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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딸기 한 알에 '3만원', LA 매장에 줄 섰다...왜?

입력 2025-03-11 15:43:33 수정 2025-03-11 15: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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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판매되는 엘리 아마이 딸기 / 틱톡 캡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고급 식료품점에서 일본산 딸기 한 알을 개별 포장해 19달러(약 2만7000원)에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과일은 1인당 2개로 구매 수량을 제한할 정도로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NBC 뉴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인플루언서 알리사 안토치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에리원(Erewhon)'이라는 LA의 한 고급 식료품 체인점에서 1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딸기를 소개해 주목받았다.

영상에서 안토치는 에리원 매장 앞 의자에 앉아 개별 포장된 딸기를 보여주며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딸기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

안토치는 에리원 소유주의 조카로 알려져 있다. 그가 구입한 이 딸기는 일본 교토의 고급 유기농 인증 업체 '엘리 아마이'에서 생산한 도치기현(栃木県) 산 딸기로, 최근 미국까지 진출했다. 높은 수요 때문에 구매 개수는 1인당 2개로 제한된다.

이 영상은 게시 후 17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올리며 화제가 됐다. 또 다른 인플루언서들은 '과연 한 알에 19달러 가치가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직접 구입해 맛보기도 했다.

일부 틱톡 사용자는 "맛은 있지만 19달러의 가치는 없다. 저렴한 딸기 중에서도 맛있는 게 많다", "사치스러운 가격이다", "경험 삼아 먹어볼 만하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에리원 측은 비싼 가격에 대해 "최상의 상태에서 수확된 후 24~48시간 이내에 매장에 공급되는 딸기로, 캘리포니아산 브로콜리가 뉴욕으로 운송되는 것보다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3-11 15:43:33 수정 2025-03-11 15:43:34

#딸기 , #일본 , #식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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