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이젠 '패스키'로 통한다..."해킹 걱정 NO"
구글이 해킹·기기 분실 등의 위험을 줄인 '패스키'를 도입한다. 구글은 10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구글의 개인 구글 계정에 '패스키'(passkeys)를 기본 옵션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구글이 선보인 '패스키'는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도 구글이 지원하는 앱이나 사이트에 로그인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얼굴 인식이나 PIN(화면 잠금 개인 식별번호), 지문 등을 이용한다. 구글은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 '패스키'를 기본 옵션으로 설정했다"며 "'패스키'는 이용자들이 비밀번호를 일일이 기억할 필요가 없는 안전하고 빠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부분의 계정에 사용되는 비밀번호는 해킹 또는 기기 분실 등으로 타인이 공유할 우려가 있지만, 패스키는 얼굴이나 지문, PIN 번호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같은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다른 온라인 계정에서 패스키를 사용할 수 있는 곳에 대해 계속 업데이트할 것"이라며 "업계에서도 패스키로 전환되면서 비밀번호는 결국 쓸모없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비밀번호를 더 선호하는 이용자는 '패스키' 사용 옵션을 거부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1 11:08:26
구글 "아동 10명 중 6명은 온라인서 '이것' 경험"
국내 5~17세 아동의 60.9%는 온라인에서 부적절한 콘텐츠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출된 부적절한 콘텐츠는 주로 사기성 광고나 스팸(57.5%), 폭력적인 콘텐츠(57.5%), 음란물(48.4%)이었다. 구글은 이같은 내용의 온라인 안전 설문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 4월 6일부터 18일까지 대한민국, 호주, 홍콩, 인도, 일본 등 아태지역 12개 국가에서 5~17세 자녀를 둔 부모 8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설문 결과, 국내 부모의 절반(50%)이 자녀와 온라인 안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데 자신 있다고 답했으나 동시에 54.5%는 자녀와 온라인 안전에 관해 대화할 때 이해하기 쉽고 자녀의 연령에 적합한 사례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또한 국내 부모들은 자녀가 소셜 미디어에서 정보를 과도하게 공유하고(43.7%가 최소 1회 이상 경험), 낯선 사람으로부터 원치 않는 관심을 받는 것(33%)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자녀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 규칙에 대해서는 국내 부모 69.4%가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인터넷 사용 규칙을 바꿀 의향이 있으며, 거의 절반에 가까운(41.5%) 부모는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온라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허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대다수 부모가 기술을 활용해 자녀에게 온라인 안전에 대해 가르치고(50.4%), 자녀를 위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찾으며(49.8%), 자녀의 교육을 지원(47.2%)한다고도 밝혔다. 구글은 자녀들의 온라인 활동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패밀리 링크' 또는 '세이프서치'를 통해 구글 플레이 및 검색에서 자녀 연령에 적합한 콘텐츠 제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패밀리 링크는 부모가 자녀의 일일 인터
2023-09-04 09:17:56
"자유 찾겠다" 망망대해 10시간 헤엄친 40대, 도착지는?
