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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식' 많이 먹는 아이, ADHD 주의해야..."충동성 높았다"

입력 2025-01-02 12:08:23 수정 2025-01-02 1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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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탄산음료, 감자칩, 튀긴 음식을 자주 먹는다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의 징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DHD는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해 충동적이고 강박적인 행동을 하는 신경발달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성인기까지 증상이 이어질 수 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연구팀은 16세~20세 810명의 성장 발달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자주 먹는 식음료와 자신의 식습관에 대한 평가, ADHD 진단 여부 등을 밝혔다. 이들의 부모는 자녀의 행동 문제와 충동성 수준을 평가했다.

그 결과 80명이 ADHD 진단을 받았고, 이들은 일상에서 탄산음료, 에너지 음료, 당 첨가 과일 주스, 튀긴 음식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충동성을 비롯해 더 심각한 행동 증상을 보이는 ADHD 참가자들은 이런 간식을 자주 섭취했다.

연구팀은 ADHD 환자는 보상과 즐거움, 동기 부여를 담당하는 뇌 부분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정신적·감각적 자극을 얻기 위해 음료, 과자와 같은 자극적인 간식을 자주 먹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진행한 로라 달노키 교수는 "ADHD 증상 가운데 충동성과 청소년들의 간식 섭취 사이에 명확한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주의력 장애 저널(Journal of Attention Disorders)에 최근 실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1-02 12:08:23 수정 2025-01-02 12:10:02

#ADHD , #탄산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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