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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직 내려놓은 한동훈, 인스타그램에 게시물 작성…10월 이후 처음

입력 2024-12-17 09:31:25 수정 2024-12-17 09: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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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인스타그램


한동훈 전 국민의 힘 대표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3 비상계엄 이후 당대표로서 냈던 다섯 차례의 입장문 내용들을 동영상과 게재했다. 이는 지난 10월 이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첫 게시물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12월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제가 sns에 낸 5회의 입장입니다"라며 운을 떼고 문장을 이어갔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막겠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

"즉각 국회 차원에서 계엄해제 요구할 것입니다"

"지금 저는 국회 본회의장에 있습니다. 군이 국회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군경에게 말씀드립니다. 반헌법적 계엄에 동조하고 부역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국회가 계엄 해제안을 결의했습니다. 계엄은 실질적 효력을 다 한 것이므로 지금 이 순간부터 대한민국 군과 경찰 등 물리력을 행사하는 모든 국가기관은 위법, 부당한 지시에 따르지 않을 의무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어떠한 경거망동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위법, 부당한 지시는 거부할 권리가 있으므로 이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발생하는 법적 책임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켜드릴 것입니다. 주권자인 국민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습니다"

"대통령께서는 국민과 국회 뜻을 존중하고 즉시 헌법에 따라 계엄령 해제 선포해 주십시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아울러 함께 게시한 동영상에 대해서는 "지난 3일 밤 11시 5분 당사에서 국회로 가기 전에 신속히 언론에 내기 위해 당사 현관에 있던 기자분 휴대폰으로 찍은 동영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 16일 당 대표로 선출된 지 146일 만에 사퇴했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돼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12-17 09:31:25 수정 2024-12-17 09:31:25

#한동훈 , #비상계엄 선포 ,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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