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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어머님은 내 생일 모르셔?" 아내 추궁에 당황한 남편 사연은

입력 2025-04-11 15:08:14 수정 2025-04-11 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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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첫 생일을 챙겨주지 않은 시부모에 대해 서운해하는 아내 반응에 당황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며느리 생일 시댁에서 챙겨주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글 작성자 A씨는 "결혼한 지 반년 좀 넘은 남편"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결혼 후 와이프 첫 생일이라 주말에 장인어른, 장모님 모시고 식사했고 장모님께 드릴 꽃다발 준비해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식사는 제가 계산하려고 생각했는데 장인어른이 사주셨다"며 "아내 생일 당일에는 괜찮은 식당 예약해서 둘이 축하도 잘했는데, 아내가 집에 오는 길에 '아버님, 어머님은 내 생일 언제냐고 물어보신 적 없어?'라고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A씨는 솔직하게 "(물어보신 적) 없었다"고 대답했지만, 그때부터 아내가 입을 꾹 다물고 분위기가 냉랭해졌다고.

A씨는 "우리 집은 서로 무심한 편이고 선물을 드리고도 욕먹는 집이다"라며 "용돈이든 선물이든 보내드려도 쓸데없이 이런 거 왜 보냈냐고 하시는 분들이다. 고맙다고 표현을 잘 못 하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집 분위기 설명했더니, 아내는 결혼 전에도 저희 부모님 생신, 명절에 제가 한 소리 듣지 않을만 하면서도 괜찮아 보이는 선물을 꾸준히 보내주긴 했다"며 "옛날 분들이라 저희 부모님이 안 변하실 것 같은데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여러 번 (아내에게) 선물을 받았으면 인사치레라도 하는 것은 기본예절 아닌가. 고마우면 고맙다, 축하할 일에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안 하고 사는 게 어른인가', '옛날 사람이면 그래도 되나?', "원래 그런 게 어디 있나' 등 아내가 서운해할 만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4-11 15:08:14 수정 2025-04-11 15:08:14

#생일 , #시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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