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예능 '아기싱어' 14인의 꼬마 공개
KBS 2TV가 준비한 새 예능프로그램 '아기싱어'에 출연할 14명의 아기싱어가 공개됐다.KBS '국민동요 프로젝트 - 아기싱어'(이하 '아기싱어') 측은 지난 23일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아기싱어' 메인 테마송 영상을 선보였다.특히 올해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이해, 아기싱어 14인이 '차세대 국민동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공개된 영상에는 '아기싱어'에 출연하는 14명의 아기싱어가 더핑크퐁컴퍼니의 '핑크퐁 아기상어'를 개사한 메인 테마송을 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마이크를 쥐고 노래하는 아이들의 깜찍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낸다.영상에 나오는 아이들의 연령은 2세부터 7세까지 다양하며 총 450여 명의 '아기싱어' 지원자 중 최종 선발된 재주 많은 미취학 아동들이다. '아기싱어' 어린이들은 앞서 출연진으로 확정된 원장 선생님 김숙·문세윤, 음악 선생님 정재형·장윤주· 이석훈·기리보이·이무진과 함께 새로운 동요를 만들어 발표할 예정이다.어른과 아이가 만나 함께 만들어갈 좌충우돌 동요제작기에 대한 기대가 벌써 높아지고 있다.'아기싱어'는 오는 3월 12일 토요일 KBS 2TV에서 오후 5시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만나볼 수 있다.더불어 이번 테마송은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와 '아기싱어' 의 제작 협업 첫 단계로, 더핑크퐁컴퍼니는 아이들은 물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든다는 목표로 '아기싱어' 제작에 함께하게 됐다.'아기싱어' 와 더핑크퐁컴퍼니가 협업 제작한 메인 테마송은 3월 12일
2022-03-08 13:20:17
배우 한지민, 우크라이나 아동 위해 1억원 기부
배우 한지민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위해 유니세프에 1억원을 기부했다.8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지민은 군사작전으로 보금자리와 학교, 식수 위생시설 등 사회 기반시설이 파괴돼 일상이 마비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위해 긴급 구호금을 전달했다.한지민의 기부금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보건, 영양, 안전한 식수와 위생을 위해 영양실조 치료식과 응급처치 키트, 학습 도구 세트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한지민은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어린이들의 일상이 회복되는 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다.또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이 하루 빨리 웃으며 학교에 다니는 평화로운 날이 오기를 함께 바라겠다”고 전했다.한편, 한지민은 tvN ‘우리들의 블루스’와 티빙 오리지널 ‘욘더’의 방영을 앞두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08 09:14:11
군부대 어린이집 보육교사, 아동 10여명 학대 혐의로 송치
어린이를 상대로 고함을 치거나 때린 혐의로 보육교사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24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논산 육군훈련소 내 직장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던 보육교사 A씨와 B씨가 원아 11명을 상대로 정서·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수사를 벌였다.A씨와 B씨는 지난해 여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직장(위탁 운영) 어린이집에서 원생 10여명을 상대로 손찌검하는 등 정서적·신체적 학대 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해당 어린이집에서 각각 보육교사와 보조교사로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 등을 토대로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원생 보호자들은 육군훈련소 측에 원장 해임 등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대전지검 논산지원은 보완 수사 후 기소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25 09:13:04
이재명, "어린이집 교사 1인당 아동 비율 OECD 수준 축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으로 교사와 아이, 부모 모두 행복한 어린이집을 만들겠다"고 24일 밝혔다.이 후보는 SNS를 통해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 비율을 개선하고 만3세 반부터 우선 추진하겠다며, 78번째 '소확행' 공약을 발표했다.이 후보는 "저출생 시대에 더는 늦출 수 없는 보육현장의 1순위 과제"라며 "교사 대 아동 비율을 축소해 보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교사의 아동 담당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는 3세반부터 OECD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줄여가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 수는 OECD 회원국 평균 대비 4명가량 많다.현재 영유아보육법상 3세 이상반의 경우 교사 1명이 15~20명의 아동을 담당하고 있다. 2세반에서 7명을 담당하는 것에 비하면, 한 살 차이로 거의 두 배 이상의 아동을 담당한다.아이 한 명이 다치거나 담당교사가 화장실 등을 이유로 자리를 비우게 되면, 남은 교사는 기존에 담당하던 아이들 외에도 동료 교사 담당 아이들까지 전체 수십 명을 돌보게 되는 상황이다.민주당 선대위는 3세반 개선 이후 점진적으로 전체 영유아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24 17:21:54
