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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435.0원에 마감했다.
1,431.0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하락하는 듯했으나, 오전 10시 상승세로 전환해 11시 1,438.3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점차 상승 폭이 줄었지만, 1,430원 중반대를 유지했다.
박형중 우리은행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시장 흐름과 관련해 "탄핵 심판이 종결되기 전까지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트럼프 정부 출범 전 대미 협상 창구 공백에 대한 우려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우리 경제 펀더멘털이 상당히 악화한 상황"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투자를 많이 하면서 달러 유출 요인도 늘었다"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 내린 106.87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3.33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37.31원)보다 4.02원 하락한 수준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