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타 변이 확산 공포에 '어린이 백신' 요구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어린이 감염자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자 12세 미만 어린이에게도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미국소아과확회(AAP)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에서 집계된 12세 미만 신규 확진자 수는 9만4천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15%를 차지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최근 감염자 수가 급증한 지역에서 어린이 입원 환자가 더 높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뉴올리언스 병원의 소아과 의사 마크 클라인은 외래환자 확진율이 한 달 전 1%에서 현재 20%로 늘었다며 18명의 어린이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며, 이 중 3개월 된 아기를 포함한 3명은 인공호흡기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죽을 수도 있는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며 "성인들이 백신을 맞는다면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FDA는 지난해 12월 16세 이상을, 지난 4월에는 12~15세를 대상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투여를 긴급 승인한 바 있다.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아직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긴급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FDA에 따르면 지난해 3월1일부터 지난 4월 30일까지 보고된 미국 11~17세 확진자는 약 150만명이다.한편, 백신 접종률이 아직 낮은 미국 남부 주의 주지사들은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계속 막고 있다.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달 30일 마스크 금지령을 거부한 교육 공무원에게 급여 지급을 보류하겠다고 위협하다가 플로리다 주 일부 학부모들에게 소송을 당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8-11 17:48:47
미 델타 이어 '람다 변이'까지 등장…"부스터샷 접종, 보호효과 ↑"
미국에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델타 변이'가 확산하며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한 가운데 페루발 변이인 '람다 변이'가 등장해 점차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CNN 방송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의 자료를 인용해, 7월 텍사스주의 휴스턴 감리병원에서 첫 감염환자가 나온 후 미국에서 람다 변이 감염자 수가 1천80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첫 발견 시기로부터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1천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다.람다 변이는 작년 12월 페루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관심 변이'로 분류했다.람다 변이는 현재 미국 신규 확진자의 83%를 넘어가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델타 변이보다 적은 감염자 수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염병 전문가들은 이 변이에 주목하고 있다.미시간대학 전염병학부 최고의료책임자 프리티 말라니 박사는 람다 변이가 나타난 지 여러 달이 지났지만 미국에서는 이 변이가 여전히 드문 상황이라고 전했다.람다 변이의 전염성이 얼마나 높은지, 백신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말라니 박사는 람다 변이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보다는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접종에 쓰이는 백신도 람다 변이로부터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다만 뉴욕대 그로스먼의학대학원은 7월 수행했던 연구실 실험 결과, 얀센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1회만 맞은 사람은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을 경우 람다 변이 및 다른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즉 백신이 여전히 보호 효과는 있지만, 일부 변이는
2021-08-10 10:10:23
미국서 11개월 아기 코로나 걸렸는데 병상 부족…비행 끝에 원정 입원
미국에서 코로나 19에 확진된 생후 11개월 아기가 병상을 구하러 비행기를 타고 원정 입원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미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 지속되자 성인 뿐만아니라 아동 입원 환자까지 단시간에 증가해 병상 부족 사태가 일어난 것이다.현지시간으로 6일 CNN 방송에 따르면 11개월 여자아이 에이바 아미라 리베라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입원할 병상이 있는 병원을 찾지 못해 150마일(241.4㎞) 떨어진 다른 도시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리베라는 코로나 확진 판정 이후 발작을 일으키거나 호흡 곤란 등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일대 병원에는 어린이 입원 환자가 이미 넘치는 상태라 리베라를 받아줄 병원이 없었다.이에 따라 텍사스주 의료기관인 해리스 헬스 시스템의 병원 조회 시스템을 활용한 결과, 휴스턴에서 멀리 떨어진 템플시 소아과 병원에 잔여 병상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리베라를 에어앰뷸런스에 태워 긴급 이송했다.리베라는 템플시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다행히 상태가 호전됐다.리베라를 치료한 병원의 최고 의료책임자 도미니크 루시아 박사는 "아이가 놀랍게도 회복했다"며 "더는 인공호흡기를 달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루시아 박사는 텍사스주의 많은 병원이 코로나 환자들로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고 걱정을 나타냈다.그는 "델타 변이로 유아들까지 감염되는 상황이 늘고 있고 점점 더 많은 환자가 입원하고 있다"고 전했다.해리스 헬스 시스템의 어맨다 캘러웨이 대변인은 "중환자실 입원 환자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 감염자"라며 "병원 시스템이 늘어나는 코로나 환자로 압도당하고 있
