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소년, 테트리스 정복했다..."사람으로는 최초"
지금까지 블록쌓기 게임 테트리스를 마지막 판까지 깬 것은 인공지능(AI) 뿐이었지만 미국 13세 소년이 인류 최초로 테트리스를 정복했다.3일(현지시간) AFP 통신,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 소년은 미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윌리스 깁슨이다. 깁슨이 2일 올린 유튜브 영상에는 지난달 21일 그의 방에서 닌텐도 원조 버전 테트리스를 35분 가량 이어간 끝에 게임 화면이 정지하는 장면이 담겼다.이는 테트리스 게임이 레벨 157에 도달해 더 이상 코딩을 하지 못한 채 멈춘 상태인 '킬 스크린'(kill screen)이 된 것이다.깁슨은 게임 내내 미동 없이 테트리스와 한판 승부를 이어갔는데, 막판에는 블록 하나하나가 마치 하늘에서 비가 내리듯 빠르게 내려왔다. 하지만 깁슨은 침착하게 한 줄씩 제거해나갔다.점수 칸에는 게임 중반 '999999'가 표시됐는데, 이는 더 높은 숫자를 표시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숨막히는 게임이 이어지던 가운데 테트리스 화면이 갑자기 멈춰 섰고, 깁슨은 그 순간 자신의 승리를 직감한 듯 "오 마이 갓"이라고 외쳤다.그는 "손가락에 느낌이 없다"고도 말했다.테트리스는 2024년으로 40주년을 맞은 고전 명작 게임으로, 여러 버전으로 변형돼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깁슨이 한 게임은 원조 버전이다.13세 소년 깁슨의 테트리스 승리는 게임 업계에서 인류 최초로 이룬 성취로 평가된다. 이전까지 '스택 래빗'(StackRabbit) 같은 테트리스 AI만이 '킬 스크린'에 도달했었기 때문이다.'클래식 테트리스 월드 캠피언십' 회장인 빈스 클레멘테는 "지금까지 인간이 달성한 적이 없었다"면서 "몇년 전까지만 해도 불가능한 영역으로
2024-01-04 15:05:45
美 NBA 경기장에 이부진 사장 포착...옆엔 누구?
아들의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식에 가는 등 평범한 엄마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던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이번엔 미국에서 아들과 함께 농구 경기를 관람했다.2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사장이 아들 임군과 함께 농구 경기장 관중석에 있는 모습이 갈무리돼 올라왔다.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는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 마이애미 히트 경기가 열렸다.이 사장과 임군 모자는 골대가 있는 구역 맨 앞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이 사장은 마이애미 히트의 뱀 아데바요 선수가 골 넣는 장면을 직접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했다. 한편 이 사장과 아들은 과거 마트에서 찍힌 사진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이 사장은 응석 부리는 아들을 사랑스럽게 쳐다봤다.이후 이 사장이 2020년 아들의 초등학교 졸업식에 참가한 모습, 지난해 2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한 사립중학교를 찾아 아들의 졸업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모습 등이 보도되기도 했다.누리꾼들은 "백화점에서 떼쓰던 애가 이렇게 컸냐", "엄마랑 사이좋아 보인다", "되게 행복해 보인다"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03 16:26:46
테슬라 공장서 로봇이 '퍽'...작업자 중상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공장에서 제조 로봇이 사람을 공격해 유혈사태를 일으킨 사건이 발생했다.28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2021년 미국 텍사스주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엔지니어 한 명이 제조 로봇에 의해 중상을 입었다.이 로봇은 프로그래밍된 동작에 따라 엔지니어를 벽에 꽂고 그의 등과 팔을 금속 집게발로 공격했다.엔지니어는 자상을 입고 피를 흘리며 로봇으로부터 벗어나려 했고, 다른 근로자가 로봇의 비상정지 버튼을 누른 후 가까스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외신에 따르면 로봇으로부터 풀려난 직원은 이동한 자리에 피가 흥건하게 남았을 정도로 크게 다친 상태였다.이 로봇은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진 자동차 부품을 옮기는 용도로 사용돼 왔다. 당초 사람이 유지보수 작업을 하는 동안에는 전원이 꺼져 있어야 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전원이 켜져 사람을 공격하는 사고를 냈다.미 연방 산업안전보건청(OHSA)에 제출된 부상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고를 포함해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21명 중 1명꼴로 부상자가 발생했다. 기가팩토리 전체 임직원(2만여명)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1000명 가까이가 크고 작은 사고로 부상을 경험해본 셈이다.치명적인 중상자로 범위를 좁히면 부상 확률은 26명 중 1명으로,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평균(38명 중 1명)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한 직원은 카트에 발목이 끼어 127일간 일을 못 하게 되기도 했다.테슬라의 전현직 직원들은 회사가 안전 관련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고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8 13:58:56
