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아이 인내심과 어떤 연관이?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소유율은 93.9%에 달한다. 초등학생 10명 중 9명 이상이 1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우리나라 초등학생의 93.9%는 1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하는 일은 주로 유튜브 등을 통한 비디오 시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임이다.그런데 최근 아이의 인내심이 유튜브 사용량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김동희 교수 연구팀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중독의 위험요인과 보호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코호트(역학) 연구'에 참여한 8∼11세 어린이 195명을 대상으로 유튜브 노출의 장기적인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런 관련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5~8세 때(2018년)의 기질과 8~11세 때(2021년) 아이의 유튜브 사용 패턴 및 정서, 행동 문제를 조사했다. 아이들이 유튜브 시청을 시작한 시기는 8~9세가 30.3%(59명)로 가장 많았고, 6~7살 25.6%, 4살 이전 21%(41명), 4~5살 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5명 중 1명꼴로 4살 이전부터 유튜브를 보는 셈이다. 유튜브 평균 사용 시간은 1주일 중 4.8일, 하루당 68.5분으로 나타났다.중요한 것은 5~8세 시점에서 이뤄진 기질 평가에서 인내심이 낮았던 아이일수록 이후 유튜브 사용 시간이 긴 경향이 확인됐다는 점이다. 이런 결과는 관심 있는 종류의 영상이 자동으로 추천되는 유튜브 환경에서 이를 클릭하지 않고 억제하는 자기 조절력, 인내심이 아이들의 사용 시간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유튜브 사용 시작 연령이 어릴수록 이후 사용 빈도가 높았으
2024-06-26 11:00:27
서울교육청 '유보통합' 시동 건다..."직속 기구 신설"
서울교육청은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유보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내달 '유보통합추진단'(이하 추진단)을 부교육감 직속 기구로 신설한다고 20일 밝혔다.추진단은 어린이집·유치원 통합기관 모델을 운영하고, 영유아 보육 사무를 교육청에 안정적으로 이관하는 등 본격적인 유보통합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또 교육부·서울시와 협력 체계를 만들고, 영유아 교육·보육 관련 현장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부교육감 직속의 추진단을 신설해 관계 부서가 협력하여 효과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며 유보통합으로 영유아 모두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20 10:46:29
영유아 '이 질환' 급증, 예방하려면...
매년 5월에 환자 수가 증가하는 수족구병은 주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사이에 전파된다. 최근 3주 사이 수족구병 환자가 2배 가까이 증가해 방역 당국이 올해도 주의를 당부했다.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2주차에 집계된 수족구병 의사환자(감염확인환자+의심환자) 천분율은 8.4명으로 4월 3주 차 4.4명보다 90.9% 증가했다.수족구병은 발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된다. 대표 증상은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다.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서 발생하며, 야외 활동량이 늘어나는 5월 환자수가 늘기 시작해 6~9월 유행하는 경향을 보인다.수족구병에 감염되면 처음 2~3일간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발열 후 수포성 발진이 발생한다.증상이 나타난 후 7~10일 내에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신경계 합병증, 폐출혈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발명 후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워 탈수가 생길 수 있으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수족구병은 감염력이 매우 강하다. 환자의 침, 콧물, 가래 등이 매개체가 되거나 피부의 물집에 직접 접촉해 옮기도 한다. 환자가 물건을 만졌다 전염되는 경우도 많고,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유아가 밀집하는 곳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많다.수족구에 걸린 영유아는 증상이 발생하면 회복 때까지 어린이집 등원을 멈춰야 한다. 방역당국은 발병 후 1주일간 등원과 외출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22 16:10:11
낮부터 '오존 나쁨'...영유아 외출 시 주의
오늘(9일) 날씨는 전국적으로 맑고 일부 지역은 덥겠다. 낮에 오존이 '나쁨' 수준으로 짙어지는 곳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기상청에 따르면 9일 아침까지 전남·경남을 중심으로 가시거리를 1km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안개가 끼겠으나 기온이 오르면서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낮부터 경기남부, 충남, 경북, 울산에서 오존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아침 기온은 6~12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전국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예상되며 특히 강원동해안과 영남은 낮 기온이 25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낮 기온은 계속 올라, 10일에는 전국에서 25도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강원영동에 이날 오후부터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 강풍이 불겠고, 강원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이상으로 바람이 더 거세겠다. 동해남부먼바다와 동해중부먼바다에 아직 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태다.한편 오존이 '나쁨' 수준일 때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 특히 노약자와 영유아, 호흡기 질환이 있는 이들은 외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09 09:29:35
