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설 '남편 죽이는 법' 작가, "진짜 죽였다?"
'남편을 죽이는 방법'(How to murder your husband)이라는 소설을 집필한 미국인 작가가 실제로 남편을 죽인 혐의가 인정돼 유죄 평결을 받았다.AFP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작가 낸시 크램튼 브로피(71)가 이같은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브로피는 '잘못된 남편'(The wrong husband), '잘못된 연인'(The wrong lover) 등의 로맨스 소설을 쓴 작가로, 2018년 6월 남편의 일터인 포틀랜드의 한 요리 학원에서 심장에 두 차례 총을 쏘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그가 남편을 살해하기 전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려왔다는 점과 그가 남편의 사망으로 받게 될 거액 보험금에 집중했다.미국 뉴욕타임스는 브로피가 남편 사후 약 140만 달러(약 17억7천만원)를 받게 돼 있었다고 최근 보도했다.그러나 브로피는 금전적 어려움은 오래전 해결됐다며 "남편이 살아 있을 때의 금전적 상황이 사망 후의 금전적 상황보다 낫다"고 반박했다.그는 보험금이 범행 동기라는 검찰의 주장을 부정하며 경찰이 범행 도구로 추정하는 사라진 총기도 작품 연구의 일환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변호인 측은 "브로피는 남편을 사랑했다"며 그에게 적용된 2급 살인 혐의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대체로 미국에서 2급 살인은 살해를 계획하지 않거나 직접적인 살해 의도가 없던 상황에서 이뤄진 살인을 말한다.판사는 브로피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최고 종신형까지 선고할 수 있다. 브로피는 2018년 9월 체포된 이후 계속 수감돼 있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26 11:16:05
소아 급성간염, 원인 아직 모른다?..."추측만 난무"
전 세계에서 확산중인 소아 급성 간염의 원인에 대해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포함한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원인 불명의 소아 급성 간염은 작년 10월 처음으로 발병 사례가 보고됐따. 그 이후 전 세계에서 600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나타났다.영국은 197건으로 가장 많고, 미국에서도 180건이 보고된 상태다.환자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1~16세로, 대부분 복통·설사·구토 등 위장 계통의 증상을 보이고 중증 급성 간염, 간 효소 수치 급증, 황달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감염 의심 사례가 1건 나온 바 있다.이 급성 간염의 기존의 A·B·C·E형 바이러스 간염이 아니다. 제일 큰 문제는 급성 간염에 걸린 환자는 입원이 불가피할 정도로 중증을 겪는다는 점이다. 간이식을 받아야 했던 사례도 미국 15건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26건이 있었다.미국을 포함한 각국 연구자들은 이 급성 간염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바이러스를 원인으로 두거나, 기존 바이러스가 그룹화하면서 새로운 증상을 유발했을 가능성 등에 무게를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우선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아데노 바이러스가 연구 대상으로 지목됐다. 문제의 급성 간염을 앓은 환자들의 혈액에서 아데노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바이러스가 간염을 일으킨 경우는 드물고, 급성 간염 환자들의 간 조직에서도 징후가 나타나진 않았다.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연관성도 연구 대상이다. 코로나19 환자의 간 기능이 악화한 사
2022-05-24 16:17:02
美, 하반기에 코로나·독감 동시 접종 검토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정부가 올해 가을에는 코로나19와 독감 두 가지 백신을 한꺼번에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8일 이러한 내용을 보도했다. 가을부터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된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두 가지 백신을 동시 접종하는 대상자와 백신 용량과 같이 구체적인 사항은 다음달 미 식품의약국(FDA) 과학자문단 회의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결정될 예정이다.현재 화이자와 모더나를 비롯한 코로나19 제약업체는 전세계에서 지배종이 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연구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있을 가을 동시접종에는 새롭게 개발한 백신이 사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 소장은 "매년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함께 접종하게 하는 것은 미국인에게 백신 접종을 설득함에 있어서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5-20 09:34:52
美, 5~11세에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승인 임박
미국 보건당국이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곧 승인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제약업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부스터샷 사용을 위한 신청서를 지난달 제출했다.해당 신청서에는 5~11세 어린이들이 화이자 백신을 3차로 접종할 경우 더 강한 면역력을 보였다는 결과 내용이 기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5~11세 사이 어린이 2800만명 중 28.8%만이 2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5-17 15:14:52
10대 총격 사망 '충격'...미 시카고 "청소년 야간 통행 금지"