'반짝' 해서 주웠더니 다이아몬드? 횡재한 남성
미국 아칸소주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Crater of Diamonds State Park)에서 한 남성이 4.87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주워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26일(현지시간) 아칸소주 공원·유산·관광부에 따르면 아칸소 레팬토 주민인 남성 제리 에번스는 지난 봄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을 방문했을 때 자신이 주운 보석이 4.87캐럿의 진짜 다이아몬드라는 사실을 최근 알게 됐다.에번스는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이 공원을 처음 찾았다가 10분 만에 투명한 색깔의 작은 돌 조각을 발견했다.그는 이것을 공원에서 주운 다른 돌들과 함께 주머니에 넣고 집에 돌아갔다.그는 "돌이 너무 투명해서 유리 조각인 줄 알았다"며 "(다이아몬드인 줄은)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이후 그는 이 돌이 단순히 유리가 아니라 보석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고,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미 보석연구소로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몇 주 후 그는 이 돌이 다이아몬드로 판명됐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주립공원을 다시 방문해 이곳에서 발견한 다이아몬드로 공식 등록했다.에번스가 주운 다이아몬드는 2020년 이후 이 공원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크다고 공원 측은 전했다.공원 측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 이곳 방문객들이 발견한 다이아몬드는 매일 평균 1∼2개였으며 연간 총량은 798개, 125캐럿이 넘는다.1972년 주립공원으로 지정된 37에이커(약 15만㎡) 규모의 들판은 화산 분화구의 침식된 표면으로,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으로 인해 다이아몬드 외에도 자수정과 석류석 등 보석들이 발견된다.방문객은 입장료를 내고 공원에 들어온 뒤 이곳에서 주운 보석을 가져갈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7 18:09:01
서울의대에 미국 의사라더니…소개팅 앱서 만나 12억 사기
스마트폰 소개팅 앱에서 만난 여성에게 '서울대 의대를 졸업해 미국에서 의사를 하고 있다'면서 접근해 12억원여를 가로챈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27일 광주지법 형사 12부는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경위, 내용, 범행 후의 태도, 피해자와의 관계에 비춰볼 때 죄책이 매우 무겁다"라며 "피해자의 금전 피해가 심각한 점을 고려하면 피고인에 대한 엄벌이 불가피하다. 피고인은 현재까지 피해복구를 거의 해주지 못했고 앞으로의 변제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지난 2016년 스마트폰 소개팅 앱에서 처음 만난 A씨와 B씨. A씨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소아과 의사를 한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거짓말이었다. A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주식이나, 해외 선물 투자를 하며 생활하고 있었다. 이런 생활이 계속되자 A씨는 금융기관에 갚아야 할 채무가 쌓여가자 그를 믿고 만난 B씨에게 돈을 빌리기로 결심했다.2018년 A씨는 B씨에게 "미국에 있는 집 대출금 이자를 갚아야 한다"며 "돈을 빌려주면 미국과 잠실에 있는 집을 팔아 갚겠다"라는 말로 300만원을 빌려 갔다.그 뒤로는 병원을 개원하려는 척하며 인테리어 비용, 의료기기 임대료, 병원 직원 인건비 등의 명목으로 수백만 원 씩 손을 벌렸다. 그러다 병원 개원 관련 채무로 압류를 해제해야 한다거나 소송 비용 등을 명목으로 2~3일에 한 번씩 돈을 빌리기도 했다. 한 번에 빌리는 액수가 1000만원을 넘기도 했다.A씨를 신뢰한 B씨는 적게는 3만원에서 많게는 3000만원까지 송금해줬다. B씨를 상대로 한 A씨의 사기 범행은 4
2023-12-27 15:59:09
"건강 염려증 심하면 일찍 죽을 확률 ↑"
건강 염려증(HC)이 심한 사람은 일찍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건강 염려증은 사소한 신체 감각이나 변화 등에 근거해 신체적 질병이 생겼다고 믿고 집착하는 심리적 장애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정신의학 연구센터 임상 신경과학부의 데이비드 마타익스-콜스 교수 연구팀이 스웨덴 인구 건강 조사 데이터베이스(1997~2020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연구팀은 이 데이터베이스 가운데 건강 염려증으로 진단받은 4천129명(진단 시 평균 연령 34.5세, 여성 56.7%)과 이들과 성별, 연령을 매치시킨 건강 염려증이 없는 10배수의 대조군 4만1천290명의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전체적으로 건강 염려증 그룹은 여러 질환으로 일찍 죽을 가능성이 대조군에 비해 84%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심장, 혈액, 폐 질환 그리고 자살로 사망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결혼 여부, 교육 수준, 생활 수준 등 다른 변수를 고려해도 건강 염려증 그룹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대조군에 비해 69% 높았다.건강 염려증 그룹은 대조군보다 자연사 발생률이 60%, 자연사가 아닌 외인사(外因死) 발생률은 2.43배나 높았다. 외인사의 대부분은 자살(대조군의 4.14배)로 나타났다.건강 염려증 환자가 이처럼 사망률이 높은 것은 만성 스트레스로 알코올과 약물에 의존할 가능성이 큰 데다 심각한 질병이 있는 것으로 진단될까 봐 무서워 의사를 찾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건강 염려증은 인지행동 요법과 항우울제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 정신의학'(JAMA Psychiatry) 최
