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취급설명서 휴대용 필요성 증가…주요 기능 아는 운전자 10% 이하
한국소비자원이 자동차 제작사의 취급설명서 내용을 분석 및 검토하고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소비자가 필수적인 차량 기능, 유지 및 관리 요령을 담고 있는 ‘휴대용 취급설명서’ 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2018연식 이후의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5명은 취급설명서를 이용한 경험이 없었다. 이용 경험이 있는 395명 중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전체적인 내용을 숙지한 운전자는 9.9%에 불과했다. 새로운 첨단 기능들에 대한 설명과 필수 고지사항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차량 취급설명서가 두꺼워지며 휴대성과 가독성이 떨어진 것이 문제였다. 또한 국내 자동차 제작사의 경우 자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취급설명서 내용을 제공하고 있는 반면 일부 수입 자동차 회사들은 홈페이지에 이를 게재하지 않거나 한국어로 된 애플리케이션조차 제공하지 않아 접근성 강화가 요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자동차 제작사에 휴대용 취급설명서의 제작 및 배포 ▲제작사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차량 취급설명서 내용 제공 등을 권고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9-25 10:09:02
유튜버 채널캠핑·안전마스터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홍보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대한민국, (안전)하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정한 안전 크리에이터와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주의를 당부한다. 행안부는 지난 8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방’을 주제로 안전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영상물을 게재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코로나19 야영수칙 ▲코로나19 예...
2020-09-21 11:22:02
코로나19·집중호우로 호텔·펜션 소비자상담 증가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3.8% 늘었다고 전했다. 상담 증가율은 전월 대비 예식서비스가 507.5%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호텔과 펜션을 비롯한 기타 숙박시설 이용도 각각 295.6%, 271.0%로 뒤를 이었다. 호텔과 펜션 및 게스트하우스, 캠핑장 등 기타 숙박시설의 경우에는 잇따른 집중호우와 신종 코로나바...
2020-09-21 10:50:14
어린이 통학버스 2점식 벨트 안전성 '미흡'
한국소비자과 보험개발원이 어린이 통학버스에 설치된 2점식 안전벨트의 안전성을 공동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충돌 사고가 발생하면 보호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통학버스에 설치된 안전벨트는 어린이의 신체구조에 적합하게 조절될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음에 따라 일반적인 3점식 안전벨트는 어린이의 신체에 맞게 조절할 수 없어 2점식 안전벨트를 설치해야 한다. 3점식 안전벨트는 3개의 지지점이 시트에 고정되어 있어 벨트가 어깨,...
2020-09-16 11:37:01
한국소비자원 사칭 문자메시지 조심하세요!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사기성 문자메시지 신고가 급증해 당국이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7일 하루 동안 한국소비자원 대표번호와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한 소비자들의 문의 전화가 100여 건 접수됐다.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해 메시지를 보낸 일당은 소비자에게 “구글페이 등을 통해 제품 구입 및 특정 금액이 결제되었으니 기관 전화번호로 문의바란다”는 내용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화를 걸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탈취...
2020-09-09 10:43:33
운동·일상화로 자주 신는 러닝화, 우수 브랜드는?
운동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러닝화를 두고 각 브랜드가 기능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여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한국소비자원이 러닝화 8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내구성 ▲안전성을 시험 및 평가했다. 시험 결과 충격흡수 및 추진력은 전 제품이 우수했지만 ▲발바닥의 압력 ▲무릎 피로도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 ▲내마모성 ▲접착강도에 있어서는 성능의 차이가 있었다. 미끄럼 저항에 있어서는 나이키(레전드 리액트2)와 르까프 에어로런, 푸마 SPEED...
2020-08-17 11:01:49
계속되는 직구 피해…10% 이상 경험
해외직구 활성화로 해외 물품 및 서비스 구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 이내에 온라인을 통한 국제거래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했다. 응답자들은 연 평균 7.1회 해외에서 물품을 구매했는데 해외 구매의 주요 이유는 ‘저렴한 가격’,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의 구매’가 있었다. 소비자들은 해외에서 구매한 제품의 가격이 국내보다 평균 29.8% 저렴하...
