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취약계층 아동 위해 20억 기부..."마음껏 꿈꾸기를"
축구선수 기성용이 20억원을 기부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기성용에게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기부금 20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5일 밝혔다. 기성용이 지금까지 월드비전에 전달한 누적 후원금은 약 30억원에 이른다.기성용은 지난 2008년부터 해외 아동 5명, 국내 아동 1명 정기후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월드비전을 통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 중이다. ▲네팔 지진 피해 복구 지원, ▲아프리카 식수 및 위생사업 지원, ▲아프리카 르완다 아동병원 건축, ▲아프리카 케냐 초등학교 건축, ▲국내 위기가정 및 난방비 지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 등 이다. 기성용은 “그동안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하며 얻은 수입이지만 온전히 내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면서 "예전부터 늘 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기부를 이어오고 있었는데 새해를 맞아 다시 후원금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또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내 취약계층 아동들과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아동들에게 잘 전달되어 마음껏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기부를 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아동들이 주변에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몸이 아픈 아이들과 취약계층 아동들의 꿈을 지원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도 직접 만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기성용의 아내인 배우 한혜진도 2007년부터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05 10:29:11
아동 디지털 성범죄, '합법적 해킹' 도입해야?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가가 당사자의 동이 없이 원격 감시 소프트웨어를 통해 특정인의 정보기술시스템 이용을 감시하고, 저장된 내용을 열람·수집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연구용역 보고서가 나왔다.인권위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이화여대 젠더법학연구소가 4일 펴낸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예방과 인권적 구제 방안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디지털 성착취 범죄 특성을 고려한 수사법제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이 같은 취지의 '온라인 수색'을 도입할 것을 제언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온라인 수색이란 '오프라인 수색'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형태가 있는 압수물이 아닌 디지털정보 획득을 위한 수색 과정을 의미한다.이는 국가기관의 '합법적 해킹행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타인의 정보기술시스템을 감시하고 비밀리에 접근하는 것이므로 기본권 침해 논란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예를 들면 국가기관이 해킹 등 방식을 사용해 대상자의 PC, 휴대전화 등에 소프트웨어를 설치 후 비밀리에 접근해 정보기술시스템에 저장된 내용을 확인하고 기관으로 전송하는 식이다.연구팀은 "온라인 수색은 강력한 비밀처분으로 국가의 영장주의나 절차적 기본권을 침해할 우려가 상당히 크다"며 "이로 인해 침해될 수 있는 기본권 보장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요건을 내세웠다.국내에서는 아직 온라인 수색 법제화 논의가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2020년 'n번방'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기 시작하며 관련 논의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윤지영 한국형사&mi
2022-01-04 10:51:36
어린이집 아동 성적 학대...보육교사 징역 10년
어린이집 원아를 상대로 성적·정서적 학대를 수차례 가한 어린이집 담임 보육교사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A씨는 2019년 12월과 지난해 1월 어린이집 교실에서 피해 여아(당시 만 5세)에게 유사성행위를 시키고 추행하는 등 여러 차례 성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 가운데는 더 어린 여아(만 4세)도 있었다.1심은 "A씨는 담임 보육교사로서 피해자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오히려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이 보호자 등의 영향을 받아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납득하기 힘든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엄중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10년 동안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은 재범 위험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측정돼 내리지 않았다.함께 기소된 어린이집 고용주 B씨에게는 벌금 3천만원이 선고됐다.검찰과 A·B씨는 모두 항소했으나 2심 역시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31 09:37:14
내년 출생아부터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지급한다