미국의 관광 명소로 꼽히는 시카고 밀레니엄파크에서 16세 소년이 말다툼 끝에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자 시카고시가 범죄 예방을 위해 청소년 야간 통행금지령을 강화했다.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16일(현지시간) "만 17세 이하 청소년들의 주말 통행금지 시간을 현행 밤 11시에서 밤 10시로 앞당긴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앞으로 밤 10시 이후에 외출하려는 청소년은 부모 또는 성인 책임자와 동행해야 한다.앞서 지난 14일 오후 7시30분께 밀레니엄파크의 유명 조형물 '구름문'(Cloud Gate) 인근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말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이 싸움은 총격으로 번져 16세 소년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이 사건으로 라이트풋 시장은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6시 이후 청소년은 밀레니엄파크에 성인 동반자 없이 출입할 수 없다"는 조치를 내렸다.조치를 취한 지 하루만에 시장은 시카고시 전지역을 범위로 청소년들의 주말 통금 시간을 1시간 앞당겼다.시카고시는 지난 1992년부터 다양한 야간통금제를 시도해왔는데, 2018년 12월에는 금요일과 토요일 밤 11시, 주중 밤 10시부터 청소년 통행을 제한하는 조례를 낸 바 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카고 도심 번화가에는 청소년들이 떼로 몰려다니며 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자동차 지붕에 올라가는 등 난폭한 행위를 보이고 있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하지만 시카고시의 이런 조치에 대해 미국시민자유연합 일리노이지부는 "통금령 강화는 유색인종 청소년에 대한 경찰의 검문을 늘리고 경찰과 유색인종 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그러나 라이트풋 시장은 "위기 상황이다
2022-05-17 09:49:43
'분유 대란'에 패닉 온 美 부모들..."어떡하나"
분유 공급난에 시달리는 미국에서 부모들이 어린 자녀를 위한 분유 확보에 고군분투 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생산감소와 분유업체 애보트의 불량 제품 리콜 사태 등으로 곳곳에서 분유 품절 사태가 빚어지는 등 심한 공급난을 겪고 있다.이에 월마트, 코스트코 등 소매업체들은 1인당 구매량을 제한하고 연방정부가 제조업체들에 증산을 요구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상황이 빨리 해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텍사스주 남부 도시 샌안토니오는 분유 부족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저임금 노동자인 라틴계 시민이 다수인 이 지역의 식료품점과 푸드뱅크의 이유식 선반은 오랫동안 텅 비어있고, 비영리 단체들은 저소득층에 나눠줄 분유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특수분유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알레르기성 식도 질환을 앓는 3살짜리 딸을 돌보는 마리셀라 마케즈는 이틀 전 집안에 분유가 한 통밖에 남지 않자 평소보다 적은 양을 만들어 아기에게 먹이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특이 질환으로 인해 특수 분유를 먹어야 하는 딸이 걱정되어 텍사스 내 공급 업체들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물었지만 허사였다.그는 "업체들도 지금 당장은 분유가 하나도 없다고 한다. 나는 너무나 절박한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미국의 분유 공급난은 전 지역에서 악화하고 있다. 시장분석업체 '데이터셈블리'의 자료에 따르면 이달 10일을 기준으로 전국 분유 제품의 43%는 품절 상태다. 품절률도 1주 전에 비해 12% 포인트 높아졌다.일부 지역에서는 사재기 현상도 일어나고 있으며, 부모들은 분유를 살 수 있다면 몇 시간이 걸
2022-05-12 17:29:31
美 조종사 의식 잃어가자 승객이 한 행동은?...'구사일생'
비행 중이던 조종사가 의식을 잃어가자 비행 경험이 없는 승객이 관제사의 도움을 받아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11일 NBC 방송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포트 피어스의 관제사들은 지난 10일 정오 무렵 한 비행기로부터 비상호출을 받았다. 당시 이 비행기에 타 있던 승객은 "심각한 상황에 부닥쳤어요. 조종사가 의식을 잃어가요. 나는 비행기를 조종할 줄 몰라요"라며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비상 상황을 감지한 관제사는 일단 승객을 안심시키고 위치를 물었지만 승객은 "알 수 없다"라면서 "플로리다의 해안이 보인다"고 답했다.이에 관제사는 "비행기 날개의 수평을 유지하고 해안을 따라서 북쪽이든 남쪽이든 계속 비행하세요. 우리가 곧 당신의 위치를 알아내겠습니다"고 말한 뒤 곧바로 위치를 찾기 시작했고, 이 스승객이 탄 세스나 208 경비행기를 확인했다이 비행기에는 조종사와 승객 단 두 명만 탑승한 상태였다.이어 관제사들은 이 남성에게 비행기 조작법을 하나씩 알려줬고, 마침내 비행기는 팜비치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로버트 모건 관제사는 과거 비행교관을 했던 경험이 승객에게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키도록 안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모건 관제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드레날린이 너무 많이 분비돼서 울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그 승객은 아내에게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한 뒤 그를 안아줬다고 전했다.팜비치 소방구조대는 비행기가 착륙한 뒤 조종사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어떤 이유로 조종 중에 의식을 잃는 비상 상황에 부닥쳤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2022-05-12 10:47:05
3년 내 '인공 모유' 나온다…"분유보다 낫다?"