미국, 5세 이하 아동 화이자 백신 2월말 접종 시작
미국에서 5세 이하 아동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이른 이달 하순쯤 시작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현지 시간 오늘부터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생후 6개월∼5세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FDA의 사용 승인을 받게 되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이들 연령대에 대한 백신 접종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이뤄지게 된다고 WP는 전했다.앞서 지난해 12월 이들 제약사는 2∼4세 어린이가 백신을 2회 접종했을 때 다른 연령대만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하지만 6∼24개월 유아에 대해선 2회 접종이 어느 정도 면역을 형성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02 09:00:03
'한 겨울 찬물 목욕'…학대사실 신고한 아동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이 직접 경찰서에 찾아가 양부모의 학대 사실을 알렸다. 이 양부모는 아이를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2020년 12월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A군은 경남에 있는 한 경찰서 지구대에 스스로 찾아갔다.그리고 양부모가 자신을 학대한 내용을 털어놨다.경찰과 검찰, 상담기관은 A군의 말을 통해 양부모가 A군을 정서적·신체적으로 학대하고 방임했다입양한 아이를 학대한 혐의로 양부모가 재판에 넘겨졌다.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2020년 12월 초등학교 4학년이던 A군이 경남에 있는 한 경찰서 지구대를 스스로 찾아가 양부모로부터 받았던 학대를 털어놨다.경찰과 검찰, 상담기관은 A군이 상당 기간 양부모로부터 정서적·신체적 학대와 방임을 받아왔다고 판단했다.태어나자마자 입양된 A군은 초등학교 4학년이 된 2020년부터 가족들이 사는 집에서 나와 근처 원룸에서 혼자 지냈다.A군의 엄마는 TV나 책상도 없는 원룸에 양방향 카메라를 설치하고 A군을 감시했다.A군은 자신이 혼자 살다시피 하는 원룸에 양부모가 한겨울에도 찬물로 목욕을 시키면서 난방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 단 한 장 있는 이불을 절반은 덮고 절반을 깔고 자야 했다고 털어놨다.A 군은 또 반찬도 없이 볶음밥만 먹어야 했으며 양엄마로부터 '나가서 뒈져라', '더이상 (집에) 들어오지 마라', '담벼락에 머리를 찧으라' 등의 폭언을 들었다고 진술했다.창원지검은 지난해 아동학대 혐의로 A군 양부모를 불구속기소 했다.수사기관이 학대를 인지한 후부터 양부모와 분리된 A군은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다.A군 양엄마는 아이를 보호하려고 원룸에서 키우고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2022-01-28 10:17:01
아동 뒤따라 주거 침입하고 흉기 들이댄 30대 긴급 체포
집으로 가고 있던 아동의 뒤를 따라가 결박하고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대구 북부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A씨는 26일 오후 5시께 북구 한 아파트에서 문을 열고 집에 들어가는 아동을 뒤따라 집에 침입한 뒤 결박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4시간여 뒤 집에 돌아온 아동 B의 조부모에게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해 오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조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27 14:18:46
아동 성착취물 제작·배포한 한국인 10대 베트남서 검거
소녀들이 등장하는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수배자 명단에 오른 한국인 10대 소년이 베트남에서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지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경찰이 지난해 말 호찌민시에서 A(16)군을 검거, 한국 경찰에 신병을 인도했다고 22일 보도했다.A군은 지난해 7월 아동 성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로 인터폴 수배자 명단에 올랐다. A군은 지난해 3월과 4월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미성년자 소녀들에게 접근, 성적인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게 한 뒤 이를 편집해 성 착취물 사이트에 올려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일부 피해자 가족이 이를 안 뒤 한국 경찰에 신고했고, 베트남 경찰은 같은 해 11월 수배 사실을 한국 경찰에서 통보받았다.A군은 지난해 12월 19일 잠복해 있던 베트남 경찰에게 체포됐으며, 체포 이틀 뒤에 한국 경찰에 인도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2017년 부모와 함께 베트남에 입국했지만, 남부 이곳저곳 거처를 옮기며 생활했다. 인터폴 수배 사실을 안 뒤에는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23 21:35:29
WHO “건강한 아동·청소년이라면 부스터샷 필요성 없어”
