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2, '보청 기능' 추가된다..."15억명 혜택 볼 것"
애플이 '에어팟 프로2'를 통해 처방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보청기 소프트웨어를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난청을 겪는 이들이 수십만원이 넘는 보청기보다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보청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2일(현지시간) FDA는 애플 에어팟 프로2 이어폰에서 처방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보청기 소프트웨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FDA는 처방전이 필요 없는 보청기를 2022년 승인한 적이 있지만, 소프트웨어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은 경증에서 중증도(중간 정도)까지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제작됐다. 에어팟 프로2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보청기로 전환할 수 있고, 이용자의 청력에 맞게 소리를 키울 수 있다.FDA는 "이 소프트웨어가 이용자 청력에 맞게 설치되면 에어팟 프로2가 18세 이상의 경증에서 중등도의 청력 손상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를 증폭하기 위한 비처방식 보청기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에어팟 프로2 이용자가 애플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 iOS 18을 탑재한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로 청력 테스트를 진행하면, 에어팟에서 즉시 제대로 들리도록 알맞은 수준으로 소리를 증폭시켜 개인 맞춤형 보청 기능을 제공한다.애플은 보건 당국의 시판 허가를 받아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을 올가을 미국, 독일, 일본 등 1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선보일 계획이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약 15억명이 난청을 겪고 있다. 보청기 기능을 탑재한 에어팟 프로2가 수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애플은 기대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
2024-09-13 13:34:55
헬리코박터균 감염 의한 위궤양, 치매 발병 위험 높여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원인인 위궤양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서울성모병원 강동우 교수와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임현국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국내 55∼79세 중장년 4만7628명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여부에 따른 치매 발병 위험도를 평가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소화성궤양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균으로 위와 십이지장 점막에 서식한다.헬리코박터 감염으로 인한 소화성궤양은 신경세포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고, 장내미생물 균총(마이크로바이옴)에 변화를 일으켜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이 소화성궤양 환자를 5년 및 10년 주기로 추적 관찰한 결과, 건강한 대조군과 비교해 전반적인 치매 발병 위험도가 약 3배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허혈성 심장질환, 고지혈증과 같은 치매 위험인자의 영향을 배제해 도출한 결과다.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조기에 시작할수록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연구팀이 위궤양 환자를 진단 후 6개월 이내에 제균 치료를 시작한 조기 치료군과 1년 이후에 시작한 지연 치료군으로 나눠 5년·10년 추적 관찰한 결과, 치료가 지연된 환자군은 치매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임 교수는 "소화기 질환과 신경퇴행성질환의 복잡한 상호 작용을 고려할 때 감염성 위장 질환이 치매 발병에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연관성을 규명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연
2024-09-13 13:02:51
9월 13일 금시세(금값)는?
9월 13일 현재 시각 국내 금시세, 국제 금시세는 상승세다.금시세닷컴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18분 기준 순금 한 돈(3.75g)은 팔 때 411,0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보다 1,000원 올랐고, 살 때 462,0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 대비 7,000원 상승했다.18K는 팔 때 303,000원으로 직전 거래일 가격 대비 1,000원 올랐고, 살 때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14K는 팔 때 235,0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과 동일하고, 살 때 제품시세를 적용한다.한국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13일 같은 시각 순금 한 돈은 팔 때 408,000으로 직전 거래일 가격보다 1,000원 올랐고, 살 때는 467,000원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7,000원 상승했다. 18K는 팔 때 299,900원, 14K는 팔 때 232,5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 대비 각각 700원, 500원 상승했다.국제 금시세는 현재 시각 기준 트로이온스당 2,594.00달러로 0.52% 상승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13 12:21:08
