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6일 서울 서대문구 코지모임공간 신촌점에서 열린 2025 대학생시국포럼 백문백답 토론회에서 '대한민국, 그리고 미래세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3.6 /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언젠가 때가 되면 대통령 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자 "그런 얘기를 물어보시는 분들도 꽤 있더라"라고 말했다.
'언젠가가 언제라고 생각하는 건가'라는 시기를 묻는 말에는 "그렇게 이야기할 문제는 아닐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한 전 대표는 이어 '윤 대통령에 이어 검사 출신 대통령은 안 된다'는 여론과 관련한 질문에 "'검사정치'라고 폄하할 때 제일 나쁜 걸로 '상명하복'과 '줄 세우기'를 이야기하는데, 저는 그 반대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까라면 까라'고 했다면 제가 계엄을 막았겠나"라며 "(김건희) 여사 문제 제기하고, 이종섭·황상무 문제, 의료 문제, 명태균 문제에 대해서 제가 직언을 했을까"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저는 그 반대점이었다"며 "그리고 당 대표를 하면서 만약 줄 세우기를 했다면 제가 이렇게 안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3-10 13:14:23
수정 2025-03-10 13: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