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범죄 피의자 '머그샷' 공개법, 국회 법사위 소위 통과
신상정보 공개대상 범죄 범위를 확대하고 피의자 머그샷(mug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을 목적으로 체포 시점에 수사기관에 의해 촬영된 사진)을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12일 법안소위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법률 제정안을 의결했다. 당정이 특례법으로 제정 추진한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 법안을 포함해, 여야 의원들이 대표발의한 관련 법안들을 하나의 제정안으로 병합한 법안이다. 법안 명칭은 추후 확정해 법사위 전체회의로 넘길 계획이다. 그동안 경찰이 공개한 피의자 사진이 실제 모습과 다르다는 지적이 불거지면서 중대범죄의 경우 과거가 아닌 현재 인상착의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신상정보 공개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최근 '묻지마 흉악범죄'가 연달아 발생하자 당정은 중대범죄자 신상정보 공개제도를 확대·강화하는 특례법 제정 추진을 예고했고, 여야 의원들도 앞다퉈 관련 법안들을 발의해왔다. 제정안은 중대범죄자에 대해 신상공개 결정일로부터 30일 이내·수사 기관이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는 내용이 골자다. 필요한 경우 강제 촬영도 가능하도록 했다. 신상공개 대상 범죄 범위도 확대했다. 기존의 특정강력범죄·성폭력범죄에 내란·외환, 범죄단체조직, 폭발물, 현주건조물방화, 상해와 폭행의 죄 일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마약 관련 범죄 등을 추가했다. 당정이 마련한 안에 담겼던 '검찰총장이나 경찰청장이 지정하는 범죄'는 야당 반대를 수용해 내용에서 빠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2 16:54:12
오픈카 탄 아이가 도로 위에? 경찰 대처는...
경찰이 유아용 전동차를 탄 채 위험하게 도로에 나와 있던 꼬마를 집까지 데려다주는 영상이 공개돼 감동을 전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경남 김해시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점검 중이던 경찰관들에게 유아용 전동차를 탄 꼬마 운전자가 다가왔다. 아이는 부모가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유아용 전동차를 타고 골목에서 나와, 우연히 발견한 경찰관들을 향해 다가갔던 것이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라 위험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아이에게 "여기서 타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고 "집이 어디냐"고 물었다. 아이는 손가락을 들어 집 방향을 가리켰고, 경찰관의 설득에 고개를 끄덕이고 집으로 향했다. 집 앞까지 경찰관의 에스코트를 받은 아이는 사고 없이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차에서는 아이가 낮아서 잘 안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 한다. 경찰관들이 봐서 다행이다", "꼬마가 경찰 아저씨를 잘 만났네" 등의 반응을 남겼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1 09:27:20
모든 경찰에 보급한다는 '저위험 권총'…위력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모든 현장 경찰에 저위험 권총을 보급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내년 중 지구대와 파출소에 근무하는 지역경찰에게 '저위험 권총'을 단계적으로 지급한다. 내년 5700여정 지급을 시작으로 향후 39구경 권총과 저위험 권총을 포함 지역경찰이 1인 1정의 권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2인1조로 근무하는 지역경찰이 1명은 권총, 1명은 저위험 권총을 지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위험 권총의 위력은 35줄(J) 정도로 38구경(360~380J)에 10분의 1 수준의 살상 능력을 갖췄다. 발사 시 허벅지를 기준으로 뼈까지 도달하지 않도록 최대 6㎝ 정도에 박히도록 개발됐다. 저위험탄이라고 하더라도 주요 장기에 적중할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사거리는 테이저건보다 3배 길며, 권총 탄두는 플라스틱 재질이다. 기존 권총 대비 25% 정도 가볍고, 격발 시 반동도 30% 수준이어서 사용과 휴대가 용이하다. 또한 저위험탄 외에 공포탄과 9㎜ 보통탄(실탄)도 사용할 수 있게 고안됐다. 총기 손잡이 부분에 삽입해 사격한 시간과 장소, 발사각과 수량, 탄의 종류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스마트 모듈'도 탑재돼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9 17:48:02
김건희 여사 "자살, 9할은 사회적 타살"...경찰 격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28일 자살시도자 구조에 나선 경찰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에서 자살 관련 구조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경찰관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간담회에는 용강지구대 외에도 홍익지구대, 서강지구대, 한강경찰대에서 근무하는 경찰들도 참석해 자살시도자 구조 경험과 소감 등을 나눴다. 김 여사는 "자살의 9할은 사회적 타살의 측면도 있다"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의 고민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의 자살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청년들이 하는 가장 외로운 선택이 자살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자살 시도를 실시간으로 중계한 투신자를 구조한 일과 가족 동반자살 시도 구조, 구조 중 부상 경험 등을 공유했다. 김 여사는 "자살을 시도하는 분들의 생명을 구하고, 한 분 한 분이 사회에서 역할을 하도록 돕고 있다"며 "여러분의 헌신으로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한강다리 폐쇄회로(CC)TV 확대, 구조 후 응급 병상 확보, 전문상담 병행 등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 여사는 간담회에 앞서 용강지구대에 마련된 상담실인 '희망의 숲'에서 과거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두 시민을 만나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을 들으며 위로와 격려를 건넸다. 또 구조된 자살시도자가 '희망의 숲' 한쪽에 작성한 감사와 다짐의 메시지를 살피고 "잠시나마 이곳에서 숲속 같은 안정감을 느끼며 다시 삶의 희망을 찾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9 16:32:41