부동산 공시가 '억지 인상' 막는다..."전년 가격 반영할 것"
부동산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인상하는 것이 목표인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이 사실상 폐지된다. 정부는 공시가격의 실거래가 역전 현상과 과소·과대 책정을 방지하기 위해 시장변동률 등을 반영한 새로운 산정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12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3월 민생토론회의 후속 조치로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체계 합리화 방안'을 마련했다. 2035년까지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2020년 수립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가 결정되면서,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한 새 방안을 발표한 것이다. '현실화 계획'은 2021년 부동산 가격공시부터 적용됐지만, 공시가격이 거래가격을 넘어서는 역전 현상과 국민 경제적 부담 증가 등 부작용이 제기돼왔다.새로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내년 주택 공시가격은 현재보다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기존 산정 방식은 시세반영률에 현실화계획에 따른 제고분(약 3%)를 추가하는 방식이었지만, 변경된 방안은 '전년도 공시가격×(1+시장 변동률)'로 제고분이 삭제된다. 따라서 공시가격이 실거래가격을 넘어서는 현상이 최소화될 전망이다.다만 공시가격이 과다·과소 평가된 부동산은 '균형성 제고분'을 추가 반영하는 등 균형을 맞추는 과정도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합리화방안을 통해, 집값 변동과 상관없는 무리한 보유세 인상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균형성을 개선해 공시가격에 대한 예측 가능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토부는 '부동산 공시법' 개정안을 9월 중 발의하고 본회의 통과를
2024-09-13 12:07:03
새출발기금 원금감면율 우대 무조건 아냐…정확한 정보 확인 필요
새출발기금 원금감면율 우대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들이 확산하고 있어 관련 기관이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신용회복위원회는 13일 "새출발기금 원금감면율 우대와 관련한 부정확한 정보들에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2022년 10월 출범한 새출발기금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취업·재창업 교육을 이수한 경우에 원금감면율을 우대(최대 10%포인트)해주고 있다.이러한 원금감면율 우대는 고용노동부 및 중소벤처기업부의 취업·재창업 프로그램 중 지정 교육을 이수한 경우에만 지원된다.그러나 새출발기금 원금감면 우대가 되는 교육 프로그램인 것처럼 허위 광고를 한다거나 우대율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퍼뜨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캠코는 "지정 교육을 이수한 경우에만 원금감면율 우대가 지원된다"며 "우대 정도도 이수 시간·교육 난이도 등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것이지 일괄 10%포인트를 우대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13 11:28:08
국제 금값, 또 최고점 찍었다...美 금리 인하 기대에 '들썩'
12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은 동부표준시 오후 2시 10분 기준 1온스당 2,554.05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미국 금 선물은 전날(11일)보다 1.5% 오른 2,580.60달러로 마감했다.시장은 미국이 잇따른 경기둔화 신호에 주목하면서, 연준이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낮출(빅컷) 확률을 27%로 반영했다.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73%로 봤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금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수단으로 인식된다. 헤지는 위험자산 가격 변동을 회피 또는 제거하려는 것을 뜻한다.미국 금리가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한다는 게 시장 논리다. 이에 따라 금값은 상승 추세를 보인다.앞서 지난 11일 미 노동부는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시카고 소재 블루라인 퓨처스의 필립 스트리블 수석 시장전략가는 "(미국) 고용 시장은 계속 흔들리고 있으며, 고용 시장이 악화되면 금리 인하 여정은 장기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13 10:59:46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유행이 한풀 꺾이는 추세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와 병원체 감시, 응급실 내원 환자 모니터링 등 다층적 감시체계를 통해 유행 동향을 분석하여 이러한 사실을 발표했다. 현재 질병청은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 220곳에서 코로나19 입원환자를 표본감시 중이며,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42곳에서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를 통해 코로나19 입원환자를 파악하고 있다.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7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증가하다가 이달 첫 주인 1일부터 7일에는 549명으로 3주 연속 감소했다. 올여름 정점을 찍었던 지난달 11일부터 17일의 1452명의 37.8% 수준이다.