 2021년 주중의 경우 서울-동대구(162만9036명), 서울-부산(138만4462명), 서울-오송(104만1189명), 용산-광주송정(77만2256명), 주말의 경우 서울-대전(153만2548명), 서울-부산(139만2610명), 용산-광주송정(81만188명), 서울-오송(71만2674명) 등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서울-부산 노선이 주중·주말 노선 모두 가장 많이 이용한 노선이었다. 주중의 경우 서울-부산(242만1282명), 서울-대전(218만4503명), 서울-동대구(199만8063명), 서울-오송(134만8764명), 용산-광주송정(103만5217명)이었고, 주말은 서울-부산(254만5334명), 서울-대전(220만7394명), 서울-동대구(215만2290명), 용산-광주송정(113만6947명), 서울-오송(102만9694명)
2023-10-19 11:05:09
폭발한 부산 목욕탕, '미허가' 기름 썼다
지난달 23명의 부상자를 낸 부산 동구 목욕탕 화재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경찰이 목욕탕 대표를 입건해 조사한 결과 해당 목욕탕이 허가 받지 않은 기름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목욕탕 업주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부산소방본부와 경찰이 화재 합동 감식을 벌인 결과, 동구 목욕탕 화재 사고는 지하 1층 기름탱크에서 2차례 폭발을 동반하며 발생했다. 1차 폭발은 유류 탱크에서 나온 유증기(기체형태의 기름 방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씨와 만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차 폭발로 파손된 유류 탱크 배관 안으로 점화원이 유입돼 2차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은 목욕탕 업주 A씨가 위험물안전관리법상 허가 받지 않은 다른 유류를 탱크실 안에 보관하고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부산소방 관계자는 "폭발 현장에서 검출된 시료는 업주가 허가받은 경유와 인화점에서 차이가 나는 등 허가받지 않은 저품질의 유류를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업주와 관련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8 20:26:45
"아이 병원비 빌려주세요" 채팅앱 女, 10억 편취
아이 병원비를 빌려달라며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알게 된 피해자들로부터 10억여원을 받아 챙긴 3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이진재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6월~지난해 12월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들에게 아들 병원비가 필요하다고 속여 10억여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채팅 앱에 "아들 병원비로 300만원을 빌려줄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를 본 피해자들이 연락 해오자 A씨는 "아들이 입원해 급히 병원비가 필요하다. 300만원을 빌려주면 3달 내 갚겠다."고 거짓말했다. 하지만 당시 A씨의 아들은 입원하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이후에도 다른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여러 피해자를 속였다. A씨는 아들이 뇌전증을 앓고 있으며 보험비를 주거나 일을 해서 갚겠다고 했다. 이렇게 A씨는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180여회에 걸쳐 10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했다. 재판부는 "A씨는 개인 채무만 수천만원에 이르러 빌린 돈을 변제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며 "피해자들로부터 거액을 편취했으며 범행 경위, 방법 등에 비춰 죄질이 나쁘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보상이 대부분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보상받을 수 있다고 볼 만한 사정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6 09:14:48