인천 카페 음란행위 男 모친, "애 젊잖아, 한 번 봐줘"
인천의 한 카페에 혼자 있던 여성 업주를 보며 음란행위를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한 가운데, 이 남성의 모친이 업주에게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업주 A씨는 지난 25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음란행위 손님을 경찰에 넘긴 후기를 전했다. A씨는 "22일 퇴근 후 가해자 엄마로부터 전화가 왔다. 짧게나마 한 첫 통화에서 어떠한 사과도 없었으며, 만나서 이야기할 것을 원했다"면서 "두 번째 통화에서 '죄송한데 우리 애 한 번만 용서해달라'는 게 첫 마디였다"고 하소연했다. 가해 남성의 어머니는 "우리 애 젊은 애잖아. 젊은 애"라며 선처를 부탁했다고 한다. A씨는 "남성은 저보다 7살이나 많은 40대였고, 직장 다니는 일반인이었다"며 "젊으면 다 용서해야 하냐. 젊으면 그래도 되냐. 범죄는 저지르면 안 되지 않냐"고 분노했다. 이어 "가해자 목소리는 하나도 듣지 못했다. (어머니에게) 선처하기 싫고 자수하라고 말씀드렸지만, 자수하기보다는 제 선처를 먼저 바라셨다"며 "전화하지 말라고 했는데 전화를 또 했고, 동생이 대신 전화 받는 동안 저는 경찰에 신고하고 가해자 어머니 번호를 알려드렸다. 그리고 밤에 가해자가 자수하러 왔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관님을 통해 제게 사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봤지만, 전 사과받고 싶지도 않고 선처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다. 직접 대면하고 사과받을 용기도 없고, 설령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도 그 사과가 진정성 있게 느껴지지 않을뿐더러 재발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동네 주민이라는데 마주치고 싶지도 않다.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에 부모님 또한 심적으로 많이
2023-08-28 14:59:54
사형 집행 부활? 신림동 성폭행 사건에 듫끌는 여론
최근 한 달 사이 일상공간에서 흉악범죄가 잇따르자 사형 집행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부쩍 힘이 실리고 있다. 경찰은 이달 3일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직후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면서 불안감을 잠재우려 했지만, 다시 끔찍한 범죄가 재발하면서 치안 불안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범죄 예방뿐 아니라 범죄자에 대한 사형 집행으로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분노의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도 중범죄자에게 사형이 선고되고는 있지만 1997년 12월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된다. 두차례의 흉기난동과, 이달 17일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피해자가 이틀 뒤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형제 부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19일 피해자 사망 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포털 뉴스 댓글 창 등에는 사형제 부활을 요구하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네티즌들은 "사형제도 부활시켜야 합니다. 이런 X들 죽이라고 사형이라는 형벌이 있는 겁니다. 피해자와 유족의 원통함은 사형으로만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습니다.", "왜 사형 안 합니까? 국민은 이제 더 이상 못 참습니다"라며 사형을 선고하지만 말고 실제 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근처에서 흉기난동이 벌어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이모(37)씨 "사형제에 회의적이었는데 최근 흉악범죄가 계속 벌어지는 걸 보니 마음이 바뀌었다"며 "법은 범죄를 예방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잘 작동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신림동에서 조선(33)의 무차별 흉기 난동으로 숨진 피해자의 유족도 국회 국민동의 청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사형 선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자신을 피해자의 사촌 형이
2023-08-21 09:15:27
대전 관저동 신협에 강도...경찰 추적 중
대전광역시의 한 신협에 헬멧을 쓴 남성이 들어와 강도행각을 벌여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헬멧을 쓴 남성이 소화기 분말을 뿌리고 은행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 당시 은행에는 직원 2명이 있었는데 1명이 화장실에 간 사이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8 13:12:35
"이젠 신고도 인터넷으로!" '112 국민포털' 생긴다