내년에 태어난 아동부터 200만원 상당의 '첫만남이용권'을 받게 된다. 아이의 보호자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신용카드 또는 전용카드로 이용권을 지급받을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에 따른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내달 14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30일 밝혔다.개정된 법에 따라 내년 출생하는 아동 또는 아동의 보호자가 첫만남이용권을 받게 된다.복지부는 출생 아동의 보호자 혹은 대리인이 아동의 주민등록 관할 주민센터에서 이용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했다.내년 4월에 개통될 차세대 시스템이 시행되면 출생 아동의 주소지가 아닌 전국 주민센터 어디에서나 신청이 가능해진다.이때 신청자의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위임장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각 지방자치단체는 신청을 받은 뒤 30일 내 지급 여부를 결정하여 신청자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전용카드 등으로 이용권을 지급하게 된다.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하는 아동의 경우 아동 명의의 계좌에 현금으로 지급한다.'첫만남이용권' 지급에는 출생 초기에 필요한 물품 구매를 지원하는 목적이 있는 만큼 출생일로부터 1년까지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다.단, 시행령의 시행 시기가 내년 4월인 점을 고려해 내년 1~3월 출생 아동은 이용권의 사용기간이 4일 1일부터 계산될 예정이다.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내달 14일까지 복지부 출산정책과, 아동복지정책과, 보육사업기획과에 우편, 팩스 등으로 내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30 16:51:41
"과체중과 비만, 아동·청소년 동맥경화 일으킨다"
성인병의 원인으로 꼽히는 과체중과 비만이 아동과 청소년에게도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조지아 대학의 조지프 킨들러 영양학 교수 연구팀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2일 보도했다.연구진은 10~23세에 해당하는 연령대의 참가자 605명을 상대로 복부 지방과 동맥경화 검진을 실시했고, 이들 중 과체중인 아이와 청소년에게서 복부 지방과 함께 동맥 경화가 발견됐다고 밝혔다.이는 성인에게만 나타난다고 생각했던 복부지방 증가에 의한 동맥 건강 변화가 소아, 청소년에게도 비슷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전했다.또 과체중이거나 비만 상태인 아이·청소년도 성인에게 주로 발견되는 2형 당뇨병이 바생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연구에 참여한 소아·청소년 중 145명에게서 이미 2형 당뇨병이 진행되고 잇었다.코로나19 펜데믹으로 세계적으로 어린이 비만이 늘어난 가운데, 미국 국립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소아 비만이 19%에서 22%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비만은 코로나19의 중증화와 사망 위험요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비만 연구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Obesity) 학술지 '소아 비만'(Pediatric Obesity) 최신호에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23 14:00:52
서울시, 어린이집 교사 1명 당 아동 수 줄이자 보육 질 ↑
서울시는 어린이집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 수를 줄이는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보육 환경이 개선됐다고 22일 밝혔다.올해 7월 서울시는 국공립어린이집 110곳을 대상으로 인건비를 지급, 보육교사 추가 채용을 지원했으며 교사 1명이 맡는 아동 수를 '만 0세반'은 3명에서 2명으로, '만 3세반'은 15명에서 10명 이하로 축소했다.그 결과 교사와 영유아 간 상호작용, 보육교사의 근무 여건 개선, 교사와 양육자 간 소통 증진 등 모든 부문에서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서울시는 전했다.해당 시범사업에 참가한 보육교사 1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교사들이 가장 큰 효과로 꼽은 점은 '영유아 요구에 신속한 대응'(만 0세반 교사 60%, 만 3세반 교사 43.2%)이었다.또 보육교사의 근무시간이 1일 평균 1시간 이상 감소했고 업무 피로도와 스트레스도 '만 0세반' 교사는 20%, '만 3세반' 교사는 16% 각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이들 중 한 보육교사는 "그동안 과다 인원으로 아이들의 요구에 적절한 상호작용을 해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이제는 한 명 한 명을 밀착해서 보육할 수 있게 돼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 학부모 4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교사와의 소통이 증가했다고 답했다.서울시는 보육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세워 '교사 한 명당 아동 수 축소'를 2025년까지 전체 연령대 반에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내년에는 국공립뿐 아니라 민간·가정 등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며 그 성과를 바탕으로 중앙 정부에 적극 건의해 보육의
2021-12-22 11:52:58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20대 남성에게 폭행 당해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집에 찾아온 20대 남성에게 둔기로 폭행을 당했다. 조씨는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6일 아동성범죄자 조두순(69)이 살고 있는 집에 침입해 둔기로 조 씨를 가격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A씨는 조씨의 집을 찾아가 자신을 경찰이라고 소개하며 현관문을 두드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조씨의 집 안에서 둔기로 조씨의 머리를 가격했다. A씨는 앞서 올해 2월 9일 오후 5시께 조씨를 응징하겠다며 흉기가 든 가방을 메고 그의 집에 들어가려다가 경찰에 제지돼 주거침입 등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17 09:29:02
서울시, "겨울방학 결식우려 아동 급식 신청하세요"