에어서울, '업계 최초' 유아 항공권 무료 제공
에어서울은 5월 한 달간 국제선 전 노선에서 24개월 미만 유아 항공권은 요금을 받지 않는다고 23일 밝혔다. 항공업계 가운데 이런 혜택을 제공하는 곳은 에어서울이 최초다.'유아 요금 0원'이 적용되는 항공권 탑승 기간은 5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 에어서울은 이런 저출산 극복 노력을 통해 유아 동반 여행객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번 혜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에어서울 관계자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더 행복한 여행을 만들어 드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히며 "일회성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3 09:54:46
24시 영유아돌봄 나선 금융사는? "국내 최초"
웰컴금융그룹의 사회복지법인인 웰컴복지재단이 지난 15일 '이천시 24시 아이돌봄센터 아이봄'을 개소했다고 밝혔다.해당 센터는 경기도 최초로 설립된 24시간 운영하는 아이돌봄 지원센터로, 경기도 이천시청 부악관 1층에 있다. 24시간 영유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는 국내 최초다.335㎡ 규모로로 설립된 이 공간은 아동돌봄실과 영유아돌봄실이 갖춰져 있으며, 금융 교육과 환경교육 등 다양한 요일별 특별활동도 운영된다.웰컴복지재단은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아이봄'을 오는 2029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7명의 아동돌봄교사가 일일 3교대로 근무하며, 2명의 상주교사가 연중무휴 아이들을 돌본다.웰컴복지재단은 경기도 최초로 문을 연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아이봄'을 통해 아이들에게 안전한 교육과 돌봄 환경을 제공하고, 부모들이 일터에서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7 17:37:42
아기 이유식에 치명적 세균 발견...식약처 '긴급회수'
아기가 먹는 이유식 제품에 '크로노박터'가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회수 등 행정처분 조치에 나섰다. 이 밖에도 어린이가 식품 제조업체 10곳이 식품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적발됐다.식약처는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가 많이 섭취하는 식품 제조업체 1422개소를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1곳을 적발해 지자체의 행정 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이 된 제품은 영유아용 이유식, 섭취 대상을 영유라오 표시·판매한 식품 어린이가 주로 먹는 건조식품, 캔디·초콜릿·음료 등이다.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으로 고담푸드, 농업회사법인 보석푸드, 진심푸드, 지영이 적발됐고, 자가품질검사와 관련해 농업회사법인 샘골잣집주식회사, 언니가 숨겨놓은 과자상자 등이 적발됐다.또 천하식품은 영업장 면적 변경신고 위반, 주식회사 마더락은 시설기준 위반, 알토팜은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 포와는 기준 및 규격 위반, 아기바리까꿍죽 주식회사는 표시기준 위반으로 각각 적발됐다.적발된 업체들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을 내린 뒤 6개월 이내에 재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식약처는 이유식 등 120건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그리닉의 쌀미음 이유식에서 크로노박터 양성 반응을 확인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등 조처를 하기로 했다. 크로노박터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자에게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장염, 식욕저하, 발열 등이 있고 심하면 괴사성 장관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을 일으킨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9 09:29:07
5개월 된 아기도 티켓 사라? 파리올림픽 규정 '뭇매'
올여름 개최 예정인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 영유아도 별도로 티켓을 구입해야 입장할 수 있다는 규정에 대해 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1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올림픽 규정상 전 연령대의 어린이를 포함해 모든 관중은 유효한 티켓이 있어야 올림픽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다. 영유아 동반 시에도 입장권을 인원수만큼 따로 사야 한다는 것이다.지난해 미리 올림픽 체조 경기장 티켓을 구입하고 최근 출산을 마친 A씨는 이 규정을 알고 당황했다. 그는 "올림픽쯤엔 딸이 5개월이 될 텐데 아기를 두고 가기가 너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사는 B씨도 지난해 이미 3천 유로(약 436만원)를 내고 카약과 비치발리볼 경기 티켓을 사뒀다. 그의 아내는 현재 임신 중으로, 올림픽 개막 전인 5월에 출산할 예정이다.그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경기장에 가려면) 개별 좌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믿을 수 없었다"며 "티켓을 살 때는 우리가 임신하게 될 줄 몰랐고 지금은 티켓이 매진돼 어찌할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B씨는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에 연락했으나 자동 채팅창을 통해 어린이 할인이 가능한 패럴림픽 티켓을 구입하라는 황당한 안내를 받았다고 전했다.하지만 여전히 조직위는 영유아는 물론 모든 사람이 개별 티켓을 구매야 한다는 입장이다.조직위는 "우리는 부모가 만 4세 미만의 어린이를 경기장에 데려오는 걸 권장하지 않는다"며 "스포츠 경기장의 환경이 어린아이의 복지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음을 고려해달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이런 조직위의 규정에 불만을 품은 이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청원 플랫폼에 규정 변