세계보건기구(WHO)가 건강한 아동과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을 필요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 수석 과학자인 수미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브리핑에서 "지금으로서는 건강한 아동·청소년의 경우 부스터샷을 받아야 한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스와미나탄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한 확산 중인 가운데 (접종 후)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의 면역력이 일부 줄어드는 경우가 확인되지만, 어떤 대상에 추가 접종이 필요한지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WHO 산하 전문가 그룹이 이번 주말 회의를 열고 추가접종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고령층,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는 이들 뿐 아니라 의료보건 종사자들도 감염 취약 계층"이라면서 "회의 목표는 이같이 감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을 중증과 사망의 위험에서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일부 국가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추가접종을 도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19 11:17:08
서울시, 올해부터 출생 아동에 200만 원 바우처 지급
서울시는 올해 1월1일부터 출생하는 모든 아동에게 20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하고, 월 10만원의 아동수당 지급 연령도 만 7세 미만에서 만 8세 미만으로 확대한다.시는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해 주민등록번호를 받은 모든 아동에게 200만 원 상당의 이른바 '첫만남이용권'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신청 접수가 가능하다.지급액은 출생 아동 보호자의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 형태로 전달된다.지급된 바우처는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유흥·사행업종, 레저업종 등 지급 목적에서 벗어난 유형으로 분류된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쓸 수 있다.또 시는 올해부터 월 10만 원의 아동수당 지급 연령도 만 7살 미만에서 만 8살 미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2022년 1월 기준으로 만 8살 미만인 아동, 즉 2014년 2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은 2022년 1월부터 만 8살 생일이 도래하는 달의 전달까지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기존에 아동수당을 받았던 보호자는 별도로 신청할 필요는 없으며, 신규 신청은 주소지 동주민센터와 복지로 또는 정부 24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아동수당은 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입금되며, 다음 달부터 신청을 받아오는 4월 25일부터 매월 25일에 지급된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첫만남이용권, 아동수당 지급연령확대 사업이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경감으로 출생 친화환경 조성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19 09:26:01
서울시, 3월부터 민간 어린이집도 교사 1인당 아동 수 줄인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교사 1명이 맡는 아동 수를 줄이는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시범사업을 3월부터 민간 어린이집 등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작년 12월14일 발표한 '서울시 보육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하나로, 어린이집이 보육교사 1명을 추가로 신규채용 할 수 있도록 인건비 전액을 시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작년 7월 국공립어린이집 110개소를 대상으로 만 0세반과 만 3세반의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에 나선데 이어 이번에는 서울형 민간·가정어린이집 등 50개소를 동일하게 지원한다. 여기에는 총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이에 따라 만 0세 반 교사가 돌보는 아동은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만 3세 반 교사가 맡는 아동은 기존 15명에서 10명 이하로 줄어든다.시는 집중 돌봄이 필요한 만 0세반과 인원수가 많아 밀집도가 높은 만 3세반의 보육교사 업무 부담이 가장 큰 만큼, 교사 대 아동비율을 우선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시범사업의 성과 측정과 효과 분석을 위한 모니터링도 병행한다. 사업수행 이전과 이후를 비교 설문하고 교사와 양육자 대상 심층면접, 전문가 관찰 등 사업평가도 실시한다. 시는 효과 분석을 통해 시범사업반 인건비 지원기준, 보육교직원 배치기준 완화 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교사 1인당 아동비율을 낮추는 것은 보육의 질을 높이고 아이와 부모, 교사까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라며 "지난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통해 증명된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서울형 등 민간?가정어
2022-01-17 12:49:33
이지아, 저소득층 아동에 IT 기기 지원
배우 이지아가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17일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지아는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을 위해 저소득층 아동에게 IT 기기를 지원했다.앞서 이지아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교육격차 및 디지털 불평등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IT 기기를 지원한 바 있다.이지아는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올해도 아이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중에 다시 한 번 마음을 전하게 됐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한편, 이지아는 SBS '펜트하우스' 종영 후 차기작을 고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17 11:00:03