서울시가 겨울방학기간 동안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취약계층 아동의 급식공백 방지를 위해 '2021년 겨울방학 아동급식 지원'을 추진한다.지원대상은 코로나19, 빈곤, 가정해체 등 보호자의 사정으로 가정 내 식사 제공이 어려워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이 해당된다.지원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로, 학교별 방학기간에 따라 지원기간은 조정될 수 있다.급식지원을 위해 겨울방학 아동급식 집중 신청기간을 오는 17일까지 별도 운영하며, 자치구별로 아동급식위원회를 통해 아동급식 지원대상자를 결정한다.시는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아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집중신청기간 이후에도 수시로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담임교사, 구청 담당공무원 등의 추천도 가능하다.신청방법은 아동급식 신청서류를 구비해 해당 동 주민센터에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여름방학 급식지원을 받은 아동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되며, 방학 중 초등돌봄교실에서 급식지원을 받는 경우는 제외된다.지원기준은 급식비 1식당 7천원으로 개인별 필요에 따라 1~3식/일을 지원하며, 지원방법은 자치구별 아동급식 지원과 대상아동 필요에 따라 꿈나무카드 및 단체급식소(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등) 등을 선택해 지원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겨울방학과 코로나19로 끼니를 거르는 아동들이 없도록 결식우려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결식아동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13 09:24:52
아동 청소년 비만, 학교서 막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내 아동·청소년의 비만 예방 및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한 '학교 기반 비만 예방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발간한다. 발간된 가이드라인은 우선적으로 실시할 ▲권장 항목과 학교 재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선택 항목을 제시하여 각 학교의 자원과 환경에 맞게 선택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비만 예방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은 학교, 지역사회 및 가정과 연계하여 건강 환경을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8개의 실천 항목을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제시했다. 이는 교내?외 비만 예방 프로그램 체계 구축, 학교 환경 조성, 식습관, 신체활동, 교육 및 연계 관리, 프로그램 운영, 인력 배치 등으로 구성되며, 실제 사례 및 예시를 통해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또한, 다양한 유관기관과 단체의 식습관 교육 자료 및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한곳에 모아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및 양질의 신체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계획 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본 가이드라인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신체활동이 줄어 비만 유발 환경이 심화된 현실에서 아이들의 비만 예방을 위한 학교 현장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2-09 10:16:33
서울시, 장애·다문화·외국인 아동 맞춤형 교재교구 지원
서울시는 장애·다문화·외국인 아동 3만7000명을 위해 맞춤형 교재교구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장애·다문화·외국인 아동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아동의 발달 상황에 맞는 전문적인 교재교구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상당수가 고가라 비용 부담이 큰 측면이 있었다.시는 4억 9,200만 원을 투입해 자치구를 통해 어린이집 527곳에 교재 구입비를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서울시내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412곳, 다문화 통합 어린이집 89곳, 외국인 아동 재원 어린이집 37곳 등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장애아동의 인지·언어발달과 다문화·외국인 아동의 다양한 문화 교육을 지원하고자 맞춤형 교재교구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8 11:00:04
화장실에 5살 원생 방치한 보육교사, '녹음기'에 증거 담겨
5살 원생을 화장실 변기칸에 들어가게 한 방치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학부모가 숨긴 녹음기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복지법상 방임 및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인천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자신이 일하는 인천시 부평구의 모 어린이집에서 지난 4월 초, 원색 C(5)양을 화장실 변기칸에 들어가게 하고 8분가량 나오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C양이 화장실에서 오랫동안 물장난을 쳤다는 이유로 아이를 변기 칸에 들어가게 한 뒤 나오지 말라고 얘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화장실 변기 칸에서 계속 물장난을 쳤고 나오라고 해도 나오지 않아 그랬다"고 진술했다.C양의 부모는 아이가 당시 분리 불안 증세를 보이는 것을 의심해 아이 옷 주머니 속에 녹음기를 넣어 등원시켰다.결국 녹음기 내용을 듣고 정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관할 기초자치단체인 부평구는 그러나 자체 조사 결과 A씨의 행위가 아동 학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보육교사가 아이를 화장실 칸에 혼자 놔둔 행위 자체가 방임에 해당한다고 보고 최근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02 09:29:00
아동·청소년 5명 중 1명은 '디지털 성범죄' 노출