추석 하루 전, 귀성길 정체 시작..."6~7시에 더 막힐 듯"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 오후부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 50분, 울산 6시간 35분, 대구 대구 5시간 55분, 광주 5시간 30분, 강릉 3시간, 대전 3시간 5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반포∼서초 2㎞, 신갈분기점 부근∼수원 4㎞, 오산∼남사 부근 6㎞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금천 부근과 순산터널 부근 3㎞, 팔탄분기점∼화성휴게소 부근 4㎞, 서평택분기점∼서해대교 12㎞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호법분기점∼남이천IC 부근 8㎞, 진천∼진천터널 부근 8㎞, 오창∼남이분기점 13㎞ 구간에서 통행량이 증가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는 여주휴게소∼여주분기점 2㎞, 용인∼양지터널 부근 5.9㎞, 마성터널∼용인 2㎞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의 차량이 각각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휴 직전 귀성 수요와 퇴근 시간이 겹치면서 이날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 도로 정체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공사는 예측했다. 귀성길 정체는 밤새 이어져 연휴 첫날인 28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27 17:04:24
'서울-부산 30분' 하이퍼튜브, 로드맵 나왔다
전국을 일일출퇴근권으로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교통기술인 하이퍼튜브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30분 만에 도착하는 '꿈의 이동수단'으로 불린다. 정부는 하이퍼튜브의 2040년 도입을 목표로 2025년부터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하이퍼튜브를 미래 핵심 기술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6월 로드맵을 만들었다. 오는 10월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 3단계에 걸쳐 규모를 확장하며 관련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하이퍼튜브는 공기저항이 없는 아진(0.001~0.01기압) 튜브 내에서 자기력으로 열차를 부상시켜 시속 1200km의 속도를 내는 신(新)교통수단으로, 지난 2013년 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하이퍼루프'와 같은 개념이다. 이미 전세계 곳곳에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020년 하이퍼루프를 17분의 1로 축소한 모형 시험을 통해 시속 1019㎞ 주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이퍼튜브의 관건은 이것의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이다. KTX는 세계 4번째 고속철도 개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도 기술이 장벽으로 작용해 수출에 곤란을 겪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10월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타에서 통과하면 1차로 2025년 전북 새만금 등 테스트베드에 짧은 구간 시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2차 단계에선 12km의 본 시험선로를 건설하는 1조원 규모의 사업을 시행해 관련 기술을 얻겠다는 계획이다. 3단계에 이르면 새로운 부지를 선정해 노선을 새로 건설할 방침이다. 정부는 하이퍼튜브의 도입 시점을 2040년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민간이 아닌 국가 차원에서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국가는 한국과 중국 두 나
2023-09-15 10:59:03
"목욕탕 폭발 사고 없도록..." 소방청, 유사시설 점검 나선다
소방청은 지난 1일 부산에서 발생한 목욕탕 폭발 사고와 같은 유사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목욕탕 중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사용하는 861개소를 대상으로 10월 6일까지 전수 소방검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목욕탕 내 설치된 옥내 탱크 저장소와 지하 탱크 저장소 등 위험물 시설의위치·구조·설비 관련 기술기준 적합 여부, 각종 소화 설비와 경보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등을 들여다본다. 현행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르면 목욕탕 관계인(소유자, 점유자 또는 관리자)은 지정수량 이상의 유류 탱크와 보일러를 설치하기 전에 관할 소방서에 위험물 시설 허가를 받고, 운영 개시 전 완공검사에 합격을 받아야 한다. 목욕탕 관계자는 실제 위험물을 취급하기 전 위험물안전관리자를 선임해 위험물 시설을 안전기준에 따라 유지·관리하는 등 관련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관할 소방본부장과 서장은 위험물 시설 안전기준 관련 위법 사항이 있으면 목욕탕 관계자를 처벌할 수 있다. 권혁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전국의 목욕탕 중 노후화된 유류 탱크와 보일러가 설치돼 위험성이 상존하는 곳을 지도·감독해 화재 예방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6 15:27:18
"꿈의 직장? 이건 아니지"...산업은행 줄퇴사, 왜?