중국인 40대 남성이 '자유를 찾을' 목적으로 중국 푸젠성에서 대만 외곽 섬까지 헤엄쳐 왔다고 대만 매체들이 보도했다. 27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8시께 중국 푸젠성 황치(黃岐)반도에서 헤엄쳐 대만 마쭈(馬祖) 열도의 섬 가운데 하나인 베이간다오(北竿島)에 도착한 40대 중국인 남성이 관광객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 남성은 관광객들에게 벌에 쏘여 고통을 받고 있다며 도움을 청했고, 관광객들은 렌장현 당국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베이간 보건센터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부상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대만 매체들은 전했다. 이 남성은 발견 당시 말린 음식과 옷, 비상약품, 중국 위안화 등을 지니고 있었다. 마쭈 열도를 관할하는 롄장현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이 중국인 40대 남성은 "자유를 찾기 위해" 푸젠성 황치반도에서 마쭈 열도의 베이간다오까지 10시간을 헤엄쳐 왔다고 진술했다. 구글 지도에 따르면 푸젠성 황치반도에서 마쭈 열도 베이간다오까지 직선거리는 약 12㎞에 불과하다. 중국인 40대 남성은 현재 롄장현 검찰에 인계돼 '대만지구와 대륙지구 인민관계 조례'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대만지구와 대륙지구 인민관계 조례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교류에 관한 근거 법령이다. 마쭈 열도는 중국 푸젠성 성도인 푸저우 연안에 위치한 섬으로, 진먼다오(金門島)와 함께 대만의 최전방 섬으로 꼽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7 10:34:12
구글 美 뉴스 앱 출시한다...'쇼케이스' 등장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조만간 미국에서 뉴스 제공 앱인 '구글 뉴스 쇼케이스'(Google News Showcase)를 출시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 뉴스 쇼케이스는 2020년 발표한 뉴스 제공 플랫폼이다. 그동안 20여개 국가에서 소개됐지만 미국에서는 협상 난항으로 출시가 어려웠다. 구글은 이번 출시를 언론사 지원 노력의 일부라고 설명하고, 이를 위해 150개 이상의 언론사와 뉴스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역 언론사가 90%를 차지하며 AP와 블룸버그, 로이터통신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 저널 등 규모가 큰 매체들이 포함됐다. 구글은 최근 수년간 월스트리트 저널 모회사인 뉴스 코퍼레이션 등 주요 매체로부터 사용료를 내지 않고 뉴스 콘텐츠를 사용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구글은 2021년 뉴스 코퍼레이션과 글로벌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뉴스 코퍼레이션은 이를 통해 연간 1억 달러(1천3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 코퍼레이션은 WSJ 외에 미국에 뉴욕 포스트도 소유하고 있으며, 호주와 영국에 언론 기관을 소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도 지난달 쇼케이스를 포함, 구글과 3년에 걸쳐 연간 약 1억 달러를 지불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구글의 미국내 쇼케이스 출시는 최근 빅테크 플랫폼에 대해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나왔다. 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1일 빅테크에 뉴스 콘텐츠 사용에 대한 비용을 의무적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저널리즘 보호법'이 하원을 통과했다. 이에 대해 메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캘리포니아주내 뉴스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
2023-06-09 10:47:21
"비밀번호의 종말"...구글, '패스키' 도입
구글은 3일(현지시간)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간단한 생체인증 등으로 구글이 지원하는 앱·사이트를 이용하는 '패스키'(passkeys)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패스키는 앱이나 사이트를 이용할 때 고유 비밀번호를 기입하지 않고 얼굴 인식이나 지문, 화면 잠금 개인 식별번호(PIN)을 이용해 로그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서버에 비밀번호 정보를 남기지 않는다. 또 '종단 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 기술을 적용돼 유출되는 개인정보가 없도록 설계됐다. 구글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기존 비밀번호는 피싱 공격이나 해킹에 노출될 수 있지만, 패스키는 그런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또 "패스키 자체가 로컬 PC나 모바일 기기에 저장돼 있다"며 "이를 통해 진짜 본인임을 확인하기 위해 생체인식이나 PIN을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패스키 사용시 클라우드를 통해 모든 기기에서 사용자 인증이 동기화되며, 이에 기기 잠금 해제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생체 인식 등으로 로그인할 수 있다. 구글은 패스키를 "비밀번호 종말의 시작"이라며 "가장 쉽고 안전한 로그인 방법이자 '비밀번호 없는 미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패스키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이 지난해 5월 비밀번호 없는 로그인 표준을 위해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지 1년 만에 나왔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9월 운영체제(iOS)에 패스키 지원 기능을 넣어 아이폰 지원 웹사이트나 앱의 로그인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해왔으며, 페이팔도 작년 10월부터 iOS에서 패스키를 지원해 왔다. 구글 계정 이용자는 이날부터 패스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이중 인증 시스템도