2024-03-19 09:54:49
강남구 "임산부·영유아, '식품패키지'로 영양 챙겨요"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임산부·영유아의 식생활 관리 능력 향상과 영양상태 개선 등을 돕는 '영양플러스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대상자는 강남구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72개월 미만 영유아다. 빈혈·저체중·성장 부진·영양 섭취 불량 중 1가지 이상 영양 위험 요인이 있어야 하고, 가구소득기준이 건강보험료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여야 한다.영양 요인 평가는 보건소에서 진행되며, 신체계측(신장·체중·비만도 등), 영양 섭취 상태, 빈혈, 영양 지식·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한다.대상자가 되면 최대 1년간 월 1회 영양교육 상담이 제공되며, 월 2회 대상자별 맞춤형 식품패키지 지원 및 영양 관리 전후 검사 등을 받게 된다.식품패키지는 조제분유, 쌀, 감자, 달걀, 우유, 검정콩, 김, 미역, 당근, 냉동 닭가슴살, 오렌지주스 등을 담아 택배로 배달한다.보건소에 전화 문의 또는 보조금24(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08 00:02:28
엄마가 만든 이유식에도 중금속이?
납과 수은은 대표적인 중금속으로, 체내에 축적되면 건강에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각종 연구에 따르면 영유아 및 어린 아이들은 중금속에 과하게 노출되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성장 지연, 신경발달 장애 등 각종 질환을 겪을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그러나 전문가들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중금속 노출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이들 중금속은 대체로 수질, 토양, 대기 등 자연환경을 통해 오염되기 때문이다.실제로 최근 국내에서는 엄마가 아기를 위해 만든 이유식에도 중금속이 들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최신호에 실린 해당 연구 내용에 따르면, 순천향대 환경보건학과 박정임 교수, 이아람 박사 연구팀이 생후 6~27개월 영유아 157명이 섭취한 이유식 샘플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연구팀은 288개 이유식 샘플을 채취해 이 안에 들어간 납과 수은의 농도를 측정했는데, 그 결과 납과 수은이 전체 이유식의 65%, 88%에서 각각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이유식은 모두 집에서 엄마가 직접 조리한 것이었다.납은 최대 검출량이 169ng/g로, 전체의 58%는 시판 이유식 기준인 10ng/g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영유아의 하루 평균 납 섭취량은 0.29㎍/㎏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독성 참고 값인 0.50㎍/㎏보다 낮지만 영유아 건강에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반면 전체 이유식 6%에서는 WHO가 정한 주간 허용 섭취량(4㎍/㎏) 대비 위험 지수를 넘어선 수은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에 참여한 이아람 박사는 "제한된 식재료를 사용한 이유식에도 중금속이 유입될 수
2024-02-21 16:48:29
'거인의 텃밭'에서 아이들과 슈퍼작물 길러요
서울식물원이 절기 별 주요 작물과 꽃을 심어 가꾸고, 요리까지 하는 체험 프로그램인 '탄소 먹는 거인의 텃밭정원'과 함께 할 영유아 교육기관을 13일부터 모집한다.탄소 먹는 거인의 텃밭정원은 거인과 함께 가꾸는 텃밭을 콘셉트로 정해 자이언트 해바라기, 슈퍼호박, 자이언트 수박 등 크기가 커다란 '슈퍼 작물'을 만날 수 있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이 프로그램은 4~6월, 9~11월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한다. 16개 기관을 모집하며 기관별 최대 12회 참여할 수 있다.13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참여기관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더 자세한 사항은 식물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13 09:31:21
가열식 가습기, 영유아 사고 주의하세요
물에 열을 가해 수증기 형태로 내보내는 가열식 가습기에 영·유아 및 소비자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일부 제품은 주의 표시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가습기를 넘어뜨려도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가 없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과 우려가 나온다.6일 한국소비자원은 2020년 1월부터 작년 10월까지 가열식 가습기로 인해 발생한 화상 사고가 9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피해 건수(164건) 중 절반 이상인 56.1%다.2020년부터 매년 5건, 16건, 23건으로 계속 증가한 가열식 가습기 관련 화상 사고는 2023년(10월까지 집계) 47건이나 발생했다. 그중 77.2%는 만 6세 이하에게 발생했다. 어린 영·유아가 호기심에 가습기를 잡아당겨 넘어뜨려 화상을 입은 사례가 많았다.소비자원은 또 가습기의 안전장치와 주의 표시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가열식 가습기 2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전 제품이 넘어졌을 때 수증기 토출구로 뜨거운 물을 내보냈다.