빠르면 3년 안에 미국에서 '인공 모유'를 아기에게 먹이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3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바이오밀크(BIOMILQ)는 3~5년 내로 인공모유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바이오밀크의 인공모유는 기증받은 인간 유방 조직과 모유에서 세포를 채취해 만든 것으로, 이 세포는 플라스크에서 영양분을 공급받아 자란다.그리고 성장된 세포는 인간 유방과 흡사하게 만든 생물반응기에서 배양한고, 해당 세포는 더 많은 영양소를 흡수하면서 모유 성분을 분비한다.바이오밀크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과학책임자(CCO) 레일라 스트리클런드는 자사의 인공모유 제품이 분유보다 모유의 영양성분 구성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CNN비즈니스는 바이오밀크가 이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선 우선 모유 분비 세포를 지금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대량으로 생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이 제품이 유아들에게 안전하다고 규제 당국을 납득시키는 것도 넘어야 할 관문이라고 설명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생후 6개월까지 전문가의 권장량만큼 모유를 먹는 유아는 전 세계적으로 3명 중 1명에 불과하다.이로 인해 세계 분유 시장은 2021년 기준 520억달러(약 65조9천억원) 규모로 커졌다.스트리클런드는 분유가 모유의 복잡한 특성들을 모방할 수 없다고 말했다.두뇌 계발·성장을 촉진하는 지방산과 유아의 수면 주기 발달에 도움을 주는 코르티솔 등의 호르몬은 엄마의 혈액에서 나온다. 즉, 모유의 구성 성분 전부를 생물반응기에서 복제할 수는 없다는 의미다.수유 상담가 코트니 밀러는 인공모유가 실제 모유의 대체품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인정
2022-05-04 13:53:58
"문학 속 남성 캐릭터, 여성보다 4배 많이 등장"
미국의 한 대한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통해 문학작품의 단어를 분석한 결과 남성 인물의 등장 비율이 여성의 4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인류의 주요 문서 자료를 전자형태로 저장하는 작업인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에 포함된 3천권의 소설을 AI로 분석했다.장편소설부터 단편소설, 시 등 다양한 종류의 문학작품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으며, 장르는 어드벤처에서 공상과학, 미스터리, 로맨스 등이다.연구팀은 NER이라는 AI 분석 도구를 활용해 소설 속 이름과 여성·남성 대명사 등 성을 특정할 수 있는 단어를 검색했다.마얀 케즈리왈 연구원은 "분석 결과 소설 속 성비 불균형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됐다"라며 "소설에서 남성의 등장 비율이 여성의 4배였다"고 말했다.케즈리왈은 "이는 소설을 읽는 독자에게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여성 작가가 쓴 책은 상대적으로 이와 같은 등장인물의 성적 불균형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와 함께 여성과 남성 캐릭터에 연관된 단어에서도 편견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여성에게는 '약하다', '쾌활하다', '예쁘다', '멍청하다' 등의 형용사가 많이 붙었고 남성에겐 '지도력', '힘', '정치' 등의 단어가 많이 쓰였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책은 과거를 들여다보는 거울과 같다"라며 "책은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을 들여다보고 있는지 알게 해 주며 그런 시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도 알려준다"라고 부연했다.가디언은 한편으로는 이번 분석법이
2022-04-28 11:05:44
착한 루테인 ‘눈에는눈’, FDA 등록 후 미국 시장 진출 나서
홀썸브랜드의 대표 루테인 눈영양제 제품인 ‘눈에는 NOON’이 지난 3월 21일 美 식품의약국(FDA)에 일반의약 품으로 등록 되었다. FDA는 미국 내에서 생산ㆍ유통ㆍ판매되는 각종 식품을 비롯 의약품ㆍ의료기구ㆍ화장품 등 과 관련된 안전성 검토 및 문제점과 위험성에 대한 검사, 시험, 승인 기관이다. 이번에 FDA에 등록된 눈영양제 ‘눈에는 눈’은 다양한 성분 대신 루테인에 주력한 제품이다. 루테인은 황색 색소 의 일종으로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도 고루 분포되어 있다. 루테인은 강한 빛으로부터 황반의 시각세포가 파 괴되지 않도록 도와 안구 노화 속도를 늦춰주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시야가 흐릿한 증상과 실명을 초래하는 황 반변성, 백내장 등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꾸준한 섭취가 필요하다. 미국 MPDI 저널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루테인은 황반변성 진행 억제 등 눈 건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뇌의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특히, 만 18세 이하의 어린이 및 청소년의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밝 혀져 미국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루테인 섭취가 권장되고 있다. 