2023-05-04 09:53:16
애플·구글, '에어태그' 스토킹 막는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과 구글이 분실물 추적 장치의 무분별한 위치 추적을 막는다. 애플의 '에어태그'(Airtag) 등 위치 추적 장치가 타인을 스토킹하는 데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결정이다. 애플과 구글은 2일(현지시간) 에어태그 같은 위치 추적 장치가 허가 없이 타인을 추적하는 데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원하지 않는 추적 등 블루투스 위치 추적 장치의 오용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업계 표준을 만드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표준이 마련되면 위치 추적 장치는 스마트폰 등에 있는 '무단 추적 감지 및 경고 기능'과 호환된다. 따라서 에어태그에 의해 추적 당하고 있는 경우 사용자는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 제조업체 삼성전자와 스마트 블루투스 위치 추적기기 업체 치폴로, 유피 시큐리티 등도 모두 표준을 만드는데 지지를 표했다고 이들 기업은 설명했다. 에어태그는 동그랗게 생긴 작은 블루투스 기기로 소지품에 부착해두면 해당 물품을 잃어버렸을 때 아이폰 등으로 즉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추적 장치다. 하지만 2021년 출시 이후 스토킹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랐는데, 이는 스토커들이 은밀히 상대방의 소지품에 추적 장치를 넣어두었기 때문이다. 애플은 스토킹 피해 방지를 위한 앱 개발, 네트워그 구축 등 대책을 내놨으나 스토킹 피해사례는 끊이지 않았다. 애플의 감지 및 연결성 부문 론 황 부사장은 "업계 처음 원치 않는 추적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적 기능으로 에어태그 및 파인드 마이(Find My)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술이 의도한 대로 사용되도록 계속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산업 표준
2023-05-03 09:40:55
구글 '접는 폰' 출시한다...가격대는?
구글이 오는 6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과 같이 접히는 스마트폰을 선보인다고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BC가 입수한 구글 내부 문서와 이미지에 따르면 구글은 내달 10일 열릴 예정인 자체 연례개발자회의(구글 I/O)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하고 6월에 출시할 계획이다.'펠릭스'(Felix)라는 코드명의 이 '픽셀 폴드'는 1천700달러(224만원) 이상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문서에 따르면 제품 사용시 태블릿 크기의 7.6인치(19.3㎝) 화면이 펼쳐지며, 저전력에서 배터리가 72시간 동안 지속된다.이미 폴더블폰을 시장에 내놨던 삼성전자와 구글의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삼성전자는 2019년 2월 처음 폴더블폰을 공개한 이후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내놓은 갤럭시Z폴드4는 1천799달러(237만원)이다.구글의 폴더블폰 출시 소식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기본 검색 엔진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뒤에 나왔다.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7일 구글을 자사의 스마트폰 기본 검색 엔진으로 사용해 온 삼성전자가 오픈AI의 챗GPT를 탑재한 MS의 빙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다만, 구글은 자사 스마트폰인 픽셀폰을 한국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있어 폴더블폰도 한국에는 판매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한편, 삼성전자에 이어 구글도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접는 아이폰'이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장은 애플이 '폴더블' 방식을 아이패드에 우선 적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시장분석기관 CSS 인사이트와 애플 분석 전문가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24년에 폴더블 아
2023-04-19 09:24:54
