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도 전국에 습한 불볕더위..."폭염경보 뜬다"
다음 주에도 '폭염경보'가 이어질 것으로 3일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기 상층은 현재 티베트고기압, 중하층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차지하고 있다. 대기 전 층을 뜨거운 아열대고기압이 차지한 것이다. 이 때문에 낮엔 불볕더위, 밤엔 열대야가 나타나는 무더위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대기 불안정에 의한 강한 소나기도 반복적으로 내리겠다.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이유는 낮 동안 지상의 공기가 급격히 뜨거워지면서 '하층 공기가 상층 공기보다 뜨거운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소나기가 내리면 기온은 일시적으로 떨어지겠으나 곧 오르겠다. 비는 습도를 높이기 때문에 소나기는 무더위를 식히기보단 오히려 가중하겠다. 기상청은 오전 10시 30분 발표한 13일까지 전망에서,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에 달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설명했다. 오는 주말은 아침 기온이 24~28도, 낮 기온이 30~36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동중국해에 다다른 제6호 태풍 카눈이 사실상 정체하면서 우리나라로 뜨겁고 습한 공기를 주입해 무더위를 부추기겠다.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320km 해상을 지나갔다. 카눈은 그간 티베트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대기 상층의 동풍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해왔다. 카눈을 서진시킨 바람이 약화되고 또 중국 내륙 기압능이 앞을 가로막으면서 카눈은 동중국해에서 정체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3 17:03:16
여름철 신는 '이것', 무좀 유발한다?
장마철과 때때로 내리는 소나기에 레인부츠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 여름. 방수 효과로 빗물로부터 발을 보호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물에 젖은 레인부츠를 그대로 신을 경우 무좀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가 발가락 사이 또는 발바닥 등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피부병이다. 특정 피부사상균들은 고온다습할 때 피부감염을 더 잘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 레인부츠와 같이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땀과 습기가 쉽게 차는 신발을 오래 신고 있으면 발병률이 더욱 높고 증상도 심해진다. 무좀은 염증 없이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고 껍질이 벗겨지는 '지간형'과, 작은 수포가 생기는 '소수포형', 발바닥에 각질이 두껍게 생겼다가 가루처럼 떨어지는 '각화형'이 있다. 지간형 무좀은 발가락 사이처럼 밀착돼 공기가 드나들지 못하는 곳에 발생하며, 발가락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사이가 짓무르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소수포형 무좀은 발바닥 중간, 또는 옆쪽에 생기며 수포처럼 작은 물집이 나타난다. 지속될 경우 발바닥 전체에 각질이 쌓이게 되고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각화형 무좀은 발바닥 피부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피부 표면이 오돌토돌하게 융기되는 증상을 보인다. 가려움증이 동반되지 않아 무좀이라 여기지 못해 치료가 지연되기도 한다. 발이 가렵거나 각질이 보여도 긁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무좀에 걸린 피부는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긁으면 세균 감염 등에 의해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진물이 나거나 피부가 벌겋게 붓고 각질이 심해지면 발바닥이 두꺼워져 오히려 치료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무좀에 걸리면 발가
2023-07-31 10:00:54
여름철 아이 냉방병·배앓이 어떻게 대처할까?