2021-08-09 09:50:00
미국 10대들 사이 유행인 '기절 챌린지' 하던 12세 청소년 숨져
미국 청소년 남자 아이가 동영상 공유앱 틱톡에서 유행하고 있는 '기절챌린지(blackout challenge)'를 했다가 숨지는 일이 또 발생했다.20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과 뉴욕포스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거주하던 한 12세 소년이 틱톡 기절챌린지를 따라하다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경찰은 소년의 목에 졸린 자국이 발견됐다고 말하며 소년이 자살 시도를 한 것이 아니라 기절할 때까지 목을 조르는 행위를 시도하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기절챌린지는 목을 조르는 등의 방법으로 의식을 잃을 때까지 숨을 참는 게임이다. 미국 등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한다.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절챌린지가 실신, 뇌 손상,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경찰은 "지금은 어느 때보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등으로 아이들이 지루해하고, 그들의 시간을 보내려고 애쓴다"면서 "SNS는 아이들의 생활에서 매우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부모가 SNS 사용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올해 들어 기절채린지로 사망한 아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매사추세츠주에서 한 소년이 비슷한 사건으로 숨졌고, 4월에는 콜로라도주 오로라시에서 12세 소년이 역시 비슷한 기절챌린지를 하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틱톡은 이에 대해 "우리는 위험한 행동을 권장하거나 영웅시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그런 위험한 콘텐츠를 확인하고 제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7-21 17:38:26
美 워터파크서 폐수 정화하는 화학물질 유출…3세 여아 등 68명 피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워터파크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한 70명이 화학물질에 노출돼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18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등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말인 전날 오후 휴스턴 지역에 있는 워터파크인 식스플래그 허리케인 하버 스플래시타운에서 일부 방문자가 유독물질에 노출돼 호흡곤란와 피부 염증 등을 호소했다. 이러한 증상을 보인 29명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고, 오염물질 등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받은 39명은 병원 치료를 원치 않아 귀가하도록 했다.이 지역의 관할을 맡은 해리스 카운티의 리나 이달고는 "워터파크 내 키즈 풀장 주변에서 한 구조요원이 증세를 보인 직후 많은 이들이 비슷한 증세를 나타냈다"며 "가족들의 즐거운 시간이 악몽으로 변했다"고 말했다.보건 당국은 사고 원인이 정확히 밝혀질 때까지 워터파크를 폐쇄하라고 명령했다.당국은 유출된 화학물질에 차아염소산염(hypochlorite) 용액과 35%의 황산이 포함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차아염소산염은 폐수를 정화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살균제와 표백제로도 쓰이는 화학물질이다.이번 유출사고에 피해를 입은 아동 중에는 3세 여아도 있으며, 이들은 텍사스 아동병원에 후송되었다고 당국은 전했다.또 사고 현장에 있던 임산부 피해자는 병원으로 후송된 후 진통을 겪는 중이라고 당국은 말했다.이달고는 "증세를 보이면 911에 연락하고 응급상황이면 가능한 한 빨리 무조건 병원을 찾아 워터파크에 있었다고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아직 정확히 어떤 화학물질이 이런 증세를 일으켰는지 모르기에 증세를 보이는 사
2021-07-19 10:00:50
미국 3세 아동, 치과서 충치 치료 받다 사망
미국의 3세 남아가 치과 치료를 받던 중 숨져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12일 ABC 뉴스에 따르면, 아비엘 발렌주엘라 자파타(3)는 지난 6일 어머니 낸시와 함께 캔자스 위치타 '타이니 티스 어린이 전문 치과'를 방문했다.치료를 받기 싫어 울던 아비엘은 마취제 투여 후 약 30분 동안 큰 문제 없이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의사가 잇몸을 치료하던 중에 갑자기 아비엘의 뺨이 부풀었고 맥박도 느려졌다. 이상을 감지한 의료진은 911을 호출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아비엘은 결국 숨졌다. 아이의 엄마 낸시 발렌수엘라는 "아들에게 충치와 잇몸 질환이 생겨 전문의 2명의 추천을 받은 해당 병원에 데려갔다"며 "그곳에서 아들을 잃게 될 줄은 상상조차 못했다"고 전했다.경찰 대변인은 치료 과정에서 주입된 약물에 아이가 예상치 못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 같다고 추정했지만 부모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아이가 특별한 알레르기 증상을 나타낸 일은 없다고 밝혔다.엄마 낸시는 "불안과 통증 때문에 우는 아이에게 '곧 괜찮아질 거야'라는 말밖에 하지 못했다.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그는 "치료가 시작된 후에는 병실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아들에게 응급 상황이 발생한 줄도 몰랐다. 앰뷸런스에 실리고 나서야 알게 됐다"면서 "유사 사고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고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아들의 사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타이니 티스 치과 의료진은 변호사를 통해 공식 성명을 내고 "아비엘의 죽음으로 의료진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