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에서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이달 첫 주 20명으로, 직전 주 대비 59.2% 줄었다. 정점이었던 지난달 4일부터 10일 당시 84명의 23.8% 수준이다. 이달 첫 주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은 25.7%로, 전주 대비 8.3%P 떨어졌다.국내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표본감시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은 지난달 11일부터 약 한 달간 지속해서 감소했다.전국 하수처리장 84곳을 모니터링한 결과에서도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3주 연속 떨어지고 있다. 응급실에 방문하는 코로나19 환자 수도 지난달 18일부터 3주 연속으로 줄었다. 이달 첫 주 응급실 내원 코로나19 환자 수는 2831명으로, 직전 주 5214명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질병청은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긴 하나, 추석 연휴에는 고향 방문 등으로 대규모 이동이 벌어질 수 있고 가족 간 왕래가 잦아지는 만큼 손 씻기나 기침 예절 등 감염병 예방 수칙에 유의해
2024-09-13 10:37:23
"고물가에 아이 옷 한 벌 사기 어려워"...'육아템 부담제로법' 나온다
최근 국회에서 아동 의류를 비롯한 신발, 카시트 등 영유아용품에 면세 혜택을 부여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현행법상 기저귀·분유로 제한된 면세용품의 종류를 확대해 영유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다.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이런 내용의 '육아템 부담제로법(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월급쟁이 소확행 시리즈'의 다섯 번째 법안이다. 이 법안은 0~7세 사이의 영유아 의복과 신발, 카시트, 도서 등 용품을 부가세 면세대상에 포함시켜 양육비 부담으로 인한 출산 기피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임광현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0.72명으로, 설문 결과 20~40대 1800명 중 63%는 출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경제적 불안정(25.2%)이 가장 많았고, 양육 및 교육비 부담(21.4%)이 그 뒤를 잇는 등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경제적 부담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2021년 기준 한국(0.81명)보다 출산율이 높은 영국(1.61명)은 아동용 카시트에 대해 부가가치세 5% 감면세율을 적용하고, 의류와 신발 등에 대해서는 전액 면세하고 있다. 미국(1.66명)도 개별 주에 따라 다르지만 아동용품에 대해서는 판매세를 면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임광현 의원은 "추석이 다가오지만 고물가 장기화로 인해 아이 옷 한 벌 편하게 사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보다 물가가 높은 영국이 유아용품만은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출생 문제 해결에 단초가 될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법안을 통해 영유아 보호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예비
2024-09-13 10:09:46
앞으로는 매크로 사용 안 한 암표도 처벌
앞으로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하지 않은 암표 판매행위까지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13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권고에 따라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마련하는 등 암표를 근절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권익위는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영업으로 암표를 판매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처벌 수위를 상향 조정하고 범죄수익을 몰수·추징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문체부는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입장권에 웃돈을 얹어 거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입장권 부정판매 기준을 '자신이 구매한 가격'에서 '판매 정가'로 더욱 명확히 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또한 처벌 기준을 이득액 크기별로 세분화하고, 처벌 수위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문체부는 현행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인 벌칙 규정을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해 암표 수익에 대한 몰수·추징도 가능하도록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아울러 현재 프로스포츠 경기에 대해서만 암표 신고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선해 국가대표 경기 등 각종 스포츠 경기에 대한 암표 신고 처리가 가능하도록 강화할 방침이다.문체부는 지난 6월 공연·스포츠 업계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이후 7월부터 암표 근절을 위한 공연법 개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향후 권익위 권고내용,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법률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또한 문체부는 암표 모니터링과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방지를 위해 내년까지 20억원을 투입해 대체
2024-09-13 09:45:46