루테인에 집중하여 국내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눈에는 눈'은 이번 FDA 등록을 통해 더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발돋움하는 한편,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브랜드 관계자는 “눈에는 NOON은 루테인에만 집중한 안전한 제품으로 장기간 다량 섭취 시 인체에 부작용을 줄 수 있는 설탕, 착색료,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눈영양제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2022-04-20 17:54:51
"'후~' 부세요" 숨으로 코로나 판별하는 기계 등장
미국 보건 당국이 14일(현지시간) 사람의 날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아내는 검사 장비를 승인했다.미 식품의약국(FDA)는 사람이 내뱉은 숨 속의 특정 화합물을 감지해 코로나19 감염을 판독하는 '인스펙트IR 코로나19 호흡측정기'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이 장비는 기내용 여행 가방 정도의 크기이며, 병·의원이나 이동식 코로나19 검사소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음주 측정기와 비슷하게 10초간 입을 대고 숨을 내쉬면 검사가 가능하며 3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이 검사 장비는 사람의 숨에 들어있는 화학 성분 중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는 5가지 화합물을 구분하고 식별해낸다.장비 제조사에 따르면 인스펙트IR 호흡측정기는 양성 샘플은 91%, 음성 샘플은 거의 100%의 정확도로 탐지할 수 있다.FDA는 양성 판정이 나오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해 이를 최종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FDA 관계자는 "오늘 이뤄진 승인은 코로나19 진단 검사와 관련해 빠르게 이뤄지는 혁신의 또 다른 사례"라며 "FDA는 계속해서 새로운 코로나19 검사법의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15 09:48:25
WSJ "한국, 팬데믹→엔데믹으로 가는 첫 국가 될 수도"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팬데믹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이행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방식을 '공존 방식'으로 점차 바꾸기 위해 고심하는 현상을 설명하며 30일(현지시간)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WSJ는 한국의 경우 미국, 영국에서 기록된 정점보다 3배나 많은 인구대비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확산 통제 조처가 중단됐다는 점에 주목했다.그러면서 이런 선택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해 생긴 불가피한 조처가 아니라, 기존과 완전히 다른 전략을 채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WSJ은 "보건 관리들이 최근 그런 대규모 발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는 코로나19를 가장 위험한 전염병 범주에서 하향 조정하려는 새 목표를 앞두고 시작된 보건체계와 인구집단에 대한 시험"이라고 해설했다.한국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총 4단계)을 현재 위험성이 가장 높은 1급에서 2급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결핵, 홍역, 수두처럼 코로나19도 2급 이하로 내려가면 확진자 격리기준이 완화되고 의료기관도 감염자 발생 현황을 실시간 보고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방역당국은 국민과 의료진, 지방정부 등의 의견을 종합해 긍정적인 판단이 나올 경우 확산세에 따라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WSJ은 보건 전문가를 인용해 한국이 이 같은 계획에 따라 가장 먼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나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봤다.모니카 간디 미국 캘리포니아대 의학과 교수는 &
2022-03-31 15:57:13
