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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적립 하세요?" 적립 기간 최장 5년으로 늘린다

입력 2024-12-23 14:20:34 수정 2024-12-23 14: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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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번호나 카드로 쌓아두는 '적립식 포인트'의 유효기간이 기존 1~3년에서 2~5년으로 늘어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기업들이 적립식 포인트 소멸 사전고지를 강화하고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등 자율적으로 포인트 운영정책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유통업계 주요 업체들은 모두 유효기간을 연장한다. 이마트·노브랜드 등 신세계포인트, 홈플러스·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마이홈플러스는 유효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되며, CU 편의점(CU멤버십)은 3년에서 5년으로 변경된다.

외식업 분야에서는 빕스·계절밥상·뚜레쥬르·메가커피(CJ ONE), 스타벅스(신세계포인트)가 유효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린다.

애슐리·자연별곡은 유효기간은 5년이지만 2년 동안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자동 소멸 처리되던 방식을 휴면 회원 처리로 바꾼다.

뷰티·생활 부문에서는 다이소(다이소멤버십), 올리브영(CJ ONE)이 유효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며, 의류·패션 부문에서는 에잇세컨즈(삼성패션멤버십)가 1년에서 5년으로, 영화관 부문에서는 CGV(CJ ONE)가 2년에서 3년으로 늘린다.

이들 기업의 연장 계획은 대체로 2026년 적립·발생하는 포인트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 등의 해피포인트는 유효기간이 이미 3년으로 정해져 있고, 가맹점주와의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이번에는 연장 방안을 밝히지 않았다.

잇츠마일(1년), 메가박스(2년), 스파오닷컴 멤버십(1년), 탑텐 멤버십(6개월), 신성통상 통합멤버십(2년), 십일페이(1년)도 연장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

기업들은 포인트 소멸 사전고지 규정도 신설·강화한다. 사전고지 규정을 약관에 명시하고, 고지 방식을 '이메일'에서 '이메일·카카오톡 알림톡·앱 푸시' 등으로 다양화한다.

기존에는 고지 시점을 소멸일로부터 '15일 전' 1회만 알리는 것으로 정했지만, 이제 '두 달 전·한 달 전·3일 전'으로 각각 3회 통지하도록 변경할 방침이다. 포인트 소멸 기간 내 사용할 시간을 충분히 주기 위해서다.

이강수 공정위 소비자거래정책과장은 "이번 개선 조치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적립식 포인트의 사용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우리 국민의 알뜰한 소비생활이 한층 더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12-23 14:20:34 수정 2024-12-23 14:45:09

#포인트 , #적립 , #공정거래위원회 , #한국소비자원 , #멤버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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