경찰이 기존 전화 또는 앱으로 가능했던 112 신고 수단에 인터넷을 추가하고, 신고 안내부터 출동 정보까지 전부 파악할 수 있는 '112 대국민 포털'을 만들 계획이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112신고 포털 구축 및 112긴급신고 앱 개선' 용역을 공고했다. 사업 금액은 9억8천500여만원이다. 경찰청은 "112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긴급 신고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서비스가 없어 112 신고, 112 홍보, 신고 및 출동 상황 등 정보 제공을 위한 대국민 포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앞으로 포털을 통해 112 신고뿐만 아니라 올바른 신고 방법, 관련 법령, 신고에 대한 처리 결과 등을 안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령 기존에는 112 신고 후 처리 결과를 알려면 112로 전화하거나 경찰서로 직접 찾아가 사건처리표를 받아야 했지만 이를 포털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잇다. 또 범죄 신고가 아닌 상담 신고로 경찰력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112 포털에서 112 신고 절차를 안내하고 비범죄 신고는 110(국민권익위원회), 182(경찰 민원)로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이번 용역으로 기존의 '112긴급신고' 앱도 최신 운영체제에 맞게 고도화하고 '보이는 112' 서비스 절차도 단순화하기로 했다. 보이는 112는 신고자의 휴대전화 카메라를 통해 위치와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신고 시스템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8 10:11:41
스쿨존 해제 모르고 속도위반 6500건 단속한 경찰
경찰이 어린이보호구역이 해제된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면서 속도위반 과태료 6천5백여 건을 잘못 부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5월 12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앞 도로에서 속도위반 행위 6천5백여 건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시속 30㎞ 제한을 위반한 차량 운전자들에게 4억5천만 원이 넘는 과태료가 부과됐다. 그러나 이 도로는 지난해 인천시가 스쿨존 해제를 결정해, 올해 5월 12일부터는 스쿨존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청과 소통이 미흡해 스쿨존 해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과태료 환급 처리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6 09:04:51
경찰, 사상 최초 '특별치안활동' 선포...특공대 투입
얼마 전 벌어진 서울 신림역 사건에 이어 3일 분당 서현역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흉기난동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자 경찰이 사상 처음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4일 오후 긴급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다"며 "흉기소지 의심자와 이상 행동자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선별적으로 검문검색 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치안활동이란 통상적인 일상치안활동으로는 치안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경찰청장 재량으로 경찰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도록 하는 조치다. 이번이 특별치안활동이 발령된 첫 사례다. 경찰은 이번 조치에 따라 검문검색 인력을 늘려 흉기난동 등 흉악범죄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검문검색은 기본권 침해 논란을 피하기 위해 현장 경찰관이 매뉴얼에 맞게 최소한 필요한 범위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청장은 실제 흉기난동 범죄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범인에 대해 총기나 테이저건 등 경찰 물리력을 적극 활용하라고 일선에 지시했다. 범행 제압을 위해 총기 등을 사용한 경찰관에는 면책규정도 적용할 방침이다. 또 인파가 밀집한 광장이나 지하철역, 백화점 등을 중점으로 전국 247개 장소를 선정, 경찰관 1만2천여 명을 배치해 순찰할 계획이다. 전국 13개 시·도경찰청에 완전무장한 경찰특공대 전술요원(SWAT) 99명도 배치,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하면 신속히 현장에 출동할 방침이다. 경찰은 잇단 흉기난동 이후 이를 모방한 범죄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예고하는 협박성 글을 쓴 작성자도 추적해 엄벌키로 했다. 윤 청장은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사이버상
2023-08-04 16:46:13
“잠실·오리·서현역 칼부림 예고”...경찰 수사 나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3일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예고성 글이 인터넷에 잇따라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첫 번째 글은 "8월 4일 금요일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 사이에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하겠다.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경찰도 죽이겠다. 나를 죽이기 전까지 최대한 많이 죽이겠다"는 내용이다. 수인분당선 오리역을 범행 장소로 삼은 이유로 "전 여자친구가 그 근처에 살기 때문이다. 너가 아는 사람이 죽었으면 좋겠어"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분당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퍼졌고 경찰에도 신고가 접수됐다. 두 번째 글은 같은 날 오후 7시 9분께 게시됐다. 게시자는 흉기 사진을 첨부한 뒤 "서현역 금요일 한남들 20명 찌르러 간다"고 적었다. 경기남부경찰청 112 종합상황실에는 어제 오후 6시 42분 첫 신고가 접수된 뒤 관련 신고가 다수 들어왔다. 경찰은 오리역과 서현역 일대에 순찰차와 형사기동대 차량 등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해당 글들의 최초 게시자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04 09:20:40