코로나19 기간, 여학생 뇌 노화 속도 빨라졌다...왜?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이뤄진 봉쇄로 여학생들의 뇌가 남학생들에 비해 빠른 속도로 노화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10일(현지시각) 미국 CNN, N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대 학습·뇌과학 연구소 패트리샤 쿨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청소년의 뇌 성숙도가 남성은 1.2년, 여성은 4.2년 더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를 알아보기 위해 2018년 연구에 참여한 9~17세 청소년 160명의 2021년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로 다시 촬영해 대뇌피질 두께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 당시 참가자들의 나이는 9~19세였다.검사 결과, 코로나 봉쇄 기간 대뇌피질은 예상보다 빠르게 얇아졌다. 남성의 뇌는 1.4년 정도 일찍 노화됐지만, 여성은 4.2년이나 빠르게 노화됐다.언어와 장기기억, 지각 및 판단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점점 얇아진다. 만성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 등은 대뇌피질이 얇아지는 속도를 높이는 원인으로 알려졌다.쿨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대뇌피질이 얇아지면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사고의 유연성이 떨어진다"며 "일반적으로 모든 10대 청소년에게서 이 같은 노화 가속화가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19 봉쇄로 남녀 대뇌피질 노화 속도에 차이가 생긴 이유로 '상호작용 방식'을 꼽았다.그는 "여학생과 남학생의 사회적 상호작용 중요성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며 "남자아이들은 스포츠나 신체 활동을 위해 모이지만, 여자아이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사회적 상호작용, 특히 친구와의 문제에 대한 대화에 더 의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스탠퍼드에서 2022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도 코로나 펜
2024-09-13 09:35:01
이 정도면 만능…'히히하하'의 효과, 눈 건강도 지킨다
웃으면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눈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쑨원대 중산안과센터 량링이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13일 의학 학술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에서 안구건조증 환자 280여 명을 웃음 운동 그룹과 안약 투여그룹으로 나눠 8주간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웃음 운동이 안약과 비슷하거나 더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안구건조증은 세계적으로 3억6000여만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성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눈이 불편하고, 충혈되고, 따갑고, 자극적인 증상이 있다.연구팀은 웃음 치료는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만성 통증 완화와 면역 기능 강화 효과 등으로 다양한 만성질환에 대한 보완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안구건조증에도 효과가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안구건조증 환자 283명(평균 연령 29세, 여성 74%)에 대해 안구표면질환지수(OSDI)로 안구건조증을 평가한 다음, 137명은 웃음 운동 그룹, 146명은 0.1% 안약 그룹(0.1%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액)에 무작위로 배치하고 8주 동안 임상시험을 했다.웃음 운동 그룹은 교육용 동영상을 시청한 후 얼굴 인식 모바일 앱을 사용해 5분 동안 "히히히, 하하하, 치즈 치즈 치즈, 칙칙칙, 하하하하하하"를 30번씩 소리 내 반복하게 했다. 안약 그룹은 하루 4회 안약을 양쪽 눈에 넣었다.8주째에 치료를 중단하고 10주째와 12주째에 안구 표면 질환 지수를 검사한 결과 웃음 운동 그룹은 치료 전보다 평균 10.5점이 낮아졌고 안약 그룹은 8.3점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OSDI는 점수가 높을수록 안구 건조
2024-09-13 09:10:24
추석 연휴, 고향 가세요?...3명 중 1명 "그냥 쉴래요"
올해 추석 연휴에 국민들은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명절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에게 '추석 연휴 계획'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36.1%는 집에서 쉴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33.5%는 고향에 갈 계획이라고 했고, 9.9%는 여행을, 9.0%는 아직 연휴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업무 때문에 연휴 동안 쉬지 못하는 사람은 5.0%였다.고향을 방문하는 시기를 물어본 결과, 추석 연휴 전 미리 방문하겠다는 이들이 26.8%로 가장 많았고, 추석 전날인 9월 16일은 26.2%,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5일은 25.3%, 추석 당일은 19.1%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전과 추석 전날 고향을 찾겠다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고향 방문 시 이용할 교통수단으로 자가용(79.7%)을 선택한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았고,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9.9%, 8.6%로 매우 낮았다. 또 이번 고향 방문 시 가족과 함께 가겠다는 이들은 72.6%, 혼자 방문할 계획이라는 이들은 17.7%였다.한편 추석 연휴에 여행을 갈 예정이라고 응답한 이들의 여행지는 국내 여행이 74.0%, 해외여행이 26.0%로 확인됐다. 추석 연휴 국내 여행지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제주도(20.5%)로, '바다'와 '경치'를 주된 선택 이유로 꼽았다. 제주에 이어 강원도(10.0%), 부산(7.3%) 순으로 높았다.추석 연휴 해외여행을 간다고 답한 이들의 여행지로 일본(39.0%)이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9.1%), 대만(7.8%) 순이었다. 주된 선택 요인은 접근성과 비용이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13 05:30:03
