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비국적자 이주 아동 유아학비 지원 권고 수용 않아
교육부가 국내 거주 비국적자 이주 아동이 유아학비 지원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협의체를 구성해 학비를 지원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인권위는 14일 성명을 통해 "(권고안에 대한) 교육부의 이행계획이 미흡하고 구체적인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교육부는 인권위 권고에 대한 답변으로 지난 10월 27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조례 제·개정 및 자체 예산을 통해 내년 3월부터 유치원에 등원하는 외국 국적 유아에 대해 내국인과 같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유보통합이 시행될 경우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 국적 유아도 학비를 받을 수 있도록 각종 협의체를 통해 지원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그러나 인권위 아동권리위원회는 "교육부의 회신만으로는 인권위 권고를 수용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교육부는 생애 출발선 단계인 영유아 시기부터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주 아동의 교육·돌봄 지원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야 한다"며 "책임 있는 유관기관이 관련 정책 추진에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14 17:07:17
경기도, 내년부터 조부모·이웃 등 아동 돌보면 수당 지급
경기도가 내년부터 부모 대신 아동을 돌보는 가족 혹은 이웃에게 돌봄수당을 지급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경기도청에서 아동, 부모, 돌봄교사 등 5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제5차 인구톡톡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언제나 돌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인구톡톡위원회에서 저출생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저출생 해결이 목표가 아니고, 가정의 행복, 아이들의 행복, 우리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가 됐으면 한다"며 "사람 사는 세상은 경기도나 중앙정부의 정책만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사회와 인식,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정책은 기본이고 진정성을 가지고 사회 분위기를 바꾸는 것부터 같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는 그동안 인구톡톡위원회에서 논의했던 아동돌봄 정책안 실행계획을 확대해 ▲언제나(긴급) 돌봄 체계 구축 ▲가족돌봄수당 ▲아동돌봄공동체 기회소득 ▲둘째아이 돌보미 지원 ▲초등1 학교 안심돌봄 ▲방학중 어린이 행복밥상 등을 2024년 본예산안에 포함했다. 아울러 긴급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아동돌봄 핫라인 콜센터와 긴급돌봄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도내 12세 이하 아동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주말, 평일 야간 돌봄과 연계해 상담에서 시설·가정 돌봄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현재 300개소가 운영 중인 다함께돌봄센터는 자체 예산을 추가로 지원해 2026년까지 500개소로 늘린다. 이와 함께 돌봄에 참여하는 조부모와 사회적가족인 이웃을 대상으로 가족돌봄수당과 아동돌봄공동체 기회소득을 함께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가족돌봄수당은 생후 24~48개월 이하 아동을 부모의 맞벌이·다자녀
2023-12-06 16:59:01
아이들이 원하는 '정신건강' 해결책은?
아동·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정책 개선 의견을 조사한 결과, 스스로 말하고 선택하도록 기다려주는 방식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진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정신건강연구센터장은 최근 열린 2023년 제2차 아동정책포럼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정신건강 위기아동 지원 정책 전문영향평가'의 질적 면담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개별 면접은 9월부터 한 달 반가량 이어졌으며 13~19세 아동·청소년 25명과 보호자 9명 등이 참여했다. 조사에서 아동·청소년에게 정신건강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어떨 때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느끼는지, 힘들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 등을 물어봤다. 그 결과, 어려움을 겪는 정신건강 문제로 14명이 우울 및 불안을 꼽았으며, 그다음으로는 학업 스트레스가 7명이었다. 아동·청소년들은 필요한 정책 개선으로 '말하고 선택하도록 기다려주는 경험', '찾아와서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는 경험', '사례 중심의 예방교육 경험' 등을 제안했다.