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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첫 출사표' 낸 김두관 "'어대명'으론 승리 어려워...개헌 대통령 될 것"

입력 2025-04-07 13:57:17 수정 2025-04-07 13: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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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김두관 전 의원 / 연합뉴스



비명계(비 이재명계)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제21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당내 첫 출사표를 던졌다.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다른 민주당 후보들도 다음 주 중 대선 출마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파면으로 혹독한 내란의 겨울이 끝났다"며 "'개헌 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출마를 결심했다. 제7 공화국을 여는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7 공화국을 위해 임기를 2년 단축해야 한다면 기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대한민국의 대전환, 국가 대개혁을 위해 개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범진보 진영 통합 완전 국민 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도입해 압승해야 한다며 "오픈프라이머리로 당선된 대통령 후보는 압도적으로 대통령이 되고, 냉전 극우 세력을 제압하고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압도적 다수의 힘으로 '국민연합 정권교체', '국민연합 국가대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경선으로는 본선 승리가 어렵다. 결과가 예정된 선거는 정치 후진국에서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해군 이장을 시작으로 남해군수, 행정자치부 장관, 경남도지사, 재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진보 실용 정치 노선에서 한 번도 벗어난 적 없다"며 본인을 "중도 확장성이 가장 높은 본선 필승 후보, 국민통합과 정권교체, 개헌을 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 국가가 국민의 기본 생활과 안전을 책임지는 '국민생활보장사회' ▲ 신성장동력·과학기술 투자 ▲ 청년기본자산제도 ▲ 전국에 서울대학교급 대학 10곳 만드는 교육 혁신 ▲ 연방제 수준 자치 분권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출마 회견을 앞두고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빛나는 제7 공화국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4-07 13:57:17 수정 2025-04-07 13:57:17

#민주당 , #김두관 , #경선 , #조기대선 ,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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