"아동폭력의 상처와 따뜻한 연민"…서울대미술관 '밤을 넘는 아이들'
'가정'은 누구에게나 따뜻한 곳일까. 흔히 가정을 안식과 회복의 공간으로 생각하지만 어떤 아이들에게는 끔찍하고 두려운 공간이다.학대받는 아이들의 마음과 사회적 문제를 다룬 '밤을 넘는 아이들' 전시가 13일 시작된다.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번 전시는 사랑과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가해지는 가정 폭력, 그리고 가정이라는 가림막 안에 학대가 은폐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전시에는 고경호, 권순영, 김수정, 나광호, 노경화, 민진영, 성희진, 신희수, 왕선정, 정문경 등 30·40대 작가 10명이 참여했다.이들은 아이들의 안식처가 되지 못하는 가정을 주제로 회화,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 약 90점을 공개한다.고경호의 '아들-포지셔닝' 연작은 돌 사진, 나들이 사진, 졸업 사진 등 가족 앨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로 이뤄졌다. 빠르고 거센 붓질과 지워진 인물 형상이 가족 안의 규범에서 억눌린 심리 상태를 보여준다.권순영은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과 상처를 표현한다. 크리스마스 장식, 소복하게 내린 눈이 화면을 채우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몸이 절단되거나 꿰뚫린 캐릭터들이 뒤섞여 있다. 참담한 상처와 따뜻한 연민이 공존하는 작품으로 작가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말한다.김수정의 'The war: 가장 일상적인'은 화목한 가정이라는 이상 너머에 존재하는 폭력과 억압을 조명한다. 많은 인형이 걸려 있고 바닥에는 골프채, 빗자루, 벨트, 파리채 등 '사랑의 매'로 돌변하는 생활 도구들이 놓여 있다.일상적인 사물을 이용해 관계에서 비롯되는 갈등과 불안을 은유하는 작
2022-01-12 16:25:52
너바나 앨범 '아동 포르노' 소송, 美 법원서 기각
미국 록밴드 너바나의 30년 전 앨범 표지에 실렸던 당사자가 제기한 아동 포르노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너바나 앨범에 사진이 실린 아기였던 스펜서 엘든이 낸 소송을 답변기일 만료를 이유로 기각했다.1991년 너바나 앨범 '네버마인드' 표지에 생후 4개월 때 알몸으로 찍힌 사진이 실린 엘든은 지난해 8월, 해당 사진이 아동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아동 포르노에 해당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엘든은 자신의 부모가 사진 사용에 동의한 적이 없다면서 자신이 이로 인해 평생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현재 생존해있는 너바나 멤버, 1994년 사망한 리더 커트 코베인의 부인 등 15명을 상대로 각각 최소 15만달러(1억7천5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피고소인들은 이에 맞서 법원에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엘든이 답변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서 이날 법원의 기각 결정이 나왔다.피고소인은 소 기각 신청에서 엘든이 30년간 자신을 '너바나 베이비'로 내세우고 유명인 행세를 하며 이득을 누렸다는 점에서 피해자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또, 18세기 인상주의 거장 르누아르 등의 작품을 누드로 볼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1994년 판례도 기각 신청의 근거로 제시했다.한편, '네버마인드'는 너바나 대표작 중 하나로, 전 세계에서 3천만 장 이상 팔렸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05 13:39:13
문구점 주인 "상습 절도 10대 아동, 배상 못받아" 호소
지난 4일 온라인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미성년자 처벌법(촉법소년법)은 잘못되었습니다. 개정해주세요'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남양주시에서 무인 문구점을 운영한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지난해 말께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 2명이 상습적으로 문구를 훔쳤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그는 피해액이 6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며 "학생들과 부모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지만 피해 보상 액수가 너무 많아 30% 정도만 줄 수 있다고 해서 결국 합의가 되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경찰 측에서 돌아온 답변은 "대상자들이 형사 미성년자라 수사 자체가 힘들며 피해액은 민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였다.상습적으로 문구를 훔친 해당 어린이들은 만 10세 미만이므로 범행을 저질러도 형사처분과 보호처분 모두 받지 않기 때문이다.결국 A씨는 자신의 억울한 상황에 대해 국민청원을 올렸고 4일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진정서도 제출했다.경찰 관계자는 "진정서를 접수해 먼저 사실관계를 확인부터 하고 있다"며 "향후 수사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답변하기 힘들다"고 5일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05 13: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