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빈우 인스타그램
배우 김빈우가 힘들었던 이사 뒷이야기를 풀었다.
김빈우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9년의 결혼생활 동안 4번의 이사를 하면서 나도 이런 적은 처음이라, 아니 아마 살면서 이런 일이 있을까 싶었던 네 번째 이삿날"이라고 운을 뗐다.
김빈우는 "보통이면 오후 6, 7시에는 끝나야 할 이사가 도무지 진전이 안 되고, 해는 떨어졌는데 침대 식탁 큰짐들은 들어올 생각을 안 하고 이사하는 집이 한동안 너무도 조용해 같이 일하시는 분들은 어디 가셨냐 총담당자님께 물어보았더니 오후 5시 30분에 일하시는 분 5명이 귀가하셨다고(하더라). 예? 그때 시간이 7시 반이었는데 두 시간 전에 가셨다고요? 그때부터 모든 게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감지"했다고 회상했다. 알고 보니 먼저 간 5명은 아침에 급하게 부른 아르바이트생들이었던 것.
김빈우는 "미리 시켜놨던 불어터진 배달 음식을 편의점 앞에서 애들을 먹이고 들어왔더니 어찌저찌 짐들은 들여놓고 깨진 그릇 손상된 여기저기를 보고 있자니 참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10시까지 남아서 뒷정리하고 계시는 이모님들 남은 분들 이러나 저러나 고생한 얼굴을 보니 화는 못 내겠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집 물건들이 놓여있어야 할 곳에 놓여있지 못했다"며 "남편이랑 나랑 둘 다 멘탈이 나가서 뭐부터 건드려야 할지를 모르겠는 와중에 둘째는 아파서 유치원을 못 가고 있고 순간 '나 뭐 잘못했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지난 어려움을 전했다.
그는 "4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오늘까지 정리한 이사 끝"이라며 "업체 어딘지 묻지 마세요. 제 마음속에 묻었어요. 다 잘될 거니까요. 이제는 웃으며 말할 수 있다. 이사 끝"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9일에는 "이사 에피소드에 공감해주시고 위로의 말씀 너무 감사하다. 조만간 이사라방(라이브방송) 한 번 하겠다"고 예고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5-09 16:31:00
수정 2024-05-09 16:3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