'챗봇 전쟁' 시작되나...구글, 주요제품에 AI 탑재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챗봇 전쟁'이 검색 서비스를 넘어 양사의 전 사업 영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MS의 챗GPT 기술 도입에 위기감을 느낀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AI 기술 도입에서 MS를 따라잡기 위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구글은 심각한 위기 경고를 뜻하는 '코드 레드'(code red)를 발령하고, 사용자가 10억 명 이상인 구글의 주요 제품들에 모두 AI를 포함하도록 하는 지침을 내놨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 MS가 챗GPT 기술을 넣은 검색엔진 빙의 새 버전을 출시하자 구글은 AI 챗봇 검색 서비스인 '바드'를 부랴부랴 선보였다.두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의 AI 경쟁은 각 사의 주요 사업 분야 곳곳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구글은 바드 검색 서비스 외에 유튜브에도 AI 기능을 탑재해 크리에이터들이 영상을 이용해 가상으로 옷을 갈아입거나 SF 배경 같은 것을 만들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MS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에도 챗 GPT 기술을 접목시켜 기업 판매·마케팅·고객 서비스 소프트웨어인 '다이내믹스 365 코파일럿' 시범서비스를 출시했다.전·현직 직원들과 익명의 소식통에 의하면 구글은 챗GPT와 MS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직 직원은 "AI 관련 계획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높은 기대와 큰 불안감의 건강하지 못한 조합"이라고 꼬집었다.이 때문에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제품 기능의 세부 사항을 직접 거들고 있다고 전직 직원은 전했다.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전보다 더
2023-03-09 16:01:51
"여동료가 성추행 했다" 구글 전 임원 소송
구글 전 임원이 여성 동료가 자신을 성추행했고, 이를 문제 삼자 해고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구글에서 식음료·레스토랑 부문 이사를 지낸 라이언 올로한(48)은 지난해 11월 회사와, 구글의 프로그래밍 미디어 책임자인 티파니 밀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뉴저지에 사는 백인 남성인 올로한은 구글에 16년간 근무했으나, 지난해 8월 해고됐다.그는 자신의 해고가 아시아계 여성인 밀러의 성적 접근을 거절하고 인사부에 신고한 데 대해 이후 보복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소장에 적시했다.그는 2019년 12월 맨해튼의 한 레스토랑에서 회식 도중 밀러가 다가와 자신의 배를 문지르며 "몸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또 밀러가 자신의 결혼생활에는 '향기'가 없다며, 올로한이 "아시아 여성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올로한은 아시아계 아내와 결혼해 일곱 자녀를 두고 있다.그는 당시 상황이 "불편"해 즉각 벗어났고 사건이 발생한 그다음 주에 인사부에 이를 알렸지만, 회사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를 알게 된 밀러가 "보복하기 시작했다"며 동료들에게 자신을 비난하고 인사부에 자신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고 말했다.2021년 12월 한 행사에서는 밀러가 술에 취한 채 많은 직원 앞에서 자신을 질책했다며 그리고는 다음 날 "매우 취해 있었다"며 자신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또 작년 4월 한 회식 장소에서는 자신이 늦게 도착하자 이를 조롱하면서 근육을 키우느라 체육관에 있었냐며 "백인 여성보다 아시아 여
2023-01-31 10:08:01
'김장문화→파오차이 문화'? 구글 번역기 "안되겠네..."
구글 번역기를 열어 한국어로 '김장문화'를 입력하면 중국어로 '파오차이문화'(泡菜文化)라 번역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네이버 번역기도 같은 번역 결과를 나타냈었지만, 언론 등에서 지적이 이어지자 우리 정부가 지정한 표기로 수정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5일 소셜미디어에서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글 번역기와 네이버 파파고에서 '김장문화'라는 단어를 넣으면 중국어로 '泡菜文化'라는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유네스코는 2013년 12월 5일 다같이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우리나라의 '김장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성 지역에서 만들어 먹는 채소 절임 식품이다.서 교수는 "김치와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지만, 중국은 최근 우리의 문화적 아이콘인 김치를 파오차이에서 유래했다고 계속 알리고 있다"며 "이럴수록 우리는 기본적인 김치의 표기와 번역부터 올바르게 고쳐 나가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리고 김장문화의 중국어 번역을 '辛奇文化'(신치문화)로 바꿀 수 있도록 구글과 네이버에 요청할 것을 누리꾼들에게 부탁했다.네이버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파파고의 '김장문화' 번역 결과를 '辛奇文化'로 변경했지만 구글은 아직 '泡菜文化'라는 검색 결과를 유지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辛奇'(신치)로 명시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05 10:50:03
연말 되자 '구글 피싱' 급증...5대 사기수법 무엇?