동의보감에 따르면 건강을 가장 지키기 힘든 계절은 여름이다. 무더위로 인해 건강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무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는 소화기 장애가 잘 생길 수 있다. 음식이 쉽게 상하고, 더위를 식히려 차가운 음식을 주로 섭취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배탈과 설사, 식중독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평소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의 아이들은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서만 지내다 보면, 가벼운 감기 몸살 증상 같은 냉방병에 걸리기 쉬우니 여름철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배앓이 잦으면 소화 잘되고 몸속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 섭취, 탈수 예방해야 한의학에서 소아는 본래 열이 많고 땀을 자주 흘린다. 여름에는 더위로 인체의 열이 피부로 몰리게 되고 이와 반대로 혈액의 내장 순환은 감소하면서 몸속은 오히려 차게 된다. 내부는 차가워지고 신체 외부는 열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므로 찬 것을 자주 찾게 된다. 차가운 음식 섭취가 많아지면 위장기능이 무력해지고 장에 가스가 차서 헛배가 부르거나 복통이 생긴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삼계탕과 같이 속을 덥히고 기운을 보해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닭고기의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여 소화를 담당하는 비위를 강장 시켜줄 수 있어 여름에 좋은 음식이다. 삼계탕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인삼과 대추를 넣고 끓인 닭죽이나 찹쌀죽 또는 단호박죽을 준비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 배탈, 설사와 함께 복통을 자주 호소하는 경우에는 수건이나 물주머니를 따뜻하게 해서 배에 대고 몸을 따뜻하게 하면 상태가 호전된다. 설사를 할 때는 장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우유, 과일주스, 익히지 않은 음식, 차거나 기름기 많은 음식은 피
2023-07-27 21:23:24
"내일도 더워요" 최고 체감온도 35도 안팎
금요일인 28일에는 체감온도가 최고 35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5도와 34도, 인천 25도와 32도, 대전 24도와 34도, 광주 25도와 34도, 대구 25도와 35도, 울산 24도와 34도, 부산 26도와 32도다. 강원남부내륙·산지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가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을 기록하겠다. 경북 경산시와 경남 양산시·창녕군 등은 최고체감온도가 35도겠다. 이에 따라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될 수도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33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 기준이 35도 이상이다. 당분간 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을 말한다. 더위는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잠깐 물러났다가 비가 그치면 곧바로 돌아오겠다. 제주도는 낮까지,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내륙, 전남동부내륙,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소나기가 올 수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많으면 60㎜ 넘게 내리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는 시속 55㎞(15㎧) 안팎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7 18:08:00
서울시, 올 여름 첫 폭염경보에 '비상근무' 돌입
올여름 서울에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시가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폭염경보 발령에 따라 위기 경보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1단계에서 2단계로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어르신에게 전화와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거리노숙인 상담과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에 인력을 확대하고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폭염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들도 폭염 시 야외활동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행동요령을 잘 숙지해 무더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폭염을 비롯한 재난 시 시민행동요령은 모바일 ‘서울안전누리’와 ‘서울안전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0 16:41:34
"여름 더위 날려요" 문화예술축제 10선
