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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게 다가 아니네" 저렴한 와인, 숙취 예방에 효과적

입력 2024-12-26 10:35:53 수정 2024-12-26 10: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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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으로 인한 숙취 원인이 밝혀져 화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드 캠퍼스(UC Davis) 연구진은 최근 와인을 마시면 두통이 생기는 '레드 와인 두통 증후군'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와인을 만들 때 사용한 포도 껍질, 포도씨에 함유된 '케르세틴'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알코올 대사를 방해하고, 이에 따라 체내에 독성 물질 아세트알데히드가 축적돼 두통이 발생한다.

두통은 신체가 알코올을 분해할 때 대사 단계가 느려지면서 일어나는 증상으로, 연구진은 "아세트알데히드가 다량 축적될 때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두통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케르세틴' 함량이 일조량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다. 저가 와인에 들어가는 포도는 햇빛을 많이 받지 못하는 환경에서 재배됐기 때문에 케르세틴 함량이 낮다. 연구진은 "숙취를 피하고 싶다면 값싼 레드 와인을 마시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아황산염 등 황화합물이 와인 숙취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조사도 진행됐다. 그동안의 의심과 달리 와인에 함유된 아황산염의 양(한 잔당 약 20㎎)은 숙취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인체는 하루 단백질 과정에서 황화합물을 700㎎ 만들어낸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12-26 10:35:53 수정 2024-12-26 10:35:53

#와인 , #숙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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