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아동들의 보호자는 문제 원인으로 가족의 무관심, 부모와의 갈등 등을 꼽았다. 보호자들은 또 바우처 증액, 상담 서비스의 횟수 증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상담 지원, 아동 정신건강을 위한 학교 기반의 지원 정책 등을 정책 개선사항으로 제시했다. 전 센터장은 "아동 정신건강 문제의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를 예방·관리하고자 다양한 조사 사업과 지원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지만 정신건강 정책 측면에서 아동에 초점을 둔 논의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동권리 관점에서 정신건강 정책의 주요한 쟁점을 도출하고 개선과제를 제안해 정책 개발·개선에 반영해야
2023-12-04 16:31:08
"아동 '벌 청소'는 학대 아냐"...교사 무혐의
학급 규칙을 어긴 초등학생에게 교실 청소를 지시했다 아동학대로 고소당한 교사에 대해 검찰이 혐의 없음으로 결론지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원신혜 부장검사)는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벌 청소'를 시키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는 혐의로 고소된 사건을 26일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서울 광진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4학년 담임교사 A씨는 올해 6월께 학급 규칙을 어긴 학생에게 학급 일부를 청소하라고 시켰다. 이 학생의 부모는 A씨가 아이에게 벌 청소를 시키고 상처주는 말을 했다며 학교에 민원을 제기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혐의없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고, 검찰도 보완 수사와 법리 검토 과정을 거쳐 A씨를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은 "해당 '벌 청소'는 학기 초부터 학생과 학부모에게 공지되고 모든 학생에게 동등하게 적용되는 '학급 규칙 및 상벌제도'에 따라 학급 봉사 활동의 하나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적 목적의 정당한 학생 지도의 하나로,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칙에 따른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해서는 아동복지법상 신체·정서적 학대, 방임으로 보지 않는다는 '교권 회복 4법'의 개정 취지를 반영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26 17:34:18
정부, 2010년~2014년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2010년~2014년에 태어난 아동 중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들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주민등록번호로 전환되지 않고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2010~2014년생 아동 9603명을 전수조사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임시신생아번호는 출생 신고 전에 예방접종 등의 목적으로 아이에게 부여되는 임시 번호다. 출생 신고를 하게 되면 주민등록번호로 대체되나 신고가 되지 않으면 시스템상 임시신생아번호로 남는다. 앞서 복지부는 두 차례에 걸쳐 2015~2023년 5월생 중 임시출생아번호만 남아있는 아동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했다. 지자체 조사 단계에서 복지 담당 공무원과 가족관계 주민등록 담당 공무원이 함께 가정을 방문해 아동의 출생신고 여부와 소재 안전을 확인한다. 복지부는 "12월 8일까지 지방자치단체 행정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수사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전수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4 17:18:05
2015년 이후 출생 미신고 아동 2천명 넘어
지난 2015년 이후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이 2000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부 정기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은 2154명이었다. 이들 중 23명에 대한 표본조사 결과 조사 대상 아동 중 6명은 이미 사망했거나, 신원 미상의 타인에게 넘겨져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경기도 수원시에서 출생한 2018년 11월생 영아와 2019년 11월생 영아는 친모에게 살해당했으며, 친모는 올해 6월까지 영아들의 사체를 집 냉장고에 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경상남도에서 2022년 1월에 태어난 영아는 부모의 방임에 따른 영양 결핍으로 2022년 3월 사망했다. 경기도에서는 친모가 2021년 12월생 영아를 포털 사이트에서 접촉한 신원 미상의 인물들에게 넘긴 후 연락이 끊기는 사례가 있었다. 감사원은 "복지부가 보유한 '임시 신생아 번호' 등 관련 정보를 활용해 위기 아동 발굴 사업을 추진하고, 아동들의 출생 등록을 위한 법·제도 개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9 18:03:39