서울시는 무더운 7∼8월 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 축제 10개를 소개했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예술로는 '2023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7월 15∼30일)와 '2023 서울 어린이 오페라 페스티벌'(7월 19∼22일)이 있다.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아르코예술극장·종로어린이극장에서, 어린이 오페라 페스티벌은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가까운 곳에서 여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물놀이 축제도 예정됐다. 내달 12∼13일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는 'W.G.F 물총축제', 강북구 북서울 꿈의숲 문화광장에서는 '2023 강북 썸머 워터 페스티벌'이 열리다. 실험적인 예술활동가들의 뜨거운 열정을 볼 수 있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과 철의 마을 영등포구 문래동을 녹일 듯한 열기로 가득한 메탈밴드의 릴레이 공연이 펼쳐지는 '문래메탈시티'은 각각 8월 8∼27일과 7월 15∼16일 서대문구 신촌문화발전소와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광복 78주년을 기념해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에서는 8월 12∼15일 '서대문독립페스타', 송파구 서울놀이마당에서는 8월 12∼13일 '뮤지컬 김마리아'를 개최한다. 시원한 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는 무용공연으로는 '제26회 크리틱스초이스댄스페스티벌 2023'(7월 17∼27일)과 '제29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8월 23∼31일)가 있다. 두 공연 모두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시는 시민이 축제 현장과 공연장을 쉽게 찾아갈 수 있게 '서울축제지도'를 스마트서울맵 서비스에서 제공한다. 스마트서울맵에서는 계절별로 축제를 구분해 서울 전역에서 개최되는 축제를 한눈에 보고 길 찾기·지도복사 등 편리한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2023-07-12 23:00:01
스타벅스, '벤티'보다 큰 '트렌타' 나온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여름 음료 3종을 대용량 사이즈인 '트렌타'(30온스·887㎖)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콜드 브루',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의 아이스컵 사이즈 옵션에 '트렌타 사이즈'를 추가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트렌타 사이즈 음료를 9월까지 판매한 뒤 고객 의견을 반영해 이 사이즈의 확대 적용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트렌타 사이즈는 스타벅스 북미지역에서 일부 음료에 한해 제공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북미 지역에서 트렌타 사이즈 음료를 맛본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이 사이즈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트렌타 사이즈 출시는 지난 1999년 국내 1호점 개점 이후 처음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2 10:03:34
올 여름 가족과 함께 친환경 캠핑 즐겨요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아동·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캠핑을 즐기면서 쓰레기 줄이기와 환경보호를 체험하는 ‘제로서울 청소년 환경교육 캠프’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캠프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쓰레기 없애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쓰레기 발생과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캠핑으로 청소년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고 일상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모든 참가자는 1박 2일 동안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분리배출을 철저히 해야 한다. 서울시는 행사 개최 시 관행적으로 제작하던 현수막을 제작하지 않는 등 '서울시 친환경 행사 지침'을 준수한다. 캠프는 1일차(목요일) 오전 10시 노을공원 주차장 옆 마포자원회수시설에 집결 후 입소식을 시작으로, 2일차(금요일) 정오까지 1박 2일에 걸쳐 진행된다. 캠프 참가자는 ‘서울시 환경교육포털’에서 7월 13일 목요일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자격은 서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또는 중학생과 동반가족이고, 한 가족당 최대 5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가족당 2만원이며, 참가비에는 캠핑장 사이트와 전기 사용료, 왕복 전기차 요금이 포함된다. 신청방법은 서울시 환경교육포털에 회원가입 후 ‘교육 프로그램 신청’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캠핑 장소인 노을공원은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에 조성한 환경 생태공원이다. 공원 주변에는 쓰레기를 소각해 에너지가 되는 과정을 보고 배울 수 있는 마포자원회수시설과 반딧불이생태관 등이 있어 환경학습과 생태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 김정선 기후환경정책과장은
2023-07-10 15:39:23
벌써 찾아온 '대프리카...상의 탈의女에 시민 '깜짝'
대구에서 상의를 모두 벗은 채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여성이 포착됐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구에 상의탈의하고 걸어다니는 여성 출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글쓴이는 "너무 더워서 상의탈의한 채 걸어다닌다. 여자 맞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대구 수성구의 한 거리에서 벗은 상의를 한 손에 들고 짧은 바치차림으로 걸어가는 여성의 모습이 나와있다.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JTBC '사건반장'에서 "대구는 더운 걸로 유명하지 않나. 더워서는 아닌 것 같고 급박해서 그런 건가 싶은데 그것도 아니다"라며 "경범죄 처벌법상 과다노출죄, 공연음란죄로 처벌 받을 수 있다. 범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처벌이 가능한 부분으로 보인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실화냐", "공연음란죄 아니냐", "대구가 이렇게 더운 곳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07 14:22:58
당뇨 환자, 여름철 '맨발' 조심해야...왜?
