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 10대…의료보험 없어 치료거부로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의료보험이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한 10대 학생은 한국계 미국인인 것으로 드러났다.17세 윌리엄 황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최초의 미성년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황 군의 사인은 코로나19로 추정되나 아직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그러나 이에 앞서 렉스 패리스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 시장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황 군이 응급치료시설을 찾았으나 "보험이 없다는 이유료 치료해주지 않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문제가 된 응급치료시설은 황군에게 공공병원인 앤털로프밸리병원 응급실로 가라고 했고, 이동 중에 황 군은 심장이 마비돼 도착 후 6시간에 걸쳐 소생 치료를 받던 끝에 끝내 사망했다고 패리스 시장은 전했다.한편 황 군이 살고 있던 LA카운티는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처음으로 10대 환자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유족은 이 환자가 황 군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패리스 시장은 영국 더선과 한 인터뷰에서 "유가족은 황 군이 뉴스에 나오는 그 사망자라는 사실을 몰랐다"며 "유가족은 코로나19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채 장례식에서 조문객들과 악수를 했다"고 말했다.패리스 시장은 이어 황 군의 부친 또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 했으나 자가격리를 하라는 말 밖에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년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공중보건 상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그는 사망한 뒤에야 검사를 받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3-30 17:49:41
광진구서 5번째 코로나 확진자 발생…"최근 미국서 귀국"
서울시 광진구에서 코로나19감염증 다섯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30일 광진구청에 따르면 확진판정을 받은 A씨는 구의2동에 거주하는 31세 여성으로, 지난 26일 미국에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6일 저녁 8시 30분께 공항버스와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귀가했으며, 27일부터 28일까지는 자택에서만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9일 오전 10시 15분 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저녁 7시 20분쯤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서북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에 따르면 A씨는 이동 시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고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향후 추가사항은 구 홈페이지나 공식 SNS에 신속하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감염 국내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9일 00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9천583명 중 412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분류했다고 발표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3-30 10:10:01
코로나19로 숨진 어머니와 12시간 방치된 아이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숨진 의료종사자와 그 자녀가 12시간 동안 방치되었다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현지 매체의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7시 미국 조지아 주에서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42세 여성이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망 추정시간은 발견 시점으로부터 12~16시간 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 여성의 집에서는 4~5세인 자녀가 함께 발견됐다. 현지 검시관은 여성의 코로나19 감염 ...
2020-03-25 16:44:46
미국, 코로나19로 10대 아동 첫 사망…"모든 연령대 감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카운티에서 코로나19로 10대 아동이 사망했다. AFP통신과 LA타임스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아동이 숨진 것으로 보고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LA카운티 보건당국은 "18세 미만 사망자가 나왔다"면서 "코로나19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을 감염시킨다는 사실을 상키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망한 아동은 LA 북쪽 랭커스터 지역 출신으로 알려졌으나, 보건당국은 사망자의 정확한 나이와 성별, 기저질환 여부 등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주로 노인이나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 미국에서 첫 10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LA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1000만명이 거주하는 LA카운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까지 662명, 사망자는 11명이다. 지역 내 환자 가운데 18∼40세는 42%, 41∼65세 환자가 39%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지시간 24일 기준으로 5만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까지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3-25 10:15:02
트럼프 "코로나19, 동양계 미국인들은 잘못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중국 바이러스'라고 일컬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는 아시아계 미국인 잘못이 아니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최초 감염자는 미군 병사일 수 있다"고 주장한 이래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불러온 바 있다. 지난주 현지 기자가 '중국 바이러스'라는 용어...
2020-03-24 17:15:27
디즈니 손녀 디즈니월드 관람객에 '지금 장난해?'
월트 디즈니의 형이자 디즈니 프로덕션의 공동 창립자인 로이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가 디즈니월드 관람객들에게 폭언을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디즈니월드의 상속자인 애비게일 디즈니는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관람객들로 가득한 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 보도사진을 올리고 거친 욕설과 함께 "지금 장난하는 거냐"며 분노를 드러냈다. 디즈니월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금지를 목적으로 ...
2020-03-22 11:35:23
한국계 미국 배우 '대니얼 대 킴' 확진…"인종차별 멈춰달라"
과거 미국 드라마 '로스트'로 국내에 얼굴을 알린 한국계 헐리우드 스타 대니얼 대 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대니얼 대 킴은 자기 인스타그램 계정에 "어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감염 사실을 알렸다. 그는 미국 뉴욕에서 진행 중이던 TV시리즈 '뉴 암스테르담' 촬영이 중단돼 가족과 함께 지내려 하와이로 오던 중 신체 이상을 느낀 ...