3세 원아에 "성격 파괴자야"...보육교사 벌금형
어린이집에서 2~3세 아동들에게 신체·정서적 학대를 한 보육교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함현지 판사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보육교사 50대 A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 관련기관 3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작년 5월부터 두 달 동안 서울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일하며 아동 2명에게 9차례에 걸쳐 학대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세 남아가 낮잠을 안 자고 운다는 이유 등으로 머리를 때리거나 입을 꼬집고, 이불을 얼굴까지 뒤집어씌운 채 몸을 누르는 등 신체적 학대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3세 여아에게는 간식과 밥을 늦게 먹는다는 이유로 다른 아동과 비교하고, "쩝쩝거리지 마", "더러워", "지겨워", "성격 파괴자야" 등의 폭언을 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범행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과 녹취록 등을 통해 꼬리를 잡혔다. 재판부는 "피해 당시 만 2∼3세로 매우 어려 자신을 방어할 능력이 없는 아동들에게 학대 행위를 했고 용서받지 못했다"며 "다만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8 10:05:45
"아동들과 같이 환경보호"...'우리끼리 줍깅' 캠페인이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들과 함께 환경보호 캠페인 '우리끼리 줍깅(줍다+조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17일 성동구 성수동 카페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우리끼리 줍깅'은 아동과 시민이 직접 쓰레기를 주우며 지구의 기후와 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건강한 지구를 위해 행동하는 온오프라인 캠페인이다. 이달 18일 열리는 유엔 총회 및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 모멘트)에 앞서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기후 위기에 목소리를 내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 참여형 모임인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 멤버들이 나설 예정이다. 지구 기후와 환경, 줍깅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4일까지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접수(선착순 300명)하면 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5 13:53:15
구글 "아동 10명 중 6명은 온라인서 '이것' 경험"
국내 5~17세 아동의 60.9%는 온라인에서 부적절한 콘텐츠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출된 부적절한 콘텐츠는 주로 사기성 광고나 스팸(57.5%), 폭력적인 콘텐츠(57.5%), 음란물(48.4%)이었다. 구글은 이같은 내용의 온라인 안전 설문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 4월 6일부터 18일까지 대한민국, 호주, 홍콩, 인도, 일본 등 아태지역 12개 국가에서 5~17세 자녀를 둔 부모 8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설문 결과, 국내 부모의 절반(50%)이 자녀와 온라인 안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데 자신 있다고 답했으나 동시에 54.5%는 자녀와 온라인 안전에 관해 대화할 때 이해하기 쉽고 자녀의 연령에 적합한 사례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또한 국내 부모들은 자녀가 소셜 미디어에서 정보를 과도하게 공유하고(43.7%가 최소 1회 이상 경험), 낯선 사람으로부터 원치 않는 관심을 받는 것(33%)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자녀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 규칙에 대해서는 국내 부모 69.4%가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인터넷 사용 규칙을 바꿀 의향이 있으며, 거의 절반에 가까운(41.5%) 부모는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온라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허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대다수 부모가 기술을 활용해 자녀에게 온라인 안전에 대해 가르치고(50.4%), 자녀를 위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찾으며(49.8%), 자녀의 교육을 지원(47.2%)한다고도 밝혔다. 구글은 자녀들의 온라인 활동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패밀리 링크' 또는 '세이프서치'를 통해 구글 플레이 및 검색에서 자녀 연령에 적합한 콘텐츠 제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패밀리 링크는 부모가 자녀의 일일 인터
2023-09-04 09:17:56
오픈카 탄 아이가 도로 위에? 경찰 대처는...