美 충돌사고 난 픽업트럭, 운전자는 '13세 소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승합차와 픽업트럭이 정면 충돌해 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이 픽업트럭의 운전자가 13살 소년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17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NTSB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15일 텍사스주 앤드루스 카운티 외곽 도로에서 발생했다.달리던 픽업트럭이 중앙차선을 넘어 뉴멕시코주 소재 사우스웨스트 대학 골프팀을 태운 승합차를 들이받았고, 곧 두 차량에 불이 났다.이 사고로 대학생 6명과 코치 1명, 픽업트럭 탑승자 2명 등 9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NTSB의 브루스 랜즈버그 부위원장은 충돌 사고로 숨진 13살 소년이 픽업트럭을 운전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고 직전 트럭 왼쪽 앞바퀴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고 밝혔다.이어 사고 당시 두 차량의 주행 속도를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고속주행에 따른 정면충돌 사고로 확인됐다고 말했다.텍사스주 공안부는 13살 소년이 차량을 운전한 것은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주에서는 14살부터 연습 면허가 허용된다.또 15살이 돼야만 강사 또는 면허를 소지한 성인이 동승한 상태에서 운전을 할 수 있는 임시 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18 09:41:50
미국 초등생 '흑인 경매놀이' 논란..."1인당 43만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흑인 학생을 두고 노예 경매 놀이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15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채텀카운티 JS 워터스 스쿨 8학년생 아들을 둔 애슐리 파머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 아들이 노예 경매 놀이에서 노예로 팔렸다고 적었다.그는 "우리 아들이 노예 경매를 경험했다"며 "(내가 이 일을 알게 됐을 때) 아들은 이런 일이 그다지 특별한 일도 아니어서 이를 공유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라고 적었다.이어 "아들의 친구는 350달러(43만원)에 팔렸고, 또 다른 학생은 흑인을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 알고 있어 '노예 마스터'로 불렸다"며 이 학생들은 흑인을 부르는 인종 비하적 단어인 'N워드'를 반복해서 사용했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경매에 참여한 학생들은 하루 정학을 당했지만, 그의 아들은 친구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파머는 주장했다.논란이 확산하자 채텀카운티 교육 위원회는 지난 14일 이번 사안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다.모의 경매에서 노예로 팔린 아들을 둔 한 학부모는 "아들에게 왜 이 사건을 말하지 않았느냐 물었더니 아들은 '별일 아니다'라고 답했다"며 "나는 흑인을 왜 노예로 경매에 부치는 것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인지 아들에게 설명해야 하는 엄마"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사건이 앞으로 아들에게 정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고 CNN은 전했다.채텀카운티 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하면서 사건의 조사와 훈육, 피해자를 위한 지원, 직원 교육,
2022-03-17 09:40:01
오미크론, 어린이에게 상대적으로 중증 위험 낮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어린이 확진자가 늘고 있다.블룸버그 통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어린이가 겪는 증상은 앞서 유행했던 델타 변이 등의 증상과 비슷하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여기엔 인후통, 피로, 두통을 포함한 통증, 마른기침, 별열 등이 해당되며 이같은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났다. 일반적인 사례는 아니지만 미각과 후각 기능이 저하된 경우도 있다.어린이에게 흔한 상기도막힘증(크루프)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더 많아졌다는 소아과 전문의들의 보고도 있었다. 상기도는 오미크론 변이의 주요 표적이 되는 곳으로, 어린이는 어른에 비해 상기도가 좁아 증세가 쉽게 발현될 수 있다.다만 전반적으로 오미크론 변이는 여타 변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미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 중 드물게 소아다기관염증증후군(MIS-C)으로 상태가 악화하는 사례도 있었다.펜데믹이 시작된 후 미국 내 어린이와 청소년 가운데 7천 명가량이 이러한 사례에 해당했으며 지금까지 최소 59명이 목숨을 잃었다.이 매체는 전반적으로 성인보다 어린이가 선천적 면역반응이 강하기 때문에 감염이 돼도 중증까지 갈 가능성은 성인보다 낮은 편이라고 보도했다.또 어린이가 오미크론 변이를 전파할 가능성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더 높다고 확신할 수 없으며, 증상이 12주 미만 지속될 위험은 성인보다 낮지만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지난해 말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 이후 여러 국가의 어린이 확진자 수는 급증했다.미국은 올해 첫 6주 간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
2022-02-17 10:4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