2023-12-27 14:35:31
크리스마스에 비행기 타고 사라진 손자...가족들 '철렁'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연휴에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동반자 없이 비행기를 탄 6세 어린이가 목적지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는 사고가 벌어졌다.25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피릿 에어라인은 이날 동반자 없이 필라델피아에서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까지 갈 예정이었던 어린이가 엉뚱한 올란도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포트 마이어스와 올란도는 257km나 떨어진 지역이다.항공사 측은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해당 어린이는 직원의 보호 아래에 있었고, 착오를 발견하자마자 가족과 즉각 연락을 취했다"고 덧붙였다.이 어린이는 6살 소년으로 할머니 마리아 라모스의 집에 가기 위해 동반자 없이 비행기에 올랐다고 CBS는 전했다.소년의 어머니가 필요한 서류와 함께 아이를 비행기 승무원에게 인계했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다른 항공편에 오르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가족들은 분노했다.라모스는 "그들이 '아이가 비행기에 오르지 않았고, 비행기를 놓쳤다'고 했다"며 "나한테 체크인 표가 있는데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나는 비행기 안으로 달려가 승무원에게 내 손자가 어디 있느냐, 당신에게 인계된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며 "승무원은 아이를 데리고 탄 적이 없다고만 말했다"고 덧붙였다.라모스는 나중에 항공사로부터 연락을 받고 손자가 올란도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고 싶다. 아이의 엄마가 서류와 함께 승무원에게 아이를 인계한 뒤에, 승무원이 아이를 혼자 가게 둔 것이냐. 왜 아이가 혼자 잘못된 여객기에 올
2023-12-26 09:35:27
90세에 석사학위를? 美 만학도 할머니 ‘화제’
미국에서 90세 여성이 석사 학위를 취득해 주목받고 있다.18일(현지시간) UPI통신은 미국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90세 미니 페인 씨가 노스텍사스대학교에서 최고령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그는 학제간 연구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노스텍사스대를 무사히 졸업했다.페인 씨의 지도교수인 빌리 로슬러 교수는 "미니는 진정한 '평생 학습자'다. 90세에 학위를 취득한 그의 끈기는 인상적이다"라며 "과정을 조금 더 빨리 끝낼 수도 있었지만 그는 자신의 학습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끝까지 이수했다"고 말했다.페인 씨는 자신의 공부가 여기서 끝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어떤 식으로든 배움을 계속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2019년에는 호주 멜버른에서 90세 할머니가 석사 학위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당시 90세였던 로나 프렌더가스트 씨는 노화학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나이가 너무 많아 못한다'고 할 만큼 늙은 사람은 없다"면서 "공부는 하면 할수록 더 많은 꿈을 꾸게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9 19:54:39
"이게 웬 횡재" 5천원짜리 유리 화병, 1억4천에 팔렸다
미국 중고품 매장에서 5천원 조금 넘게 주고 구입한 유리 화병이 이탈리아 거장의 작품으로 밝혀졌다. 이 화병은 경매에서 10만7천달러(약 1억3천890만원)에 팔렸다.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주 라이트 경매소에 출품된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인 카를로 스카르파(1906~1978년)가 디자인한 유리 화병이 10만7천달러에 낙찰됐다.낙찰자는 유럽의 민간 수집자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화병은 제시카 빈센트(43)라는 여성이 지난 6월 미국 버지니아주 하노버 카운티에 있는 중고품 매장에서 3.99달러(약 5천180원)에 구입한 것이었다.그는 평소 자주 가던 중고품 매장을 둘러보던 중 눈에 띄는 유리 화병을 발견했고, 화병 바닥에 이탈리아 유리공예의 본고장인 무라노섬을 의미하는 "M"자를 봤다. 그는 1천~2천달러(약 130만~260만원)의 가치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유리 화병에 가격표는 없었는데, 제시카는 8.99달러(약 1만2천원)보다 저렴하면 사려고 했다가 3.99달러밖에 되지 않아 바로 구입했다고 회상했다.그는 이 화병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 페이스북 그룹에 가입했고, 몇몇 회원은 이 화병이 카를로 스카르파의 작품처럼 생겼다며 라이트 경매소에 그를 연결해 줬다. 이 경매소의 리처드 라이트 소장은 제시카가 보낸 유리 화병 사진을 보자마자 "아주 좋은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전문가들은 결국 이 작품을 스카르파가 1940년대에 디자인한 "페넬라테" 시리즈 중 하나로 판정했다.라이트 소장은 제시카가 보내온 유리 화병의 보전상태가 정말 완벽했다면서 만약 조금이라도 흠집이 있었다면 낙찰가가 1만달러(약 1천300만원)에도 못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2-18 16:47:50