2020-07-29 11:37:52
향신료 20개 중 14개서 쇳가루 검출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향신료가공품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의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쇳가루)이 검출됐다. 최근 분말형태의 식품에 금속성 이물이 혼입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향신료 가공품을 시험 검사한 결과 14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최대 18배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이 검출됐다. 이는 향신료의 열매나 씨를 금속 재질의 분쇄기로 빻는 과정에서 롤밀, 칼날 등의 마찰로 금...
2020-07-22 09:10:02
구명복, 무조건 입는다고 다가 아냐…용도 구분돼 있어
정부가 구명복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대부분이 보호시설이 있는 곳에서만 사용 가능한 부력 보조복 또는 익사방지 기능이 없는 수용보조용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에 자주 사용되는 구명복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성인용과 어린이용 구명복(스포츠용 구명복, 부력보조복)은 각각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과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라 안전확인신고대상 제품...
2020-07-14 15:41:54
6월 소비자상담 키워드는 여름과 아파트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5월) 대비 9.0% 증가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선풍기’가 275.6%로 폭증했으며, ‘아파트’가 170.5%, 에어컨이 161.7%로 뒤를 이었다. 선풍기는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제품의 작동 불량 또는 배송 중 파손으로 인한 상담이 많았다. 아...
2020-07-13 10:58:21
아동·성인용 청바지에서 유해물질 검출…리콜 조치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청바지 30개 제품(아동용15개, 성인용15개)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36개월 이상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입는 청바지는 '아동용 섬유제품 안전기준'을, 14세 이상이 입는 청바지(이하 성인용)는 '가정용 섬유제품 안전기준'에 따라 유해물질 등에 대한 안전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유해물질 시험결과, 조사대상 청바지 30개 중 4개 제품에서 인체발암물질인 아릴아민(벤지딘) 또는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니켈이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용 1개 제품의 옷감 및 주머니감에서 안전기준(30㎎/㎏)을 최대 2.7배 초과하는 아릴아민이 검출됐고, 3개 제품(성인용 2개, 아동용 1개)은 피부에 스냅 뒷단추에서 안전기준(0.5㎍/㎠/week)을 최대 6.2배 초과하는 니켈이 검출됐다.아릴아민(벤지딘)은 피부에 장기간 접촉할 경우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니켈은 피부 발진이나 부종, 가려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조사대상 30개 중 성인용 청바지 1개 제품의 옷감에서 노닐페놀에톡실레이트가 2021년 2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유럽연합 REACH(신화학물질관리제도) 안전기준을 3.9배(386.1mg/kg) 초과해 검출됐다.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인 노닐페놀에톡실레이트는 현재 유아나 아동용 섬유제품에는 함량을 제한하고 있지만, 성인용 의류 등에는 함량 기준이 없다.소비자원 측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표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m
2020-07-08 09:51:01
"경사진 요람에서 재우지 마세요"…영아 질식사고 위험
경사진 바운서, 흔들의자, 요람 등이 수면 중 질식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에서는 최근 15년간 경사진 요람과 관련된 영아질식 사망사고가 73건이 보고되는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리콜대상제품확대, 안전 가이드라인 제공 등의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유통·판매 중인 경사진 요람 9개 제품을 시험·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의 등받이 각도가 수면 시 질식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수준이었다고 2일 밝혔다. 성장·발달 초기에 있는 만 1세 미만의 영아는 기도가 상대적으로 좁아 기도 압박, 막힘에 의한 질식사고의 발생 우려가 다른 연령에 비해 높다. 각 국의 정부와 소아 관련 단체에서도 영아의 안전한 수면을 위해 평평하고 딱딱한 표면에서 똑바로 눕혀 재울 것을 권고하고 있다.‘경사진 요람’은 평평한 바닥에 비해 목을 가누지 못하는 영아가 상대적으로 쉽게 몸을 뒤집고, 고개를 돌리거나 아래로 떨굴 수 있어 산소 부족을 느끼게 되거나 기도가 막히는 등의 질식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경사진 요람’에 대한 별도의 규정을 두어 수면을 제한하고, 등받이 각도가 10도 이내인 ‘유아용 침대’에 대해서만 수면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경사진 요람이 별도 구분없이 유아용 침대로 분류되어 수면에 대한 표시·광고 제한이 없으며, 등받이 각도도 80도까지 허용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이 경사진 요람 9개 제품의 등받이 각도를 측정한 결과, 14도에서 66도 수준으로 나타나 국내 기준은 충족했지만 수면 시 질식사