구글은 연말연시가 되자 피싱과 스팸 메시지를 보내 돈을 갈취하는 사기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구글이 2일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주 간 2천310억 개 이상의 스팸 및 피싱 메시지를 차단했다. 구글은 "이는 평소보다 10% 높은 수치"라며 "연말 모임부터 선물 준비, 집 꾸미기, 기부 활동이 많은 시즌에 사기 시도가 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연말연시 더욱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이메일 유형과 위험 신호를 5가지로 구분해 안내했다.첫 번째는 '기프트 카드 및 경품' 사기 수법이다. 쇼핑이 늘어나는 연말에 지인을 가장하는 방법 등으로 사람들을 속여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신용카드 정보를 공유하는 대가로 무료상품을 주겠다는 식으로 나온다.두 번째는 '자선단체' 사기로, 매년 12월이 되면 사기 피해자 뿐만 아니라 자선단체까지 피해를 준다. 구글은 익숙한 단체 이름으로 메일이 와도 직접 돈을 보내달라고 하는 사례는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세 번째는 '인구통계학적 내용으로 표적을 지정'하는 경우다. 학부모회 멤버인 것처럼 위장해 접근하거나 특정 연령대를 상대로 한 사기성 이메일을 보낼 수 있어, 연멀연시 신원 정보를 기반으로 한 악성 이메일에 주의해야 한다.네 번째는 '구독 갱신' 사기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구독 갱신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바이러스 백신 서비스 내용으로 위장, 보안을 향상해주겠다고 꼬드기는 등 다양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므로 발신자 이메일을 항상 유심히 봐야 한다.마지막으로 '암호화폐' 사기를 피해야 한다. 암호 화폐 지갑
2022-12-02 10:11:01
삼성전자, 구글 제쳤다...무슨 일?
삼성전자가 글로벌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에서 선정한 '2022년 글로벌 최고 브랜드 순위'에서 처음으로 구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유고브가 최근 낸 '2022년 글로벌 최고 브랜드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127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삼성전자는 이 조사에서 2017년 4위, 2018년 3위, 2019년 4위, 2020년 4위에서 작년 2위까지 오른 데 이어 올해는 작년 1위를 차지했던 구글을 추월했다.구글은 106점을 얻어 2위로 밀려났고, 유튜브(85점), 넷플리긋(59점), 싱가포르 온라인 쇼핑몰 쇼피(51점)가 3~5위에 랭크됐다.이어 왓츠앱(50점), 도요타(41점), 콜게이트(34점), 메르세데스-벤츠(34점), 글로벌 할인점 리들(33점) 등이 10위권 내에 자리했다.유고브는 브랜드별 인상, 품질, 가치, 만족도, 추천도, 평판을 자체 브랜드 인덱스 평가 방식을 기반으로 조사해 38개 시장별 톱10 브랜드 380개를 선정한 뒤 시장별 1위에 10점, 10위에 1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측정된 총점을 토대로 글로벌 톱10을 선정했다.삼성전자는 한국, 네덜란드, 베트남, 아일랜드 등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영국에서 2위, 프랑스에서 5위, 미국에서 6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고르게 상위권을 차지하며 종합 1위에 선정됐다.올해는 작년에 이어 10위권 내에 테크 기업 5개가 선정되는 등 테크 기업이 강세를 보였다. 또 도요타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신규 진입하는 등 자동차 기업의 인기가 상승했다.작년 8위와 10위였던 아디다스와 나이키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반면, 쇼피가 한 계단 상승하고 리들이 10위권에 오른 점도 눈에 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생활비가 상승함에 따라 가성비 제품을 찾으려는 소비자 형태가 반영된
2022-11-20 23:57:54
"이태원 참사 정보? 열지 마세요" 악성코드 낚시 주의
이태원 압사 참사를 악용해 사람들의 클릭을 유도하는 파일 형식의 악성코드가 배포되고 있어 정보기술(IT) 보안업체가 주의를 당부했다.보안업계 관계자들에 의하면 구글의 백신 엔진 플랫폼 '바이러스 토탈'에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 이태원 사고 대처상황(06시)'라는 제목의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docx) 파일이 올라왔다. 이 플랫폼은 세계 네티즌들이 올린 악성코드 의심 파일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해준다.해당 파일은 실제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 업로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보고서로 위장한 악성 파일로 확인됐다. 실제 보고서는 한글(.hwp) 파일로 게시됐으나 유포된 악성 파일은 MS 워드로 작성돼 있다.