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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큰손', 3040 아니었다...중장년 세대 소비액 급증

입력 2025-01-10 11:10:38 수정 2025-01-10 11: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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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50~60대) 세대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지고, 늦은 출산으로 50대의 자녀 교육비 지출이 늘면서 시니어가 새로운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9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KB국민카드가 제공한 2019~2024년 서울시민 신용 및 체크카드 결제 데이터 바탕으로 한 '서울 중장년 소비 및 정보활용 트렌드 분석' 연구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5년 새 5060 중장년 세대의 소비액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크게 늘었다. 60~64세의 소비액 증가율은 2019년 4028억원에서 6570억원으로 5년 새 63.1% 증가했고, 55~59세는 57.6%, 50~54세는 51.1%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40~44세는 41.7%, 45~49세는 31.1%로 506세대보다 낮았고, 20~24세는 2019년 3136억원에서 2991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50대의 소비를 늘린 요인 중 하나는 교육비다. 2019년, 2024년 교육비 증가 폭을 각각 살펴보면 50~54세는 216억8000만원 늘었고, 45~49세는 104억3800만원, 55~59세는 66억6000만원, 40~44세 37억9100만원, 60~64세 4억8700만원 순으로 증가했다.

또 온라인 업종에서 5060세대의 소비가 큰 폭으로 늘었다. 연령 별 온라인 소비액은 50~54세 119.2%, 60~64세 141.7%를 기록했다.

50~60대에 비해 40대는 대부분 업종에서 소비금액 증가율이 감소하거나 둔화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경제적 부담이나 가계구조 변화 등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로 지난 5년간 소비시장에서 주체로 떠오른 5060세대와 위축된 소비 패턴을 보이는 40대의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1-10 11:10:38 수정 2025-01-10 11:10:38

#시니어 , #온라인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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