2021-07-13 15:34:25
총기 만지다가 실수로 격발...미국 4살 어린이 사망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4살 어린이가 차안에 있던 총기를 만지다 실수로 격발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일 자정께 매니투 스프링스의 한 주차장에서 네 살짜리 어린이가 차 안에 있던 총기를 발견해 격발했고 총탄을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차 안에는 숨진 아동의 엄마(25)와 동생이 함께 타고 있었다. 아이의 아빠(26)는 마리화나를 사려고 차에서 내려 매장에 들어가 있었다고 미국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부모가 학대와 방임으로 아동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보고 체포해 수감했다.경찰은 "총기는 장전하지 않은 상태로 숨겨둬야 하며, 총기를 소유하지 않았더라도 자녀들에게 총기에 대해 알려줘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08 11:19:13
미 플로리다 위치한 디즈니월드 정상영업에 속도…식당·매장도 연다
세계적인 놀이공원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장소인 디즈니월드가 테마파크 개장에 이어 매장 영업도 재개하고 있다.30일(현지시간) 현지언론 '올랜도 센티넬'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월드는 매직 킹덤 내 있는 식당 '케이시스 코너'를 이달부터 정상적으로 영업한다고 발표했다.이 식당은 평소 쇠고기 핫도그 등을 파는 명물 음식점이었다.이어 오는 7일부터 플라자 아이스크림 가게, 15일부터는 디즈니 플로리단 리조트의 식당들이 차례로 문을 연다. 이들 식당은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으로 디즈니월드가 잠시 영업을 중단하면서 함께 문을 닫았다.디즈니월드는 지난해 7월 다시 개장했지만 식당과 매점은 여전히 운영이 정지된 상태였다.디즈니월드는 올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와 백신 접종률 증가를 살피며 정상 영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고객에게 마스크 미착용을 허용했다.한편, 미국에서 가장 북적거리는 공항으로 손꼽히는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하츠필드 잭슨 공항도 오는 8월 1일부터 청사 내 모든 음식점이 영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공항 측은 "7월 여객 수송량이 2019년의 80%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155만 명이 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언론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이 보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7-01 15:36:10
미, 113개국 견공 입국금지…"가짜 광견병 접종 증명서 늘어"
미국이 광견병 고위험 국가에서 오는 개를 당분간 입국시키지 않기로 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13개국에서 온 개의 입국을 막기로 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광견병 고위험 국가 명단에 속한 나라는 중국, 러시아, 북한, 브라질, 이집트, 케냐, 마다가스카르 등이 있다. 한국은 들어있지 않다.다음 달 14일부터 '개 입국금지령'이 시행되며, 1년 간 유지된 후 재검토될 예정이다.CDC는 최근 광견병 백신접종 증명서를 위조한 사례가 늘어났다며, 개의 건강과 안전, 중보건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 공영방송 NPR에 따르면 CDC는 광견병 백신접종 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한 사례 450건을 작년 한 해 동안 적발했다.이는 2년 전에 비해 배우 늘어난 수치다. 현지 수의사들은 전반적으로 CDC의 결정을 반기지만 일부는 개 입국금지령이 지나치다고 지적한다. 메러디스 아얀 동물학대방지협회(SPCA)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미 광견병 검역을 엄격하게 하고 있다"며 "(개 입국을 막으면) 미국에서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한 동물들이 유기되거나 안락사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내비쳤다.공수병이라고도 불리는 광견병은 감염된 개가 사람을 물거나 할퀴면 병균이 옮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BBC 방송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광견병에 걸려 숨지는 사람은 매년 5만9천명에 달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6-15 10:21:36
묻지마 칼부림에...美 임신 5개월 여성 응급 제왕절개