경찰이 유아용 전동차를 탄 채 위험하게 도로에 나와 있던 꼬마를 집까지 데려다주는 영상이 공개돼 감동을 전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경남 김해시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점검 중이던 경찰관들에게 유아용 전동차를 탄 꼬마 운전자가 다가왔다. 아이는 부모가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유아용 전동차를 타고 골목에서 나와, 우연히 발견한 경찰관들을 향해 다가갔던 것이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라 위험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아이에게 "여기서 타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고 "집이 어디냐"고 물었다. 아이는 손가락을 들어 집 방향을 가리켰고, 경찰관의 설득에 고개를 끄덕이고 집으로 향했다. 집 앞까지 경찰관의 에스코트를 받은 아이는 사고 없이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차에서는 아이가 낮아서 잘 안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 한다. 경찰관들이 봐서 다행이다", "꼬마가 경찰 아저씨를 잘 만났네" 등의 반응을 남겼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1 09:27:20
만1세 아동, 하루 4시간 이상 '이것' 노출되면 사회성 ↓
만 1세 아동이 하루 4시간 이상 휴대전화나 TV 등 각종 동영상에 노출되면 사회성을 비롯한 각종 능력 발달이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일본 도호쿠대 연구팀이 7천97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이같은 연구 결과르 미국 의학협회 저널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신 호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또래에 비해 동영상 노출 시간이 긴 1세 아동은 1연 후 만 2세가 되면 사회성과 함께 미세 근육을 움직이는 능력이 떨어졌다. 동영상 노출 시간이 길수록 이 같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만 4세 이후부터는 발달 저하 현상이 해소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동영상이 직접 아동의 각종 능력 발달을 늦추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아동은 부모와 또래 아동과의 대면 접촉을 통해 자연스럽게 각종 능력을 키우지만, 동영상에 오래 노출되는 아동은 다른 아동에 비해 이 같은 기회가 적게 주어진다는 것이다. 예일대 아동학센터의 선임연구원 데이비드 레코비츠 박사는 신체적 표현과 목소리의 변화 등 의사소통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아동이 배우는 데 부모나 또래 아동과의 대면접촉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레코비츠 박사는 "동영상을 봐도 이런 기술은 배울 수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48%의 가정은 1세 아동에 대한 동영상 노출시간이 1시간 미만이었고, 1~2시간(30%), 2~4시간(18%) 순이었다. 만 1세 아동에게 하루에 4시간 이상 동영상을 틀어주는 가정은 4%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모친이 어리거나, 저소득층 가정일수록 아동에게 동영상을 오래 시청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
2023-08-22 09:16:03
우체국, 장애가정 아동 놀이공원 초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장애 가정 아동과 이들을 돌보는 대학생 멘토 100여 명과 함께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우체국과 함께하는 힐링필링 데이’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우체국과 함께하는 힐링필링 데이'는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장애가정 아동을 놀이공원에 초청하는 행사로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행사 1부에서는 아동 시절 멘티로 지원을 받다가 성인이 돼 멘토로 자원한 봉사자 3명에게 우정사업본부장상을, 3년 이상 멘토로 활동한 봉사자 8명에게는 우체국공익재단 이사장상, 그리고 우수활동 커플 4명에게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상을 각각 수여했다. 2부에서는 어린이들과 봉사자가 함께 롯데월드어드벤처, 아쿠아리움, 민속박물관 등을 방문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우정사업본부는 2006년부터 장애 가정 아동들이 발달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장애 가정 아동 성장 멘토링'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장애 가정 아동과 봉사자를 1:1로 매칭해 건강관리, 금융교육, 학습지도, 문화활동 등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매년 6억2000만원 규모로 지금까지 8432명의 아동을 후원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봉사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우정사업본부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며 사회·정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20 09:00:01