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 센터장(이사)은 "파일을 실행하면 외부에서 악성 매크로를 불러와 실행하는 '원격 템플릿 인젝션' 기능이 사용됐다"면서 "이 기능은 외부 서버에 있는 파일을 불러올 때 유용하게 쓰이지만, 해커들이 많이 악용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문 센터장은 그간 세월호 참사 등 대형 사고가 발생한 직후에 이를 악용한 악성코드 공격이 극성을 부려 왔다고 전했다.그는 "사회적 혼란 관련 이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기에 해커들이 곧잘 악용한다"면서 "얼마 전 '카카오[035720] 장애' 사태 당시에도 카카오톡 업데이트 파일을 사칭한 공격이 있었다"고 말했다.이런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수상한 느낌이 드는 파일을 받았을 때 열어보지 않고 관련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문 센터장은 당부했다.문 센터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파일을 소셜미디어나 이메일을 통
2022-11-01 15:00:41
구글, 지도·검색에 '낙태 가능 병원' 표시
미국 내 낙태 금지가 점차 현실화되면서 구글이 지도와 검색 기능에 임시 중절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표시하기로 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5일(현지시간) "사람들이 이런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배포 중"이라며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이에 따르면 앞으로 낙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곳에는 '임신 중절 제공'이라는 표시가, 수술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곳에는 '임신 중절을 제공하지 않을 수 있음'이라는 표시가 나타난다고 구글은 설명했다.구글은 직접 병원에 문의하거나, 외부에서 확인된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정보를 추가할 예정이다.라라 러빈 대변인은 구글이 지난 몇 달동안 이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앞서 미국에서는 6월 연방대법원이 낙태를 합법적 권리로 인정한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이후 주별로 낙태 금지 여부가 상이해지고 있다.구글은 낙태권을 보호하는 방침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는데, 지난달에는 낙태 관련 시설을 방문하 위치 기록을 삭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15일에는 알파벳 직원 650명가량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D)에게 '위기임신센터' 검색 결과를 삭제할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보냈다.위기임신센터는 여성이 낙태를 택하지 않도록 자문하는 비영리단체다. 청원서에는 센터 검색 결과가 그 자체로 낙태 정보를 찾는 여성을 오도할 수 있다는 지적이 담겨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26 15:15:36
구글, 아이 진료 위해 성기 사진 찍은 아빠 성범죄자로 몰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한 아이의 아버지가 의사 진찰을 받기 위해 아기의 성기를 휴대전화로 촬영했다가 구글에 의해 아동 성학대자로 신고된 사건이 벌어졌다.다행히 이 아버지는 경찰 조사를 통해 '혐의없음'으로 결론났지만, 그의 구글 계정은 영구 삭제됐다.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마크는 2021년 2월 아들의 성기가 이상하게 부어오른 것을 보고는 증상의 진행 과정을 기록하기 위해 유아인 아들의 성기를 자신의 안드로이트폰으로 촬영했다.이후 그의 아내가 병원에 전화를 걸어 다음 날 화상 진료를 예약했고, 간호사는 의사가 미리 증상을 파악할 수 있게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의사 진찰일은 토요일이었고, 당시 한창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이었다. 마크가 촬영한 사진 중 하나는 아이 성기가 부은 정도를 잘 인지할 수 있도록 마크의 손과 함께 찍혀 있었다. 다음날 의사는 사진으로 증상을 진단한 뒤 항생제를 처방했다. 아이의 증상은 항생제 덕분에 빠르게 나아졌다. 하지만 마크는 이보다 심각한 문제에 맞닥뜨리게 됐다. 아동 성학대 자료를 온라인으로 돌려보는 이들을 잡아내기 위해 설계된 구글의 알고리즘 그물에 걸렸기 때문이다.마크가 아들 사진을 찍은 지 이틀 후 그의 휴대전화에서 경고와 같은 알림음이 울렸다. 구글 측은 마크에게 "구글 정책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불법적일 수도 있는 해로운 콘텐츠 때문에 당신의 계정이 정지됐다"고 고지했다. 그가 위반한 항목에는 '아동 성학대 및 착취'가 있었다.마크는 자신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며 이같은 문제가 있는 영상을 자동 적발하는 기술
2022-08-22 18: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