아동·청소년 5명 가운데 1명은 '디지털 성범죄'에 직접 노출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30일 시는 인터넷 이용현황 및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7월6일부터 7월23일까지 서울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서울시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12~19세(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 4012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된 아동·청소년 중 가장 많은 56.4%는 성적 메시지나 성적인 사진을 전송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27.2%는 온라인에서 일방적으로 계속 연락하고 만남을 요구받았고, 4.8%는 성적 이미지가 유포되거나 유포 협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성적인 사진이나 성관계를 해주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받은 경우도 4.3%에 이르렀다.여성 아동·청소년의 47.6%는 '피해 촬영물이 온라인에 퍼지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여고생의 51%는 삭제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시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아동?청소년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고 '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통합지원기관'을 내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예방 활동부터 전문가 상담은 물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피해 촬영물의 삭제 지원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이다.아울러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을 기존 민간단체 보조금 운영 방식에서 공공기관 위탁 방식으로 전환해 피해자 지원의 연속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그동안 실시하지 못했던 삭제 지원까지 나설 방침이다.'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통합지원기관'은 3개팀 총 15명의 전문인력으로 운영한다. 서울경찰청, 방송
2021-11-30 14:31:59
경찰 위장수사로 아동 성착취물 제작·판매한 6명 검거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계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물 제작·배포 혐의를 받는 A(22)씨를 구속하고 성 착취물 배포 혐의를 적용해 B군 등 10대 청소년 남녀 5명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올해 1~11월 간 'n번방', '박사방'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된 7만5천여건의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텔레그램을 매개로 판매했으며, 아동·청소년 5~6명에게 성 착취물 제작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B군 등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SNS 등을 이용해 각각 3명~15명에게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판매했다.경찰은 지난 9월 24일부터 개정된 청소년성보호법 시행에 따라 '신분 비공개 수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A씨 등을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관이 신분을 숨긴 채 범죄자에게 접근해 증거를 포착하는 신분 비공개 수사로 검거에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신분 비공개 수사를 하기 위해서는 상급 관서의 수사 부서장으로부터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며, 법원의 허가가 필요한 신분 위장 수사와는 다르다.경찰 관계자는 "신분 비공개 수사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종료 즉시 경찰위원회에 보고하게 돼 있다"며 "종료된 수사 관련 사항이 경찰위원회에 즉시 보고될 수 있도록 국가수사본부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26 10:53:11
"인사를 안해?" 보육시설 아동에게 폭언한 사회복지사, 징역형 집유
아이들을 맡아 키우는 보육시설 원장과 사회복지사가 시설 소속 원생들에게 학대와 폭언을 한 정황이 밝혀져 벌금형과 징역형을 받게 됐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구 한 보육시설 원장 A씨와 사회복지가 B씨에게 벌금 300만원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해당 보육시설은 양벌규정에 따라 벌금 700만원도 선고받았다.원장 A씨와 사회복지사 B씨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 간 시설 아동들에게 욕설과 협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5살 난 여아 원생을 자신에게 대답을 잘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맨발로 건물 밖에 서게한 채 훈계를 했다. 또 B씨는 14세 남자 원생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다며 폭언을 했고, 피해자가 경찰 진술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말을 하자 "너를 죽이고 자살한다"고 말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하기도 했다.1심은 두 사람의 학대 범행 등을 유죄로 보고 벌금형과 징역형을 선고했다. 1심은 두 사람의 학대 범행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벌금형과 징역형을 선고했다.2심과 대법원도 1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해 형량을 확정지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26 09:37:50
최희, 딸 첫돌 맞아 무연고 아동에 1천만원 기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가 국내 무연고 아동을 위해 후원금을 기부했다. 10일 오전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 측은 "최희가 '기아대책'의 국내 무연고아동지원사업 '잇다'에 후원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면서 "이번 기부금은 아동들의 생필품 구매를 위한 생계비와 체계적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비, 아동 심리발달검사 등 각종 심리, 정서를 위한 지원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이번 후원은 최희가 딸의 첫 돌을 기념하고, 평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던 국내 무연고 아동을 돕기로 결정해 이뤄졌다. 최희는 "딸이 건강하게 첫돌을 맞게 된 것에 감사하고 보호와 돌봄이 절실한 무연고 아동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후원에 동참했다. 모든 아이들이 보호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며 앞으로도 무연고 아동을 향한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최희는 작년 4월에 결혼해 딸을 출산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10 14:3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