'영끌족' 숨통 트이나...美 금리인하 조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3연속 동결하고, 내년 0.25%포인트(p)씩 3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의 빚 부담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현재 은행에서 3억원을 빌린 차주라면, 내년 기준금리 인하분만큼만 금리가 하락해도 월이자가 20만원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먼저 반영해 은행채 금리가 연이어 하락하며, 이를 준거금리로 삼는 시중은행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최저금리가 연 3%대로 떨어진 상품까지 등장했다.연준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5.25~5.50% 수준으로 동결하고, 내년 3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내년 기준금리 인하 폭으로 0.75%p를 제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긴축국면에서 기준금리가 정점 또는 그 근처에 도달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사실상 금리 인상 종료를 시사했다. FOMC 참석자 19명 중 17명도 2024년 말에는 정책금리가 현재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벌써 반영하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떨어지자, 한국 금융시장에도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내려가는 중이다. 고정형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는 한 달 전인 11월14일 4.463%에서 이달 13일 4.046%로 하락했다.이에 따라 한 달 전까지 4%대였던 주담대 고정금리 하단도 최근 연 3%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달 13일 연 4.03~6.436% 수준이었던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이달 11일 연 3.66~5.962%로 낮아졌다.그동안 고금리에 시달렸
2023-12-14 17:57:16
뉴욕타임스, 尹 대통령 가리켜 '아메리칸 아이돌'...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의 가장 스타일리시한 인물 71명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걸그룹 뉴진스 이름을 올렸다. NYT는 윤석열 대통령을 '아메리칸 아이돌'에 빗대어 설명했다. NYT는 6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을 '2023년 스타일리시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하고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국빈 방미 당시 백악관에서 '아메리판 파이'를 열창하는 모습이 담겼다. NYT는 선정 이유에 대해 "그의 흠 잡을 데 없는 아메리칸 파이 백악관 공연은 '아메리칸 아이돌'에 필적했다"라고 소개했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미국에서 장기간 인기를 끌어온 ABC 방송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이름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26일 방미 기간, 백악관 국빈만찬에서 미 포크록 가수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수준급으로 불러 화제가 된 바 있다. NYT는 올해의 스타일리시 인물 중 또 다른 한국 인물로 걸그룹 뉴진스를 선정했다. NYT는 선정 배경에서 "토끼 귀 모자를 쓴 뉴진스 멤버들은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알앤비(R&B)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로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며 "또한 여성 K팝 가수 중 최초로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서 공연하는 등 다양한 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라고 말했다. 롤라팔루자는 매년 여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다. 뉴진스는 지난 8월 롤라팔루자 무대에 오르며 미국 내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음악 전문매체 롤링스톤스는 롤라팔루자 공연에 대해 "뉴진스가 시카고 롤라팔루자를 통해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며 "10대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킨 5인조 걸그룹 뉴진스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준비가 충분히 돼 있었다"고 평했다. NYT는 올해 리스트
2023-12-07 09:50:24
포브스 선정 '여성 100인', 이부진 사장은 몇 위?