이준석, 만65세 이상 현금성 교통카드 제공 법안 발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12일 만 65세 이상 노년층에 일정 금액의 교통이용권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현행 노년층 무임승차 제도에 대해 "비용이 현재 대부분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부채로 쌓이고 있으며, 교통복지 제도에 심각한 지역 간 공정성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현행법은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수송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을 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대상 수송시설의 종류를 철도와 도시철도로 한정하고 있어 해당 교통 인프라를 갖춘 수도권·광역시 거주민에게 혜택이 집중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개정안은 국가 또는 지자체가 교통이용권을 발급하도록 명시했다.이용권은 도시철도와 버스, 택시 등 모든 교통수단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일정 금액을 소진한 후에는 할인된 요금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상대적으로 철도망 인프라가 열악한 지방 중소도시 및 농어촌 거주민도 동등한 수준의 교통 복지를 누릴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앞서 개혁신당은 지난 총선 당시 도시철도 무임승차 제도를 폐지하고 65세 이상 노년층에 연간 12만원어치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12 19:54:01
학생들 싸움 말리던 교사, 아동학대 신고당해…검찰 판단은?
학생들의 싸움을 말리던 중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한 중학교 교사를 검찰이 불기소 처분했다.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김재성 부장검사)는 A교사의 아동학대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12일 밝혔다.군산시의 한 중학교에 근무하는 A교사는 지난 3월 학생들이 교실에서 욕설하며 싸우자 "서로 잘못이 있으니 사과하고 끝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그러나 욕설을 들은 학생은 이를 거부했고, 이 학생의 학부모는 A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이 사실을 보고받은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은 '이 사건은 아동학대로 볼 수 없다'는 의견서를 경찰에 전달했지만, 경찰은 A교사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은 학생이 A교사에게 들었다고 주장한 '너도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문제 삼아 혐의가 인정된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전북교총 등은 A교사가 매우 상식적이고 일상적인 생활지도를 했는데도 경찰이 무리하게 혐의를 적용했다고 지적했다.검찰은 법리 분석을 거쳐 'A교사의 당시 언행은 아동학대로 볼 수 없다'며 경찰의 판단을 뒤집었다.군산지청 관계자는 "A교사의 발언 경위, 구체적 내용 및 횟수 등을 고려하면 학생들에게 정서적 학대를 가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또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학대할 고의가 있었다고도 할 수 없다"면서 "검찰은 교권과 학생의 인권이 조화롭게 보장될 수 있도록 사건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12 19:37:01
유튜버 국가비, '당당한' 모유 수유 모습 공개..."믿기지 않아"
요리사이자 유튜버 '영국남자'로 잘 알려진 조쉬의 아내 국가비가 밖에서 모유 수유하는 모습을 공개해 엄마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10일 국가비는 SNS에 "모유 수유를 어디서든 해도 당연한 거고 배려해 주는 분위기. 내가 모유 수유를 한다니 믿기지 않음. 여러분도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를 하시는지? 어디서든 내 아이에게 젖을 먹일 수 있어 감사하다"며 모유 수유중인 자신의 모습을 올렸다. 국가비는 안겨 있는 아기를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이를 본 전 세계 누리꾼들은 국가비의 이런 생각에 공감하고 지지하는 댓글을 남겼다.한 누리꾼은 "프랑스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슬프게도 대다수 아시아 국가에서 엄마는 화장실에서 가리고 아이에게 젖을 먹여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그리스에 거주한다고 밝힌 누리꾼도 "카페나 식당에서 아기 배고프면 바로바로 수유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임신하기 전엔 아무렇지 않게 수유하는 분들 보면서 제가 다 부끄러웠는데 아기 낳고 보니 이 문화가 얼마나 감사한 건지 느끼게 된다"며 공감을 나타냈다.한편 국가비는 2014년 요리 경연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요리사다. 이후 2016년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와 결혼해 지난 2월, 결혼한 지 8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12 19:2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