이번 달 들어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지만 당뇨 환자들에겐 더위보다 무서운 것이 '당뇨발'(당뇨병성 족부병증)이다. 당뇨발은 당뇨병 합병증 가운데 하나다. 5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발 궤양 등 당뇨가 있는 사람의 발에 생기는 문제를 통틀어 말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나 말초혈관질환과 같은 병으로 인해 발의 피부 또는 점막조직이 헐어 궤양이 발생하는 것이다. 당뇨병 환자의 15∼25%가 살면서 한 번은 발 궤양을 앓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은 감염에 의한 합병증을 경험한다. 중등도 이상의 감염이 동반된 경우 약 20%는 발의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맨발을 많이 노출하는 여름에 '당뇨발'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당뇨발이 진행되면 발에 상처나 나도 잘 느끼지 못하며, 치유력과 세균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가벼운 상처도 급속히 진행해 궤양이나 괴저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 교수는 맨발로 걸어다니기 쉬운 여름철을 특히 조심하라면서, 맨발에 신는 새 여름 신발도 당뇨발 환자에겐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 교수는 "안 맞는 신발을 피하고, 신기 전 신발 안쪽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하라"면서 "발의 색이 붉거나 검게 변하는 경우, 수포·궤양이 발생하는 경우 등 사소한 변화에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도 "외출 시에는 발을 보호하고,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가급적 흰색 양말을 신어서 상처를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
2023-07-05 09:32:14
전국에 폭염 위기경보 상향 조정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1일 오전 11시30분 기준으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전국 180개 구역 중 128개 구역(71%)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는 3일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안부가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높였다. 이는 지난해의 7월 2일보다 하루 빠르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서로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관리대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는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면서 "기온이 높은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국민 행동 요령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폭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01 21:15:50
4인 가구, 하루 10시간 에어컨 틀면 최대 'OO만원'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예정인 올여름, 하루 평균 10시간 가까이 에어컨을 틀어놓을 경우 4인 가족 기준 전기요금이 최대 14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요금이 3번을 거쳐 kWh(킬로와트시)당 28.5원 증가한 만큼 기존보다 에어컨 사용량을 줄이지 않으면 각 가정이 올여름 '냉방비 폭탄' 고지서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5일 연합뉴스가 한국전력에 의뢰해 벽걸이형·스탠드형·시스템형 등 에어컨 종류별 사용 시간에 따른 요금 변화를 시뮬레이션한 자료에 따르면, 월평균 283kWh의 전기를 사용한 4인 가구가 평균 수준인 하루 7.7시간(2018년 한국갤럽 조사) 에어컨을 사용할 때 월 전기요금은 시스템형 12만2천210원(사용량 530kWh), 스탠드 분리형 10만3천580원(사용량 479kWh), 벽걸이 분리형 7만5천590원(사용량 408kWh) 등으로 나타났다. 2019년 에너지경제연구원의 가구에너지패널조사를 바탕으로 예측한 값에 따르면 에어컨 종류 별 시간당 전기소비량은 시스템형이 시간 당 1.1Wh로 가장 높다. 이어 스탠드 분리형(0.8kWh), 벽걸이 분리형(0.5kWh)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에어컨을 2시간씩 더 사용해 하루 평균 9.7시간씩 사용할 경우 전기요금은 시스템형 14만5천590원, 스탠드 분리형 12만2천210원, 벽걸이 분리형 8만3천910원 등으로 높아진다. 에어컨을 하루 평균 2시간씩 더 가동하면 벽걸이 분리형을 제외한 스탠드형과 시스템형 모두 월 전기요금이 10만원을 훌쩍 넘는 것이다. 반대로 에어컨 가동시간을 하루 평균 2시간씩 줄이면 에어컨 종류에 따라 최소 8천320원∼2만3천380원까지 월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은 여름철(7·8월)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3단계 누진 구
2023-06-25 21:50:46
짝지어 다니는 '러브버그', 올여름도 기승..."징그럽다"
지난해 여름 서울 서북권과 경기 고양시 등에 기승을 부려 시민들의 불쾌감을 샀던 '러브버그'가 최근 서울 은평구를 중심으로 다시 나타났다. 은평구청에 따르면 이달 하루 1~2건에 그쳤던 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17~19일 사흘간 500건을 넘길 정도로 폭증했다. 짝지어 다니며 불쾌감을 가중하는 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파리목 털파리과 '붉은등우단털파리'다. 주로 중국 남부, 일본 오키나와 등지에 서식하는 벌레다. 다른 털파리과 곤충들과 마찬가지로 보통 암수가 쌍으로 다니는 모습에 '러브버그'라는 별칭이 붙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비가 오고 기온이 오르면서 땅 속에 있던 유충이 성충으로 탈바꿈하기에 좋은 환경이 북한산을 중심으로 형성됐을거라 추측했다. 박선재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은 "러브버그는 수풀이 있거나 낙엽이 쌓인 환경을 서식지로 선호한다. 해당 지역에 산란하기 좋은 장소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연재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러브버그가 발생한 점으로 미뤄 이미 그 지역에 정착해 서식지로 삼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보건당국은 러브버그가 출몰할 가능성이 높은 큰 야산과 주거지역 경계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에 돌입했다. 전문가들은 방역작업이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섬세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관은 "화학적 방제가 즉각적 효과는 있어 보이지만 그로 인해 생태계가 영향을 받아 오히려 다른 벌레들이 대량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천적을 찾아 번식시키는 방식의 생물학적인 방제가 친환경적"이라고 짚었다. 배 교수는 "깔따구, 동양하루살이, 러브버그 등 여러 곤충이 해마다 대량 발생
2023-06-20 22:19:00
"역사상 가장 뜨거울수도"...올해 더위, 어느정도?