특히 가습기 내솥 전체를 가열하는 밥솥형 제품은 물 온도가 97도에서 100도에 달하는데, 한 제품은 아예 뚜껑이 열리며 다량의 물이 나와 화상 사고의 우려가 크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가습기의 수증기 최고온도가 60도를 넘어가면 증기 배출구 근처에 주의사항을 표기해야 한다. 또 수동으로 물을 넣을 때 정량을 맞출 수 있게 수위 표시를 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의 표시 규정을 소홀히 한 가습기도 3건이나 됐다.소비자원은 사업자에게 가습기 누수 저감 방안을 세우고 영유아 화상 주의 표시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6 13:17:29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주의…영유아 환자 증가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매주 감염병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내원한 장관감염증 환자의 원인 병원체를 감시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병원체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47주차 22.7%, 12월 둘째주(50주)에는 50%로 4주간 2.2배 상승했다. 전년 동기간의 18.2%와 비교해도 약 2.8배 증가한 수치다.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약 71.4%는 0~6세 영유아로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연령대에서 크게 유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외부 환경에서도 사흘 정도 생존이 가능하며, 이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겪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면역 유지 기간이 짧아 재감염되는 경우가 많다.주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어패류, 채소류 등을 섭취한 경우이며,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보이다 5일 이내 회복되나 어린이와 노약자는 탈수증상만으로도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다면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48시간까지는 등원, 등교, 출근 등을 자제해야 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7 17:19:03
RSV 입원환자 급증…대부분이 영유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으로 입원한 환자가 급증했다. RSV는 급성 호흡기감염증 중 하나로 특히 영유아가 입원환자의 72.2% 차지해 비상이 걸렸다. 22일 질병관리청은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18곳을 대상으로 표본감시를 한 결과 12월 3주차(12월 10∼16일) RSV 입원환자는 367명으로, 11월 4주(11월 19∼25일)의 192명에서 약 2배 늘었다고 밝혔다.12월 3주 입원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1∼6세 174명(47.4%), 0세 91명(24.8%), 7∼12세 42명(11.4%), 65세 이상 40명(10.9%), 50∼64세 11명(3.0%) 등으로, 신생아를 포함한 영유아(0∼6세) 환자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RSV 입원환자는 최근 4주간(11월 19일∼12월 16일) 1027명 나왔다.코로나19 유행 전인 2018년(5147명), 2019년(3557명)의 같은 기간보다는 적은 수준이나, 2020년(6명), 2021년(229명), 2022년(583명)에 비해서는 크게 늘었다.RSV는 우리나라에서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 유행한다.주요 증상은 발열과 두통, 콧물, 인후통 등이 있다. 감염자와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므로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에서 등에서는 감염 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등원이나 등교, 입소를 자제해야 한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신생아 접촉 전후 손 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의 출입제한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2 11:57:40
영유아 노로바이러스 급증에 식재료 '이것' 주의 재조명
겨울철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개인 위생 관리 등 예방 수칙을 강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노로 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을 섭취하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는다. 최근 5년간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은 245건 발생했고, 이 가운데 42%인 102건은 겨울철인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집중됐다.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과 물 섭취, 환자의 구토물 및 오염된 손 등 사람 간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어 세척, 소독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생굴 등 어패류는 85도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히고,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은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칼과 도마는 식재료에 따라 구분해 사용하고, 조리 기구는 소독해 씻어야 한다. 구토나 설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음식 조리를 하지 말고 화장실과 문 손잡이 등은 염소 소독제로 소독해야 한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면역력이 낮아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어린이집에서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05 09: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