방치된 빈집이 아동돌봄센터로 탈바꿈
지역 흉물로 전락한 도시 빈집이 쾌적한 환경을 가진 아동돌봄센터로 탈바꿈한다. 경기도는 16일 경기도형 빈집활용의 첫 모델로 동두천시 생연동에 아동돌봄센터를 착공한다. 도는 도시 빈집을 도시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 출자방식으로 생연동의 빈집 2채를 매입, 통합 아동돌봄센터 신축을 추진해 왔다. 설계 공모와 철거를 마치고 이날 착공에 들어간 센터는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동돌봄센터는 지하1층~지상3층, 대지면적 613㎡, 연면적 872㎡ 규모로, 다함께돌봄센터 사무실과 커뮤니티룸, 북카페, 창작공간 등이 들어서 만6~12세 방과후 돌봄을 담당하게 된다. 3층에는 취약계층 아동과 부모에게 건강검진과 의료지원,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센터'도 배치된다. 인구감소 등 도시쇠퇴로 발생하는 도시 빈집은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붕괴, 화재, 범죄 우려 등 주민 안전까지 위협해 신속한 정비가 필요하다. 이에 도는 단순한 철거에 그치지 않고 빈집을 다양한 정책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2021년 '경기도형 빈집활용 모델 발굴을 위한 시범사업'을 공모했다. 동두천시는 지역에 부족한 통합 아동돌봄센터 신축으로 응모해 '경기도 빈집활용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선정됐다. 지난해 말 기준 도 전체 빈집 1650호 가운데 179호(10.8%)가 동두천시에 있을 만큼 동두천시가 빈집이 많은 반면, 초등학생 방과 후 프로그램을 수행할 아동돌봄센터는 1곳만 있어 동두천시의 빈집 활용 방안이 선정됐다. 김기범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은 "빈집 해결에 다양한 정책적 수요를 접목시키는 경기도형 빈집 활용 모델 성공
2023-08-16 11:33:01
"스스로 분필 꺾겠다" 주호민 향한 특수교사의 '일침'
웹툰 작가 겸 주호민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가운데, 현직 특수교사가 장문의 글로 일침을 가했다. 경기도교육청 소속 특수교사 A씨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신네 부부, 가슴에 손을 얹고 설리번 선생님보다 더 고상한 인격자라고 자신할 수 있나"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당신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A 교사는 "버스에서 대변 본 지적장애 제자, 그 아이 놀림받을까 봐 손으로 얼른 주워 담은 것 상상해 본 적 있냐. 자폐장애 제자가 몰래 자위해서 사정한 거 어디 여학생이라도 볼까 봐 얼른 휴지로 닦고 숨겨줘 본 적 있냐. 난 그런 게 단 한 번도 역겹다고, 더럽다고 생각해 본 적 없다. 나 같은 볼품 없는 특수교사도 그 정도 소명은 영혼에 음각하고 산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교사로 살며 말도 안 되는 분에 넘치는 축복과 칭찬 받아봤지만 설리반이란 말까진 못 들어봤다. 주호민, 당신은 건드리면 안 되는 걸 건드렸다. 인간의 자존 말이다. 제일 추악한 게 밥그릇으로 사람 괴롭히는 거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신이 구상한 대로 설리번 선생님 끝끝내 파멸시키면, 나도 사표 쓴다. 소송의 공포에 시달리느니 스스로 분필 꺾는다. 내 나라가 당대 교육자들에게 특수교육 이만 접으라고 선언한 걸로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또 "이번 일 겪으며 우리 동문이 그렇게 정신과 많이 다니는 거, 입원까지 한 거 처음 알았다. 우리 특수교사 후배들, 그 학력에, 그 월급 받고 차마 못 할 일 감당하고 산다. 동료들 생각하면 지금, 이 순간도 눈물 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눈물 닦으며 쓰는 글이다. 빨리 사과해라. 당신이 지금 벌이는 짓이 사람
2023-07-31 13:43:02
(주)키즈톡톡, 아동 한복 제8기 서포터즈 모집
아동한복 선도기업 (주)키즈톡톡(대표: 김지영)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8기 아동 한복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키즈톡톡은 여아 한복, 남아 한복, 아동드레스, 아동정장 등 아동 특수복 전문제조업체로 국내원단으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토종브랜드이다. 이번 서포터즈로 진행하는 신상 한복의 경우 한폭의 수채화처럼 치마에 꽃나염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기성한복과 다른 포인트와 퀄리티를 제공할 예정이다. 키즈톡톡의 김지영 대표는 “이번 신상 여아 한복의 경우 수채화로 그린 듯 꽃나염이 예쁜 치마를 날개 치마로 제작해 아름다운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며 “나염원단이 주는 아름다움이 단연 돋보여 우리 아이들에게 잘 어울릴만한 한복이다.”고 밝혔다. 제8기 아동한복 서포터즈는 키즈톡톡의 인스타그램에서 참여가 가능하고, 모집기간은 7월 21일(금)에서 7월 28일(금)까지이다. 당첨자는 8월 3일(목) 인스타그램에 공지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키즈톡톡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3-07-21 15:3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