휴대전화 '잠깐' 빌려 유심칩 뺐다 "700만원 결제"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지인 휴대전화에 들어있는 유심칩(가입자 정보가 담긴 칩)을 몰래 빼낸 후, 지인 명의로 소액 결제를 한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52회에 걸쳐 술집 등에서 알게 된 각기 다른 지인 6명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잠시 빌려 유심칩을 몰래 빼내 게임 아이템, 상품권을 구입해 현금화하는 등 약 7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결제하지도 않은 내용이 청구서에 찍힌 것을 수상히 여긴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미 사기 전과가 있던 A씨는 경찰에 "생활비가 필요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최근 마산합포구 일대에서 식당 업주를 상대로 한 비슷한 유형의 휴대전화 유심칩 절도 사건도 A씨가 벌인 짓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31 13:21:43
경찰, 어린이 통학로 음주운전 집중 단속
경찰청은 오늘(31일)부터 개학 전까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어린이보호구역 및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과 5월 대전과 경기 수원에서 잇따라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9% 줄었지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건수는 같은 기간 7건에서 9건으로 늘었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선 지난해엔 1건도 없었지만 올해는 2건 발생했다. 경찰은 우선 스쿨존 내 교통사고 취약지역 위주로 노란색 횡단보도와 스쿨존 기·종점 표시 등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할 방침이다. 또 학교 앞 도로에 보행로가 없거나 좁은 경우 보행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방학 기간 학원 등에서 운행하는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할 예정이다. 동승보호자를 태우지 않고 운행하는 통학버스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또 학원가나 인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통학로,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 등 교통사고 위험이 큰 구역에서는 운전법규 위반행위와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31 09:30:31
'쾅쾅' 앞 차 들이받은 승용차, 알고보니 상습범..."벤츠 압수"
서울 서초경찰서는 상습적인 음주운전을 일삼은 이모(42)씨를 입건하고 차량을 압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달 13일 오후 9시40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서울 서초구의 한 노상 주차장에서 이면도로로 나오면서 주차된 싼타페 승용차와 정차 중인 마이티 화물차를 연속으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08%)의 3배를 웃도는 0.291%로 측정됐다. 피해 차량 안에 있던 운전자들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음주 운전으로 의심되는 교통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당일 오후 6시30분부터 소주 한 병 이상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2010년 4월에도 음주 사고를 냈고 2012년과 201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8월에는 음주운전 측정을 거부해 입건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이씨 승용차에 대한 압수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됐고 재청구 끝에 발부받아 이날 오전 영장을 집행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수사에 필요하고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며 압수 영장을 발부했다. 대검찰청은 '검·경 합동 음주운전 근절 대책'으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망사고를 내거나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면 차를 압수·몰수하는 조치를 이달 초부터 시행 중이다. 경찰은 피해자 측이 견적서와 진단서를 접수하면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8 15:12:26
대낮에 나체로 돌아다닌 女, 알고보니...
친언니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여성이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씨(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시흥시 대야동 소재 거주지 다세대주택으로 찾아온 친언니 B씨(60대)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9시25분께 "한 여성이 옷을 벗고 돌아 다닌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쫓아 집까지 들어갔다. 이후 A씨 자택에서 숨져있는 B씨를 발견하고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골절 및 다량의 멍자국이 발견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구두소견과 자택 내 둔기를 사용한 정황이 없어 경찰은 A씨가 언니를 주먹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는 동생 A씨의 자택과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었는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동생이 혼자 사는 집에 약과 음식을 챙겨주고자 자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적발한 시간과 B씨가 A씨의 거주지로 들어갔던 시간에 따라 B씨의 사망시점을 지난 14일 오후 6시에서 15일 오전 9시 사이로 추측하고 있다. A씨는 제대로된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어 구체적인 범행경위 등이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전날(1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7 21:5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