2020-07-03 10:13:44
수입 캐릭터 연필서 유해물질 검출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캐릭터 연필 25개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수입 품목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연필은 학용품 안전기준에 따라 유해물질 등에 대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유해물질 시험 결과 조사대상 캐릭터 연필 25개 제품 중 7개 제품에서 간 손상 및 생식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63.7배 넘게 나왔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간과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해 남성 정자수 감소, 여성 불임 등 생식 기능에 영향을 주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6개 제품은 연필 표면 코팅 부분에서, 2개 제품은 지우개 등 장식 부분에서 검출됐다. 이 중 1개 제품은 두 가지 모두에서 중복으로 검출됐으며, 문제가 된 제품들은 모두 수입산이었다. 또한 연필은 모델명, 제조자명, 제조국 등의 일반 표시사항과 더불어 안전확인표시, 사용상 주의사항 등을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하지만 25개 중 15개 제품이 의무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했으며, 이 중 11개 제품은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나타내는 안전확인표시도 누락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국가기술표준원에 캐릭터 연필에 대한 관리 및 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6-05 11:50:34
'새싹보리 분말' 11개서 쇳가루 대장균 검출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새싹보리 분말 11개 제품에서 쇳가루와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새싹보리 분말제품 중 검색순위 상위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금속성 이물질과 대장균이 발견돼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새싹보리분말은 다이어트나 해독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많은 이들이 구입해 섭취해 왔다. 싹이 터 10~20㎝로 자란 보리의 어린 잎을 분말로 갈아낸 제품으로 물, 우유에 타 먹거나 샐러드에 뿌려 먹을 수 있다.소비자원이 조사한 대상 중 7종에서는 금속성 이물이 ㎏당 13.7~53.5㎎ 검출돼 허용기준인 10㎎을 최대 5배 이상 초과했다.금속성 이물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미건팜 친환경무농약 새싹보리분말(53.5㎎/㎏) ▷건강더하기 새싹보리가루(22.3㎎/㎏) ▷푸드센스 새싹보리가루(15.4㎎/㎏) ▷성일건강 어린새싹보리 분말가루(16.0㎎/㎏) ▷지스 새싹보리분말(13.7㎎/㎏) ▷광성글로벌 새싹보리분말(29.0㎎/㎏) ▷사계절 새싹보리분말(16.9㎎/㎏) 등이다.또한 8종에서는 대장균 기준을 초과했다. 대장균 기준을 넘긴 제품은 ▷플러스 농원 보리새싹분말 ▷천삼향기 새싹보리분말 Δ미건팜 친환경무농약 새싹보리분말 ▷내몸에약초 보리새싹분말 ▷피알의신 제주새싹보리분말 ▷푸드센스 새싹보리가루 ▷광성글로벌 새싹보리분말 ▷사계절 새싹보리분말 등이다. 나머지 4개 제품은 금속성 이물질과 대장균이 모두 기준에 부적합했다.또한 20개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11개 제품이 식품 유형을 잘못 적거나 용량·유통기한·품목 보고번호를 기재하지 않는 등 기준에 미달
2020-05-27 09:45:02
여행사 소비자 상담 급증…Travelgenio·Travel2be조심해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스페인 소재 여행사 Travelgenio와 Travel2be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여행사에 대한 소비자상담은 2018년 86건, 2019년 89건이었으나 상반기도 지나지 않은 올해에는 103건이 접수된 상황이다. 지난달 15일까지 접수된 103건의 불만 이유를 분석하면 ‘취소 환급 지연 및 거부’가 7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자 연락지연 및 두절도 15건을 차지했다. ...
2020-05-08 11: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