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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어린이 완구에 유해물질 최대 215배...中 직구 제품 주의

입력 2024-12-20 09:48:55 수정 2024-12-20 09: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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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 받은 크리스마스 어린이용 완구(서울시 제공) / 연합뉴스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크리스마스 어린이용 완구와 장식품 등에서 국내 기준치를 최대 215배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테무, 쉬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시즌 완구·기타 어린이제품 15개를 검사한 결과,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등 6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산타클로스 장식 완구 2종은 국내 기준치의 215배에 달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기준치를 11배 초과한 납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스티커와 비즈완구 등 4개 제품은 물리적 시험에서 국내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스티커 제품 1종은 시험 중 작은 부품이 떨어져 나왔으나 이에 대한 경고 표시가 없었다. 스크래치 페이퍼 완구(테무)와 비즈완구(쉬인), 블록(테무)은 끝부분이 날카로워 어린이가 사용할 때 다칠 위험이 있었다.

시는 앞으로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에서 파는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안전성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12-20 09:48:55 수정 2024-12-20 09:48:55

#크리스마스 , #완구 ,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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