부산 본점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KDB산업은행에서 20~30대 직원들이 퇴사하는 가운데,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68명의 직원이 중도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20대 이하는 68명, 30대는 64명으로 20~30대 비중이 전체의 78%에 달했다. 2020년부터 2022년 상·하반기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던 20~30대 퇴직자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크게 늘어 2022년 하반기에는 20대 19명, 30대 24명으로 불어났고, 올해 상반기에도 20대 17명, 20대 13명이었다. 산업은행의 직원 평균보수는 1억432만원(2022년 기준)으로 이른바 '꿈의 직장'으로 불렸으나 본점 이전 소식에 이탈자가 급증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7월 120대 국정과제에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포함했는데, 산업은행 내부 중도퇴직 인원수가 늘어난 것도 그 이후부터다. 산업은행 노동조합과 직원들도 이전을 반대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은행 노조가 실시한 내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임직원의 98.5%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설문기간을 통해 실시한 산업은행 고객·협업기관의 부산이전 찬반 여부도 83.8%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은행 노조는 또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국가 경제적 파급효과를 한국재무학회를 통해 검토해 달라 요청하기도 했다. 학회는 이전으로 10년간 산업은행의 수익이 6조5337억원 감소하고 신사옥 건설·주거공급 비용·출장비용 등 비용이 4702억원 늘 것으로 추정했다. 국가 경제 측면에서는 15조4781억원이 손실이 발생할 것으
2023-09-04 17:43:20
'신입생 0명' 초등학교, 결국 임시휴교 하기로
올해 부산에서 최초로 신입생 0명을 기록한 신연초등학교가 내년 3월부터 2년간 임시 휴교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임시 휴교 결정이 내려진 첫 사례다. 신입생이 없는 이유는 해당 지역에 대규모 주택재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주민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남구 우암동에 있는 신연초는 내년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2년 동안 휴교에 들어간다. 재개교 시기는 유동적이다. 신연초 재학생은 현재 23명이다. 2024년도 신입생 모집은 없으며, 시교육청은 신연초와 인근 학교의 통학구역을 조정할 계획이다. 재학생들(1∼5학년)은 주소지 등을 고려해 인근 학교로 나눠 전학시킬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우암2구역과 대연3구역에서 대규모 주택재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학생이 일시적으로 빠져나갔다"면서 "대규모 공사로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휴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1 14:04:30
부산 한 고등학교서 학생이 흉기 난동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학우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일이 발생했다. 8일 부산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부산 남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A군이 흉기를 휘둘렀다. A군은 곧바로 학교 측에 제지됐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학교 측은 이날 오후 7시께 부산시 교육청에 유선으로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교육청은 사건 발생 하루가 지났지만, 사건 발생 여부에 관해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날 유선 보고를 받았고 아직 자세한 사건 내용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08 11:48:42
박서준, 난입한 여성에 '강제 포옹'...이게 무슨 일?
배우 박서준이 영화 무대인사를 하던 중 무대에 난입한 여성 관객에 포옹 당했다. 지난 5일 부산의 한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는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도윤 및 엄태화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무대인사에서는 출연진들이 관객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행사)를 진행하며 좌석번호를 호명했다. 그런데 이때 좌석번호가 불리지 않은 한 관객이 갑자기 무대로 걸어 들어가 박서준을 끌어안았고, 보안 요원이 와서 관객을 제지해 사건은 일단락됐다. 박서준은 당황스러워하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박서준은 9일 개봉 예정인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7 16:50:44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할 가능성 ↑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가 서쪽으로 조금 더 조정된 가운데, 이대로라면 부산 쪽으로 상륙해 강도 '중'의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하면서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6일 오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240km 해상을 지나 시속 9km로 북동진 하는 중이다. 중심 위치를 기준으로 카눈은 8일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210km 해상, 9일 오후 3시 가고시마 서북서쪽 140km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이후 10일 낮 정도에 부산 쪽으로 국내에 상륙한 뒤, 같은 날 오후 3시 대구 북쪽 50km 지점까지 올라오겠다. 대구 북쪽에 이를 때까지 강도가 '중'을 유지하면서 이때 영남 대부분은 태풍 폭풍 반경(풍속이 25㎧ 이상인 구역), 전국은 강풍반경(풍속이 15㎧ 이상인 구역)에 들겠다. 각국의 최신 예보를 보면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나 일본 기상청, 중국 중앙기상대 등도 기상청과 비슷하게 카눈이 부산 쪽으로 상륙해 우리나라 동쪽을 관통하는 경로를 유력시한다. 현재 예상 경로는 이전 예상치보다 더 서쪽이다.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서쪽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카눈 예상 경로도 서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6 21: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