미국 경제지 포브스 선정 '2023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안에 한국인 여성 기업인 2명의 이름이 올랐다. 호텔신라의 이부진(52) 사장은 82위, 네이버 최수연(42) 사장이 96위를 각각 차지했다. 5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재력 △언론 활동 △영향력 △활동 영역 등 4가지 주요 지표를 통해 이들 여성 100인의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기업 경영인은 매출과 시가총액, 직원 수 등도 고려했다. 이부진 사장의 재산은 5일 포브스 기준 38억달러(약 4조9871원)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이 사장과 관련해 "한국 최고의 숙박 및 콘퍼런스 센터 중 하나인 호텔신라의 사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이며, 호텔신라는 롯데에 이어 한국 내 최대 면세점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최 사장에 대해서는 "그가 CEO로 임명됐을 당시 40세에 불과했다"면서 "네이버 이사회는 그의 대표이사 선임을 발표하며 문제해결 능력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순위 집계에서 최상위권은 △1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2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4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여성 기업인들 중에서도 수전 보이치키 유튜브 CEO가 9년 만에 물러났고, 독일 티센크루프의 마르티나 메르츠 CEO가 사임하면서 두 회사의 사령탑이 남성으로 교체된 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포브스 인터뷰에서 "여성이 그 자리에 있었다고 해서 항상 여성이 그 뒤를 따를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우리는 여성들이 지도자 자리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위치에 놓이도록 해야 할 일이 있
2023-12-06 15:10:12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미국 타임지 ‘올해의 사진’ 선정
에버랜드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탄생 장면이 미국 타임(TIME)지가 선정한 '2023년 100대 사진'에 포함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공식 홈페이지에 '타임이 선정한 2023년 사진 Top 100'을 공개했다. 이 중 국내 사진으로는 유일하게 지난 7월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의 모습이 55번째로 실렸다. 해당 사진은 엄마 판다 아이바오가 쌍둥이를 출산한 직후 촬영된 사진이다. 타임지는 '7월 7일 대한민국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태어난 암컷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와 엄마 아이바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에버랜드 관계자는 "전 세계인에게 생명의 신비감과 함께 희망과 감동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7월 7일 태어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생후 5개월이 가까워지면서 몸무게가 8kg를 넘겼다. 에버랜드는 내년 초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쌍둥이를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30 10:25:31
美 품절대란 '한국 김밥', 이마트24 들어온다
이마트24는 미국 마트에서 최근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화제가 된 '유부우엉 김밥'을 국내 매장에 들여와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유부우엉 김밥은 영하 50도 냉동고에서 급속 냉동한 제품으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다. 김밥이 터지지 않도록 김을 굽는 온도를 조절하고 내용물의 당근도 80%만 익혀 만들었다. 지난해 미국 대형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했는데, 유튜브 등에서 외국인들이 맛있게 먹는 영상이 확산하면서 화제가 됐다. 고기가 들어있지 않고 유부와 당근, 우엉, 단무지, 시금치 등 야채로만 구성돼 채식자를 위한 상품으로도 유명해졌다. 이마트는 최근 고물가로 냉동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유부우엉 김밥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30 10:05:22
안영미 "그래 이 맛이야" 아들 발 재롱에 '미소'
코미디언 안영미가 아들과의 즐거운 일상을 SNS로 공개했다. 안영미는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행복해, 너만 있다면, 아차차 깍쟁이 왕자님도"라며 "발마사지, 그래 이 맛이야"라는 글과 함께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안영미의 아들이 발로 안영미 얼굴을 만지는 모습이 나왔다. 특히 안영미는 아들의 발 동작에 환한 미소를 짓는 등 행복함을 드러냈다. 한편 안영미는 지난 2020년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장거리 결혼 생활을 이어왔고, 안영미는 미국에서 출산을 준비한 끝에 올해 7월 아들을 낳아 엄마가 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8 17:4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