2020-03-20 15:09:09
美, '사회실험' 한다며 확진자 행세한 남성 체포
지난 13일 부산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행세를 한 유튜버가 재판에 넘겨졌다. 유튜버 A씨는 지난달 25일과 30일 두 번에 걸쳐 부산북구와 부산도시철도 3호선에서 코로나 환자인 척 하며 바닥에 쓰러지는 등 불안을 조성하고 철도운영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외에도 코로나19를 이용해 대중의 관심을 끌려다가 처벌 받은 인플루언서 사례는 몇 건 더 보도된 바 있다.최근 미국에서도 한 남성이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확진자라고 자처하던 끝에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진다.미국 텍사스주 타일러 카운티에 사는 마이클 브랜딘은 최근 타일러 카운티 경찰에 스스로 찾아가 자수했다.그는 페이스북에 자신이 코로나19를 확진 받았다는 내용의 허위 게시물을 올렸다가 게시물이 수차례 신고를 받고 경찰이 실제 수사에 나서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23세인 브랜딘은 가짜 게시물을 올린 이유가 일종의 '사회실험' 때문이었다고 변명하고 있다. 그는 온라인에 있는 모든 글을 믿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주장했다.브랜딘은 허위 경보 및 신고(False Alarm or Report)의 혐의로 1000달러의 벌금형을 받았다. 사건을 맏은 루카스 바빈 지방 검사는 그의 행동에 대해 "대규모 혼란을 야기하거나, 타일러 카운티 병원의 제보전화를 마비시킬 가능성이 있었다"고 전했다.현재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50명을 넘어섰으며, 미국 정부는 '10인 이상 모임 금지'와 같은 구체적 생활 지침을 발표하는 등 방역에 힘쓰고 있다.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3-20 14:38:23
미국, 코로나19에 '국가 비상사태' 선포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비상 사태를 공식적으로 선포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에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500억 달러에 접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연방규제 및 법에 대한 면제를 줄 비상 권한을 부여, 병원이 환자 치료 유연성을 갖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병원이 비상대응계획을 작동해 자의에 따라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주가 효과적인 긴급 운영센터를 즉시 설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더 나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정적 여파 완화를 위해 연방 소유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할 것이며, 에너지 시장 지원을 위해 전략비축유를 구매할 것이라고 전했다.미국의 비상사태 선포는 1988년 통과된 스태퍼드법에 의한 것으로, 스태퍼드법은 연방재난관리처(FEMA)가 400억 달러 이상의 재난기금을 활용, 주 정부에 검사, 의료시설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토록 하는 내용이다.코로나19 이전에도 국가 단위의 보건 위협으로 미국이 비상사태에 돌입한 전례는 있다. 하지만 질병에 의한 비상사태는 2000년 뉴저지 및 뉴욕에서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선포된 사례 등 흔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3-14 09:51:19
미국 '코로나 크루즈' 캘리포니아주 정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목적지인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시에 도착했다. 선박에는 54개국에서 온 승객 3500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승무원 중 19명과 승객 2명에게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달 탑승했던 승객 중 한 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함에 따라 그랜드 프린세스호는 미국 보건당국의 주목을 받게 됐다. 해당 사망 환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71세 남성이었으며, 그랜...
2020-03-10 14:23:40
미국 50개 주 중 33곳에서 코로나19 환자 발생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 전역으로 급속 확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감염자는 521명, 사망자는 21명이다. 8일 CNN보도에 따르면 워싱턴DC(1명), 아리조나(5명), 캘리포니아(88명 중 1명 사망), 콜로라도(8명), 코네티컷(1명), 아이오와(3명), 플로리다(13명 중 2명 사망), 조지아(7명), 하와이(1명), 일리노이(7명), 인디애나(2명), 캔자스(1명), 켄터키(4명), 매릴랜드(5명), 메사추...
2020-03-09 12:26:57
'코로나 크루즈' 탈출 미국 확진자, "살해 위협 시달려"
일본 크루즈 선박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돼 귀국한 미국 남성이 비합리적인 주변 반응에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칼 골드만은 최근 BBC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귀국한 이후 겪어 온 일련의 사건들을 털어놓았다. 골드만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격리 지침을 위반했거나 기타 주변에 피해를 끼칠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일부 현지인들은 골드만과 아내에게 이유 없는 살해협박을...
2020-03-06 17:09:58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비상사태' 선언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최초 사망자 발생을 발표하고 '비상사태'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캘리포니아주에 따르면 사망자는 71세 남성으로 새크라멘토 시 인근 병원에서 숨졌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로 항해한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승객이었으며, 당시 탑승했던 승객 중 절반이 넘는 2500여 명이 캘리포니아주 거주자인 것으로...
2020-03-05 13:05:53
미국 두 번째 사망자 발생…3개 주에서 신규 감염자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1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두 번째 사망자는 70대 남성으로 첫 희생자와 동일하게 29일 사망했다. 남성이 사망한 미국 워싱턴 주 킹 카운티에서는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10명을 기록했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노년층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플로리다, 뉴욕, 로드아일랜드 등 3개 주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먼저...
2020-03-02 15:01:07
미국 CDC, 코로나19 바이러스 새 사진 공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모습을 찍은 현미경 사진이 미국 질병관리통제국(CDC)에 의해 새롭게 공개됐다.해당 사진은 미국에서 발생한 최초 감염자(patient zero)의 몸에서 추출한 바이러스를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것이다.사진에 파란색으로 표현된 구체는 코로나19의 바이러스입자(virus particla, virion)다.파란색 구체 안의 검은색 작은 점들은 바이러스유전체(viral genome)이며, 이는 바이러스의 유전정보를 담당하는 핵산(nucleic acids)분자다.미국의 최초 감염자는 워싱턴 주 스노호미시 카운티 거주자로, 중국 우한 시를 방문한 이후 증상을 느껴 당국에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현재까지 미국의 확진자 수는 60명이다. 이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다가 전세기로 귀국한 확진자 42명이 포함된 숫자다.한편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이 현재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을 제외하면 단 425건의 의심환자만을 검사했다며, 아직 미국의 확진자 수가 적은 것은 검사자 수가 적기 때문이라는 의심을 제기했다.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2-28 11: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