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tterstock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50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親) 가상화폐' 정책과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 25분(미 동부 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63% 상승한 10만5천87달러(1억5천90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5천 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일 코인베이스에서 10만4천달러를 기록한 이후 11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13일 10만 달러선에 올라선 후 3일째 계속 10만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승세에는 트럼프 정권의 친 암호화폐 정책과 크리스마스 전후로 가격이 오르는 '산타 랠리' 현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은 크리스마스 직전 주에는 7번 상승했고, 크리스마스가 끝난 다음 주에는 상승과 하락이 각각 5번 발생했다. 이 기간 비트코인의 평균 상승률은 1.3%였다.
한편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50% 오른 3천932달러, 리플은 0.87% 오른 2.43달러를 나타냈고, 솔라나는 1.09% 상승한 222달러, 도지코인은 2.37% 상승한 0.41달러에 거래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