이번 달 전 세계적으로 역대급 고온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나온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이번 달 들어 지구 온난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전 세계 평균기온이 지난 1979년 기록한 6월 최고 기온에 비해 1℃ 정도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초순 며칠간 전 세게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무려 1.5℃나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면서 이렇게 높은 기온을 보인 것은 아마도 산업화 이후 처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1.5℃는 지난 2015년 파리협정에서 정한 지구 온난화 억제 목표치이다. 전문가들은 1.5℃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홍수나 가뭄, 폭염, 혹한, 산불 등 극단적인 기상현상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져 인류를 포함한 생태계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기상학자들은 아직 6월이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달 평균 기온이 이전 최고 기록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엘니뇨' 현상을 감안하면 올해가 역대 가장 더웠던 해인 지난 2016년보다 뜨거운 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페루와 칠레 연안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해수 온난화 현상인 엘니뇨는 거의 전 지구에 걸쳐 폭우와 폭설, 폭풍, 이상 고온, 이상 저온 같은 다양한 기상이변을 일으킨다. 앞서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측센터(CPC)는 지난 8일 엘니뇨 현상이 지난달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엘니뇨 주의보를 발령했다. CPC는 엘니뇨 조건이 현재 존재하며, 이는 2023∼24년 겨울까지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 기
2023-06-16 10:56:38
[안전주행 Tip] 차 앞유리 유막 제거, 어떻게?
예상치 못한 비가 자주 내리는 여름철엔 차량 앞유리에 부착된 '와이퍼'의 작동이 중요하다. 유리창을 가리는 빗물을 제거해 운전자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와이퍼를 사용해도 유리창이 깨끗해지지 않거나 줄무늬가 생기고 소음이 들리는 등 이상현상이 생겼다면, 와이퍼를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그래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자동차 앞유리 유막을 제거해야 한다. 유막은 차량에 오랜 시간 쌓인 먼지와 이물질 등으로 형성된 기름때다. 앞유리에 유막이 형성되면 와이퍼가 부드럽게 움직이지 못하며 비오는 날 제 효과를 내지 못한다. 우리 가족 안전운행을 위한 여름철 차량 유막 제거법을 간단히 알아보자. 1. 유막 제거 방법 1) 유막제거제 구입 유막제거제는 보통 액체형으로 나온다. 일반 병에 들어있는 제품과 스틱형 제품 중 선택하면 된다. 병에 든 제품을 샀다면 세트로 들어있는 천이나 스펀지 또는 집에 있는 마른 수건, 극세사 천 등에 제품을 뿌려 유리창 전체를 골고루 닦아낸다. 스틱형은 손잡이 부분을 쥐고 눌러 아래 달린 제거용 스펀지 등에 액체가 나오도록 한 뒤 그대로 문지르면 된다. 2) 유막제거제 닦기 유막제거제로 차 앞유리를 닦은 후 15분 간 말린다. 이후 집에 있는 마른 수건이나 면을 준비해 유리창에 묻은 유막제거제를 전부 닦아낸다. 이때가 유리를 답답하게 덮고 있던 얇은 유막이 제거된 상태인데, 여기서 끝내면 안되고 반드시 '발수코팅' 작업을 해야 한다. 유막 제거 과정에서 코팅까지 벗겨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3) 발수코팅하기 발수코팅제를 구입해 유막제거와 같은 방식으로 천이나 스펀지에 묻혀 앞유리에 꼼꼼히 발라준다. 단, 제
2023-06-15 16: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