미국 애틀랜타 인근의 공원에서 임신 5개월인 여성이 한 남성에게 흉기로 공격을 당해 응급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다행히 산모와 아기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애틀랜타 인근 브룩헤이븐 시 공원에서 5일 오후 5시 30분께 흉기를 든 남성이 이유없이 여성을 공격했다. 34세인 이 여성은 임신 5개월로 3세 아들과 함께 산책 중이었다. 피해 여성은 심각한 부상으로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아기를 출산했다.현재 아기와 산모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3살 아들도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아기는 신생아 집중 치료실로 옮겨졌으며, 산모 역시 당분간 입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20~3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추적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10 16:48:05
롤러코스터 타던 중 기절한 미국 여성 사망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기절한 여성이 사망했다. 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에 사는 던 얀코비치(47)는 지난 4일 인디애나 남부 산타클로스의 테마파크 '홀리데이 월드 앤드 스플래싱 사파리'(Holiday World & Splashin' Safari)에서 롤러코스터 '보이지'(The Voyage)에 탑승했다. 이후 객차가 승하차장을 다시 돌아왔을 때 얀코비치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놀이공원 측에 따르면 약 3분 만에 응급 구조요원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고, 응급 처치를 받은 여성은 곧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관할 두보이스 카운티 검시소 측은 7일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을 부검했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놀이공원 측은 "사고 발생 후 해당 롤러코스터를 철저히 점검했지만, 설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목조 롤러코스터 '보이지'는 높이 48m에 총 길이 1천964m, 최대 낙차 47m며, 최고 속력은 시속 108km이고 운행시간은 약 2분45초다.놀이공원 측은 사고 당일 해당 롤러코스터를 폐쇄 조치했다가 다음 날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09 11:00:02
미국, 자국민 여행 권고 완화…일본 등 61개국에 4단계→3단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일본 등 61개국에 대한 여행 권고 최고등급을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추어 적용한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CDC는 일본,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멕시코, 이탈리아 등에 대한 여행 권고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이 '매우 높음(4단계)' 수준에서 한 단계 낮춘 3단계로 완화했다. 4단계가 내려진 국가는 여행을 피하라는 권고가 내려지며, 그럼에도 여행을 해야 할 경우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출국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반면 '높음'을 의미하는 3단계일 때는 해당국가 여행 전 백신 접종을 완전히 끝내야 하며, 비접종자는 필수적인 여행이 아니라면 가지 않도록 권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CDC 권고 단계 상 한국은 가장 낮은 1단계이다. 1단계도 마찬가지로 여행 전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하지만 심각한 질환으로 감염 위험도가 높은 비접종자가 비필수적 여행을 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달 24일 코로나19의 재확산을 언급하며 도쿄 올림픽을 앞둔 일본에 대해 최고 단계인 4단계 권고를 내려, 일본 올림픽 개최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일으켰다.미 국무부는 CDC의 이번 여행권고 완화를 반영해 자체적으로 여행 경보를 수정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6-09 09:44:57
미국 코로나 확진자 1년 2개월만에 1만명 이하로 감소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년 2개월여 만에 1만명 이하로 내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명 보다 훨씬 적은 6천 725명으로 나타났다. 메모리얼데이(미국의 현충일) 연휴 기간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평일보다 줄어든 것이기는 하지만, 미국에서 하루 동안 신규 감염자가 1만명 이하로 집계된 것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시작되던 작년 ...
2021-06-01 10:09:29
'노 마스크' 허용했지만…미국인들이 마스크 벗지 않는 이유
미국은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일 경우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자유롭다. 하지만 일부 시민은 백신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NBC 방송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네바다주에 거주하는 해군 출신 남성 카시디(35)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웃는 표정을 지어야 하는 데 지쳤다. 마스크를 쓰면 보호막이 생긴 것 같다'며 마스크 착용을 고수했다. 또 그는 "내 표정이 어떤지 신경 쓸 필요 없...
2021-05-26 17:30:29
미국, "백신 접종 완료하면 마스크착용·거리두기 안해도 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실외·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열린 코로나19 대응팀 브리핑에서 "흥분되고 강렬한 순간"이라며 말을 이 같은 말을 전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지키지 않아도 실...
2021-05-14 09:3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